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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알고서 몸에 좋은 음악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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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의 동경의 대상> 음악과 낭만에 취하고 싶던 시절에 집에 LP판이 없었다. 듣고 싶던 노래는 그저 라디오나, 지지 거리는 테이프 아니면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는 게 다였는데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오디오에서 들려나오는 노래가 신기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다. 너무 좋아서 마냥 바라만 본 기억에 내가 커서 돈 벌면 무조건 사야지. 이리 마음먹고 드디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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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의 동경의 대상 음악과 낭만에 취하고 싶던 시절에 집에 LP판이 없었다. 듣고 싶던 노래는 그저 라디오나, 지지 거리는 테이프 아니면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는 게 다였는데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오디오에서 들려나오는 노래가 신기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다. 너무 좋아서 마냥 바라만 본 기억에 내가 커서 돈 벌면 무조건 사야지. 이리 마음먹고 드디어 대학교도 졸업하고 자취생이던 나는 직장에 들어갔다. 월급이라고 해야 아마 알 것이다. 벌써 20년이 가까워지니 그 시절 특별한 직업 아니고는 월급수준이 얼마인지는 간덩이가 얼마나 큰지. 그렇게 사고 싶던 오디오를 3개월 할부로 샀다. 집에서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매일 청소하고 아껴주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오디오는 지금 시골집 부모님 방에 고이 모셔있다. 지금 생각하니 은근히 부피만 크고 판에 바늘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도 부러지고, 아무래도 나의 사랑이 떨어져 나가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그 시절 낭만과 귀의 즐거움을 주던 소중한 그것이 너무 좋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산 것 같다. 음악이면 다 좋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살고 지냈다. 그래서 출근할 때 전철에서 MP3를 기본적으로 1시간 이상을 들으면서 살았다.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잠도 자고 주변사람들이 시끄러우면 괜히 볼륨도 높이고, 음악에 안 좋은 습관이 든 것이다. 특히 산에 갈 때 음악 들으며 2시간 정도를 다닌 적도 있다. 특별히 무슨 증상은 나타나진 안았지만 귀가 항상 열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괜히 귀지를 많이 파고 무지 간지러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지금도 습관적으로 귀를 많이 만지고 있다. 물론 요즘은 MP3를 잘 듣지 않는다. 책에 빠지면 소리 자체가 시끄러워서 직중이 안 된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차를 타거나 아니면 가끔 CD로 노래를 듣는다. 노래면 좋은 거야 신나게 살자 신나게. 그냥 이런 생각으로 살았다. 한마디로 음악에 문외한이고 내 몸이 어떨까 생각 안했다. 특히 귀에 대해서 말이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나쁜 음악 보고서 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음악에 대한 이야기다. 자연의 소리인 아날로그를 들으면 우리 몸에도 좋고, 여러 가지 실험으로 증명된 부분들이다. 물론 동물이나 자연생태계에도 아날로그 소리는 좋다. 아날로그 음악으로 심신안정치료인 정신과 치료도하고 태교음악에 특히나 좋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노화도 억제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주변에서 보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특히나 아날로그 음악이면 더 좋단다. 그리고 텔레비전에 나온 생명의 소리-아날로그>, <스펀지에서 실험한 것들이 있다. 나쁜 음악이 이리 무서운지는 몰랐다. 여기서 나쁜 음악이라 함은 디지털 음악이다. 우리가 자주 듣는 CD, MP3 인 것이다. 나쁜 음악을 들으면 여러 가지 안 좋은 등상들이 증명되었다. 어지럼증, 구토. 스트래스, 특히 미국의 다이아몬드 박사와의 실험으로 보여주고, 식물실험으로 증명이 된다. 우리가 아날로그 음악을 들으면 대부분 좋게 나오고 디지털 음악을 들으니 결과가 너무 안 좋게 나왔다. 앞으로 더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소리의 중요함을 꼭 알아야 할 것 같다. 아날로그인 LP를 디지털 음악인 CD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말해준다. 아마 책을 읽으면 앞으로는 주의해서 들을 것이다. LP에서 CD로 압축해서 만들기 위해 소리를 중간에 자르고 거기에 안 좋은 것을 음악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전문가적인 말이다. 책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면 더 작게 만들어지는 MP는 많이 토막 내고 채워서 만들어진 것이다. 가격 면에서 어떤 차이가 나는지는 알것이다. 나쁜음악도 다 돈 때문에 만들어진 것인것 같다. 가격이 저렴해 지니 말이다.  책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을 읽고 꼭 지켜야 할 것 책을 읽고 너무 놀랐다. 큰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인데 핸드폰으로 MP3 음악을 자주 듣는다. 그리고 게임도 다운받아 큰 소리도 듣는다. 그런데 엄마인 내가 시끄럽다고 아이에게 이어폰 끼고 듣지 하면서 나의 아이를 안 좋은 곳으로 몰고 간 것이다. 듣는 자체도 안 좋은데 거기에 귀를 아프게 하는 이어폰까지? 지금은 조금만 듣고 이어폰 끼지 말고 들어야 해 알았지 이렇게 조용히 말해 주었다. 그냥 아이가 사춘기라 그런지 신경질이 조금은 나온다. 그것이 혹시 음악 탓? 괜히 걱정해 본다. 앞으로 조금씩 이야기 하면서 집중적으로 고쳐나가야 할 문제이다. 시끄러워도 그냥 들으라고 할 것이다. 휴대전화인 MP3로 음악 들으면 심각한 증상들이 보였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시 검토해 본다고 한다. 증상들이 자꾸 안 좋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추세다. 예전에는 나이 들으신 어르신들이 그랬는데 요즘은 학생, 직장인들이 귀의 안 들림과 아픔을 많이 이야기 한다. 아무래도 휴대폰 MP3를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난청 문제가 심각성을 나타나는데 이어폰을 이용할 때 난청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볼륨은 최대 크기의 30%까지만 올리고 듣는다.

