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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 초회한정판 이중표지의 압박.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 초회한정판 이중표지의 압박." 내용보기
"카렌은 너희를 계속 지켜봤기 때문에 알고 있어." "뭘?" "너, 여동생과 편의점에 속옷을 사러 갔었지?" "!" "그리고 속옷가게에서 여동생에게 속옷을 선물했지?" "?!" "그리고 방금 전에는 백주 대낮에 길 한복판에서 여동생과 포옹하고 있었잖아." "그걸 보고 카렌은 확신했어. 넌 여동생에게 음란한 플레이를 강요하는 변태 자식이라는 걸!!"   각설하고, 먼저 이 책을 구입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 초회한정판 이중표지의 압박." 내용보기

"카렌은 너희를 계속 지켜봤기 때문에 알고 있어."

"뭘?"

"너, 여동생과 편의점에 속옷을 사러 갔었지?"

"!"

"그리고 속옷가게에서 여동생에게 속옷을 선물했지?"

"?!"

"그리고 방금 전에는 백주 대낮에 길 한복판에서 여동생과 포옹하고 있었잖아."

"그걸 보고 카렌은 확신했어. 넌 여동생에게 음란한 플레이를 강요하는 변태 자식이라는 걸!!"

 

각설하고, 먼저 이 책을 구입하려 하시는 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책은 뽕빨물...이 아니라 순애계 학원 러브코미디 라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가장 먼저 놀란건 초회한정판 예약 때 구입한 책의 이중표지였는데, 이게 또 속에 감춰져있던 이중표지가 까놓고 남들앞에서 보다간 변태취급 받을만한 살색 표지라서 더 놀랐습니다. 디앤씨미디어... 무서울 정도로 용자집단이군요. 마요치키 10권 표지도 그렇고.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마요치키" 로 유명한 작가 아사노 하지메(あさのハジメ)의 신작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원제:初體驗にオススメな彼女) 1권 입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선 3권까지 발매된 상태이며, 이미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는 마요치키를 간단히 꺾어누르는 에로시츄에이션 만발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목부터가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막장 제목을 붙인건가요?

 

게다가 저는 좀 불만입니다. "안성맞춤인 그녀" 가 아니라 "추천할만한 그녀" 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사정에 의해 제목이 변질되었는지는 굳이 묻고싶지 않습니다.(딱히 뜻이 틀린것도 아니고 말이죠.)

 

삽화가로는 국내에서는 "니노미야 군에게 애도를(스즈키 다이스케 저)" 의 삽화로 유명한 타카나에 쿄린(高苗京鈴) 씨가 일러스트를 맡으셨습니다. 사실 타카나에 쿄린 씨는 이쪽 방면보다는 성인물(에로게 라던가) 쪽의 원화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분이셨는데, 어느샌가부터 문고본 쪽의 삽화가로써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 방면으로 완전히 방향전환을 하신 듯 싶습니다.(사실 필자로썬 그리 좋아하는 삽화가를 아닙니다만...)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할때면, 항상 느끼곤 하는 게 있는데,

최근의 라이트노벨이 가고있는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랄까요?

소재고갈이라던가 하는, 그런 부분에 관한 걱정을 남 몰래 하곤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 작품 역시 일반적으로 학원 청춘 러브코미디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소위 말하는 비슷비슷한 소재의 글에 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부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 어떻고, 전개가 어떻고, 어떤 코믹요소를 집어넣었고, 어떤 개연성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부분을 모두 접어두고 소재만 놓고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물론 흔하디 흔해 빠진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굴려서 색다른 작품을 만드느냐가 작가의 능력으로 평가받기도 하는 시대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같은 작가라서 그런 걸까요?

 

나쁘게 말하자면 마요치키의 속편 격으로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

 

위에 제목에 대한 언급을 조금 했었는데, 차라리 마요치키2로 내는 것도 위화감이 없을 만큼 작가의 필체나 성향에는 크게 변함이 없고, 심지어는 등장인물 역시 상당부분 전작인 마요치키와 매칭되는 요소들이 다분하게도 존재합니다. 약간 비틀어서 조금 다른캐릭터를 만들어낸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해야되나요? 단순히 에로도가 확 뛰어오른 거 이외엔 눈에 띄는 집중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제쳐주고 좋게 말한다고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많습니다.

 

역시 이런 작품은 일단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다는 게 좋죠. 친구 하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이 어느날 2차원 미소녀 히로인 같은 여자애가 마스터라고 부르며 여동생을 자칭하질 않나, 기타 여러 소녀들의 힘(?!)을 받아 현실세계 데뷔! ...라고 해봤자, 여전히 성격은 음침하고, 남에 시선만 받아도 긴장해서는 온갖 구리한 망상을 펼쳐대는 암흑남을 둘러싼 boy meet girl's 러브 코미디가 난사 되는 이야기에 암울함같은게 있을리가 없네요. 그리고 그런 와중에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왕도(王道) 라고 봐야 할 전개라 함이 옳겠습니다.

 

게다가 작가는 프로레슬링이 취미인건가요?

 

왜 이렇게 프로레슬링 드립이 전작도 그렇고 여기저기 튀어나오는 건지 모르겠군요. 필자는 프로레슬링이라곤 WWE 밖에는 본 적이 없어서, 기술명만 나와서는 무슨 기술인지 도통 모를 때가 많더군요. 마요치키도 그렇고, 인터넷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뭔 기술인지도 모르겠네요.

 

딱히 그것만 빼곤 불만없는 작품이었습니다.

 

가독성도 좋았고, 상당한 양질의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후속권이 기대되는 군요! 추천!

 

부디 정독하기를.

 

 

 

k*****3 2012.06.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