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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본성 홍병선 지음│어문학사 刊
어쩌면 상당히 난해한 학술서적이지만 지적 왜소함을 다소라도 해소하는 데에 제격인
인식적 내재주의는 뭔가, 송두율이라는 자칭 경계인이 써먹든 내재적 접근을 시도해도
가끔은 책꽂이 놓아 놓으면 주인의 품성이나 지식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책이 있다.
저자 홍병선 교수는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철학교수로서 동 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몹시 난해해 숙독이 어렵고 패스트 리딩이 되잖는 학술적 논문이 따로 없다. 몰염치하
그야말로 상념으로 이뤄진 철학의 세계는 무한대의 사고력을 요구 한다. 전공이 아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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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근원적 고찰을 생각하는 [지식의 본성] 지식을 둘러싼 관심인 합리성에 대한 문제를 현대 영미인식론의 전반적인 흐름과 이러한 흐름에서 생각하는 다양한 관점의 제시를 통해 지식을 바라보는 분석/종합, 선험/경험의 경계를 확인하는데 있다.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담은 개념 위주의 어려운 책을 오랫만에 읽다보니 머리가 조금 아팠던 것 같다. 인식론의 출발인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이르는 문제를 점검하고 인식론의 주제 중 하나인 내재론과 외재론의 개념을 생각하다보니 학생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었다.
결국 이 책의 주제는 우리가 지식을 인정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생각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식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하는 내재론적 입장과 인식의 과정을 통해 증명된다는 외재론의 입장이 서로 충돌되기도 하고 서로 융합하기도 하면서 지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인식의 과정의 목표는 참의 극대화와 거짓의 최소화이다. 이러한 목표를 완수하고자 하는 것이 인식론의 목표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식론에서는 인식의무화라고 정의하는데 이것은 인식 정당화에 대한 개입에서 출발한다. 결국 이러한 인식에 대한 의무화라는 입장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재론이 포함되는 것이다. 이러한 내재주의는 결국 인식론이 자연화계획에서 비롯되는데 한때는 자연론을 거부하던 인식론이 다시 자연주의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다. 여기서 인식의 과정 중 믿음이 형성되는 과정이 곧 인신의 정당화 과정과 동일시되어서는 않된다. 다시 말해 인식을 하는 것과 인식론이 증명되는 과정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과정을 통해 분석과정과 그것을 종합화하는 과정이 분리되는 것이다. 칸트의 생각처럼 모든 분석적인 것이 선험적이기는 하지만, 모든 선험적인 것이 분석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험적인 것 가운데 종합적인 것도 있기 때문이다. 선험적인 것은 분석적인 것이고, 경험적인 것은 종합적인 것이라는 경험론자들의 생각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이책에서는 결론을 말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인식의 문제를 접근하는 것에 대한 출발선에서 다양한 논의의 주제를 생각해보고 그러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유파들을 점검해본다. 그러한 다양한 논의의 과정을 통해 저자가 말했듯이 독자들이 철학적 사고의 훈련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합리성이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인식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합리성만 믿고 인식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면 선험주의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서 종합적인 판단의 근거가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다양한 논의의 근거를 통해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책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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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무척이나 대중적으로 읽힐 만한 제목, 지식의 본성에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문집이라는 것. 차례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다. 철학을 전공하는 이들, 철학의 배경지식이 있는 이들을 위한 도서라는 것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식의 본성'에 근접해 보고 싶었지만, '차례'에 나오는 용어들에서부터 용수철에 튕겨나오듯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튕겨나와버렸다. 왠지 철학 전공자들이 존경스럽게 생각되기까지 했다. 추상적인 개념을 언어로 표현해가며 의미를 정리해나가는 작업이 무척이나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철학 입문자라면 다른 사전이나 기초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 책과 함께 용어를 하나하나 이해하고 정리하면서 시간을 들여 읽어나간다면 좋을 것 같다.(나 역시 시간을 들여 다른 책들과 함께 다시 읽어봐야 하겠다. 그런데 그 시간이 무진장 많이 걸릴 듯 하다.)
'이성'과 '합리성'. 둘다 비슷해 보이는데, '이성'은 이제 구식의 개념, '합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고 한다. 서두인 이러한 설명에서부터 알쏭달쏭해지기 시작했다.
논문이라서 일일이 출처와 설명이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달려있어서 좋았다. 다만 그 의미를 파악하는 지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부제로 나와 있는 '인식적 합리성이란 무엇인가'가 바로 제목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인식적 합리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일단 제목에서 한 번 걸러줄 것이기 때문이다. 권위 있는 논문이 전문 지식이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읽혀져서 멋대로 서평이 작성되어서는 곤란할 것 같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하겠느냐 말이다. '돼지목에 진주'가 아니라 진주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읽혀지는 것이 꼭 필요해보인다.
가능한 일이라면 정말 '지식의 본성'에 대해 일반 대중이 친근하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표현과 함께 쓴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논문은 매체 성격상 학술용어, 전문용어로 뒤범벅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저자는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쉬운 표현으로도 전문 표현으로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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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주체와 외부세계의 사실에 대한 믿음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룬다. 평소에 합리성에 대해 이론적으로 생각해볼 여력이 없었는데 인식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제공되어 시야가 넓어진다. <지식의 본성>에서는 토대론, 정합론, 증거론, 신빙주의등과 같이 지식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데 나름의 관점이 다 합당한 듯 하여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아이처럼 뚜렷한 주관이 없어 어느 한 이론만을 지지하긴 힘들었다. 다양한 이론들의 쟁쟁한 논의로 산만해질 수도 있으나 각 장 별로 뚜렷하게 구분하여 보여주기에 관점들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어렵지 않게 한다. 각 관점의 합당함을 증빙하는 데 구성되는 자료들을 통해 철학적 깊이가 있는 사고의 훈련을 돕는다.
