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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온 낱말 / 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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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와인,음식문화,  명품 브랜드, 카페, 샹송, 예술, 몽마르트언덕, 에펠탑 , 개선문 ,샹제리제.... 이정도의 이미지나 단어는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파리를 ,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이렇듯 알고 있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선에서 보고 느끼고 오는 것이 고작이었던 것 같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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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와인,음식문화,  명품 브랜드, 카페, 샹송, 예술, 몽마르트언덕, 에펠탑 , 개선문 ,샹제리제....

이정도의 이미지나 단어는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파리를 ,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이렇듯 알고 있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선에서 보고 느끼고 오는 것이 고작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과연 내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이외의 파리를 프랑스를 알려줄 낱말들이 과연 어떤 것들일까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의 첫장을 펼치면 첫머리에 우리가 익히 쓰고 있는 많은 단어들이 좍 나열이 되어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품명으로 익히 들어온 낯익은 단어들이다..  그 단어들이 프랑스어라는데..

어떤 것들은 알고 있던 것도 있고 아,,, 그랬구나 하고 알게 된 것들도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프랑스라는 나라가 또 그들의 언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이 녹아있고 우리는 그것을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문화와 사회편 두 파트로 나누어 그 영역을 대표하는 많은 단어들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들이 그 단어의 어원, 그 뜻을 살펴보는 데 그쳤다면 일반 사전하고 다를 게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이 작고 예쁜 책은 그 낱말들의 뜻을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있는 그들의 문화를

재미있게 이야기하듯이 잘 설명해 준다..

프랑스에는 "두 가지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문화를 아는 것"이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기에 그들의 언어, 낱말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문화면에서 나온 단어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카페와 비스트로, 바게트와 크루아상,콤 다비튀드와 샹송,루주와 무랭루주, 살롱과 룸살롱, 에티켓,노트라담과 파리, 드님과 사무아...

최근 우리가 접하고 있는 것들을 사례로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한 그들의 언어속에는 유럽문화의 선구자라고 하는 자존심과 자기만의 것을 지키는 장인정신,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철학을 중요시하는 그들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사회면에서 나온 단어들은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보면서 우리에게는 없지만 그들에게는 있는 많은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도층의 사회적 책무를 의미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기업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거나 지원하는 활동 메세나(mecenat)

어떠한 권력과도 맞설 수 있도록 재정적인 독립을 우선으로한 The World라는 의미의 신문 르몽드(Le Monde)

철저하게 차별이 아닌  차이를 구분하는 교육정책 바칼로레아 (baccalaureat)

흑백의 논리가 아닌 다양성의 존중을 의미하는 톨레랑스 (tolerance)

작가나 지식인 예술가들의 '사회적 실천이나 참여"를 뜻하는 앙가주망 (engagememt)

이러한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의 어원은 그들의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 결과가 함께 하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이러한 사회적인 행위들이  그 오래전부터 그들의 문화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이어지는 선진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지도층은 모범이 되기는 커녕 일단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데만 급급해 동네 구멍가게까지 침범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언론은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평등과 다양함이라는 개념이 배제된 일괄적인 줄세우기식 교육정책..

이것을 그저 그나라와 우리나라의 문화의 차이야,,,라고 인정기에는 너무 많은 비교가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백화점에 루이비통이나 샤넬과 같은 고급브랜드를 유치해서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 보다

이러한 사회적 의미의 문화들을 공유해야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문화라는 것은 인간의 땀과 노력, 지혜로 만들어진 모든 산물이다.(p213)

문화는 인간의 그 삶 자체인 것이다. 거기에 역사적인 배경과 민족성등..

그 다른 제반 여건으로 다양성을 띄게 되는 것 같다.

나와 , 우리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 그러한 것이 문화에 대한 공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으면 머리속으로는 그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대로 한 단어 한단어와 만나면서 햇살 따뜻한 노천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상을 해 보았다.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웬지 파리를 제대로 여행하고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12.07.15. 신고 공감 7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곁에 있는 프랑스, 프랑스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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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있는 프랑스, 프랑스 바로 알기.   우리 생활 속의 외국어, 외래어.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라서 그런지? 우리 일상에 외국어가 점점 많아진다 아니 넘쳐난다. 그리고 어떤 외국어 단어는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우리의 삶이 되어가고 있다. 그 중 이전부터 일재의 잔재 청산을 외치고 있지만, 일본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언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가 사는 이곳,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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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있는 프랑스, 프랑스 바로 알기.