2,이어폰은 하루에 한 시간 이내만 쓰되 필요한 때만 짧게 나누어 사용한다.

3,이어폰은 시끄러운 곳에서 볼륨을 높여 사용하지 말고 조용한 곳에서 볼륨을 낮춰서 사용한다.

4,30분 이상 사용하면 반드시 10분 정도 휴식한다.

5,이어폰 없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본다.

6,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연속해서 이어폰을 쓰지 않는 날을 만든다.

 

책을 읽기 전에 행했던 나의 음악에 대한 습관들이 얼마나 나쁜 습관들이고 음악을 듣는 행위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고쳐 나갈 것이다. 자기 건강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왜 바보 같이 내 귀를 혹사 시킨 걸까? 앞으로 귀도 나의 일부니 조심할 것이다. 요즘 같으면 전철에서 책을 보니 다행이다. 스마트폰이 나와서 전철에서 사람들이 더 많이 휴대폰과의 전쟁을 치리는 듯하다. 모든 이들이 그 작은 것에 매 달리는 게 별로다. 앞으로는 음악도 그냥 들을 것이다. 적당한 시간을 말이다. 아니면 다시 LP판을 구해보고 싶다. 그리고 음악회나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 좋은 것이 때로는 몸에 해를 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특히 운동하기 전에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끼고 MP3를 많이 듣는데 주위 할 사항이다. 몸의 어깨 삼각근을 억제 한다고 한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몸은 자기가 받은 대로 증상이 나타난다. 좋음 음악을 알고 나의 몸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



k*****7 2012.07.10. 신고 공감 7 댓글 3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음악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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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이 땅에 존재한 이후로 음악은 인류와 함께 했다. 태초에는 그저 나무끼리 부딪히는 소리나 동물의 가죽을 이용한 북등을 이용한 단순한 음의 모음이 주를 이뤘다. TV에서 상영하는 다큐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음악은 인류의 삶과 함께 했으며, 축제에도, 제례의식에도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식행위였고 신성함 그 자체였다. 지금도 많은 종교적인 행사에 음악은 신성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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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한 이후로 음악은 인류와 함께 했다. 태초에는 그저 나무끼리 부딪히는 소리나 동물의 가죽을 이용한 북등을 이용한 단순한 음의 모음이 주를 이뤘다. TV에서 상영하는 다큐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음악은 인류의 삶과 함께 했으며, 축제에도, 제례의식에도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식행위였고 신성함 그 자체였다. 지금도 많은 종교적인 행사에 음악은 신성함을 북돋아 주는 하나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인류 문명이 발달함과 호흡을 갖이 맞춰 악기들이 발전하고 그에 따라 음악도 발전했다. 음을 보관할 수 없었던 중세시대에는 라이브만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음악은 그에 대한 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권력자와 자본가들만의 소유였다. 그러다 산업혁명을 지나 에디슨의 축음기 발명으로 음악을 저장하고 재생할수 있는 매체를 계기로 대중의 곁으로 다가가게 된다. 음악의 저장매체는 최초의 축음기 실린더를 거쳐, 1887독일 태생의 미국인 발명가 에밀 베를리너(1851~1929)가 발명한 축음기 음반으로 발전한다. 1896년이 되어서야 셸락(상업적 수지의 형태)이 도입됨에 따라 초기 축음기 음반은 셸락 대신에 딱딱한 고무, , 분말 슬레이트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초기 축음기 음반은 단면이 일반적이었지만 1923년경 이후로는 양면 디스크가 주로 사용되었다. 초기의 축음기 음반은 면당 3분 가량의 음악을 기록하였다. 음반은 나선형 홈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음성을 녹음하였으며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시작되어 가운데를 향해 홈을 따라 바늘이 느리게 움직였다. 날카로운 바늘을 사용하여 음반으로부터 음성을 전달했는데, 바늘은 홈을 따라 끝에서 끝으로 오디오 주파수에 맞춰 움직였다.

 

  1932년에는 큰 인기를 얻은 12인치 비닐 음반이 출현하였다. 이게 바로 LP이다. 이 음반은 33rpm으로 회전하였으며 25분의 음성을 면마다 기록할 수 있었다. 이런 아날로그적인 음의 기록장치는 이후 자기장 테이프로 발전하여 휴대용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컴퓨터의 보급으로 시작된 정보 저장매체인 CD가 음악저장매체로 응용되면서 디지털 음악시대가 막을 열었다. CD(Compact Disc)는 아날로그 방식인 카세트테이프, LP(Long Play Record)에 비해 잡음이 적고 원음 그대로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오랜 시간 애용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LP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당시 세계의 음반 및 오디오 업체들은 표준 규격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방식의 디지털 오디오 규격을 심의했는데, 이 중 소니와 필립스가 개발한 CD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당시 표준 CD의 지름은 12cm, 최대 74분의 비압축 오디오 신호를 담을 수 있었다. CD 가 74분의 음악을 기록한데는 비화가 있다.  소니의 오가 노리오부사장이 베토벤 9번 교향곡이 CD 한 장에 전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유명한 베토벤 9번 교향곡 녹음 중 연주 시간이 가장 긴 것이 74분이었기 때문에 이 시간이 CD의 용량으로 결정됐고, CD 지름도 11.5cm에서 12cm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세계 최초의 상용화 CD1982년 아바(ABBA)의 앨범 더 비지터(The Visitors)’. 그러나 초기의 CD는 대체로 대중음악보다는 클래식 음악 위주로 제작됐다. 당시 CDCD플레이어는 고가품이었고, 대중음악 마니아들보다는 클래식 마니아들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필립스의 판단 때문이었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걸어 다니면서 노래를 마음대로 골라 듣는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카세트테이프나 CD에는 고작해야 20여 곡을 넣을 수 있어서, 많은 수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음반을 수납한 별도의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손바닥보다 작은 디지털기기 하나에 수천 곡의 음악을 담아 다닌다. 저용량 오디오 파일 규격인 MP3(MPEG-1 Audio Layer III)가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MP3는 사람이 소리를 들을 때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제거해 작게 만든 오디오 파일이다. CD와 비교했을 때, 음질은 비슷하지만 데이터 크기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디지털 음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MP3의 용량이 작은 것은 데이터를 압축했기 때문이다. MP3는 손실 압축을 사용하는데. 손실 압축은 군더더기를 삭제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을 남기는 기법이다. 그래서 MP3로 변환된 음원파일은 최초크기의 5%까지 용량을 줄일 수 있다. 1997년 국내 업체인 새한정보시스템이 MP3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MP3 플레이어이다. 그래서 한국은 19982월 세계 최초로 휴대용 MP3 플레이어 `엠피맨(mpman-F10)'을 내놓게 되었다. 엠피맨은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는 65g으로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 큰 덩치를 갖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MP3플레이어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여 이를 만든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이 한 때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애플의 등장으로 시장의 판도는 많이 바뀌었다. 현재는 애플이 개발한 MP3플레이어가 콘텐츠 비즈니스라는 점을 간파하여 국산 MP3 플레이어를 누르고 세계 1위를 거머쥐고 있다. 거기에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는 핸드폰으로 MP3음악을 듣게 되면서부터 현대인이 음악을 접하는 대부분의 음원은 휴대폰, 정확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주로 듣게 된다. 지금도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귀에 리시버를 꽃고서 음악을 듣는 걸 볼 수 있다.

