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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운명이 되는 허세의 힘 (파블 2019-3월-리뷰 07)
"[허세의 힘] 운명이 되는 허세의 힘 (파블 2019-3월-리뷰 07)" 내용보기
1.나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얼마나 더 많이 영어공부를 시켜야 할지만 궁리했다.- p.32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바깥의 풍경들이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건, 오늘이 여유로운 토요일이기 때문일 거다. 공부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그러다 보면, 여유
"[허세의 힘] 운명이 되는 허세의 힘 (파블 2019-3월-리뷰 07)" 내용보기

1.

나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얼마나 더 많이 영어공부를 시켜야 할지만 궁리했다.

- p.32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바깥의 풍경들이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건, 오늘이 여유로운 토요일이기 때문일 거다. 공부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그러다 보면, 여유가 있어야 할 순간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렇게 살다가 스트레스 받아 과로로 죽어가는 인생은, 몹시도 불행해 보인다. 조금은 덜 벌더라도, 조금 여유있게 사는 삶의 방식을 나는 선호한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여유를 가지려 많은 일을 벌이지 않는 편인데...올해는 조금 예외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일이 나의 미래를 책임져 줄 보루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다. 나는 이 순간에 감사하다. 일터에서는 아무도 나를 받아주지 않을 것만 같던 지난날이 있었는데 어느 덧 나는 나의 생활안정을 논하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 나이도 나이지만, 별다른 뛰어난 기술이나 능력 같은 게 없던 나에게 찾아온 이런 소중한 기회는 결코 차버리고 싶지 않고 싶다. 영어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일이란 걸, 나는 요즘 절실하게 느낀다.

 

 

2.

세상은 어차피 남녀가 함께 사는 공간인지라, 여자만 혹은 남자만 존재하는 공간이야말로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에도 남자학교를 고집하지 않았다. 사실 똑똑하고 딱 부러지는 여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내신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아들이 너무 잘 생겼어 연애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남자학교를 찾아서 이사하는 학부모도 내 주변에는 적지 않았는데 말이다.

- p.115

 

사실, 부모의 생각대로만 아이들의 인생을 책임지려 한다면, 그건 비로소 아이들을 불행에 빠뜨리게 하는 것이 아닐까. 부모의 생각이 있다면, 아이들과 먼저 상의해보는 것이 아닐까. 뻔한 결론이라 해도,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과 안 물어보는 것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 자체가 다를 테니까.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때, 아이들은 비로소 부모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 않을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은 세상에 나가서도 흔들림 없이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을 실제로 무시한다 해도 그것을 무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실제로 무시를 당하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자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격한 반응을 하게 되거나, 혹은 자신 안으로 한없이 침잠하여 걷잡을 수 없는 병을 키우게 된다. 누군가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3.

사람에 치여서 세상이 싫어질 때 산에나 들어가 홀로 살아야겠다고 내뱉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잘 안다.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지 산으로 간다고 해결되는 일 없다는 것 역시 잘 안다. 나 하나 우주를 차지하는 그 크기가 부끄러워 잠시잠깐 숨을 곳을 찾는데 어디 숨을 곳이 있겠는가. 그래도 만만한 게 산아리서 이런 말을 하지만 도시에 태어나 도시에서만 이 사람이 어찌 산에 살 것미여, 어찌 홀로 살 수 있겟는가.

- pp.158~159

 

여기서 잠깐, 책 얘기를  해볼까. 이 책의 제목은 『허세의 힘』이다. 제목과 안 어울리게 이 책은 편안한기만 한 에세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웃기거나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그러니까, 제목부터가 허세인 것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허세라고 과대포장해 놓았으니,  이미 이 책은 허세인 셈이다. 그래서, 재미없냐고?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에세이니, 사람 사는 이야기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있게 읽힐 거다. 그러나, 에세이를 별로 안 좋아하고 진지모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음표? 어찌 홀로 이 책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

 

 

4.

가고 싶은 학교가 있었는데, 2점이 부족해서 포기해야 했다. 부족한 2점은 오랫동안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겨우 2점으로 얻을 수 있었던 많은 '성공'은 기억히지 못하면서, 단 하나 읽어버린 것은 상처가 되고 흉터가 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이다. 가지지 못한 것들만 아파하고 내가 가진 이 많은 보물들을 잊고 있으니 말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그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지금 내 가까이에서 토닥토닥 살아가는 이 소중한 사람을 소홀히 하니 말이다.

