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이 책을 읽었는데, 다 읽은 첫 느낌은 "왜 이 책을 이렇게 늦게 만났지?" 하는 안타까움이었다. 직업상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주고 읽어주는데, 이 책만은 모르고 있어서 알려주지도 읽어 주지도 못했다. 그런데 읽어 보니 놀랍도록 아름답고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단순하면서 실감나는 그림이다. 꼬마 곰과 여자 아이를 제외한 주변은 색깔없이 연필로 그려져 있어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더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주된 내용은 여자 아이가 단추가 하나 떨어진 꼬마 곰을 사서 집으로 데려온다는 것인데, 감정 이입이 잘될테니 여자 아이가 있는 엄마에게 권하고 싶다. 남자 아이라고 해도 이 이야기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로서는 마지막 대사가 참 좋았다. "네가 바로 친구구나. 난 언제나 친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친구...부족한 곳이 있어도, 친구란 너무나 소중한 거다.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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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96 여기에 네 책이 있단다 ― 꼬마 곰 코듀로이 돈 프리먼 글·그림 조은수 옮김 비룡소 펴냄, 1996.7.10. 책방마실을 하면서 그림책 《꼬마 곰 코듀로이》(비룡소,1996)를 보았을 적에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 집 네 살 작은아이한테 주어야겠구나. 책방에서 책값을 셈할 무렵, 네 살 작은아이는 까무룩 잠듭니다. 나는 작은아이를 왼어깨에 살포시 안습니다. 그러고는 책꾸러미를 한손으로 들고, 일곱 살 큰아이는 아버지 뒤를 잘 따라오라고 불렀습니다. 잠든 작은아이를 안은 채 문방구에 갑니다. 문방구에 가서 두 아이가 쓸 필통을 장만하고, 새 연필을 고릅니다. 작은아이는 잠에서 깨지 않습니다. 작은아이를 안고 땀을 뻘뻘 흘리며 택시를 잡습니다. 두 아이와 택시에 오르고, 대화역 앞에 있는 아이들 이모네 집으로 찾아갑니다. .. 날마다 코듀로이는 다른 인형들과 함께, 누군가가 자기에게 다가와 집에 데려가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 (3쪽) 아이들 이모네 집에 작은아이를 눕히고 큰아이를 재우려 했으나, 작은아이는 잠에서 깨고, 큰아이도 더 놀려 합니다. 그렇구나, 너희들 마음은 그렇구나. 두 아이 옷을 벗겨 씻깁니다. 노느라 흠뻑 흘린 땀을 따스한 물로 씻기고, 머리를 감깁니다. 이제 아이들은 개운한 몸이 됩니다. 너희들 몸이 개운하지 않아서 잠을 못 잤느냐? 잠에서 깬 작은아이는 ‘제 책’을 달라고 말합니다. 응, 네 그림책 줄게. 자, 여기에 네 책 《꼬마 곰 코듀로이》가 있어. 작은아이는 아버지한테서 빨간 빛깔 감도는 그림책을 받습니다. 작은아이는 아직 글을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림을 읽습니다. 책겉에 있는 곰인형 그림을 짚으면서 “곰인형이야!” 하고 말합니다. 그래, 그곳에 곰인형이 있구나. .. 어느 날 아침, 웬 여자아이가 멈춰 서더니 코듀로이의 반짝이는 눈을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 (5쪽) 곰인형을 본 아이는 곰인형을 마음에 담습니다. 곰인형을 느낀 아이는 곰인형한테 마음을 건넵니다. 둘은 한마음이 되고, 둘은 한식구가 되며, 둘은 한빛이 됩니다. 얼마나 즐거울까요. 얼마나 환할까요. 마음에 둔 곰인형을 품에 안은 아이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곰인형을 바라본 아이는 다른 것을 보지 않습니다. 곰인형과 속삭이는 아이는 다른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곰인형이랑 노는 아이는 다른 놀이나 사건이나 사고나 불행이나 행복이나 근심이나 시름이나 텔레비전이나 영화 따위를 하나도 떠올리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를 바라보고, 오로지 하나를 느끼며, 오롯이 하나를 보고 또 봅니다. .. “난 리자야. 넌 내 곰 인형이 될 거야. 어젯밤에 돼지 저금통에 든 돈을 세어 보았어. 엄마가 널 데려와도 좋다고 하셨어.” 여자아이가 말했어요 .. (25쪽) 그림책 《꼬마 곰 코듀로이》는 어떤 책일까요. 여기에 네 책이 있다고 부르는 그림책은 아이들한테 어떤 노래가 될까요. 아이들은 모두 안다고 느껴요. 곰인형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곰인형은 ‘마음’으로 사귑니다. 곰인형은 ‘물건’으로 간수할 수 없어요. 곰인형은 ‘벗님’이 되어 내 곁에 있어요. 4347.6.4.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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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코듀로이
백화점 장난감 코너를 지날 때마다 생각했었는데, 매장에 잘 정돈된 인형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을 거는 것만 같을 때가 좋종 있는데 이 책 꼬마곰 코듀로이를 읽고 있으면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어 재미있게 읽힐 것이다. 아무도 없는 깜깜한 밤이 되면 인형들이 움직이며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일어나는 모험담도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백화점에 있는 장난감 가게의 곰인형 코듀로이가 소녀에게 팔려가 소녀의 친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더이상 외로운 존재가 아닌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곰인형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그림책.
