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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펼쳐 들었다. 먼저 곽노현 교육감의 친필 사인이 눈에 띄었다.
자신의 이름을 흘려 쓴 그의 사인은 마치 나비가 날아가면서 남긴 궤적과 같았다. 그 궤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겼고, 그 너머에 기존 내가 보지 못한 곽노현이 있었다.
언론에 의해서 채색된 일그러진 곽노현이 아니라 한 시대의 교육을 책임진 기관장으로서 그리고 한 시대를 성찰하면 살아 온 지성인으로서 또한 옥중에 같힌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렇지만 읽는 이에게는 때론 감동스럽게 드러났다.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면 세상의 권위가 무너집니다. 이와 함께 부모의 권위도 함께 무너집니다. 아이 앞에서 선생님을 험담하는 부모는 언제나 부메랑을 맞습니다." 2011.1.7
교사의 권위가 실추됐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듣는 요즘이다. 학부모로서 이 트윗은 스스로를 반성하게 했다. 우리나라 교사의 자존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고 하는데, 혹시 나도 거기에 일조를 한 것은 아닌지...
그가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시절 이미 <도가니>의 현장에 인권의 햇볕을 비췄다는 얘기, 구금 시절 그의 월급을 인권단체에 기증했다는 얘기,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겪는 하대를 대하는 솔직한 심정들은 곽노현이라는 인간에 대한 앎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주었다.
무엇보다도 19개의 주제 분류로 나뉘어질만큼 그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성찰, 대안이 골고루 퍼져있다는 점 그리고 그 내용들의 폭과 깊이가 지금 우리 사회의 평균적 상식에서 과연 얼마나 공감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은 다른 한 편으로 왜 이 책의 이름이 '나비'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했다.
이 땅의 '행복한 교육혁명'을 위한 '나비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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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았을 때 하얀 바탕에 나비라고 적힌 표지를 보면서 그의 결백함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 나비라고 했는지 처음엔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조금은 생뚱 맞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자 아!!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고 연약한 존재가 나비처럼 희망을 갖고 자유롭게 날기를 원하는 마음이겠지요?? 이 책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담은 트위터 글과 2011년 9월부터 5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집필한 서른 통의 편지를 모은 책입니다. 책 제목을 '나비'로 한 것에서 저자의 교육철학과 현재 처한 환경이 적실히 드러납니다. 저자는 "한 마리 나비의 탄생은 인간의 성장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상징합니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며 우리 학생들을 번데기가 애벌레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책은 1부 '트위터로 본 곽노현의 교육론', 2부 '옥중에서 보낸 편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쓴 글은 서문입니다. 옥중 서신은 추후 공개 여부를 모르는 채 부인 앞으로 보낸 글입니다. 구속 이후 부인에게 쓴 편지는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의 아내 사랑도 진하게 묻어나와 있네요. 곽노현 교육감은 입소 이틀 만에 60쪽짜리 노트 한 권을 다 채우는 등 부지런히 기록에 임했는데요 그의 답답한 마음을 다 적기엔 부족했던 걸까요?? 처음에는 낯선 수감 생활에 대한 관찰기이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사상과 정체성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지만 이 책만으로 보자면 그의 따뜻한 인간성과 학생들을 생각하는 절절한 마음이 들어납니다. 트위터를 보자면 한상 학생들을 생각하는 당부의 말이 끊이질 않았고 옥중 서신을 보면 정말 감옥생활이 장난 아니구나 느낄 정도로 비참함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더 낮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그의 힘든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습니다. 그의 진실은 그만 알수 있을 테지요 하지만 그의 인간성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그에 대한 평가는 좀 더 뒤로 미루고 중립을 지켜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타고난 글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생활들이 생생히 드러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에 대해 비판을 가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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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운 요즘, 중고등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실시하는 기간입니다. 