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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첫번째 에피소드이자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이며 가장 커플이 되길 바랬던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재 등장해 주시는 3권! 나도 어쩔 수 없는 책 덕후이다보니 제책사인 코하루 아가씨가 참으로 마음에 들어 버렸다. 책을 하나하나 만들고 이리 재보고 저리 맞추어보고 책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이 사랑스러움이라니! 내도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책을 딱 한권만 만들고 싶을때, 저런 제책사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까지 생기게 되었다. 1권에서 등장했던 그 남자와 모종으 썸씽이 생긴듯하긴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으니... 다음 에피소드에 등장했을때는 두 사람이 사귀기 전의 간질간질 두근거림도 좋지만, 본격적으로 사귀게되어 러브러브를 보여주는 그런내용이었으면 한다. 그 외에도 첫사랑의 결혼식날 신부머리를 해주는 미용사의 이야기와 다리에 장애가 있는 아이의 구두를 만들게 된, 스스로의 능력에 불안감을 느끼는 구두장인 아가씨, 장인들이 모여사는 골목길의 집의 주인 아주머니 이야기도... 참 사랑스럽고 소담하지만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그런것 치고는 소재가 제책사라던가 미용사, 구두장인 같이 마이너한 것들인데도 매우 평화롭고 따스하게 느껴지는건 역시 작가의 실력이겠지 싶다. 아련하고 간질거리는 사랑. 완전히 서로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