지은이 돈 프리먼
1908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다.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공부하였고 몇 년 동안 <뉴욕 타임스>에 브로드웨이의 공연에 관한 기사를 기고했다. 1940년부터 어린이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1975년 <높이 날아라, 낮게 날아라>로 칼데콧 아너 상에 선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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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온 어린이들 한자리에 모여앉아, 즐거워 손뼉치며 함께보는 명작동화~~~~^^ 하하하,,,생각나세요? 제가 어렸들때 저녁시간에 즐겨보았던 명작동화 주제곡이었는데요...^^ 이책을 읽으면서 소공녀도, 빨강머리 앤도, 행복한 왕자도...... 그런류의 동화들이 너무나도 아릿하게 머릿속에 자리를 틀어 잡았습니다. 소공녀를 읽으면서, 또 빨강머리 앤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아릿함과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흘렀다면 이책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되었을까요? 사실 삽화나 글씨체 또, 책의 글,그림의 배열등... 참 촌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전형적인 ... 말그대로 명작동화의 느낌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촌스러움이 주는 알수없는 안정감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물론 그림도 내용도 모두다 말이예요. 솔직히 그냥한번 읽어보고 말 요량으로 서점에 들렀다가 두번, 세번 읽고는 결국 제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업어왔답니다. 물론 먼저는 우리 아이것이지만요^^ 코듀로이의 애?㉯? 기다림과 리자의 고운 마음씨의 만남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먼저는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게 만들어 줄꺼예요. 그리고는 저기 깊숙이 놓아두었던 아릿하고도 두근거리는 묘한 녀석을 끄집어 내어 줄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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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기 위한 몸부림이 애처롭습니다. 왜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지……. 꼬마 곰 코듀로이도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진열장에 있던 친구들도 하나 둘 주인을 찾아 가는데 손때가 타고 멜빵 단추마저 떨어진 코듀로이는 사람들에겐 상품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어느 날, 코듀로이는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어요. 주인이 되어줄 아이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듀로이에게도 한 여자아이가 찾아 왔지만 아이의 엄마가 반대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던 엄마는 "단추까지 떨어지고 없잖니!"라며 반대를 하는 겁니다. 백화점 문이 닫히고 코듀로이는 생각했어요. 단추가 없어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거라면 잃어버린 단추를 찾아와야 겠다고……. 그래서 코듀로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단추 같은 걸 찾아내지요. 하지만 그건 코듀로이가 잃어버린 단추가 아니라 이불에 붙어 있는 단추였어요. 그걸 알리 없는 코듀로이는 큰 이불단추에 매달려 씨름을 합니다. 단추가 너무나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비록 이야기이지만 코듀로이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 아프게 합니다. 너무나 가엾습니다. 불쌍한 코듀로이는 단추도 찾고 자신을 사랑해 줄 주인도 만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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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인형코너에 진열돼 있는 꼬마곰 코듀로이는 어느 날 자기를 쳐다 보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소녀는 엄마에게 갖고 싶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어깨 단추도 떨어 지고 새것 같지도 않다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자기 옷의 단추가 떨어진 걸 알게 된 코듀로이는 늦은 밤 단추를 찾으러 백화점을 돌아 다니게 됩니다.침대 매트에 붙은 장식이 단추인줄 안 코듀로이는 단추를 잡아 당기다 침대 밖으로 나가 떨어지면서 경비원 아저씨께 들키고 말았어요. 다행히 침대에 숨어서 아저씨는 누가 갖다 놓은 줄 아셨죠. 다음 날 어제의 그 소녀가 다시 찾아 왔어요. 코듀로이를 데려 가려구요. 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유난히 인형을 좋아하는 아들은 잠 잘 때 6 ~ 7개의 인형을 끼고 잡니다. 고양이 옹이, 큰 개 똘똘이, 강아지 상근이, 자동차 붕붕, 원숭이 숭이, 그리고 손바닥 만한 강아지 인형 3마리까지. 남자 아인데도 로봇은 쳐다 보지도 않네요. 애기 때부터 인형을 껴안고 자더니 아들에게 있어 인형들은 친구같은 존재랍니다. 이 책을 읽어 줬더니 자기도 인형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코듀로이가 좋은 친구를 만나서 단추도 꿰매 주고 행복했겠데요. |