- PP.185~186

 

때로는 육체적으로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찡그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럴 때 최대한 표정을 감추고 감정도 가라앉혀 버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감추어지는 것은 아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지만, 그것에 대해 안 좋은 평가가 내려지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 뭐 그런 것들 하나하나 신경 쓰다 보면 세상은 어떻게 살겠는가. 사람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 가끔, 그래서 소홀하게 대하게 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그저 그분들이 그것으로 나의 전체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만 가져볼 뿐, 어떻게 받아들이진 간에 그것은 그분들의 몫으로 남겨볼 수밖에.

 

 

5.

 

전 영국 수상 마거릿 대처를 담은 영화 ''철의 여인'을 보았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랴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 PP.192~293

 

어찌되었든, 매사에 생각조심, 말조심, 행동조심을 실천 중이다. 그리고 그 행동조심에는 나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담겨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진심이 성격이 되고, 운명이 되기를 바라본다. 『허세의 힘』이지만, 그 허세에 진심이 담겨서 비로서 나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대의 삶도. 허세가 실세가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의 진심을 담아 우리, 달려가보자.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스타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o 2019.03.23. 신고 공감 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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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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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목이 "허세의 꿈"이기에 살아가면서 조금의 허세가 삶의 긍정지 역활로도 훌륭한 윤활유라고 생각하기에 내심 희극적인 요소들을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유머1번지같은 도무지 이해가 안돼 볼 수 도 없는 방송이 아니면 허탈해서라도 웃을 일이 별로 없기에 삶 속에 소소한 유머러스를 기대하며 주부이면서 부모인 저자 스스로 허세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있을까를 생각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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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목이 "허세의 꿈"이기에 살아가면서 조금의 허세가 삶의 긍정지 역활로도 훌륭한 윤활유라고 생각하기에 내심 희극적인 요소들을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유머1번지같은 도무지 이해가 안돼 볼 수 도 없는 방송이 아니면 허탈해서라도 웃을 일이 별로 없기에 삶 속에 소소한 유머러스를 기대하며 주부이면서 부모인 저자 스스로 허세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웃자고 하는 애기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해"라는 유머섞인 핀잔이 만연할만큼 유머감각이 경직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저자는 어떤 허세이기에 당당할까 의문을 제처두면서 한편으로는 시간의 긴장을 해제하게 만들고 또 웃겨서든 어이가 없어서든 약간의 허세섞인 말들이 삶의 여유를 갖게하는 요소일때가 많은 것이 인생사임을 깨달아 본문의 면면들을 하나씩 넘겨봤다. 


결론적으로는 저자의 삶의 이력에서도 불 수 있듯 초등학교 5학년때 일본으로 건너가 감수성 예민한 시기를 통과하고 학부는 모국으로 돌아와 해낸 것을 보면서 어쩌면 부모의 결정이지만 멋모르고 진폭이 컸을법한 학창시절을 걸어오면서 그것이 필요했던 부분이었음을 말하는 것일 수 도 있고, 자신에게 보완적인 필요요소로 꼽을 수 도 있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그런 두가지 측면들을 보완제로서 격려의 요소든 아니면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자기암시든 그것을 통해 선택한 개인적인 판단은 인생의 희극적인 보완제 역활로서의 삶의 다양하고 밝은 면면들이 그려져서 한편으로 살면서 필요한 여유로움이라고나 할 법한 본문을 읽는 내내 훌륭한 제목이었다는 생각을 해봤다.


여러가지 제목이 말하고 있는 저자의 내외적인 잔잔한 일상을 가감없이 표현하면서 우리가 살아있고 살아가는 순간들에 관하여 진실 그대로를 내민 이야기들이 한잔한장 읽으며 넘어가는 재미가 아기자기했다. 또한 살면서 우리는 누군가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또 그의 덕분에 다시 웃기도 하는것이 인생임을 알기도 하는듯 하다. 저자가 바라보는 밝은 세계속에서의 사람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진실하다. 때론 먼 과거에서부터 어제까지, 그리고 오늘과 내일을 그려내며 가정의 내실과 단단함을 말하고 있기도하면서 때로 그것은 하나의 단면들의 이야기고 한 여성의 이야기며 그리고 오늘을 견디는 엄마의 이야기로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고 또 살아내기위한 우리 부모의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자녀의 군에대한 스토리까지 읽어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아련한 군영장을 받고 눈발 날리는 12월 24일 의정부 101단으로 입영했던 옛 생각이 떠올랐다. 


