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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 도리스 되리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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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 도리스 되리 / 문학동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는 ‘영원히Fur immer und ewig’라는 제목으로 영화보다 앞선 1991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으며, 이 책에 수록된 <오르페오>에서 기본 설정을 빌려 만든 영화가 <파니 핑크>다. 영화와 소설의 관계는 비교적 느슨하지만 공통적으로 ‘파니 핑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중심에 있다. 책에서는 마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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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 도리스 되리 / 문학동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는 ‘영원히Fur immer und ewig’라는 제목으로

영화보다 앞선 1991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으며,

이 책에 수록된 <오르페오>에서 기본 설정을 빌려 만든 영화가 <파니 핑크>다.

영화와 소설의 관계는 비교적 느슨하지만

공통적으로 ‘파니 핑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중심에 있다.

책에서는 마음 편히 사랑하고 사랑받길 원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사랑에 좌절하거나

결혼과 독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파니 핑크는 물론,

파니의 연애 상대들과 어린 시절의 친구, 가족까지 화자로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애정을 갈구하지만 기만당하기 일쑤고

무의미하고 공허한 관계 속에 잠식당한 채 우울한 환멸에 빠지고 만다.

‘파니 핑크’를 통해 연결되는 수록작 열여덟 편은

각각 그 자체로 완결된 이야기인 동시에, 모자이크 조각처럼 이어지며

인물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한편 더 큰 하나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도리스 되리

10년 이상 감독과 작가로서 독일 영화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품성과 흥행면 모두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독일에서는 드문 여성 영화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뮌헨영화학교에서 영화학을 퍼시픽대학교에서 연극학 학사를 받았다.

 Alberto Moravia의 베스트 셀러를 각색한 두 번째 작품은 1989년 독일 골든 스크린상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바바리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수상하였다.

 그외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오파레 제작 지휘,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p********g 2019.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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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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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핑크>라는 영화가 있었다. 오래전이라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파니 핑크’ 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약간은 냉소적이고 씁쓸하면서 어려운(?)영화였던 것 같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나보다. 영화 [파니 핑크]감독 도리스 되리가 쓴 소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는 18편의 연작 소설이다. ‘파니 핑크’ 라는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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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핑크>라는 영화가 있었다. 오래전이라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파니 핑크’ 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약간은 냉소적이고 씁쓸하면서 어려운(?)영화였던 것 같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나보다.



영화 [파니 핑크]감독 도리스 되리가 쓴 소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는 18편의 연작 소설이다.

‘파니 핑크’ 라는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여

마음 편히 사랑하고 사랑받길 원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사랑에 좌절하거나 결혼과 독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펼쳐진다.

파니 핑크의 연애 상대들과 어린 시절의 친구, 가족들도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애정을 갈구하지만 기만당하기 일쑤이고 무의미하고 공허한 관계 속에 잠식당한 채 우울한 환멸에 빠지고 만다.

각각 하나의 이야기들이 얽히고 연결되어 등장인물간의 관계를 드러내고 퍼즐 조각처럼 맞춰져 가며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어낸다.

영화 [파니 핑크]는 이 책 중 ‘오르페오’가 원작이 된다고 한다.


현대소설은 참 어렵다. 옛날 동화처럼 권선징악이나 해피엔딩이 아니다. 정확한 플릇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읽다보면 깊이 생각하게 되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다. 현실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인 비판이나 절망감도 견디기 힘들다. 이 책의 연작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함의 그늘이 지경을 넓혀간다. 그러면서도 나도 모르게 깊이 빠져들어간다. 발길 닿는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움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의기소침하고 버려지고 기만당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필터링 없이 즉흥적으로 생겨지는 사건들의 연결고리를 알아가고 가슴이 후련하고 속이 시원해지는 문장들도 만나면서 어느덧 마지막 장을 덮었다.

[파니 핑크] 영화를 다시 보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도 생긴다.



밥과 나는 조용히 밤을 가르며 달린다. 갈수록 점점 더 그의 삶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자기 불행을 딪는 데는 커다란 달팽이집으로 들어가듯 다른 삶으로 들어가는 게 상책이라는 ㄴ걸 나는 안다. 정말로 곁에 있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울 뿐이다. 왜 밥 곁에 있고 싶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르이 미소 때문인지 흰 셔츠, 아니면 반짝이는 눈 때문인지 누가 알까? 나는 이보다 훨씬 더 사소한 이유로도 남자들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왜 소설에서는 호텔방에 혼자 있는 여자들이 늘 낭만적으로 보이는지, 부러울 만큼 당당하고 고상해 보이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파니 자신이 혼자 있으면 그냥 매력 없고 왠지 존재감도 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비눗방울처럼.




p*****3 201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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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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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업에서 '파니핑크'영화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해 배운 적 있다. 그때 영화 '파니핑크'를 보면서 뭐 이런영화가 있나 했었는데다시 보니 파니가 참 짠했다. 남같지 않은 느낌.  알고 보니 '파니핑크'의 독일 원제목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한다. 영화 삽입곡 Non, Je ne regrette rien(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가 인상적이 었는데 인셉션 ost로 더 유명하다니ㅎㅎㅎ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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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업에서 '파니핑크'영화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해 배운 적 있다.