중고등학교의 교육목표가 명문대 입학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교실에서 또 도서실에서 학생들이 땀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책에서 소개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글이 생각납니다. "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란 감옥에 갇혀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실내화란 죄수 신발을 신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라면서 한국 교육의 이데올로기는 '고진감래'이고, 공부는 괴로운 것이며, 그런 고통을 누가누가 잘견디나 하는 고문게임을 집단적으로 하고 있다고 써놓았었지요. 성적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일등에서 꼴등까지 나누어지게 마련이고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보다 지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 당연한 이치이니 학교는 불행할 수 밖에 없고 현재의 교육은 저자의 말처럼 '루저 양산체제'일지도 모르겠네요. 부족한 아이를 보듬어서 같이 배움의 길을 가는 행복한 학교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이 책의 전반부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트위터에 올렸던 글들을 주제별로 묶은 것인데, 짧은 글임에도 그가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하는 문예체 교육, 민주시민 교육, 진로교육에 대한 단상이 드러납니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휴일에 운동하는 학생이 3.2%, 독서하는 학생이 2.6%라니 우리의 청소년들이 휴일에 도대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까요? 한국은행의 2010 가계금융조사에 의하면 사교육을 포함한 교육비 지출이 가계수입의 28.4%에 이르는데도 중학교 1학년 학생의 18.8%, 중학교 2,3학년의 26%,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32.8%가 수업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SNS가 국민들에게 교육의 실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군요.
후반부는 재판과정 중 그가 구치소에 있으면서 아내에게 쓴 편지와 일기를 간추려 엮은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서 기도와 독서로 깊어진 영성을 드러내고 있어서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라는 성경구절이 기억납니다. 그의 신앙, 인생편력을 읽고보니 교육개혁을 위한 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법부에서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합니다. 그가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보수와 진보간의 논쟁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중학교 의무교육도 2002년 시행 당시에는 부잣집 아이들 등록금을 왜 나라가 내주어야 하느냐는 반대가 있었다니 무상급식도 같은 평가를 받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학생들이 선진국에 비해서 학습시간이 50%이상 많아서 학력은 높은 편이지만 흥미도와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학생 행복지수가 낮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인성 교육의 부재 때문인지 학교폭력과 왕따로 꽃처럼 스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들은 행복할까요? 학원에서 다 배웠다면서 수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 공부를 포기하고 내리 자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폭력을 당하기 까지 하는 교권침해 사례도 수시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달린 교육이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도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분들은 현장의 선생님들이겠지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을 맡아서 학교에서 애쓰는 선생님들, 학부모의 입장에서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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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씨가 서울시 교육감이 되었을때.. 기존 공교육에 절망감을 안고있던 나는 많은 기대를 했다. 교육감이 되고 얼마후 선거관련비리로 그가 조사를 받기 시작했을때 아주 심한 실망감을 맛봤다. 그가 구속수감되기까지 했지만.. 실제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뉴스에서 제대로 알려주고있지 못하다고 느꼈기에 답답함을 느꼈었고~ 이 책이 출간되어 나는 무척이나 반갑다~ 곽노현교육감이 트위터에 올린 글과 그의 아내에게 보낸 옥중편지가 담긴 이 책.. 서울시 교육감인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수없는 보통 학부모인 내게 이 책은 그의 생각과 교육철학을 알려주는 기회가 되었다. 내겐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있고.. 초중고 교육과정중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학과정의 학교를 잘 선택해야한단것 때문에 우리가족은 경기도와 서울의 혁신학교에 대해 공부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된지 1년여밖에 안된 서울의 혁신학교.. 또, 학교사정이 잘 알려져있지않은 서울의 혁신학교로 인해 도대체 무얼하고있는지 답답했던 내게 이 책은 '잘 알려져있지않을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고있음을 들려주었다~ 곽교육감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이 선거관련비리에 연루되었다고 말들이 많았을때도 사실, 난 그리 개의치않았다.. 그저 막연한 믿음이 있던 때문이기도하고.. 