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영화에 등장했던 여성캐릭터들>(출처: yes2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것이 있다. 한마디로 '마블 영화의 세계관'이라는 뜻인데 '마블 영화'를 좀 더 깊이 즐기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이 짧은 책도 바로 그런 '세계관'이 담겨 있는 책 가운데 하나다. 아쉬운 점은 어린 독자와 관객들을 위해서 <그림책> 형식을 취한 점이다. 설령 '그림책'이라할지라도 좀 더 자세한 세계관을 선보여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아쉬운 책이다.
이 책은 그런 '세계관(MCU)' 가운데 '여성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요즘 트랜드인 당당한 여성에 대한 열망을 담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옛 영화속에서 '여성'의 모습은 온통 수동적이고 심지어 '남성의 소유물'로 등장하고 표현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조금이라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남성에 저항하는 모습'을 그릴라치면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만 했다. 행여 남성을 좌지우지하고 싶거들랑 '여성적 매력'을 뿜뿜해야만 가능했다. 섹시하거나 청순하거나 가련한 모습으로 말이다. 다시 말해, 남성을 홀리는 여성은 욕을 먹을지언정 배척은 하지 않았지만 남성에게 명령을 내리는 여성은 '사회악'처럼 취급했던 것이다. 그러나 '마블 세계관'에서는 그런 여성이 없다. 지구를 구할 뿐만 아니라 우주 평화를 지키는 '전사'로 등장한다. 남성 캐릭터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서 말이다.
![]() <육아와 가사도 영웅이 아니면 못할 일이다. 국가가 '여성 영웅들'이 바라는 혜택을 보장해야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여성관'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캡틴 마블>이 상영할 즈음에는 더욱 그랬다. 하지만 막상 '개봉후'에는 도리어 잠잠해진 모양새다. <아이언맨>과 그밖의 '마블 영화' 못지 않게 대흥행을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도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야 '인정' 받을 수 있는 법이다. 감추고 수줍어하는 것이 마땅히 여성이 해야 할 행동이라는 '상식'을 걷어차길 바란다. 여성 스스로 당당해지고 목소리를 높여야 '여성을 위한 사회'가 완성될 것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영화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