 

  현직 대구 방송국 음악전문 PD이며 다큐멘터리 우리소리 태교등을 제작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한 글쓴이는 음악듣기를 취미로 하고 있다. 8천여 장에 이르는 CD와 다수의 LP를 소유하고 열정적으로 음악을 즐긴다. 전용 리스닝 룸을 마련하고 거의 매일 그곳에서 음악을 듣는다. 그는 자신의 취미와 직업으로 인해 수많은 음악을 접하게 되고, 글쓴이는 디지털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 두통의 이유가 궁금하여 우리가 매일 접하는 디지털 음악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과학적인 실험과 데이터를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글쓴이는 손실 압축 방식을 사용한 MP3 파일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 디지털 퍼티그(Digital Fatigue), 즉 디지털에 의한 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 증상으로는 몸의 경직, 두통, 심하면 구토까지 유발한단다. 이런 디지털 음악에 대한 피로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글쓴이는 식물을 통한 실험, 세계적인 음악 치료가인 다이아몬드 박사와의 면담 및 그가 실험한 임상실험 결과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음원은 구성 방식상 절대로 아날로그 음원과 동일화될 수 없으며, 음악을 들을 때 배음이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주파영역의 음은 삭제되기 때문에 귀가 아닌 몸으로 듣는 음악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흔히 태교에 쓰는 클래식보다는 우리의 국악인 정악이 훨씬 태교에 효과가 있음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에서의 아날로그 음원을 통한 음악교육,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즐기고 있음을 통해 디지털 음악보다 아날로그 음악이 훨씬 인간에게 더 유리함을 설명한다.

 

  이 책 나쁜 음악 보고서를 통해 글쓴이는 디지털 음악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날로그 음악으로 회귀할 것은 강력히 주장한다. 아날로그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LP를 통해 음악을 들을 것과 LP로 된 음악을 듣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오디오 장비, LP를 판매하는 가계나 구하는 방법등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거기에 덧붙여 음악을 취미활동으로 하면서 글쓴이 자신이 삶에 있 느낀 개인적인 소감등을 잔잔한 음성으로 기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MP3로 된 음악은 잘 듣지 않는다. 이동중이거나 좋아하는 음악 한두곡을 들을때를 제외하고는. MP3로 된 음악은 웬지 건조한 느낌이 든다. 집에도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로 거금(?)을 들인 오디오 시스템이 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들을 때와 그저 MP3로 음악을 들을 때의 느낌이 너무도 다르다. 때로는 같은 음악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감흥이 다르게 나타나는 음악들도 있다. 굳히 비교하자면 집에서 오디오를 통해 듣는 음악은 데코레이션이 잘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그런 음식을 먹는 것 같다면, MP3로 된 음악을 들으면 그저 끼니때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인 인스탄트 식품을 대하는 것 같은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고 보니 글쓴이의 주장대로 MP3된 음악을 들을 때 가끔은 두통이나 이유모를 짜증감을 느꼈던 적이 많았던 듯하다.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슬플 때는 그 슬픔을 달래는 수단으로, 기쁠 때는 그 기쁨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우리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잘 만들어진 영화 속의 감흥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음악은 우리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은 음악을 들음으로 인해 우리의 정신세계가 더 피폐해지고 우리 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면 지금부터라도 MP3에 길들여진 우리의 음악 감상의 틀을 바꿔볼 일이다. 물론 비용상의 지출은 따르겠지만 말이다. 최소한 CD플레이어를 통해서라도 음악을 접해볼 일이다. 글쓴이의 주장을 이미 생활 속에서 체험한터라 글쓴이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오디오에선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날로그 음악과 가장 가깝다는 SACD를 통해서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h*****o 2012.07.07. 신고 공감 7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아날로그 음악이냐 디지털 음악이냐 '나쁜 음악 보고서'
"아날로그 음악이냐 디지털 음악이냐 '나쁜 음악 보고서'" 내용보기
음악이 흐르는 시간은 좋다. 머리를 식혀주기도 하고 내 마음을 가라앉혀주기도 한다. 제일 좋은 건 산에서 혹은 자연 속에서 듣는 새소리 물소리지만. 어렸을 적 카세트 테이프 혹은 턴테이블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지휘를 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중동 건설 붐이 한창 일던 1970년대에 내 기억에 아버지도 쿠웨이트에 한 3년 정도 다녀오셨다. 그곳에 아내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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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시간은 좋다. 머리를 식혀주기도 하고 내 마음을 가라앉혀주기도 한다. 제일 좋은 건 산에서 혹은 자연 속에서 듣는 새소리 물소리지만. 어렸을 적 카세트 테이프 혹은 턴테이블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지휘를 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중동 건설 붐이 한창 일던 1970년대에 내 기억에 아버지도 쿠웨이트에 한 3년 정도 다녀오셨다. 그곳에 아내와 자식을 그리워하면서 편지도 쓰시고 음악을 많이 들으셨다고 했다. 귀국하면서 카세트 플레이어와 턴테이블, 많은 카세트 테이프와 LP 판을 가지고 오셨다. 시간이 나면 음악을 틀고 지휘를 하시면서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선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베토벤의 운명'과 '주페의 경비병서곡' 리듬이 익숙해서인지 많이 틀어서인지 두 곡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책꽂이에 LP판이 일부 있지만 그때 사용했던 턴테이블과 카세트 테이프는 없다. 지금은 CD를 들으시거나 라디오를 들으신다.