인식론에 대해 이렇게도 사고할 수 있구나 하는 앎의 기쁨도 잠시 어설프게나마 인식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새록새록 해져 사고회로가 복잡해져 혼란스럽다. 각 이론들도 서로 성격이 다른 듯 하다가도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관계에 대해서도 떠올리게 됐다. 일반인으로서 익숙지 않은 철학적 사고라 어렵긴 하지만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이름이 이미 고교시절과 대학을 아울러 익숙한 인물들이기에 순간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며 공감이 커진다. 솔직히 일반적으로 읽히기엔 어려움이 많은 책이라 전공자들에게 효과적일 듯싶지만 한데 정리해 놓은 덕분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시도 해봄직한 책이다.
인식의 합리성에 대한 고찰을 정리한 내용이라 한동안 철학적 사고를 하지 못했던 탓에 읽고 또 읽어 되새김질로 인해 겨우겨우 소화시켰다. 지적 두뇌활동이 뜸했던 지라 독서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오랜만의 깊이 있는 사색을 통해 기분전환이 됐다. 생각보다 익숙지 않아 읽는데 어색하고 겉도는 느낌은 있었지만 한차례 더 읽으면서 정리되었다. 확실히 읽고 이렇게 서평을 쓰는 동안이 여러 번 읽기만 했을 때 와는 내용의 숙지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리 많은 이해를 못 했는데 지금 서평을 쓰는 동안 새로운 이해가 더해졌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타 분야에 관심을 갖기 쉽지 않아 지적 깊이를 더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꼭 권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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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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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합리성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앙대 철학과 홍병선 교수의 논문들을 모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에서 지식의 본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카르트 칸트 등 철학자들의 인식론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지식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인 토대론, 정합론, 증거론은 물론 인식적 내재론, 외재론을 둘러싼 논쟁, 인식론에서의 자연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들이 이야기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지식의 본성은 무엇인가? 종교란 철학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이론에 대해 평가하고 때로는 특정한 견해를 지지하기도 합니다. 독자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내용이긴 했습 니다만 그래도 새로운 지식을 접한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토대론, 정합론, 증거론, 신빙주의 등이 등장합니다. 또 인식적 내재론, 외재론을 둘러싼 논쟁, 인식론에서의 자연화와 관련된 다양한 쟁점들도 기술되어있어서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흥미를 가지고 읽어 내려 갈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모음 책이라 약간은 딱딱할 수도 있고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았지만 진지한 관점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한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구든지 철학적 사고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의 합리성을 알아보는 주제들로 구성되어있고 인식론과 합리성 등은 전공자가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비전공자인 독자에게도 철학적 사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철학은 어렵고, 실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 은 까까워 질수 있었습니다. 사는것 자체가 철학입니다. 사는 자체가 철학이고 공부입니다. 철학 어렵지만 가까운 학문입니다. 전공자와 사회과학 또는 인문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 지식의 본성이었습니다. |
![]() 이 책은 홍병선 교수의 논문집이다. 저자가 인식적 합리성을 공부하며 적거나 발표한 10편의 논문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을 한 번 흩어 보고 네이버에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검색해 보았다. 여러 언론들에서 올라온 서평들이 꽤 많았다. 하나하나 클릭해서 확인해 봤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이 분들도 이 책 흩어보고 그냥 서평 썼구나(...) 심심한 사람은 각종 언론의 서평들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대부분의 서평이 비슷비슷하다. 목차들을 적당히 짜집기 하고, 저자의 머릿말과 등장하는 몇몇 개념들을 언급했을 뿐이다. 그것으로 분량이 부족하다 싶은 사람은, 책의 주제와 별 관련이 없어보이는 '철학'이라는 주제에 대한 감상적인 잡담을 추가해놓기도 하더라. 그 사람들을 탓하는 게 아니다. 나도, 그럴 것 같으니까. 이 책은 굉장히 전문적이다. 현대인식론, 그 중에서도 인식적 합리성이라는 매우 세밀한 전문분야에 대한 저자의 연구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연구가 훌륭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은 못하겠다. 나는 비전공자니까. 물론, 전공자들이나 이 쪽의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일지도 모른다. 나도 나중에 현대인식론을 공부하면서 다시 열어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그러니까 현대인식론에는 큰 관심이 없고 상식적인 선에서 입문적인 도서를 바라는 대중들에게 이 책은 적합하지 않다. 그런데, 표지는 너무 매력적이다. 나는, '지식'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잡아들 독자들을 위해 서평을 쓰고 있다. 그 독자들은 대부분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썩 좋지 못하다고 감히 말하련다. '철학'적 지식을 쌓기 원한다면 훨신 쉽게 독자친화적으로 나온 책들이 수두룩 하다. 논리적 사고를 원한다면 역시 이 주제에 집중해서 쉽게 나온 책들이 수두룩 하다. 결국, 이 논문묶음은 전문적인 주제를 연구하거나 관심이 있는 독자들 외에는 별로 추천하기 어렵다. 표지는 상당히 멋지고, 편집도 깔끔하다. 편집부의 노고가 엿보인다. 그러나, 그 뿐이다. 사족 : 저자도 이 책을 일반대중들이 읽으리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대중들이 읽기를 원했다면 적어도 어려운 용어나 인물 등에 대해 여백에 짤막한 설명이라도 적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설명은 거의 없다. 여기저기 달려있는 각주들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기초용어를 풀어주기보다는 논문에서 근거를 대기 위해 달아놓는 그런 것이다. 사족2 : 인식론을 전공한 철학도가 이 책을 본다면 어떻게 평할지 궁금하다. 정말로,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