| 얼핏 보기에 이책은 허술하다. 고급스럽고 세밀한 그림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 아들(두돌)이 무척 만족해 한다. 아이들의 좋아함에도 신나고 즐거워하는 책과 그냥 언제든지 보고 싶어하고 흐뭇해하는 책이 있는데, 이책은 조용히 만족하는 쪽이다. 흑인 꼬마 소녀가 백화점에서 곰 인형을 사고 싶어하는데 엄마의 반대로 그냥 돌아 갔다가 다음날 다시 와서 결국 그 곰인형을 사가지고 가 단추도 달아 주고 가슴에 꼭 안아주는 참 단순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곰 인형이 밤중에 떨어져 나간 단추를 찾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헤매다가 백화점 침대 위에서 손전등을 든 경비 아저씨한테 들켜서 다시 제자리로 오는 부분은 아이들이 그림으로 충분히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 꼬마 소녀가 곰 인형을 끌어 안을때 엄마도 아기를 함께 안아 주면서 "아이 러브 유"하고 속삭여줘도 좋다. 왜냐면 서구적인 그림이기 때문에 그것도 어색하지 않다. 엄마와 아가의 포옹, 그 따뜻함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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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아이 이책을 읽어주니 내용이 처음엔 슬프다면서 감정이입을 하네요 그림도 부드러운 느낌 아이가좋아하네요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질문을 하며 읽기에 너무 좋아요 이럴때 꼬마곰이 어떤 기분이었을까 이러면서요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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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잔잔해 집니다. 또, 마음이 "찡~"해집니다. 첫 아이를 두신 어머님이라면 둘째를 위해서라도 소장해둘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백화점 진열대에 놓여있는 꼬마인형 코듀로이는 꿈이 있습니다. 다른 인형들처럼 코듀로이도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기를 바래고있습니다. 어느날 코듀로이 앞으로 한 여자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가 다가옵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는 코듀로이는 때가 타고 어깨끈에 단추도 떨어졌다며 안된다고 합니다. 코듀로이는 내심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아줌마의 말에 상심한 코듀로이는 백화점 문이 닫힌 밤에 직접 단추를 찾아 나섭니다. 진열대에서 내려오는 코듀로이가 불쌍해 보입니다. 단추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코듀로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침대들이 진열된 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코듀로이는 침대커버에 붙어 있는 단추를 발견하고는 자기꺼라 생각하고 온힘을 다해 단추를 뜯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경비아저씨에게 끌려 다시 진열대로 오게 됐습니다. 단추를 뜯어내려는 코듀로이의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게 보이는지 마음이 찡해집니다. 단추가 있어야 그나마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코듀로이가 너무 가엾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다음 날 어제 왔던 그 소녀가 다시 코듀로이를 찾아왔네요. 코듀로이를 데려가기위해 저금통을 뜯었답니다. 참 다행이죠~*^^* 소녀는 코듀로이를 꼭 안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는 “나는 지금 그대로의 네가 좋아. 하지만 너는 어깨끈이 단단히 묶여 있는 게 훨씬 편할 거야.”라고 말하며 단추를 달아 줍니다. 꼬마곰 코듀로이가 진정한 친구를 만나 참 다행입니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가슴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코듀로이의 표정도 놓치지 말아주세요. 감동 두배로 다가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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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일고 난 후 아이(5세)가 책 내용에 대해서 계속 질문 합니다 - 엄마 코듀로이가 왜 윗층으로 올라갔지? - 엄마 코듀로이는 왜 표정이 슬프지? - 엄마 코듀로이 단추는 어디갔을까?
하고 말입니다
실감나는 코듀로이의 표정에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나 봅니다
책을 보면서 슬픈표정이도 아이는 마직막장에서는 너무 행복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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