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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를 원전으로 하여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이문열의 초한지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항우와 유방 두 영웅호걸의 이야기로 그려 낸 책이다. 많은 수의 초한지가 번역돼 나왔지만 이문열의 초한지만큼 정사에 가까운 책은 없다는 평이다. 역사를 비틀고 왜곡하여 무협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서한연의를 원저로 한 다른 저작에 비해 이문열의 초한지는 사기와 자치통감 등 실재하는 역사서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다. 두 영웅의 대비되는 지략과 용인술, 용기와 지혜, 기개와 신년, 리더십 등을 남성다운 그림체로 보면서 읽으니 한층 더 흥미진진하다. 만화와 더불어 책 뒷쪽에는 각 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좀더 세세하게 사진과 더불어 글로 설명해 놓은 페이지가 몇 장 있는데 이 부분이 엑기스다. 수월하고 재미있게 그림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마지막에 조금 더 디테일해진 설명을 들으니 머릿속에 더 진하게 새겨진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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