 

LP판은 클래식 음반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다 가요도 팝송도 LP판이 나오는 걸 알았지만 테이프로 음악을 많이 들었다. 워크맨으로 ㅎㅎ 워크맨에 테이프를 넣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 와~ 외부와 차단된 나만의 세계에 빠져서 빠른 음악엔 덩달아 내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느린 음악은 천천히 걸었다. CD가 음질이 좋고 부피가 작다는 이유로 많이 팔리게 되었고 나도 많이 샀다. 주로 가요나 팝 혹은 OST.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인지 머리가 아프거나 한 적은 없는데 요즘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데 내가 어깨가 아프거나 하는 이유가 혹시 그거인가 싶기도 하고 이 책에선 디지털음악의 유해성에 대해서 말한다고 하니 궁금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엔 아이팟으로 음악 듣기를 잠시 멈추었다. 책에 집중하기 위해 그리고 왠지 그래야할 거 같았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 않아서 다큐멘터리는 정말 문외한이다. 간혹 어린이 관련 프로나 시어머니의 권유로 생로불사를 보긴 하는데 주로 책으로 많이 접한다. 해서 2005년에 방영된 대구 MBC 창설 특집 프로그램 생명의 소리 - 아날로그디지털 음악의 폐해를 고발하는 과학다큐멘터리는 내게 새로운 주제였고, 놓친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접하니 뭐랄까 새로운 지식 혹은 주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디지털 음악을 듣지마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프롤로그를 보면 음악을 듣다가 디지털 음악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방증과 사례를 모으고 과학적 실험을 하는데 4년이라는 자료수집 시간이 필요했고 방영 후 여러 의견들이 오갔고 일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기도 했다는데, 다시 이 이슈를 꺼내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고유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은 습관은 몸을 더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도록 해주니까.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다큐멘터리의 진실, LP문화의 현주소와 미래, 남 피디와 함께 아날로그 즐기기, 음악태교도 아날로그로!, 나의 아날로그 라이프. 5가지로 구분하여 그의 생각과 생활을 보여준다.

새로운 사실도 있고 익히 아는 것도 나온다. 음악은 근육으로 듣고 (뇌에는 음악중추가 따로 없고 뇌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반응이 일어나고, 니체는 우리는 음악을 몸으로, 근육으로 듣는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노화를 억제하고 (인간의 염색체 끝에 '말단소립'이 있는데 일종의 생체시계 역할을 하여 음악을 들으면 말단소립 쇠퇴속도가 둔화되고 세포가 죽지 않으므로 노화가 억제된다고 한다) 특정 음악에 대한 기억과 음악을 듣는 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근력저하 자가 테스트는 좀 의외였다. 집에 LP판이 없어서 제대로 실험하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근력이 떨어진다니 좀 놀랍다 (2006년 스폰지 방영)

 

에디슨의 축음기, 1분간 78회 회전을 하는 SP 음반, 1분에 33 1/3 회전을 하는 LP (Long Playing), 비접촉방식이고 최장 74분까지 소리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CD, 손실압축포맷으로 표준음성압축방식의 MP3로 이어지는 매체의 발달과 (최초의 MP3 플레이어는 1997년 국내업체 새한정보시스템이 개발하였고 1998 2월에 시장에 내놓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아날로그 음악이 디지털로 변환될 경우 손실되는 정보, LP MP3를 듣고 자란 식물 생장호르몬의 하나인 지베렐린의 생성과 변화추이 실험, LCD, PDP 화면의 밝음 (아이들 학교에 가면 보통 PDP 가 설치되어있다. 이걸 어쩌란 말인가..) CD를 사용하지 않고 피아노나 자연의 소리를 사용하는 호주의 초등학교 음악수업, 아날로그 음악 치료, 아날로그 카메라 (필름보다 디지털 영화가 늘어가는데 이 또한 우리에게 해로울까?) 등을 소개하며 디지털은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세계 어디에도 보기 드문 대규모 아날로그 오디오 전문박물관인 손성목 관장 개인이 운영하는 강릉 경포 호숫가에 있는 참소리 축음기박물관이 궁금해진다. 사진을 보니 엄청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있다.

 

국악하면 떠오른 건 민속박물관과 국악프로그램 그리고 서편제. 임권택 김독님의 서편제는 내게 판소리에 대해 새롭게 알려주었고 OST를 사서 그때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좀 잊혀졌지만. 태교음악으로 국악을 소개하는데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국악을 그렇게 많이 듣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악의 리듬은 우리의 몸에 맞고 (f분의 1이라는 생명의 파동이 흐르는 정악)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면 클래식음악이 태교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고 경고한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이 바로 태교음악이지 억지로 클래식을 들을 필요는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음악은 나의 레종 데트르 (존재의 이유)’ 라는 남우선 PD. 내용이 딱딱하다면 그의 음악생활이 나오는 5장의 나의 아날로그 라이프를 먼저 읽고 1장을 시작하라고 하는데 내 생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의 아날로그 라이프는 좀 화려하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고 많은 음반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최적의 조건에서 듣기 위해 그는 기계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의 리스닝 룸은 일반인들이 부러워하기에 딱 좋지만 그렇게 아니 비슷하게라도 갖춰놓으려면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물론 기계보다 책장 가득히 꽂힌 음반을 먼저 보라고 하지만 음반보다 기계에 먼저 시선이 가는걸 어찌할 순 없다. 1장부터 4장까지 그의 주장을 읽으며 그래 디지털 음악을 조금 자제해야겠구나 느꼈다가 5장을 읽으며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았다. 

