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향한 머나먼 질주 42.195Km
아름다운 청소년 7 제임스 라이어던 지음 별숲 흑인이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타운쉽에서 평화롭게 살던 새뮤얼 가족은 통행증명서 시위를 구경하다가 백인 경찰들의 총격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아빠, 엄마, 여동생 샐리가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것이다. 한순간에 부모님에 여동생까지 잃게 되고 형 니코데부스까지 다리를 다친다. 새뮤얼의 형인 니코데무스는 결국 다리를 자르게 되고 회복할 때까지 병원에 있기로 한다. 새뮤얼과 또 다른 형인 룩스마트는 사바타 큰 아버지가 있는 음마바토로 간다. 어렸을 적부터 달리기를 즐기던 새뮤얼은 큰아버지에게 첫 번째 올림픽(1896년)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그리스의 스피리돈 루이스와 아프리카 흑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마라톤(1960년, 1964년)에서 금 메달을 딴 에티오피아 출신의 아베베 비킬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간다. 새뮤얼이 금광사무실 청소를 하며 일한 지 3년이 되었을 때, 백인 정부는 결국 남아공을 포기하고 남아공에서는 드디어 흑인들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새뮤얼은 올림픽 대표 선수에 뽑히고 결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 처음에는 뻔한 위인전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까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했다. 또 조시아 투과니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우리나라 마라톤 선수인 이봉주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얻었다는 건 좀 아쉽지만 말이다. 이 책은 흑인차별을 뚫고 올림픽 마라톤에스 우승한 인물에 대한, 조금은 어두울 수도 있는 소재를 밝게 잘 풀어낸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배경 묘사들이 독창적이고 아름다웠다. 이제 7월 28일이면 런던올림픽이 시작하고 8월 12일에는 마라톤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서는 누가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될까? 2012.7.21. (토) 이지우(중2)
|
|
며칠 전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이 타계하셨다 오랫동안(27년이나)의 감옥살이에서 풀려나 남아공 백인통치가 끝나고 대통령을 하신 인물, 노벨 평화상(1993년)을 수상한 흑인대통령 정도의 기억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무심코 읽고 있던 소설을 놓을 무렵 들려온 타계 소식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지난 여름, 주말 도서관엘 들렀다 행사 상품코너에서 집어든 소설 “자유를 향한 머나먼 질주, 42.195Km" 특별히 끌리는 것 없이 흑인 아이의 마라톤 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구입 후 책장에 꽂아두었다 얼마전에야 읽게 된 책이다 나름 행사라고 풀코스를 앞두고 읽기가 부담스러워 쳐박아 두었다 11월 풀코스 완주를 끝내고 읽으니 마음이 훨씬 편안하다.
남아공은 17세기 네델란드와 영국이 금광을 놓고 식민지 쟁탈전을 시작으로 1994년 흑인이 자유를 쟁취하기 이전까지 백인이 통치를 하였던 나라로, 이 소설은 반아파르트헤이트운동속에서 유혈사태가 발생되고 그 속에서 부모를 잃고 버림받고 소외된 한 흑인 소년이 큰아버지라는 지주에게 팔려가면서 달리는데에 재미를 들여 틈틈이 훈련을 거듭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는 청소년 성장 소설 정도로 보아도 무방하다 읽고 나니 중2병을 앓고 있는 조카에게 선물하여 공유하고픈 소설이었다 단순히 허구로 꾸며진 소설이었다면 재미가 덜할테이지만, 이 소설은 남아공의 영웅 조시아 투과니를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게다가 중간 부분에 1992년 올림픽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새뮤얼이 텔레비전으로 마라톤 중계를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을 때 나오는 한국 선수와 일본선수... 그리고 그해 우승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새뮤얼은 한국선수의 우승을 보면서 다음 우승은 자신일 것이라며 아직 스물 한 살 이라며 다음을 기다리는 부분이 있다. 낯익인 이름을 발견하면서 재미는 배가 된다.
만델라 대통령의 타계 소식과 겹쳐진 남아공의 마라톤 선수 새뮤얼... 그리고 투과니... 이런 특별한 겹쳐짐은 남다른 감동을 전해주었다.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큰 줄기가 나의 등골을 스쳐가는 서늘함이랄까... 새뮤얼은 하루종일이라도 달릴 듯이 푸르르고 젊다 p.103 “올림픽 마라톤 경주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아프리카 흑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주마. 그 선수의 이름은 아베베 비킬라라고 저 북쪽에 있는 에디오피아 출신이다. 아베베는 1960년에만 우승을 한게 아니다. 1964년에도 우승을 했다. 올림픽 마라톤 사상 유일하게 두 번이나 금메달을 딴 선수지.” p.152 행운을 비네 동지. 기회가 절반이라도 주어지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 주게. 우리가 자유를 얻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미래에 어떤 대단한 일들을 할지. 우리를 위해 우승해 주게.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위해. -만델라- 운동화 안에서 꼬깃꼬깃해진 만델라의 편지 우리에게도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있지만,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이 있다 ---------------------------------------------- 아베베 비킬라 1960년 로마올림픽 에디오피아 대표 로마올림픽은 그에게 두 번째 마라톤 출전에 불과, 맨발의 아베베는 2:15:16 세계 기록 달성 당시만해도 마의 벽이라는 2시간 20분대를 무려 5분 뛰어넘은 압도적인 레이스 왜 맨발로 달렸느냐는 질문에 “나도 운동화를 신고 훈련했다. 하지만 맨발로 뛰는 것이 후러씬 편하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는 나에게 조금도 먼 거리가 아니다. 당장이라도 다시 한 번 뛰라면 또 달릴 수 있다.”
새뮤얼(소설 주인공) 조시아 투과니(Josia Thugwane, 1971년 4월 15일 ~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육상 선수이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다. 남은데벨레 부족에 속하는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남아공의 조시아 투과니는 그야말로 무명선수 1995년 5월 월드 하프마라톤대회에서 1:02:06의 기록으로 마라톤 대뷔 배까지 툭 튀어나와 전혀 마라토너로 어울리지 않는 체형에 얼굴을 가린 검은 선글라스와 마치 킹콩처럼 생긴 모습에서 강인한 의지력 엿보게 한다 투과니는 우승 뒤 남아공에도 애틀란타와 비슷한 마라톤코스(암페르까치산)가 있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가 따낸 금메달은 남아공 역사상 흑인이 올림픽에서 얻어낸 첫 금으로 그것도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 91년까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 시달리다 평등을 찾은 남아공 흑인에게 최고의 감격으로 기록되었다 그의 우승 직후 남아공 거리에는 흑인들이 쏟아져 나와 환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는 대회 후 인터뷰에서 조국과 만델라 대통령을 위해 뛰었다고 했다. 탄광에서 경기를 서면서 틈틈이 훈련했다고 한다. 고용주는 언제든지 자신이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고 한다.(marathon.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