한편으로 저자의 전공 학위인 모노가타리 문학도 알게 돼서 반가운 마음이었다. 사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시인 백석이 정말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단카에대해 알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함께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와카를 모를 수 가 없었다. 하이쿠역시 마찮가지다.

오늘날 와카라고 하면 5음, 7음 형식의 5-7-5-7-7로 마디를 나누어 31자로 엮은 단카를 가리키는데 그 외, 조카세도카 같은 형식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자의 전공인 일본문학 종류인 "이세 모노가타리"인 모노가타리 문학은 그런 와카인 단카 구성형식으로 내용은 한 남자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사랑으로 시작하는 삶, 인생, 죽음 등을 읇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전후기중에 전기에 풍류 민요단편집 장르라고보면 무방하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목과 출판사 서비스 해설에서는 교집합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허세가 때로 용기일수 있는 시대이기에 필요한것 같아요 조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의 허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허세가 크다면 사기라는 야긴데 그런분들을 

개인적 주변에서 보지 못한 듯 

대부분 착하고 순하고 약간의 허세는 좀 필요한 시대라는데 공감~


c**********y 2019.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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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꽃망울을 터뜨려버린 여자의 이야기
"가슴속 꽃망울을 터뜨려버린 여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지은이 고선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고등학교까지 거기서 공부했다.이후 귀국해서 서울대학교 동야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천년전 일본 헤이안시대의 문학을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지금은 국경없는교육가회의 멤버로 아프리카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나만의 도쿄, 토끼가 새라고, 헤이안의
"가슴속 꽃망울을 터뜨려버린 여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지은이 고선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고등학교까지 거기서 공부했다.

이후 귀국해서 서울대학교 동야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천년전 일

본 헤이안시대의 문학을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지금은 국경없는교육가회

의 멤버로 아프리카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나만의 도쿄, 토끼가 새라고, 헤이안의 사랑과 풍류 등이 있다. 역서로는

은하철도의 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해마, 3일만에 읽는 세계사 등 60여권이

있다.

 

  위에 설명만으로는 지은이 고선윤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겟고 더욱이 이원복 전

덕성여대 교수가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가슴속 꽃망울을 터트려버린 여자의 이

야기다."라고 추천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는데 [허세의 힘] 책 속의 글을 읽다보니

어떤 사람인지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50대 한 사람의 정감어린, 때론 힘듬을 웃음으

로 넘기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마음으로 읽으면 되는 참 편한 책이라는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찬찬히 마음에 다가온 문장으로 가보겟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늙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 편

안하게 낮은 목소리로 삶을 말하고 떠났다. 산다는 것은 화려

한 숨소리만이 아니라 늙음도 죽음도 함께한다. 지금 내가 살

고 있는 모습은 바로 내 모습이고, 늙음도 죽음도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엄마의 늙어 가는 모습도, 할머니의 죽음도 다

자연스러운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나에게 할머니는 지금도 큰 감나무가 있는 외갓집 장독대를 바삐 걸어다니고 툇마루에

앉아서 담배를 피운다. 나에ㅐ개는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기억하는 감나무

꽃 화사한 하얀치마의 할머니는 지금의 내 나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감나무에 꽃이 피고

그 아래 떨어진 감꽃은 할머니와의 기억을 소복이 간직한다. 179쪽 5장 바보다, 감나무집

손녀딸 중에서

 

지은이는 14살에 아버지를 잃고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살아가고 있고 아들과 딸과 너무 똑똑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남편이기에 기러기 아빠로 만들

지 못하고 같이 살고 있는 그녀. 그녀에게 할머니는

할머니는 항상 내편이었다. 뛰다가 넘어져 무릎이라도 까지면 무서운 눈으로 땅바닥을

나무라고, 모서리에 부딪쳐 울고 있으면 모서리를 때리면서 혼내고 나를 달랬다. 커다란

치마폭으로 항상 감싸고 있었다. ......