 

CD와  MP3의 대세로 LP판은 거의 안 나오는지 알았는데 예스 음반 매장에 가요, 팝, 클래식 그리고 재즈까지 다양하게 있다. 난 보통 책의 평가를 최대한으로 주는데 이 책은 내용은 호기심을 일깨워서 좋은데 사진이 페이지의 내용과 어긋나는 편집은 좀 거슬린다.

 

현악영산회상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공연 현악영산회상 中 하현도드리와 타령)

현대인의 번잡한 마음을 정화하는데 유효하다고 한다. 잠시 감상하시길.

 

 



s******a 2012.07.04. 신고 공감 6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1,4장은 꼭 필독하시길!!
"1,4장은 꼭 필독하시길!!" 내용보기
현재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출근길에 스마트폰/핸드폰 혹은 mp3플레이어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고, 연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수신 마저도 중단된다.  이런 시점에서 저자는 아날로그 음악에 비해 디지털 음원이 우리 몸에 해롭다며 디지털 음원이 나쁜 음악인 근거들을 제시하는 한 편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나무랄 곳이 없는 첫번째 장. 나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1,4장은 꼭 필독하시길!!" 내용보기

현재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출근길에 스마트폰/핸드폰 혹은 mp3플레이어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고, 연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수신 마저도 중단된다.  이런 시점에서 저자는 아날로그 음악에 비해 디지털 음원이 우리 몸에 해롭다며 디지털 음원이 나쁜 음악인 근거들을 제시하는 한 편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나무랄 곳이 없는 첫번째 장. 나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디지털 음악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음악태교에 있어 몰랐던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4장은 더없이 유용했다. 하지만...

 

자, 이제 나는 어린시절 즐겨보던 만화의 등장인물 투덜이 스머프로 빙의해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표지를 몇 번이나 살폈다. 분명 한국 작가가 쓴 것이고 번역서도 아닌데 급하게 번역서를 급조한 것도 아닌 것이 왜이리 영어를 쓰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음악감상실이나  리스닝 룸이나 둘다 고유한 우리말은 아니지만 그냥 음악감상실로 써도 될 것을 리스닝 룸이라 표현하시는지.. 데몬스트레이션, 프롬, 베드타운.. 전문 용어도 아니고 많이 써서 외래어로 쓰이는 것도 아닌 단어들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투덜..

 

레코드판으로 기억되는 아날로그.. 우리 곁에 있다 사라져간 아날로그 음악이 유럽에서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단다. 그런 아날로그 음악을 mp3 보급에 지대한 역할을 한 스티브 잡스 역시 자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왜 이 책에 있는지 모르겠다.  유럽이나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가 디지털 음악이 나쁘고 아날로그가 낫다는 근거가 될 수도 없는데 이미 과학적인 설득을 끝낸 시점에서 왜 이런 사족을 달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보고서를 시작하기전에 디지털 음악의 문제를 삼게된 계기 정도로 다루었다면 모를까, 과학적이던 주장이 갑자기 감정적인 주장처럼 느껴졌다. 투덜투덜..

 

작가의 음악이야기는 왜 있어야했을까?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CD사진을 첨부했기에 순간 당황했다. 분명 앞에서는 레코드판(LP)이 아닌 CD, mp3를 디지털 음악-나쁜 음악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과거에 사두었고 아끼는 음악이지만 레코드판으로 구할 수 없다는 설명도 없이 가지고 있는 CD사진을 디지털 음원이 나쁘다는 책에서 해야했는지.. 그 CD는 앞서 말한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다. 거기에 자신이 가진 고가의 턴테이블, 그리고 그런 것을 수집하는 자신의 취미를 옹호하는 글은 이런 보고서에서는 빠져야하지 않을까? 투덜투덜투덜..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찜찜해서 차에서 mp3를 듣지 못했다. 턴테이블을 구해 나도 아날로그 음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읽을수록 실망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작가에게 부탁하고 싶다. 이런 보고서를 써서 대중에게 디지털 음원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고 작가가 여전히 그런 사명감을 가졌다면 제발 다시 집필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몇 주 전에 나랑 같은 칸에 같이 타서 주변 사람들에게 흥겨운 리듬을 강요하신 남자분께 고한다!! 이 책을 꼭 읽으시라. 이어폰을 통해서 옆사람에게도 들릴 정도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당신의 볼륨이 너무 커서 당신이 난청이 되거나 귀가 영구적으로 고장날 수 도 있는 정도로 위험하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 그럴거면.. "우리 이제 그만 만나!!" 

