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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가의 여왕 “마치 짠 것처럼 괜찮은 방법이 있어. 준짱, 당신이 완전히 안전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말이지.” “그게 뭡니까? 빨리 가르쳐주세요.” “당신이 죽으면 돼. 아마미야 준이치라는 인간을 죽여버리는 거야.” 지옥풍경 “그 자루가 당신을 구해줄 거야.” 호텔의 손님 내 목적은 돈이 아니야. 이 세상의 아름다운 건 죄다 모아보는 게 내 소원이야. 보석이랑 미술품, 아름다운 사람. 여자 마술사 그럼 결국 저 보석상집 따님을 이 트렁크에 넣어 유괴하자는 겁니까? 여도둑과 명탐정 아케치 씨와 내기를 하다니, 멋지네요. 여자인 당신이 목숨 다음으로 아끼는 보석을 전부 내던지셨는데 남자인 제 직업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1인 2역 그건 사나에 씨와 똑같은 차림을 한 미도리카와 부인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정도의 변장을 불과 5분 사이에 해낸 솜씨는 역시 마술사라 자칭하는 그녀다웠다. 암흑의 기사 “이걸 보세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속임수에 당한 겁니다.” 명탐정의 폭소 아아, 인형 머리. 이 얼마나 뛰어난 사기인가. 사람을 완전히 얕본 빤한 속임수가 아닌가. 천하의 아케치 고고로도 범인에게 이렇게 대담한 치기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명탐정의 패배 아케치는 설마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놓치지 않고 순간적으로 이용할 생각을 해낸 여도둑의 예리한 기지. 이상한 노인 머리 모양에서 의상까지 이렇게 꼭 닮은 인간이 둘이나 있을 수 있을까. 거미와 나비 왠지 보통 소파와는 착석감이 다른 것 같았다. 아가씨의 변신 이상한 놈이 소파 위에 엎드려 있어. 게다가 아가씨는 보이지 않아. 마술사의 괴기 주정뱅이와 소파 모두 옛날이야기처럼 어딘가로 종적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이집트의 별 제 아무리 나라도 딸의 몸값으로 보석을 요구할 것이라는 점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철탑 위의 검은 도마뱀 여도둑이 불편한 탑 위를 회담 장소로 고른 또 하나의 이유는 여기 있었다. 저멀리 완전히 안전한 곳에서 망을 보도록 해두다니, 이는 평지에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기묘한 도망자 제 아무리 대단한 여도둑도 바로 뒤에서 또 한 대의 자동차가 기회를 노리는 이리처럼 집요하게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추적 갑자기 들려오는 운전사의 쇳소리. 당장이라도 살해당할 것 같은 생생한 절규. 동시에 풍덩 하는 무시무시한 물소리. 아케치가 돌멩이를 물속에 던진 것이다. 소리만 들으면 누군가가 강으로 뛰어들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괴담 이 두 번의 기묘한 사건이 어느새 선원들 사이에 퍼져 괴담이 완성된 겁니다. 무시무시한 수수께끼 귀신의 정체는 바로 아케치 탐정이야. 아케치가 뭔가 수를 써서 이 배에 잠입한 것 같아. 수장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는 결국 너무나도 허무하게 드넓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지하의 보물창고 유괴하는 자와 유괴당하는 자, 검은 도마뱀과 그 먹잇감, 어느새 원수 사이인 두 사람이 마치 사이좋은 자매처럼 손을 맞잡고 울고 있었다. 슬픔의 의미는 서로 달랐지만 술픔의 깊이와 격렬함은 조금도 다르지 않아 보였다. 공포 미술관 여도둑은 아름다운 사나에 씨를 발가벗겨서 이 우리 안에 던져 넣기 위해, 그리고 나중에 그녀의 생가죽을 벗겨 무시무시한 박제인형으로 만들어 악마의 미술관을 장식하기 위해 그렇게나 고심하여 그녀를 유괴해온 것이었다. 대수조 우리 안에서 흥분한 인간도 아름답지만, 이 물 속에 던져져 몸부림치는 인간의 모습은 얼마나 멋지겠어? 하얀 짐승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같은 두 사람이 지하 감옥에서 지금 눈과 눈을 마주쳤다. 인형 이변 인형이 옷을 입고 있어요. 그리고 온몸이 보석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니까요. 도대체 누가 저런 장난을 했냐고 동료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혼병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설마 그렇게 큰 규모의 신문이 잘못된 기사를 실을 리가 없다. 둘이 된 남자 어느 쪽이 본체이고 어느 쪽이 그 그림자인 걸까. 두 번째 인형 이변 지하의 도둑 일당도 금세 형사들의 권총 앞에 굴복했다. 꿈틀거리는 검은 도마뱀 시대를 풍미한 희대의 여도둑 검은 도마뱀은 이렇게 숨이 끊어졌다.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의 무릎을 베개 삼아 자못 기쁜 듯한 미소를 띠며 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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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란포는 인간의자라는 단편으로 처음 알게된 일본작가인데 그 기괴함과 독특함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책도 사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은 꿈 밤의 꿈이야말로 진실이란말을 란포가 했다는데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인간의 욕망과 원초적임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첫단편인 지붕속 산책자에서 그걸 크게 느낄수있었어요 염세적인성격의 주인공이 우연히 발견한 통로에서 밤과범죄세계 유혹에 눈뜨게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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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의 섬」,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삶을 살아가려는 남자 세상에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불운의 징조일지도 모른다. 서른을 넘어서도 안정된 직장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히토미 히로스케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대학시절 동창생 고모다 겐자부로가 지병인 간질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히로스케와 달리 겐자부로는 M현 제일가는 부호인 고모다 가문의 당주였다. 평소 죽음에 관한 책을 탐독하던 히로스케는 간질로 죽어 매장된 상태에서 다시 깨어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자신은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고 무덤에서 되살아난 겐자부로가 된다면?’ ‘나’라는 존재의 흔적을 세상에서 교묘히 지우고 겐자부로의 대역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그의 막대한 재산을 처분하여 그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이지만 히로스케는 철두철미한 사전 탐색과 준비를 거쳐 마침내 실행에 옮긴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고모다 겐자부로의 대역으로 환생하여 겐자부로로 살아간다. 겐자부로가 된 히로스케는 고모다 가문이 소유한 오키노시마 섬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세상에 없던 지상낙원, 거대한 예술품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이 계획의 허점은 겐자부로의 아내에게 그의 실체를 들킬 염려가 높다는 데 있었다. 겐자부로의 아내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그를 경계하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