삼촌이 결혼을 하고 새 식구가 생기면서 감나무 아래의 주인공은 작고 예쁜 아가들로 바

뀌었다. 이제는 내가 달려가서 얼굴을 파묻을 곳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따뜻한 그림

이 그려졌다. 175쪽

  외할머니는 지은이의 내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정말 믿음직한 내편!

지은이의 글을 읽다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아버지가 생각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남자도 50이 넘으면 눈물이 많아진다더니 그 말이 맞지 싶네요. 괜한 감정은 좀 막아야

쑥스럽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을 듯 ...  

 

  다행히 건물 6층에 전신거울이 있는데, 이건 세로로 조금 길어

보인다. 우리 집 현관 거울보다 더 예쁘게 비추니 만족한다. 날

씬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조금 전의 불편한 마음은 사라지고 오

늘 하루도 가볍게 뛰어다닐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 이

게 바로 나의 모습이야. 으하하하~!" 194쪽 거울에 비친 나 중에서

  이 웃음이 NGO활동을 할 때도 이어집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허세의 힘에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세대는 다르게 살았다. 언니가 걸어온 그 험한 길을 나는

상상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다음 세대는 또 다른 질서

속에서 공평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힘이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220쪽 공지영 작가에게 봉순이 언니가 있다면 나에게는

순이 언니가 있다. 중에서

 

누군가 그랬다. 공자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 것은 세상일에 혹해서 판단을 흐리

는 일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나이가 되면 세상을 산만큼 흔들림도 많으니 정신

을 바짝 차리라는 뜻이다. 그러고 보닌 나는 열다섯에 공부가 싫었고, 서른에는 빠듯한

살림살이에 이것저것 기웃하고 있었으니, 불혹이라고 공자니므이 말처럼 될 리가 없다.

세상의 더 많은 유혹이, 더 많은 흔들림이 나를 갈팡질팡하게 했다. 117쪽 아줌마의 팔

씨름 중에서

 

마무리는 허세의 힘으로

  "어디서 누굴 괴롭히지도 않겠지만 괴롭힘을 당할 놈은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눈물이 핑 돌면서 다부진 군복의 아들 모습이 떠올랐다. 든든하다. 어디서 보면 아주 험한

집안사람들이라고 흉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마음이 따뜻해지

는 것은 내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사람이라서 그럴까. 병아리도 한 마리 손으로 못 잡는

놈이 부리는 허세에 마음이 놓이고 든든해지니 말이다.

79쪽 허세의 힘 중에서, 아들 논산육군훈련소 시절 이야기.

  저희 집 아들은 올 6월에 제대합니다. 그래도 옛날보다 아무리 좋아졌고 기간이 짧아졌다

고 해도 군대는 군대인지라 이 글도 마음에 밟히네요. .

 

  거의 비슷한 또래에 같은 시절을 산, 또 살고 있는 고선윤 지은이의 글을 읽다가 친척들과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쑥스럽지만 그대로 일것 같은 사람들이 있고

예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동시에 바쁘다고 참 무심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서울대생 같지 않은 글이라 말했지만 곳곳에 서울대 출신들만이 할 만한 얘기가 있으니

주의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사람 내음이 좋고 제가 꼽은 글 말고도 읽을 꺼리가

제법 튼실하니 읽으셔도 후회는 없으실 듯...... 

 

  [서울대 출신이라면 으레있을 법한 그 무엇이 어느 글에 숨어있는지

  열심히 찾아보기 보다,

  일본과 한국에서 자신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는

  마음이라면 반길 만한 책.] 저의 짧은 평에 덧붙입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9.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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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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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는 열정넘치는 20대의 작품인데 알았는데 그 나이의 자녀를 둔 여성분의 작품이라 신선했다.추천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그녀의 작품관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한국으로 돌아와 대학 과정을 이수하고 그 후 일본 번역 관련 일을 하는 등 일본 생활을 기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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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는 열정넘치는 20대의 작품인데 알았는데 그 나이의 자녀를 둔 여성분의 작품이라 신선했다.