t***2 2012.07.06.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한 남자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기록
"한 남자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기록" 내용보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다운 받아 듣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한때 LP로 대표되던 음반 시장은 이제 깨끗한 음질과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음악인 CD와 MP3로 넘어갔다. 그런데 CD도 추억 속의 음반이 될 지경이 되었다. 해년마다 CD의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그에 반해 MP3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모든 것이 아날
"한 남자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기록" 내용보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다운 받아 듣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한때 LP로 대표되던 음반 시장은 이제 깨끗한 음질과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음악인 CD와 MP3로 넘어갔다. 그런데 CD도 추억 속의 음반이 될 지경이 되었다. 해년마다 CD의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그에 반해 MP3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모든 것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고 있다. 올해 연말이면 TV는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다고 한다. 음반 시장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든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MP3의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지은이는 그와 같은 흐름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은이는 아날로그음이 디지털로 변환될 경우 정보가 많이 손실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MP3를 만들기 위해서는 CD데이터를 128분의 1로 압축하거나 몇백 분의 1로 압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데이터가 버려지게 된다고 한다. MP3 등 압축방식 포맷이 편리하지만 원음을 5%밖에 담아내지 못하는 반면, 아날로그 LP 음악은 거의 원음 모두를 담아낼 수 있으므로 사람에게는 아날로그 LP가 낫다는 것이다. 이런 음악적 차이를 일반인들의 청력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실제 자연계에서 인간의 가청대역 이내의 소리는 고막을 통해 듣고, 가청대역을 넘어서는 초저음과 초고역은 몸의 근육과 뼈를 직접 진동시켜 측두골을 통해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송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단순히 깨끗한 음질이 우선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MP3나 CD보다 LP로 듣는 음악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MP3와 CD로 듣는 음악이 인간에게 유해하다는 것이다. 음악은 음악 자체로서 사람에게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음악이 인간에게 해롭다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보면 지은이가 하는 이야기가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은이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음악을 자주 듣다보니 저절로 LP보다는 CD나 MP3로 음악을 들을 때 쉬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같은 지은이의 개인적인 경험은 2005년 디지털 음악의 폐해를 고발하는 과학다큐멘터리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를 만들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은 그해 방송문화진흥회 제3회 공익프로그램상 대상, 방송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MBC작품콘테스트상 등을 수상한다.

 

책에는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함께 디지털 음악이 몸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게 된 근거가 된 실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미 “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Your Body Doesn't Lie)”라는 책을 통해 디지털 음악이 우리 몸에 가지고 온 변화에 대해 연구했던 미국의 정신과의사로 오스트레일리아 정신과학회 종신회원인 존 다이아몬드 박사까지 찾아가 디지털 음악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수집한 자료를 공개한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늦게 시작된 음악 대중문화가 1970년대 이후 경제가 비교적 안정되면서 겨우 꽃피기 시작하여, 아주 짧은 시간에 LP에서 CD로, CD에서 MP3로 총알처럼 빠르게 넘어왔기 때문에 각각의 매체가 지니는 문화를 충분히 향유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각 매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지은이가 제기하는 디지털 음악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물론 지은이가 보여준 식물실험 결과만 놓고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비판이 주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은이가 주장하는 내용이 전혀 터무니없거나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판단은 음악을 듣는 우리의 몫이다. 아이팟의 창시자로 현대인의 음악 지형을 바꾸어버린 디지털 음악의 선구자라고 불려지는 고(古) 스티브 잡스도 집에서 턴테이블로 LP 음악을 들었다고 하는데 그 말을 그냥 흘려 듣기에는 지금 우리의 음악 문화는 너무 단편적이고 소비 위주다.

 

그런 면에서 최근 한정반으로 LP 음반을 출시하는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의 음악 소비량을 측정하는 회사 닐슨 사운드스캔은 “2011년 미국 음악산업 보고서”에서 2011년 미국 내 디지털 음악 소비량이 CD와 LP 등 실물 음악 소비량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발표하면서, CD 판매량이 전년 대비 5.7% 줄어든 것에 비해 LP 판매량은 390만 장을 넘어서 2010년(280만 장)보다 36% 이상 급성장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실물 형태의 음악 매체 중 CD는 죽고 LP만 유일하게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의 경영정책에 따라 대중들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한 번쯤 숙고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지은이는 아날로그 음악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음반은 내게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나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는 대상이다. 음반 한 장을 살 때의 기대와 설렘이 오롯이 노가 있고, 갈증과 애착이 폭발하는 물건이다. 수많은 음반 한 장 한 장에는 내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고 사소한 에피소드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그러니 어찌 소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책 215, 216쪽 참조).” 라는 구절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3장 이하에서는 그와 같은 지은이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빼곡하게 실려있다. 지은이는 우리의 전통음악이 전해주는 우수성을 아날로그 녹음에 담아 “우리소리태교 - 왕자를 키운 우리음악”, “우리소리태교 2 - 공주를 키운 우리음악”과 가이드북으로 출반하여 베스트셀러에 올리기도 하였고, 음반을 많이 사면 아내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같으니까 음반을 회사로 주문하기도 하였으며, 그토록 구하고 싶었던 플레트네프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음반을 입수하여 빨리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잘못하여 시디 알맹이는 잃어버리고 케이스만 보관하는 웃지못할 일이 있었고,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누드 리스닝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지은이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가 느껴진다.

 

지금은 MP3가 대세다.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을 크게 들을 때 청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음향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은이가 다룬 프로그램 이후에는 전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트렌드가 되어 버린 MP3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어서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음질이 깨끗하고 저장과 보관이 간편하며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눈감아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결국에는 음악을 듣고 향유하는 우리들의 몫이다. LP 음반의 판매고가 증가하는 것은 단순히 LP 시절에 대한 추억으로 돌릴 수 있는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음악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면에서 지은이의 이야기는 귀기울여 들어봐야 할 것이다.

d*******r 2012.07.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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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쁜 음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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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그리고 패스트음악 MP3!   참 쉽고... 참 빠르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그러는 사이... 내 몸이 아파하고 있었다.   휴식을 위해 귀에 꽂았던 그 음악이실은 내 스트레스의 주원인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답변-   이 책은 MP3 음악이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을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게...그러면서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제는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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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그리고 패스트음악 MP3!

 

참 쉽고... 참 빠르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그러는 사이... 내 몸이 아파하고 있었다.

 

휴식을 위해 귀에 꽂았던 그 음악이
실은 내 스트레스의 주원인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답변-

 

이 책은 MP3 음악이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게...
그러면서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제는 진정

음악에서도 느림의 미학을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번 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에 대한
낯선 물음과 당연한 답...

 

'생명은 아날로그와 친하다'


더 많은 이들과 이 책을 나누고 싶다.