 

우리 생활 속의 외국어, 외래어.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라서 그런지? 우리 일상에 외국어가 점점 많아진다 아니 넘쳐난다. 그리고 어떤 외국어 단어는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우리의 삶이 되어가고 있다. 그 중 이전부터 일재의 잔재 청산을 외치고 있지만, 일본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언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가 사는 이곳, 부산과 경상도 익숙한 단어들 중에서 일본어에서 나온 것이 의외로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단어를 안 써야지 하면서도 가끔 불쑥 튀어나온다. 일본과 가까워 이전부터 교류가 많았기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전 세대로부터 계속 써오던 말이라서 별다른 생각 없이 써오는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 하층민적인 단어(?)의 느낌이다. 길거리를 지나다가 만나는 많은 간판들의 상호, 외래어 중에서 단연 많은 것은 영어에서 온 단어들이겠지만, 가끔 보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간판들은 왠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 문화적 편견이겠지만, 왜 이런 생각을 갖는지.

 

의외로 일상 속에 접하는 프랑스어가 제법 있었다.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중 미국인 다음으로 많은 프랑스사람이라니. 하지만, 프랑스는 글쎄, 그렇게 교류가 많은 나라도 아니고, 그렇게 아는 것도 많지가 않지만, 왠지 프랑스하면 패션, 먹거리가 떠오르고 파리, 에펠탑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본다. 그리고 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풍기는 단어들이 많이 퍼져있다. 하지만, 이렇게 쓰이는 단어들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우리식대로 변형하고, 차용하였기에 오용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사용되는 프랑스어를 문화와 사회적 측면에서 원래의 뜻과 의미를 정리하여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역시 프랑스하면 프랑스 요리와 와인이 아닐까?

프랜치 패러독스, 레드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장병이 적다니, 와인도 술인 것인데. 우리네 사람들도 와인하면 프랑스를 떠올리지만, 그렇게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들은 와인을 단순한 술이 아니라 숭고하게 생각하는 미식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여긴다니. 우리가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11월 보졸레 누보 출시일, 우리네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광고, 그 속에는 별로 안 좋은 포도(?)로 만든 문화구별 짓기의 일환이라니. 카페는 커피에서, 하지만, 우리의 카페와는 달리 그들에게는 “카페는 살아 있는 문화의 역사이며 프랑스 지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빼놓을 수 없는 공간으로 문학, 예술, 철학의 공간”이라니 많이 다른 것 같다.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미슐랭(미쉐린)이 만든 레스토랑 안내서 미슐랭가이드, 이 평가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기에, 이 평가에 등급이 떨어진 일류 요리사의 자살했다니. 많이 들어 본 르 코르동 블루가 학원이었다고, 레스토랑은 원기를 회복하는(레스토레)에서 유래했단다. 참 모르는 것이 많기도 하다. 프랑스 요리로 자세히 들어가면, 참 신기한 것들과 맛난 것이 많은 것 같다. 아 프랑스 정찬을 먹어보고 싶다.

 

사분과 비누 그리고 사봉, 우리말 속에는 알게 모르게 프랑스어가 많이 들어있다. 삼성르노자동차와 저항가수 르노, 자본주의 대표와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가수라니. 뮤지컬 때문인지? 영화 때문인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물랭루주는 빨간 풍차, 우리나라에서 별로 안 좋게 비치는 카바레나 샤롱는 문화적, 고급스러운 말이라니. 에티켓은 궁정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규칙 “문화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자 행복이다. 하지만 문화적인 삶과 향유에는 지켜야 할 예절과 윤리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등등 많이 접하면서도 바르게 알지 못한 단어들, 부끄럽다. 그래도 단어의 모름은 조금 부끄럽지만, 프랑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우리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두 사회의 차이를 잘 보여주고 이런 것이 더 부끄러운 현실인 것 같다. 또 신문 르몽드는 논설이 총칼보다 강한 펜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 되어왔고, 진실을 말하여 왔기에 국민들이 신뢰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연 이런 신문이 있는지는, 역시 언론사의 문제는 재정적 독립과 외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닐까? 이런 언론을 키우는 것도 국민들의 몫인 것 같다.

