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두에 가 본 적도 없고 청두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펼친 순간부터 나도 글쓴이처럼 청두에 사랑에 빠졌고, 책을 덮고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고 있었다. 청두가 쓰촨성에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는데 마라탕, 삼국지, 이백과 두보, 말리화차와 친구가 되어버렸다. 청두의 멋과 운치, 그리고 다정함이 글쓴이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내게도 전달 되어 나 역시 청두의 다정함에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마라에 대한 묘사들을 읽다보니 흡사 '오무라이스 잼잼'을 보는 듯한 따뜻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책인가 했는데 이백과 두보, 삼국지의 인물들, 촨메이쯔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중국의 옛 사람들과 설레는 만남을 통해 중국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었고, 중국 친구들과의 인연을 통해 요즘 청두 사람들의 다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아름다운 것 보고, 좋은 사람들 만나고나면 힐링되는 거다. 마치 내가 여행을 한 듯,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 긴장이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유적을 돌아보고 얄팍한 감성과 사진으로 채워진 여행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작가를 따라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섬세한 묘사와 역사, 인문적 소양이 알차다. 감성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서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행서로만이 아니라 번잡한 생활에서 쉼표를 찾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 |
|
작년 가을에 구입했어요. 이 책을 보고 따뜻한 계절에 꼭 청두에 가겠다고 결심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네요.. ㅠㅠ 여행도 좋아하지만 여행책 보는 걸 참 좋아해서 서점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르는 데가 여행 코너예요. 작년에 여행책이 정~말 많이 나왔죠. 2/3가 그 여행지에 대해 잘 모르면서 돈 벌려고 만든 책, 1/3은 나쁘지는 않지만 나와 어딘가 맞지 않는 책인데.. 그 홍수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책이 이 책이었어요. 누가 봐도 청두와 사랑에 빠진 여행자에게 대리 만족을 느끼고 공감을 하며.. 내년에는 꼭 청두에 가겠다고 꿈을 꿨어요. 내년에도 해외를 나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요맘때.. 다시 한번 꺼내봐야겠어요. |
|
친한 친구들과 몇년 전부터 일년에 한번씩 중국 도시를 여행하고 있어요. 청두는 항상 가고싶은 도시 1순위에 들지만 휴가를 다같이 길게 맞추기가 어려워 항상 밀리고 있어요. 2박 3박하러 가기엔 너무 아깝다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가 현명했다고 생각해요. 짧게 가기엔 너무 아쉽고 한번 가기에도 아까울 도시에요. 그리고 청두에 더더더더 가고 싶어졌어요. 청두에 가본 적 없지만 청두를 그립게 해주는 책이에요. 청두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아요. 올해나 내년에는 꼭 청두를 다녀와야겠어요. |
|
요즘 일도 개인적으로도 참 정신없고 바쁘고 힘들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여유가 느껴지네요. 좋아서 친구에게도 읽어보길 권했어요. 중국 여행에 그다지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가보고싶어졌습니다. 대나무바다와 24시간 운영하는 서점, 그리고 차밭... 눈앞에 풍경이 그려지고, 저자의 이야기가 함께하니 꼭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