 


 

i*****7 2012.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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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읽었어야 할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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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음악 보고서....표지부터 나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하더니 내용도 실망시키지 않았다.내가 왜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아픈지..... 왜 모짜르트 음악을 들으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는지왜? 왜-----------? 평소에 mp3를 들으면서 내가 이상을 호소했던 부분들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내용들이 들어있어 "그렇구나!"를 연발하면서 읽었다.몇 해 전 집 수리를 할 때 버려진 턴테이블
"진작 읽었어야 할 좋은 책" 내용보기

나쁜 음악 보고서....
표지부터 나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하더니 내용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왜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아픈지.....
왜 모짜르트 음악을 들으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는지
왜? 왜-----------? 

평소에 mp3를 들으면서 내가 이상을 호소했던 부분들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내용들이 들어있어 "그렇구나!"를 연발하면서 읽었다.

몇 해 전 집 수리를 할 때 버려진 턴테이블이 왜 그리 아쉬운지.
그 것이 있던 자리에는 멋진 cd 플레이어가 자리잡고 있다..
그것이 진리인줄만 알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아날로그는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과거로 회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아는 높은 압축률을 자랑하는 고도 기술의 압축파일들이 담지 못하는 잃어버린 소리들.
무손실 압축을 향해 나간다고는 하나 완벽하지 못한 압축의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원이 식물의 성장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 실험 결과는 정말 놀라웠고, 한국인에 적합한 태교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깊은 공감을 불러왔다.

남우선 PD의 아날로그 라이프...
나도 동참하고 싶은 라이프다.

하지만~~~ 나에게는 좀 먼 삶이기도 하다.
그래서 안타깝다.

m******8 2012.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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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음악보고서]흥미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실용서
"[나쁜음악보고서]흥미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실용서" 내용보기
‘아날로그’는 과거형이고, ‘디지털’은 현재진행형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마도 내 세대 즈음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간 사이 정도에 끼여 있는 세대가 아닐까 싶다. 중학생시절까지는 LP와 테이프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에는 음반매장에서 CD를 선택할 기회가 훨씬 많아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과학이 발전할수록 LP와 테이프에는 먼지가 차곡차곡 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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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는 과거형이고, ‘디지털’은 현재진행형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마도 내 세대 즈음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간 사이 정도에 끼여 있는 세대가 아닐까 싶다. 중학생시절까지는 LP와 테이프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에는 음반매장에서 CD를 선택할 기회가 훨씬 많아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과학이 발전할수록 LP와 테이프에는 먼지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 것 같다. 결국 먼지가 자욱이 쌓인 ‘아날로그’는 우리에게 잊혀져버렸던 것이다. 『나쁜 음악 보고서』를 읽으면서 기억 속에서 사려졌던 ‘향수’가 진하게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쁜 음악 보고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아날로그 대 디지털, 좋은 음악 대 나쁜 음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여러 가지 실험 결과를 통해서 아날로그 음악이 디지털 음악에 비해서 인간의 건강에 훨씬 좋다, 라는 사실을 강하게 역설하고 있다. ‘아날로그’를 단순히 추억이 담긴 옛 것으로만 치부해버리기에는 그것이 갖고 있는 순기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아날로그’에 대한 호감과 관심이 급격히 상승됐다. 물론 저자가 예로 들고 있는 실험군들과 횟수가 그다지 넓지도 많지도 않지만(저자 자신도 이 점은 인정하고 있었다.) ‘아날로그’의 실용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단지 디지털 음악이 인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단순히 음악 본질 자체가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의 부등호가 과연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나쁜 음악 보고서』를 다 읽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음악 보고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실용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지인들에게 CD대신 LP를 듣는 게 좋다, 라고 전했다. 또한 모차르트 이펙트에 점령당한 친구들에게 모차르트 이펙트는 우리나라에서 마케팅 차원으로 과도하게 확대 재생산되었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동안 뚜껑조차 열지 않았던 피아노의 건반을 두드려보기도 했다. 발길을 뚝 끊었던 음악회를 다시 찾을 요량으로 음악회 일정을 검색해보았다. 『나쁜 음악 보고서』는 나의 일상에 자그마한 생기를 솔솔 불어넣고 있음에 확실하다.

g****g 2012.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쁜 음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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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거실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건... 바로 전축이였다. 전축이라는 말도 오래간만에 써보는거 같은데.. 커다란 LP판을 모은적도 있었고.. 또 그 바늘을 움직여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딱 찾는 재미도 있었고...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는 그런 책이였다. 한편으로는 전축 꽤 사용했고..  클래식이든 오페라든 콘서트든 공연보는걸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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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거실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건... 바로 전축이였다. 전축이라는 말도 오래간만에 써보는거 같은데.. 커다란 LP판을 모은적도 있었고.. 또 그 바늘을 움직여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딱 찾는 재미도 있었고...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는 그런 책이였다. 한편으로는 전축 꽤 사용했고..  클래식이든 오페라든 콘서트든 공연보는걸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공연을 보면서 살아왔음에도 막상 CD로 또 MP3로 넘어가면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던거 보면.. 내가 상당히 둔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책에 나온대로 음악은 귀가 아니라 온몸으로 듣는 것이라는 것은 나 역시 많이 느껴본적이 있다. 특히 클래식은 CD로 듣는것과 실제로 가서 듣는것은 그 소리의 공명부터가 다르다는 생각을 종종해왔기 때문에 클래식 공연을 빼놓지 않고 찾아가고.. 뮤지컬이나 콘서트 역시 그러하다. 같이 호홉하고 공감하는 재미도 있지만 확실히 소리에서 오는 차이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MP3를 들으며 특별히 피곤함을 느끼는 편도 아니라.. 미처 신경쓰지 않았던 사실들을 책을 보며 많이 배울수 있었다.