 

프랑스의 테제베와 우리의 KTX 같으면서도 다른 것, 테제베의 기술지원으로 만들어진 KTX, 하지만 테제베의 정시출발, 정시도착은 배우지 못하고 잦은 사고와 연착이니 무엇 때문인지? 우리네 허례허식적 결혼식과는 다른 “프랑스에서 결혼식은 그야말로 절제된 절차만으로 이뤄지고, 별도의 파티를 하면서 축하해주고 즐기는 데 오히려 많은 시간을 쓴다.” 문화, 좀 고쳐야 할 것 같은데. 부러운 프랑스의 바캉스, 문화 없는 바캉스는 무의미한 시간 보내기 일뿐이라니, 우리에게는 무슨 바캉스 문화가 있는지, 그냥 어디 갔다 왔다가 중요해져 버린 것 같다. 좀 문화도 사랑합시다.

 

역시 프랑스는 교육이었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대학 수능시험)는 철학 논술이 포함되고, 그 채점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니, 모두가 대학을 가야 하는 우리 그러나 왜 가냐고 물으면? 리세테크닉(직업고등학교)을 통한 직업교육과 자격시험, 이런 자격의 전문성을 사회가 인정하기에 사회생활하기에 지장이 없다. 프랑스 교육은 한마디로 “차이는 있되 차별은 없으며, 선화는 있되 줄서기는 없는 안정된 교육제도”가 부럽다. 정말 노래처럼 셀라비이것이 인생이다.’ 파리의 쎄느강과 서울의 한강은 다 같은 강이지만, 너무나 다른 분위기이고, 우리네 지역감정과 톨레랑스(다양성 존중, 감정이 아니라 이성에 기초,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 참여하는 지식인이 부족한 우리의 상황과 프랑스의 참여지식인과 그들을 존경하는 프랑스 사람들..

 

이 책을 쭉 보다 보면 좀 낮이 뜨겁고, 부끄러워지고 부러워진다. 너무 엉뚱한 단어들도 있고, 잘못 사용하는 것도 많은 것 같다. 그들이 우리네 간판이나 사회에서 사용되는 프랑스어를 보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말할까? 우리가 겉치레에 민감한 것인지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우리 편안한대로 사용하고 변형하여 받아들이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껍데기만 장식하지 말고, 알맹이를 같이 받아들여 본받을 것을 본받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무엇보다 프랑스를 잘 보여주는 글인 것 같다. 이것이 프랑스라고. 프랑스라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역사 속에서 쌓아온 좋은 점은 역시 배울만한 것 같다. 우리도 반만년의 역사와 문화라고 하지만 말고, 우리 것부터 잘 활용하고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문화는 역시 일상생활 속에 살아 숨쉴 때 진정한 가치를 발하는 것 같다. 

 

옥의 티. 120페이지, 밑에서 2, 남서쪽에 있는 17-18 부르봉 왕조-> 17-18세기  

 



YES마니아 : 골드 p*******t 2012.07.16. 신고 공감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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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담긴 문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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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를 생각해 보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다. 깊이 있게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언어가 매력 있게 마다왔다. 불어는 유음이 많아 발음하기도 좋고, 그 발음을 듣기에도 좋다. 부드럽고 고상한 느낌을 준다. 가까이 하면 뭔가 격조 있는 듯하고, 품위가 있어지는 듯하다. 이 책도 언어를 통해 그러한 느낌을 전하고 있는 책으로 보여 진다. 우리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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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를 생각해 보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다. 깊이 있게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언어가 매력 있게 마다왔다. 불어는 유음이 많아 발음하기도 좋고, 그 발음을 듣기에도 좋다. 부드럽고 고상한 느낌을 준다. 가까이 하면 뭔가 격조 있는 듯하고, 품위가 있어지는 듯하다. 이 책도 언어를 통해 그러한 느낌을 전하고 있는 책으로 보여 진다.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많은 프랑스어를 통해서 수 세기 동안 서서히 우리들 속에 내재해 온 그 언어들이 빚어내는 향기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많이 놀라게 된다. “이런 말도 프랑스어인가.” 하는 생각도 가질 수가 있고, 그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구나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언어가 가지는 문화적인 요소를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화자가 직접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그 언어가 우리들의 삶 속에 어떻게 내밀화되어 있고, 그 어원은 어떻게 되고, 그 정감은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언어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여겨진다.