내가 그보다 더 염려했던건 그가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기위해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시자한때에 발목을 잡혀 추진하려했던 많은 일들이 중단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었다~ 노쇠해 살아날 희망이 보이지않던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곽교육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속 깊은곳으로부터의 응원을 보낸다! 학원을 전혀 다니지않고도 놀 시간이 항상 부족한 내 아이.. 모든 아이들이 아이답게 생활하고, 언제, 누가 묻더라도 바로 "행복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로 가득한 우리나라를 꿈꾸는 나로선 곽교육감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그가 꿈꾸는 세상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그가 지치지않는 열정으로 우리나라교육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길 기대하며 지켜보련다~ 이 책이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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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정치인’과 ‘아름다운 사람들’
참 어울리기 힘든 조합이다. 그런데, 없질 않다. 정치인으로서는 매우 드문, 그런 사람들의 행적이나 사상을 동시대에 읽는 것도 어찌 보면 행운이다. 난 이번에 행운의 독서여행을 했다. 자서전 비슷한 냄새가 나는 책들엔 으레 상당한 데코레이션이 가미되겠지만, 그래도 행간엔 그 사람의 체취가 묻어나고 만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그 사람들이 나누는 사랑. 부러움보다는 경외감이 생길 정도인 그들의 사랑. 구구절절 미사여구를 구사하지 않아도 곽노현 부부의 지독한 사랑은 내 맘을 사로잡고 말았다. 포교활동을 하느라 집집마다 벨을 울리고, 지나는 사람을 붙잡지 않더라도, 그들의 사랑을 엮은 바탕이 신앙에 있다는 점에서 종교에 대한 흥미가 끌릴 정도로 그들의 사랑은 맑고도 이타적이다.
곽노현 에세이 ‘나비’는 서울시교육감 곽노현이 평소 트위터에 남겼던 글과 ‘선거’ 문제로 서울구치소에 있는 동안 그의 부인에게 쓴 옥중 편지를 엮은 책이다.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부지런한 사람,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한 사람, 표정이 환하고 밝은 사람,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은 본인과 주변을 위해 복을 짓는다. 이런 사람이 하나 있으면 집안이 펴고 주변이 행복하다. 공부 잘하고, 경쟁에서 이기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라고 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되라고 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인 만큼 여기에 다른 좋은 것이 더해지면 모를까 이것이 없으면 껍데기이고 쭉정이일 뿐이다. 나는 유신이 이것을 마음속 깊이 깨닫고 스스로 이러한 가치를 지향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265쪽)
아마 윗 글이 바로 곽노현의 교육 철학이 가장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글이 아닐까? 곽노현은 거기에 덧붙여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이 풍부하고 자유로운 학교를 만들기를 꿈꾸고 있다.
곽노현은 이 책의 첫 장에서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꽃씨를 머금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 아이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도록... 노래하며 춤추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도록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의 무거운 짐, 함께 지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
이 책을 붙잡을 땐 학령기의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 곽노현이 내놓는 교육에 대한 진단과 개혁 과제를 살펴보려 했던 순진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나의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줬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성찰, 부부간의 사랑,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고 말았다. 깊은 감동과 여운으로 책의 마지막 장을 닫았다.
“주님, 당신께서는 부서지고 상한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머지않아 우리들의 바수어진 뼈들이 일어나 춤을 추게 하옵소서.”(264쪽)
그의 기도가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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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쓴 에세이 『나비』를 읽었다. 나비는 아주 작은 애벌레에서 시작하여 갑갑한 고치 속의 번데기 생활과 고치를 똟는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만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하게 된다. 이는 인간의 성장 및 교육 과정을 상징한다는 것. 그래서 찬란한 나비로 비상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들과, 옥중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구성되어 있다. 트위터 글은 대부분 특정한 상황이 주어진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보태는 정도의 글이지만 교육감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표현되었고, 옥중 편지 역시 처음에는 소소한 주변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공교육에 대한 교육 철학이 무엇인지 상세히 묘사되었다.
