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4%
  • 리뷰 총점8 16%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5%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7.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내용보기
나는 주역이나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운명이란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점집이나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점이란 걸 쳐 본적도 없고,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관심있게 읽어본 적도 없다. 굿이나 부적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징크스는 가능하면 지키려고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역 혹은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을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내용보기

나는 주역이나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운명이란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점집이나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점이란 걸 쳐 본적도 없고,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관심있게 읽어본 적도 없다. 굿이나 부적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징크스는 가능하면 지키려고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역 혹은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을 자주 찾아서 읽는 것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데 그만한 텍스트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는 것은 나의 타고난 운명을 알아본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점집이나 도사 혹은 역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보는 점이라는 것은 앞일을 예측하는 것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인간의 영원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것들을 미신이라고 폄하하는 이유는 예측한 것이 맞지 않기 때문이며, 미신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간에 걸쳐 존재하는 이유는 일정부분 들어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금의 점사(占史)에서 공통적인 확률은 7할 정도라고 한다. 5할이 넘으면 우연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데, 바탕에 7할이라는 확률이 깔려 있다면 사람들이 믿을 만도 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고, 또 이 운명을 바꿀 수는 있는가? 점이 존재하는 이유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아는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흉하다면 사전에 예방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바꿔 말하면 운명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믿음 위에서 생겨난 것이 바로 점이지 싶다.

 

이 책 [사주명리 인문학]을 읽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사주명리학을 비롯하여 성명학, 관상학, 풍수학, 점성술 등 운명학의 많은 종류들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사주명리학이나 주역에 관한 책은 호기심이 일 때마다 찾아서 읽었고 또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다른 운명학에 대한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지라, 마침 이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 기대를 안고 읽었다. 정통 사주명리학자로 토정 이지함의 수제자들만 받을 수 있는 석정이라는 이름도 전수받았다는 저자는, 운명학이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학문이 아니라 인간 삶의 변화를 예측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삶이 일정부분 결정되어 있더라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자신이 만나온 사람들의 삶을 통계화 하여 운명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등 다섯가지의 운명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사주명리는 역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살려주며, 부정적인 것들을 막아주는 것으로, 역학은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기 보다 자신의 사주팔자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또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어느 정도 후천적으로 개척할 수가 있는데 그 역할을 이름이 한다고 보는 것이 성명학이며, 사람을 보고서 성격, 심성, 운명 등을 두루 살펴보는 인상학은 관상학, 수상학, 족상학, 체상학 등 여러 분야가 있다고 한다. 그 중 관상은 얼굴을 보고서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으로 애초의 얼굴이 관상이라면 훗날 살아오면서 변한 것이 인상이라고 말한다. 풍수의 기본원리는 일정한 경로를 따라 땅속을 돌아다니는 생기를 사람이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를 피하자는 것으로, 원래 목적은 사람이 살기 좋고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터를 찾는데 있었지만, 지금은 오로지 복을 받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한다. 점성술은 말그대로 별을 보고 점을 치는 것으로, 사주명리학이 동양의 학문이라면 점성술은 서양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점성술은 12궁도를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으로, 12궁도는 춘분점을 기준으로 황도의 둘레를 12등분하여 매겨 놓은 별자리를 말한다.

 

저자는 각각의 운명학을 간단하게 정의하고 역사적인 일화나, 자신이 상담한 사람들의 예를 주로 설명하고 있다. 애초 내가 원했던 것은 각각의 운명학에 대한 기본원리였는데 그저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일반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람의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이라는 부제가 조금은 민망하게 느껴졌다. 다만 한가지 수확이라면 저자가 사람들을 상담할 때 갖는 마음가짐으로 애지욕기생(愛之慾基生)’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 말은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제 삶을 온전히 다 살도록 돕는 일이다라는 의미로, 논어를 읽으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우리는 심심풀이로 보든, 아니면 자신만의 위안을 찾기 위해서 보든, 시시때때로 토정비결이나 오늘의 운세 등을 기웃거린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저자도 말했듯이 현대의 우리들이 운명학을 대하는 태도는 운명학을 삶의 이정표로 삼고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운명학에 자기 삶을 저당 잡힌 채 끌려가다시피 의존하며 산다. 마치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운명학을 그렇게 보지 않았다. 사주명리나 주역 점은 큰 틀에서의 나를 바라보는 것, 즉 자기탐구로 보았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만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길은 스스로 가야 하는 길이기도 하다. 내가 운명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 지점에 있다.

 

사주명리와 같은 운명학을 미신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극복을 위한 수련의 방법으로 볼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 어줍짢게 운명이 정해져 있다거나, 혹은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그것에 얽매인다면 그것은 미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k*****1 2019.05.04. 신고 공감 15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사주명리 인문학
"사주명리 인문학" 내용보기
사주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고른 책인데 기대와는 좀 다르네요.물론 광활한 지식을 책 한 권에 담는 건 힘들겠지만어느 정도 정리된 이론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조금 중구난방이랄까요.누구나 알법한 인물들의 예시와 더불어 내용이 진행되는데마치 요즘 트렌드인 감성 힐링물의 사주 버전 느낌이에요.뭔가 하는 말은 많은데 알맹이는 빈약해 보이는,조금은 구태의연한 느낌이 들어서 아
"사주명리 인문학" 내용보기

사주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고른 책인데 기대와는 좀 다르네요.

물론 광활한 지식을 책 한 권에 담는 건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정리된 이론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조금 중구난방이랄까요.

누구나 알법한 인물들의 예시와 더불어 내용이 진행되는데

마치 요즘 트렌드인 감성 힐링물의 사주 버전 느낌이에요.

뭔가 하는 말은 많은데 알맹이는 빈약해 보이는,

조금은 구태의연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p*******u 2020.11.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인문
"인문" 내용보기
인생과 관련된 책을 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보람있고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힘든일을 겪거나 병이 들어 고생하고 그리고 끝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근래에 들어와서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과 사건들이 발생하여 해결을 하는데 기존의 관점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아 동양철학의 오묘한 해석이 새
"인문" 내용보기

인생과 관련된 책을 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보람있고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힘든일을 겪거나 병이 들어 고생하고 그리고 끝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근래에 들어와서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과 사건들이 발생하여 해결을 하는데 기존의 관점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아 동양철학의 오묘한 해석이 새롭게 조명받고 인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널리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러한 측면에서 한 번 볼만 하다.

m*******e 2020.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