 

책은 문화와 사회편으로 나누어 어휘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우리가 잘 아는 말들이 그 속에 들어있다. 문화편엔 삼페인과 상파뉴. 카페와 비스트로, 미슐랭과 고미요, 파시티에, 사봉, 시네마, 상송, 르노, 살롱과 룸살롱, 에티겟, 베테랑, 발레파킹과 콩시에르주, 드님과 사무아 등이 소개되고 있다. 각 말들에 깃든 문화가 세밀하게 소개되고 있으면서 그 말들이 지닌 의미를 해설해 주고 있다. 그리고 분위기와 가치까지 전해 주고 있다. ,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읽게 되었다. 우리가 그 언어를 알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지혜도 제공해 주는 책이다.

 

레스토랑의 품위를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미슐랭 가이드는 각 세계의 각 레스토랑을 면밀히 조사하여 별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별을 받는 정도에 따라 사람들이 그 레스토랑을 인식케 된다고 한다. 그렇게 별의 신뢰도를 얻기까지 얼마나 노력하는 삶을 살았을까? 그리고 현재 그 별의 신뢰도를 가지게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을 할까? 그 명성과 인지도를 보면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품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그 명성을 가진 후부터는 그것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모습까지 보인다. 미슐랭 가이드는 오늘날 미식가들의 성서로 불린다고 한다. 미슐랭이란 말을 통해 프랑스인들의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볼 수가 있었다. <고미요 가이드도 미슐랭 가이드와 쌍벽을 이루는 레스토랑 안내서다. 고미요도 레스토랑에 대해 심사를 하고 점수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별과 점수는 프랑스 미식문화의 자부심과 권위를 상징하는 요소가 되어 있다. 정말 언어가 가지는 문화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잘 일깨워 주고 있는 책이다.

 

사회편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메세나, 르몽드와 마몽드, 셍테빌과 상트르빌, 테제베, 피앙세와 부케, 바캉스,, 바칼로레아, 셀라비, 쿠테타, 데탕트, 아그레망, 롤레랑스, 앙가주망 등이 제시되어 있다. 그 언어들이 가지는 사회적 현상, 그리고 말들이 생겨난 유래 등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용어들의 기원을 아는 것은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각각의 어휘들에 얽힌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 쉽게 읽혀진다. 흥미와 가치를 동시에 갖춘 책이다.

 

사붕이란 말을 설명하면서 어느 전방 초소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경상도 방언으로 알았던 사분이란 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침번을 서는 사람들 사이에 암호가 있었고, 그날의 암호는 비누였다. 그런데 근무를 서던 경상도 병사가 갑자기 암호를 물어오자 생각나지 않아 사분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군인은 총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 사분이 프랑스에서 들어온 사봉이라고 한다. 이처럼 언어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언어를 소개하고, 우리들이 쉽게 접근하게 만든다. 흥미 있게 읽혀지는 책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원래 귀족’ ‘책임 있다의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사회지도층의 책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말이다. 이 말을 로마인 이야기와 관련하여 또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우리 정치 현실과 관련하여 쉽게 다가들도록 전해 주고 있다. 참 내용이 깔끔하게 전달된다.