교육감은 서문에서 공교육의 목표를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한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기회균등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고, 모든 개인의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그리고 세 번째 목표는 자유와 권리에 수반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할 줄 알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이었나? 페이스북에서 유니세프에서 발표하는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본 적이 있었다.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가족과 친구관계, 주관적 행복, 건강 등 6가지 영역으로 나눠 행복 정도를 측정하는 건데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학업성취, 교육참여, 고용으로의 전환 등으로 따지는 교육영역에서 부동의 세계 1위다. 그것도 OECD 평균을 무려 23%나 오버하는 1위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주관적 행복은 세계 꼴찌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내몰리기 시작하는 무한 경쟁.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그런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진보 교육감이 나온 곳에서는 대부분 획일적인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학교 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아이들보다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사회. 이런 사회를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교육감의 바램대로 서울시 공교육이 바로서고 학교를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민주주의의 올바른 체험장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특히 요즘은 농촌체험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아는데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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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교육철학을 읽었다.
이 책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트위터 문구들과 2011년 11월 부터 5개월간 구치소에 구속돼 있으며 부인에게 보낸 서른 통의 편지글을 정리한 것이다. 1부 = 트위터로 본 곽노현의 교육론 2부 = 옥중에서 보낸 편지 로 나뉘어져 있다.
현 교육의 실태 , 학교체벌 , 방향성 에 대해..
현 교육(학교)의 실태
우리 학생들은 질문에 익숙하지 않다. 아니 사회 전반적으로 봐도 무방하다. 교사는 이론을 칠판에 가득 써놓고 학생들은 이를 받아 적는다. 그리고 교사는 홀로 주구장천으로 연신 말을 한다. 00는 이렇다 , 중요하거니 적어놔라 암기해라 등.. 정보(지식)을 머리에 집어 넣기만 한다. 옳고 그름의 판단도 없이.. 이 배운 지식들이 사실된 정보 인지 조작된 정보인지 구분도 없이 말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인가 물음표를 잊고 살고 있다. 학생들 입에서 왜(why)? 라는 말이 나오지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질문을 무지의 발현이라 여겨 부끄러워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들이 할 줄 아는 건 단지 밑줄 긋기와 노트에 옮겨 쓰고 암기 뿐이다.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 한가?
학교체벌
학교체벌은 청소년의 객기를 꺾어 인권을 의식할 줄 모르는 순종적 인간 기계로 만드는 것이다. - 박노자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방향성
일본 속담에 몰라서 묻는 것은 일시적인 창피지만 몰라도 묻지 않으면 일생의 창피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 것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또한 질문을 두려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 모두에게 각인 되어야 한다. 사실 원래 그런것 , 당연한 것이라도 여기는 순간 부터 질문은 나오지 않는다. 왜? 라고 질문하지 않으면 답은 없다. 질문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 어떻게 변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생각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무엇을 보든 , 어떤 일을 겪든 , 보고 겪는데 그치지 않고 생각으로 이어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것이 실현되야 교육이 변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하고 싶은 일을 분명히 하면 , 가야 할 길이 명확해 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곽노현 교육감의 평가는 분분하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학생을 위한 진정한 마음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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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에세이 나비』를 읽고 28년 째 교사로서 복무하고 있다. 난생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할 교사였기에 하늘에서 준 천운으로 생각하고 초심의 마음을 지금까지 간직하면서 앞으로 남은 마무리를 향해서 더욱 더 정진하고 있다. 역시 교육은 가장 중요한 교직원들의 마인드인 것 같다. 마인드만 확고하다면 그 어떤 어려움이든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교사 과정을 회고 해 보건데 정말 많은 것들이 파노라마식으로 흘러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직업을 무한히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야만 열정이 솟구치게 되고, 그 열정 있는 모습이 더욱 더 성숙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학생들의 모습도 너무 변하였다. 정말 최근 학생들 지도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든지 느끼리라 생각한다. 