추천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그녀의 작품관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 과정을 이수하고 그 후 일본 번역 관련 일을 하는 등 일본 생활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많이 해왔고 그로인해 일본 관련 출판도 꽤 하신 유명한 분이셨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런 전공을 살린 이야기보다는 개인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글을 썼고,

그래서인지 처음 만나는 그녀의 작품이지만 나 또한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는 그녀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잔뜩 담겨져있다.

여느 친정어머니가 그러하셨듯 시집 갈 딸래미를 위해 귀한 그릇 세트를 장만해서 고이 모셔둔 이야기

나이를 먹어보니 어느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런 그릇 욕심이 생기더라는 이야기

자녀 키우면서 있었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가 잔뜩 담긴 동네 오래된 소아과에 얽힌 추억

아들 군대보내고 나서 느꼈던 감정들과 편지 주고받은 이야기처럼

정말 시시콜콜 사소하기 그지없지만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한권에 펼쳐진다.

저자의 말처럼 글이 책이 된다는 것은 글쟁이에게 더없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더니

사소한 누군가의 일상이지만 한 권의 책이 되는 순간 읽는 사람들에게는 공감과 기쁨을 선물한다.

이 책이 내게 그랬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내가 겪고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미리 경험해본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도 작지만 소중한 무언가가 가슴에 새겨지는 기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19.03.2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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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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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이 책의 저자 고선윤씨는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어른이 된 후 조국으로 건너와 삶의 터전을 이어온 스토리들을 생각하며 에세이형식으로 담담히 적어가며 그 아름다움을 펼쳐가는데 마음속에 작은 울림들이 넘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을 허세의 힘으로 지은 이유도 책을 읽어가며 느낄 수 있는 향취일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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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이 책의 저자 고선윤씨는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어른이 된 후 조국으로 건너와 삶의 터전을 이어온 스토리들을 생각하며 에세이형식으로 담담히 적어가며 그 아름다움을 펼쳐가는데 마음속에 작은 울림들이 넘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을 허세의 힘으로 지은 이유도 책을 읽어가며 느낄 수 있는 향취일 거라 생각한다. 나도 일본이나 외국은 아니지만 국민학교 5학년 1학기때 아버지가 돌아가셔 이제 더 이상 먹고 살 힘이 없어 우리 여섯 식구는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시골에 있는 학교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다 경험해 본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의 어렸었던 심정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저자는 허세라고 하지만 허세의 힘을 빌려 나답게 살고자 하는 일상의 자유로움을 이 책에 담아놓고자 하였고 그것이 곧 이제는 예전보다 더욱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위로의 메시지들 속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저자의 글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을 잊지 않게 해주고 더욱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 이 책의 좋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공감에서 비롯된다.

 

나는 자유를 좋아한다. 자유함, 해방, 일탈 등. 사람이라는 존재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나는 사랑한다. 그래서 저자의 시간들을 짐작하면서 저자가 써 내려가는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에세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글을 쓸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차별이 없는 가장 보편적인 형식의 방식이다.

 

물론 소설이나 기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에세이는 그중에서도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글쓰기가 자유롭다는 것이 에세이의 매력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 나만의 이야기를 기억나게 해주고 생각나게 해준다. 저자의 아픔과 세월 그리고 가족들 일본 한국에서의 시간들과 함께 저자 자신의 여자 이야기를 말해주는 공간에서 독자들은 삶의 순간들을 마주하는 독서가 될 것이다.

l*****c 2019.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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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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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그저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적이 많을 것이다.책 " 허세의 힘 "을 읽으면서 저자 고선윤이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살면서 그녀가 겪었던 일본의 문화와 생각을 통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녀 자신만에 깨우침을 통해 나는 그녀의 눈으로 통해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다.저자 고선윤은 어느덧, 대한민국에 산지 오래되었으며 그녀의 바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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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그저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적이 많을 것이다.

책 " 허세의 힘 "을 읽으면서 저자 고선윤이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살면서 그녀가 겪었던 일본의 문화와 생각을 통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녀 자신만에 깨우침을 통해 나는 그녀의 눈으로 통해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자 고선윤은 어느덧, 대한민국에 산지 오래되었으며 그녀의 바쁜 활동을 통해 그녀가 생각했던, 느겼던, 생활이나 그녀의 삶을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게 해주며 우리가 어떠한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삶을 살아야 하는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저자 고선윤의 어릴 때 기억이나 가족사, 가족을 끄리면서 생긴 일들을 읽어보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며 어떠한 삶이 나에게 중요한지 깨울치 있어 좋았다.