 

용어 위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는 책의 흐름상, 용어가 주는 뉘앙스와 용어가 사용되는 위치, 범위 등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어원부터 시작하여 그 말들이 사용되는 공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그리고 언어들이 진한 문화의 향기를 담고 있다. 하여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자부심, 품격이 느껴지게 한다. 정말 언어가 그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 책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가 있었다. 감사한 읽기를 하였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품을 나타낸다는 말이 있다.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성정도 거칠다.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 성품도 온순하다. 그러므로 언어를 통해서 그 본래의 성품도 다듬어 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프랑스어가 처음부터 그렇게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것들을 나타내는 언어는 아니었을 것이다. 숱한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갈고 닦아온 자취가 그렇게 나타난 것이 아니랴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어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에 대한 깨달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언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언어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가슴 가득히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서 온 낱말에서 느낄 수 없는 귀한 느낌을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언어의 소중함을 인식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j****3 2017.09.3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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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는 평등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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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로타리 골목길안에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그곳에선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노래를 많이 들려주곤 했지만 한 선배가 좋아했던 조르쥬 무스타키(Georges Moustaki)의 '나의 고독(Ma solitude)' 을 청해서 같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난 혼자가 아니야, 나의 고독이 함께 하니까". 프랑스라면 프랑스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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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로타리 골목길안에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그곳에선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노래를 많이 들려주곤 했지만 한 선배가 좋아했던 조르쥬 무스타키(Georges Moustaki)의 '나의 고독(Ma solitude)' 을 청해서 같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난 혼자가 아니야, 나의 고독이 함께 하니까". 프랑스라면 프랑스 혁명과 파리 콤뮨을 먼저 떠올리던 엄혹한 시절임에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샹송을 들으면 분위기에 깊이 젖어들기도 하며 늦된 사춘기를 보내던 얼띤 청춘이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파리에서 온 낱말》은 '프랑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프랑스어 단어들을 소개하고, 잘못된 사용을 지적하여 반가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일으킨다.

 

  프랑스의 국민빵은 '바게트'로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로만 만들어져야 하고 길이 80cm, 무게 300g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프랑스 혁명당시 누구나 똑같은 빵을 먹게 하겠다는 '평등의 빵'이라는 법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듯이 프랑스 음식은 귀한 식재료를 이용한 미식과 식도락으로 더 유명하다. 1825년 브리야 사바랭이 《맛의 생리학》이라는 책에서 "네가 뭘 먹는지를 말해주면 네가 누군지 말해주겠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듯이 계층에 따른 식탁의 불평등을 빗댄 것으로 사람의 식생활은 그 사람의 계급적 속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지식인으로 꼽히는 '피에르 부르디외'는 돈과 권력만이 계급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문화적 취향이야말로 가장 계급적인 잣대가 된다며 '아비투스(Habitus)'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이는 개인의 문화적 취향과 소비의 근간이 되는 무의식적인 행동양식인데 이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성향이 아니라 사회적 위치, 교육환경에 따라 후천적으로 길러지고 강요되는 것이라고 말했으니 현실속에서 바게트로 평등의 이념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대입수능시험에 해당하는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집권시절 만들어진 것인데 주관식의 논술시험으로 철학논술이 들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칼로레아는 합격, 제법 잘했음, 잘했음, 아주 잘했음 등의 평점은 주어지지만 점수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사람은 다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데 대학은 대중 교육기관이고, 그랑제콜이 엘리트 교육기관이다. 그랑제콜에 다니는 엘리트들은 나라에서 주는 봉급을 받으며 공부하다가 졸업후에는 유럽연합과 프랑스를 이끌어가는 요직에 진출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중학교 졸업이후에 일반고등학교와 직업고등학교로 나뉘어 진학하고, 직업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도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프랑스는 "평등을 추구하는 대중교육, 전문성을 추구하는 기술교육, 수월성을 추구하는 엘리트 교육이 분명한 체계를 갖고 있다...프랑스 대혁명으로 신분사회를 타파하고 평등사회를 건설한 프랑스 사회는 인격적인 평등이나 보편적 인권은 철저하게 존중하지만 '학력의 차이'는 결코 평등이라는 잣대로 재단하지 않는다. 차이와 차별은 다른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방황하고, 불안한 미래때문에 불행한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프랑스의 교육은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로마시대부터 서양에서는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사회지도층은 자신들이 누리는 지위나 특권에 따르는 사회적 의무에서도 솔선수범해야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언제부터인지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있으며,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는 위장전입과 병역면제가 단골로 나온다. 한국전쟁때 인도교를 폭파해서 서울시민들이 피난갈 수 없게 해놓고도 이승만은 대전에서 서울이 안전하다고 전화로 방송하고, 임진왜란때도 선조가 먼저 도성을 비우고 의주로 피난가는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다. 우리 사회의 상류층이 프랑스 스타일의 요리나 패션 뿐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도 함께 배우기를 기대한다.