나쁜음악보고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한 한 남자의 고백같기도 한 책이다. 해외여행에 가면 나 역시도 공연을 한편정도는 보려고 하는 편이라.. 암표를 구하는 노하우가 유용하게 느껴졌고, 아무리 MP3파일이 많아도 그저 아이팟 하나일뿐이라는 말에.. 아무리 전자책이 많아도 그저 아이패드 하나로 보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었다. 음악이라는 것은 추억일수 있다. 엄마가 들려주던 자장가에 아직도 위로를 받는 어른일수밖에 없듯이.. 나도 아빠가 기타를 치며 때로는 휘파람으로 들려주던 오빠생각이란 노래에 많은 추억이 있고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그런 노래다. 음악의 힘이란게 그런것이 아닐까?

a******e 2012.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지털 음악이 정말 그렇게 해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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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악은 몸에 좋지 않다!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로운 것처럼 디지털 음악도 우리의 심신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얼핏 이해가 되지만서도 이런 주장의 신빙성에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왜냐면 내가 디지털 음악을 들은 지 어언 20여년이 되어 가는데  내 몸과 마음이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아날로그 음악에 비해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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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악은 몸에 좋지 않다!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로운 것처럼 디지털 음악도 우리의 심신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얼핏 이해가 되지만서도 이런 주장의 신빙성에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왜냐면 내가 디지털 음악을 들은 지 어언 20여년이 되어 가는데  내 몸과 마음이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아날로그 음악에 비해 디지털 음악이 음감이나 미학적인 아우라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디지털 음악이 아날로그 음악보다 훨씬 해로운 것일까? 만일 '탈디지털'의 종착점이 아날로그로의 복귀라면 이는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란 말처럼 시대착오적이다. 나는 언젠가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음악도 아날로그 음악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 긍정한다. 그것이 진정한 '탈디지털 시대'의 도래일 것이다.
 
음악 마니아 남우선은 CD나 MP3로 듣는 디지털 음악이 '나쁜 음악'이라고 강조한다. 반면에 아날로그 음악은 "오염 안 된 살아 있는 정확한 음악"이라고 예찬하고 있다. 요즘 음악을 기분 전환을 넘어서 명상이나 심리치유용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인지라 이런 과격한(?) 주장이 몰고올 파급여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굳이 음악 동호회 멤버나 정신과의사가 아니더라도 음악이 우리 대뇌의 세로토닌과 베타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상식적인 결론이니 말이다. 그런데 디지털 음악이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은 그다지 상식적이진 않다. 저자가 디지털 음악의 폐해를 고발한 시점은 2005년도이고 과학다큐멘터리〈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란 방송을 통해서다. 비록 MP3를 듣는 습관을 담배를 피우는 흡연습관에 비유하고 있지만 디지털 음악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나쁜가는 보다 더 전문적인 후속연구가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 《나쁜 음악 보고서》(바롬웍스, 2012)에서 아날로그 음악을 예찬하고 디지털 음악이 우리 몸에 일으키는 이른바 '디지털 피로'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고 있다. 물론 국악태교의 우수성을 알린 <우리소리 태교>에 관한 이야기와 저자의 음악사랑에 대한 자전적인 경험담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 음악과 아날로그 음악의 차이점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매우 미비하다. 그래서 저자의 작업은 이런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밝힌 선구적인 시도라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자의 주장 가운데 디지털은 나쁘고 아날로그는 좋다는 이분법적 시각에 반감이 든다. 여기에는 디지털 음악은 저렴하고 대중적이고 소비지향적이며, 아날로그 음악은 비싸고 귀족적이고 품격지향적이라는 선입견이 들어있다.
 
"한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써먹은 표현인데, 생음악이 활어라면 LP는 싱싱한 생선회, CD는 통조림, MP3는 육즙이 전혀 없는 건포에 비유할 수 있다. 다소 과장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적어도 음악치료효과에서는 그렇다. 다만 금방 조리한 신선한 음식을 먹을지 방부제가 가득 든 패스트푸드를 먹을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140쪽)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면 디지털 음악을 듣건 아날로그 음악을 듣건 그리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고 '나쁜 음악'에 대한 주장을 검토해 보았지만 내 이런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아날로그 음악 전성시대를 생각해 보자. 가령 일제 시대를 생각해 보자. 일제 치하에서 축음기로 아날로그 음악을 향유했던 많은 지식인들도 시대의 우울과 울분을 결코 해소하지는 못했다. 또한 공황장애나 신경증을 앓고 있는 가수나 작곡가들이 아날로그 음악을 안 듣고 디지털 음악만 들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한편, 아이팟에서 디지털 음악이 쏟아지는 헬스클럽을 생각해보자. 내 경험에 의하면, 흥겨운 디지털 음악이 아무런 음악을 듣지 않는 것보다 운동수행능력을 훨씬 높여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내가 보기에 대중 음악과 엘리트 음악의 케케묵은 논쟁의 아류에 불과하다. 음악 엘리트들이 대중적인 오락과 취향을 넘어서 색다른 추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는 여기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마치 커피 애호가가 자판기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음악 애호가도 디지털 음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비싼 수입산 원두커피를 직접 볶고 갈아서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도 이해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인스턴트 커피로도 충분히 커피의 풍미를 즐기는 소박한 사람들도 이해해야 하는 법이다.
 

저자는 한국인에게 국악 효과가 '모차르트 효과'보다 더 탁월하다고 주장한다. 청각이 거의 완성되는 임신 6개월 이후 태아에게 어떤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 들려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태아의 청각을 지배하는 태내음과 부모 목소리를 제외하면 모든 음악은 태아의 감성과 뇌 속의 신경망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태아에게 지배적인 청각환경은 음식물을 소회시키는 꾸르륵 꿀럭하는 어머니의 위장소리, 어머니와 자신의 심장박동소리, 어머니의 혈류소리(태아의 귀에는 시냇물 흐르는 소리처럼 크게 들린다)이다. 이런 소리가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의 소음처럼 태아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바깥의 음악을 듣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189-90쪽)

 

그런데 저자의 국악 예찬은 이성적으로는 공감이 가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리 끌리지 않는다. 나부터가 국악에 대한 맛을 모르는데 요즘 청소년들 가운데 국악을 듣고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 이가 전체 음악 애호 인구 가운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현재 우리에게 국악은 서양의 클래식이나 헤비메탈보다도 멘탈적 거리는 더 먼 것이다.  

 

z***a 2012.06.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