어렵다고 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마음이라면 이런 독서 등의 좋은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교육을 절대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꿈의 학교와 행복한 교육을 통해서 더욱 더 멋진 교육 혁명을 꿈꾸고 있는 서울특별시 곽노현 교육감의 이 책을 그런 의미에서 교육을 원점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재도약할 수 있는 최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 트윗의 글과 옥중 편지글은 진심을 담은 글이기에 때문에 그 만큼 더 확고한 믿음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교육을 담당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내용들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현장에서는 교육을 개혁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교장, 교감 등 관리자는 물론이고, 교육청과 지원청의 직원들도, 모든 교사는 물론이고 교육과 관계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일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안된다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는 막중한 명제이다. 내 자신도 예전에 많은 시련도 있었지만 정말 변하지 않는 생각과 실천을 보고 이해와 함께 지지해주는 것을 보았다.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교육자라면 당연히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 저자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전 방송통신대학교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낯이 익다. 법학과 교수로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당당하게 서울특별시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진정한 교육개혁을 향한 여러 행로를 통해서 더욱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비록 쉽지 않겠지만 개혁을 시도하여 교육을 바꿔가기 위한 개혁의 시도를 높이 산다. 한편 우려도 해본다. 이런 개혁의 내용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확실한 마무리의 성과로 이어져야 할 텐 데, 다음의 선거에서 끊어진다면 걱정도 해본다. 우리의 '행복한 교육혁명'을 위한 '나비효과' 즉, 연약한 존재가 나비처럼 희망을 갖고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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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단 화려한 날개짓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죠. 때로는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하는 모습. 작은 날개짓으로 더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자유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자인 곽노현 씨는 서울시교육감으로 무상급식이나 혁신학교와 같은 여러가지 교육개혁에 관한 일들을 하면서 공교육에 대한 새로운 길을 찾으려고 하죠. 예로부터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백년지대계가 아니겠어요? 그만큼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인재야말로 나라의 자원이 되는 거겠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그동안 여러가지 문제를 만들어낸 것도 사실이잖아요.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식의 변화, 그것이 어떻게 보면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바로 인간의 성장과 교육을 나비에 비유한 저자의 생각이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 함축적으로 담긴 말이겠죠. 아름답고 자유로운 나비로 키우는 것은 선생님과 함께 학부모, 또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어떻게 보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육에서 학생들이 조금 소외되지 않았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비효과. 어쩌면 작은 날개짓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희망을 품어보아요. 아이들의 가능성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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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는 트위터 글이고, 두 번째 파트는 옥중 편지이다.
처음에 읽었을 때에는 옥중 편지가 더 와닿았다.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트위터 글이 더 기억에 많이 남고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트위터에 쓴 글로만으로도 책을 만들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내가 트위터를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하루 일과를 그냥 적고 싶을 때만
적었는데 이렇게 남들과 소통하면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난 너무 아무 생각없이 트위터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트위터 글에 보면 한 아이가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싶다고 얘기한 글이랑
예체능 수업이 중,고등학교 때 1학년 때만 하고 나중에 없어진다는 얘기가 나와
참 가슴이 아프면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내가 학교 다닐 때에도 말로만 미술, 음악 등 과목명만 그렇게 되어 있었지
실제로는 보충 수업을 하거나 자율 수업을 하였다.
그 교육은 지금도 실행 되고 있고, 또한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필자는 교육을 받는 사람을 나비가 되기 위한 애벌레로 표현 하였다.
책 표지에
"공교육 12년을 거치면 아름다운 나비가 돼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게 하리라."
라고 적혀 있는데 과연 12년이 지난 후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도 세상을 자유롭게 날 수 있을까?
그런 감옥같은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애벌레들이 과여 세상이 나온다해도
아름답게 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필자는 아름다운 나비와 자유로운 나비를 만들기 위해서 교육에 대한
생각을 잘 표현하였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서 한 번 정도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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