그때 영화 '파니핑크'를 보면서 뭐 이런영화가 있나 했었는데

다시 보니 파니가 참 짠했다. 남같지 않은 느낌.

 

알고 보니 '파니핑크'의 독일 원제목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한다.

영화 삽입곡 Non, Je ne regrette rien(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가 인상적이 었는데 인셉션 ost로 더 유명하다니ㅎㅎㅎ

 

이 책은 영화보다 먼저 출간된 책이라고 하던데

역시 책을 보니 영화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조각들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영화는 파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오르페오와의 우정 그 안에 자아찾기 및 진짜 사랑이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니가 등장하지만

영화속 파니와는 조금 다른(아마 영화속 파니는 책에 등장하는 파니와 다른 인물과의 짬뽕이 이루어 진 듯)듯 하다.

어릴 때 부터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파니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진짜 사랑이 뭔지 몰라 자꾸 남자를 바꾸기만 하고

그녀 주위의 안토니아, 안토니아의 친구로 등장한 오르페오, 파니의 동생 샤를로테, 파니의 아빠, 파니의 엄마 또 지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같지만 또 인물들이 묘하게 연결되는 연작소설 느낌도 난다.

 

모두의 공통점은 외롭다는 것, 사랑받고 싶다는 것 하지만 그 방법이 다들 달라서 어긋나 있다는 것.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들이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로 통일 될 수 있는 부분을

여러 인물들의 시선과 삶을 통해 아주 다른 이야기로 드러내고 있어서 빠져들어 볼 수 있었다.

어느 인물 하나 동떨어져 이해할 수 없는 이가 없었고

각자의 튀는 삶의 방식 속에도 어쩌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무언의 욕망이 표출되는 것 같아 짜릿하기도 했다.

 

너무 무겁게 이 책을 들지 말고

인물들의 연결 관계보다는

각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상황과 성향에 대입하면서 본다면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영화 파니핑크처럼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시 영화화 해도 좋을 것 같다.

 

내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내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게 활력을 준다.’-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188

어쩌면 위협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인생에서 무엇보다 절실히 원하는 그것으로부터 달아나기를 그만두면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을 거야.’-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248

파니는 생각했다. 난 이제 저렇게 어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제는 사랑이 말도 안 되게 아프지 않아서 좋아. 적어도 이제는 알아. 지독한 코감기가 낫듯 사랑의 상처도 회복된다는 것을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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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 201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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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되리,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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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피맛 감도는 달콤 쌉쌀한 이야기나는 대부분의 현대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작가가 죽었다고 하면 읽어볼만 하다. 죽은 후에도 계속 출판될 정도라면, 작품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생각은 옳다. 요즘의 소설들은 너무 가볍거나 작가의 철학적 이상 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로 형이상학적이어서 나에게 그런 책들은 무의미하다. 매번 냉소적으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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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피맛 감도는 달콤 쌉쌀한 이야기



나는 대부분의 현대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작가가 죽었다고 하면 읽어볼만 하다. 죽은 후에도 계속 출판될 정도라면, 작품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생각은 옳다. 요즘의 소설들은 너무 가볍거나 작가의 철학적 이상 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로 형이상학적이어서 나에게 그런 책들은 무의미하다. 매번 냉소적으로 책을 덮는다. 좋은 작가가 등장했다고 해도 아껴두고 작가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한다. 죽은 후에 출판될 때까지. 물론 그때까지 내가 살아 있고, 지금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건강한 눈과 책에 대한 호기심, 열망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읽었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 푹 빠져 읽었다. 한 장 한 장 읽는 게 아까울 정도. 이렇게까지 현대 소설이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나 싶었다. 한 인간의 감정과 마음, 관계에 대한 생각이 날것 그대로, 현실적이었고 사실적이다. 허구의 소설일 뿐인데 진정성이 느껴진다. 모든 소설은, 이런 사실적 느낌과 진정성이 느껴져야 작품(作品)이라고 본다.


책 내용이 조금은 오래되었다. 휴대폰이 아니라 전화기를 사용한다. 국제 통화를 할 때는 전화 교환원이 등장한다. 그래서 원서가 언제 쓰였는지 찾아보니까 1991년이다. 28년 전의 작품인데, 몇 몇 소품을 제외하면 상당히 감각적이고,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좋은 소설은 이래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1991년이면 28년 전이긴 해도, 세기로 따지자면 한 세기 전 작품이다. 그렇다면 이 소설도 고전소설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상당히 현실감각이 넘치는 고전소설. 정말 마음에 들고 좋다.






