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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이라는 말이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12년 신어 자료집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연인끼리 가볍게 스킨십을 하거나 장난을 치며 정답게 구는 모양.' 만화는 딱 이 모양을 바탕으로 그려져 있다.
연인의 모습이라는 것도 시대별로 문화별로 비슷한 듯 조금씩 달라져 왔을 것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연인이라고 해도 좀처럼 시도해 보기 어려웠던 일들, 이를테면 남자 쪽에서 밥을 해 준다거나 둘이 같이 밥을 해 먹고 자고 간다거나 하는 상황에 아주 잠깐 놀랐다가도 아, 시대가 달라졌지!, 요즘은 이렇게 연애를 하는 모양이구나, 하고는 혼자 웃는다. 열려 있는 척, 개방적인 척 해도 본질적으로는 나 역시 고리타분한 기성세대에 속한 한 사람인 거다.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는 해도 의식이라는 게 그리 쉽게 바뀌지는 못하는 것 같다.
만화 속 주인공들과 같은 처지의 젊은이들이 안쓰럽다. 지금으로서는 지구 위 모든 나라의 젊은이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딱한 노릇이다. 능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스펙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공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로 그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 들고 만 상황에서 저마다 어떤 일로 밥을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가 말이다.
일자리는 적고 그나마 맡은 일은 고되고 노동 시간은 길고 거친 인간 관계에 시달리면서 자아는 언제 찾고 자기계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게다가 연애는? 결혼은? 출산은? 미루고 연애만? 그저 밥만 먹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이처럼 아픈 현실을 다정한 그림으로 잘 감싸 안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도와주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책을 사 보는 일밖에 없네.
이번 책에도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음식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스턴트라도 즉석 식품이라도 배달음식이라도 이만큼이나마 더 준비하고 갖춰서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싶다. 요리를 하는 마음도 결국은 이런저런 여유가 있어야 생겨나는 것일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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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레시피가 상세히 적힌 요리만화는 아닌데 (아빠는 요리사를 오래 접하다 보니 하나의 편견처럼 굳었네요) 보고 있다 보면 가볍게 볼수 있는 작품인 듯 해요 사소하지만 삶속의 아기자기하면서 예리하게 잡아내는 에피소드가 머리 쓰기 싫을 때 잡고 읽다 보면 참 편해집니다 오묘님의 그림체도 너무 좋고 다른 작품으로 또 반갑게 만나볼수 있길 바래봅니다 어떤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오실지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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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갈래요? 5
오묘 작가의 밥 먹고 갈래요? 시리즈~ 한 권 한 권 모으고 있습니다! 웹툰으로 볼 수 있지만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돼서 1권부터 계속 모으고 있어요.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 속에서 매회마다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을 소개해주니까 진짜 좋아요. 음식 만화가 완전 제 취향인데, 제 취향과 아주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오묘 작가님 그림체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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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밥 냄새가 솔솔 나고, 바글바글 찌개 끓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저녁. 흰쌀밥에 김치찌개, 계란말이와 소시지로 차린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매일 저녁 남자친구 이태와 함께 마주앉아 식사를 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미이는 매일 이태의 것과 같이 도시락을 싸고, 퇴근길 레시피를 검색해서 매번 다른 저녁메뉴를 고민한다. 어느새 여동생 설기와 이태의 남동생 목태까지 불쑥 찾아와서 종종 식사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때마다 투덜대면서도 동생들을 위해 한 그릇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녀는 그렇게 부지런을 떠는 것이 귀찮지 않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특히 순간의 감정을 컷 속에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해 많은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작가다.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인기에 비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다만 특유의 색감과 소소한 이야기로 어떤 느낌의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고양이와 함께 살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유일한 SNS인 트위터(@CATMYO)를 시작, 이따금 그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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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갈래요- 어느덧 최종장에 다다르고 있는 밥 먹고 갈래요. 5권까지 꽤나 빠른 시간 안에 구매했다. 이 만화는 단번에 느껴지는 강렬한 재미는 없지만, 꾸준히 보게 만드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따스한 그림체와 모락모락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역시나 이런 느낌이 단행본을 구매해 소장하게 만드는 매력일지도 모른다. 다음 6권을 구매하게 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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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으로 유명한 오묘 작가의 "밥 먹고 갈래요?"는 아이의 추천도서로 구입한 책입니다. 평소 음식에 관심에 많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한테 딱 취향 저격인 책입니다. 매 화마다 한 가지 음식을 정해서 여러가지 재미난 이야기들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의 그림과 재미난 일러스트가 이 책의 매력입니다. 따뜻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