책은 그녀가 대한민국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작성한 후 그 다음 편에 일본에서 그녀가 경험했던 절차나 생각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나은 미래, 후손들에게 멋진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배우고 성숙했으면 좋겠다.


"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이 공간을 나는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p 39 "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좋았다.


책은 그녀의 삶이 녹아들어가있어 잠시나마 책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지인이나 친구에게 물어볼 수 없는 생각이나 일상을 책을 통해서, 저자 고선윤을 통해서 읽어보니 나의 삶도 한층더 성장해짐이 느껴졌다.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스타북스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g********l 2019.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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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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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우리는 허세라 지칭한다.살다보면 사람들의 진의를 만나기보다 허세를 만나는 경우가 더 많고 보면 과연 허세의 힘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골똘하게 생각하게 한다.누군가의 삶의 과정을 허세라고 칭하고, 자신의 삶을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지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어떤 이유로 삶을 허세로 비유하고 허세의 힘을 이야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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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우리는 허세라 지칭한다.
살다보면 사람들의 진의를 만나기보다 허세를 만나는 경우가 더 많고 보면 과연 허세의
힘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골똘하게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의 삶의 과정을 허세라고 칭하고, 자신의 삶을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유로 삶을 허세로 비유하고 허세의 힘을 이야기 하는지 저자의 책, 에세이에 실린
글들을 만나본다.


이 책 "허세의 힘" 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인생항로가 조금은 달랐던 저자 고선윤의 삶의
기록들을 웅숭깊은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는 책이지만 그녀 스스로가 허세의 힘을 이야기
하는 진의를 살피기에는 난맥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이다.
반 백년의 삶이라 했다. 그 세월을 살아 내는 가운데 보통사람의 정체성과 같음이 아닌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니었음을 절실하게 깨달으며 살아왔던 자기부정의 의미에 허세는
들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세상 어느곳에서든 사람의 삶은 같아야 하고 같음을 보장 받아야 한다.
그러지 못한 세월속의 삶은 사람을 좋아하는 저자에겐 상처이자 아픔이고 흉터로
자리했음을 보여준다.
소통되지 않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몸을 다해 달려가지만 자신에게 보여지는 반응은
차갑기만 하기에 머뭇거리다 글로써나마 자신의 진의를 밝히는것처럼 느껴진다.


삶이라는 시간속에서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에겐 아마도 허세만큼 타인에게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은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자신의 가슴속에 꿈틀거리는 무엇인가를 잡기위한 호작질이 바로 허세 가득한 이 글이라면
아마도 저자는 자신의 진의, 삶의 정수를 담은 진실을 허세의 역설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허세가 실세가 되는 삶, 그러한 삶을 위한 일상의 생활,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유에 대해 진솔한 자기만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저자의 책을 통해 공감하고 느껴본다.

이달의 사락 n********1 2019.03.2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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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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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스타북스  / 고선윤지음  허세의 힘  스타북스  / 고선윤지음   저자는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럼에도 친구나 지인이 많아서 부러웠다.여자로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로 책이 채워져있다. 셀프 페인팅을 하는걸 보면 몹시 부지런한 삶이기도하고  아이들이 남긴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한다는 문구에선 궁상맞은 우리네 엄마가 떠올라 안쓰럽기도 했다 나는 결혼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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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스타북스  / 고선윤지음


 


 

허세의 힘

 

 

스타북스  / 고선윤지음

 

 


 

저자는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럼에도 친구나 지인이 많아서 부러웠다.여자로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로 책이 채워져있다. 셀프 페인팅을 하는걸 보면 몹시 부지런한 삶이기도하고  아이들이 남긴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한다는 문구에선 궁상맞은 우리네 엄마가 떠올라 안쓰럽기도 했다

 