이 책은 총 1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하지만 파니 핑크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의 이야기들이 시간 순으로 배치된 연작 단편들이다. 하나의 이야기가 하나의 조각으로, 조각들을 이어붙이면 하나의 조화로운 조각보가 탄생하듯 이 단편집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장편소설 느낌이다. 우리의 인생도, 그때그때 기억나는 것들로 우리 삶을 규정하고,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아왔어'라고 말하듯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단편들은 이어지지 않고 조각나 있지만, 등장인물이 겪었을 특정 경험, 특정 감정들로 소설 속 파니나 안토니아, 샤를로테 그리고 그녀들과 만났던 남자들의 모습이, 그들의 인생의 전체적 윤곽이 그려진다.


사실 이 소설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영화 <파니 핑크>의 원작 소설이다. 감독과 소설 저자가 같은 사람이다. 도리스 되리. 나는 독일인은 뭔가 무뚝뚝하고, 자기 감정은 억누르고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 이런 생각/편견이 깨졌다. 상당히 섬세하다. 도리스 되리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간직해 있다가 그걸 풀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사소한 감정도 작가가 그걸 온전히 느끼지 않았다면 결코 쓸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다. 나는 이런 부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도 언젠가 이런 감정을 느꼈는데, 나만 느낀 게 아니구나라고 위로되는 그런 느낌. 나 혼자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느끼는 것을 나도 느끼는 구나 싶어 안심이 되는 그런 부분이 있다.


이 소설은 대부분 관계의 이야기다. 대체로 여주인공과 그 여주인공이 만나는 남자의 이야기다. 도리스 되리는 여성의 심리도, 남성의 심리도 잘 그려냈다. 개인적 느낌으로는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간과 시대를 통찰하는 거창한 뭔가는 없지만, 개인의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현미경처럼 잘 드러냈다고 본다.


쉽게 사랑에 빠지는 파니(그런 만큼 쉽게 떠나는 파니),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곧잘 넘어가고, 욕정에 못이겨 여성들에게 집적거리는 남자들이나, 남자들의 관심을 싫어하는 않는 여성들, 이제 드디어 사랑을 만났다고 느끼고 진짜 사랑을 하는데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싸우고, 실컷 울다가 곁을 떠나지 않고 자기를 위로해 주는 상대방에게 더없는 사랑과 위로, 안정감을 느끼고 더 큰 사랑을 느끼게 되는 사람, 그런데 이런 만족감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고독과 외로움은 더 커져서, 더 자주 싸우고 더 심하게 폭력적이 되어가고 더 많이 울어야 하는 비극의 반복이 지속된다. 짧은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불행과 비참함을 끌어들이는 사람들.


피맛이 약간 감도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1991년에 쓰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감각적이고, 좋다. 새삼 도리스 되리의 감각에 감탄한다. 사랑과 남여의 관계에 대한 낭만주의적 관념에 회의를 품고 있는 사람,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풀어 쓴 글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한다. 오래도록 아끼고픈 책이다. 강추!




+ 국내 출판된 도리스 되리의 책들이 다 절판된 상태인데,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를 펴낸 김에 문학동네에서 도리스 되리의 다른 책들도 다 재출간해주면 좋겠다.


+ 개인적으로 번역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번역한 '김라합' 번역가님의 책을 되는 대로 다 읽어볼 생각이다.

k***o 201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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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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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서평-영화 파니 핑크의 감독 도리스 되리가 선사하는 사랑과 슬픔, 기만과 환멸의 장면들              이 책은 독일소설로 여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었다. 영화 파니 핑크의 파니 핑크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는 소설들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지금은 책으로 파니 핑크를 접했지만 영화의 파니 핑크는 어떤 인물일지 나중에 영화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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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서평

-영화 파니 핑크의 감독 도리스 되리가 선사하는 사랑과 슬픔, 기만과 환멸의 장면들

 

 

 

 
 
 

 

 

 

이 책은 독일소설로 여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었다. 영화 파니 핑크의 파니 핑크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는 소설들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지금은 책으로 파니 핑크를 접했지만 영화의 파니 핑크는 어떤 인물일지 나중에 영화로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비극적인 제목인데 이 책의 파니 핑크가 이 제목의 말을 책에서 잘 풀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책을 이해하는 것은 조금 어려웠다. 파니 핑크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그리고 그녀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막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사랑을 추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이성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들의 행동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고 있는 것 같다. 18개의 단편이 등장하기 때문에 각 단편의 스토리의 전개 속도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결되어 있지 않은 스토리이지만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되었던 단편은 오르페오라는 단편이었다. 오르페오라는 인물이 특이한 인물이었는데 신, 외계의 이야기를 하는 그와 안토니아의 이야기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그 이상함에서 위로를 받는다. 이상하지만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단편이었다.

이 단편 외에도 재미있게 다가온 단편도 있었고, 안타깝게 끝나는 단편들도 있었다. 단편의 각각의 분위기가 달라서 좋았던 책이었다.

 

 

 

 

(27p)

 

 

 

 

(67p)

 

 

 

 

(144p)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도 정말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로 느껴졌던 책이었다.

독특한 분위기의 책이었고, 파니 핑크라는 영화의 감독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좀 더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책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였다.

 

    

 

 

 

 

 

 

 

 

 

 

 

 

 

 

y*****4 2019.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