나는 결혼과 동시에 타지에 산다는 이유로 친구들과의 인연의 끈을 놓은지 오래라  흔한 초등학교 친구 한명도 가까이 안부를 전하며 지내지 못했다. 이런  비루한 삶이라니 무척 외로운 사람이다. 나란 여자는. 하루 하루 엄마의 삶은 눈떠서 잠들기 전까지 종종 걸음이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모두가 한 사람만 한 방향만 바라 보고 있는듯  엄마의 존재, 여자의 존재는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 일처럼 돌고 돈다. 늘 그자리에 있을때 소중함을 알아주면 좋으련만 많이 배우고  지식이 많고 적음,  많이 가지거나 적게 가지거나의 경중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건 참 어렵다.다음 생애라도 다시 나를 엄마의 삶으로 살으라고 한다면 거침없이 양보하고 싶다. 나의 자리 얼마든지 양보해 주고 싶다. 허세의 힘이라 나도 번듯하게 아이들 키워서 허세 부려보고 싶다. 아쉬움이 남는 영어성적에  해외 유학 못시켜 안타깝다는 저자,  나는 옆에서 아이들을 위해 관심을  많이 못 준것이 후회된다. 공부야 본인하기 나름이라  그 영역에 대해서 크게 뭐라하긴 그렇지만 올바른 사람, 정신이, 육체가 건강한 사람으로 자식을 키우고 허세 부려보고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엄마가 있는 삶이 든든한 방패요. 바람막이가 될것같다. 엄마가 없다면 당당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을것 같다. 나에게 자식이란 어떤 존재인가 생각해 보게하는 책인것 같다.내 삶에서 아이들을 빼면  공허함이 남을것 같다. 언젠가 떠날것을 알고 아니  보낼순 없겠지만 지금부터 이별 연습을 해야하나. 조금 컸다고 다들  약속이 있다고 나가버리고 주말마다 외톨이 신세다. 친구를 만나고 이웃의 정다운 사람들과 모임도 갖고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며 사는 삶을 꿈꿔본다. 


P124  자식을 낳고 엄마가 되는 순간  내가 가진 모든 아픔은 포맷이 된다. 내가 살아 온 아픈 이야기는 내 아들이 살아갈 희망의 이야기로 충분히 덮고도 남는다. 나도 그랬다.내 친구 역시 그럴 것이다.  우리는 친구니까


누구나  예쁘고  소중한 존재이다. 성숙해지는 나 자신, 여유로워진 성격을 가진 진짜 사랑스런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정성에 정성을 쏟아 부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29 정채봉의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에 가 계신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엄마 !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

여하튼 나는 아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떤 일이 잇어도 "나는 네 편"이라고, "너에게 억울한 마음이 있다면 꼭 품어줄 것"이라고

 

 

 

든든한 할머니가 늘 자기 편이어서 행복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이 나를 든든한 자기편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나의 소중한 딸들이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도 그들의 엄마인 내가 있어 참  좋았었다고  행복했노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0 2019.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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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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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작가가 유년기부터 하나씩 자신의 시간과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에세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 가서 고교 생활까지 마쳤다. 고교 졸업 후 저자는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학위를 취득하여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는 교육자로 활동하였다.재일교포도 아닌 그녀는 진실로 국적으로는 당연 '한국'이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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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작가가 유년기부터 하나씩 자신의 시간과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에세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 가서 고교 생활까지 마쳤다. 고교 졸업 후 저자는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학위를 취득하여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는 교육자로 활동하였다.



재일교포도 아닌 그녀는 진실로 국적으로는 당연 '한국'이다. 한국이건만, 어릴 적에 저자가 느낀 감정선은 사회적 환경에 더욱 동요되었다. 한국인도 아닌 일본인도 아닌, 혹은 어쩌면 한국인이거나 일본인이거나 양쪽을 오가는 이중적인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그렇게 삶과 시간을 되돌아 보았고 지난 날에 저자가 느낀 아픔과 외로움이, 글과 문장으로서 비로소 완성되었다.



마치 가까운 잘 아는 어른께서 자신의 속내를 하나씩 조심스레 꺼내며 털어두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러다 어느 새 나도 모르게 그 일생의 소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담아 듣는 시간이 책 한 권을 펼치는 동안 지나갔다.



반 백년을 살아 온 시점에서야 비로소 깨닫는다는 저자. 글 속에 담긴 저자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이 멀지 않고 다르지 않아서 읽어보는 나도 공감대를 이어 나갔다. 누군가의 인생 경험으로 전해 오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위로. 타인의 에세이를 읽어 보는 시간이 나에게도 의미 있었다. 도서 '허세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i****e 201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