 

 

 




y***d 2012.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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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속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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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어, 더 자세하게 말한다면 프랑스 낱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면서 그 내면에 담겨져있는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언어란  모름지기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창역할을 한다. 언어라는 창을 통하면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우리 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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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어, 더 자세하게 말한다면 프랑스 낱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면서 그 내면에 담겨져있는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언어란  모름지기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창역할을 한다. 언어라는 창을 통하면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우리 말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 역사가 담겨있고 프랑스어에는 프랑스인들의 역사적 숨결과 그들이 만들어온 문화적 의미가 담겨있다. 때문에 우리가 잘 모르고 사용하는 프랑스어들의 정확한 뜻과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되새겨보면 프랑스라는 나라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p. 8 ) 라는 저자의 여는 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문화와 사회라는 큰 두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져 있는 이 책은 각각의 파트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단어들을 소개하며 그에 관련된 프랑스 사회와 문화의 이면을 살펴보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시네마'라는 용어가 탄생한 배경을 통해 프랑스 영화역사의 흐름을 소개하면서 그와 관련된 '누아르, 몽타주'라는 단어도 같이 알려주며 프랑스 문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화와 영상예술가들의 독창성과 기질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미처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사이에 많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확한 퍼센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말에서 차지하는 외래말의 대다수가 영어가 아닐까하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각종 상표명에서부터 여러 문화현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음에 놀라게 된다. 단순한 어감(늬앙스)의 차이때문에(좀 더 고급스러워보이려는) 사용하는 단어도 있고 우리나라말로 옮기기가 다소 애매한 경우도 있으며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는  단어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단어 사용의 횟수만큼 프랑스라는 나라를 잘 이해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잘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의 창인 언어...프랑스 단어들 속에 담긴 그 속살들을 살펴보며 과연 프랑스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고 있었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나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얼마나 올바르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와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s*******8 2012.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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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먼 곳 아닌 가까운 곳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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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병자수호조약으로 개항이 이루어지고 나니 쇄국을 위한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 영향력을 아시아 대륙에서 확장시켜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던 제국주의 국가들은 그때부터 앞뒤 없이 수교 체결에 박차를 가했다. 프랑스가 조선과 손을 맞잡게 된 해는 1886년이다. 하지만 국가간의 수교 이전인 1830년대에 이미 프랑스의 천주교 신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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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병자수호조약으로 개항이 이루어지고 나니 쇄국을 위한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 영향력을 아시아 대륙에서 확장시켜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던 제국주의 국가들은 그때부터 앞뒤 없이 수교 체결에 박차를 가했다. 프랑스가 조선과 손을 맞잡게 된 해는 1886년이다. 하지만 국가간의 수교 이전인 1830년대에 이미 프랑스의 천주교 신부들이 국내에 들어와 활동을 했다. 오늘날에는 미국의 영향력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프랑스와의 교류 역시 만만찮게 많다. 굳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의 국적을 따지지 않을지라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놓고 보면 프랑스의 영향력을 새삼스레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프랑스어의 차용은 쉴 새 없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어의 사용 이상으로 프랑스라는 나라의 문화 등을 받아들이는 데엔 다소 주춤하고 있는 듯 막상 자신이 사용하는 낱말의 뜻을 물으면 다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고는 한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7년간 유학을 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이 되어 생활을 하면서 프랑스를 겪은 만큼 어느 누구보다도 프랑스에 대해 정통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문화편과 사회편으로 크게 나누어서 우리의 일상에 이미 깊숙이 침투해 있는 프랑스의 것들을 우리에게 알리고자 노력했다. 많고 많은 프랑스의 것들 중에서 단연 최우선을 차지한 것은 바로 와인에 대한 내용이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레드와인이 포함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정 음식에는 어떤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공식마냥 암기해가면서 많은 이들이 와인을 즐기기 시작했다. 칠레산, 이탈리아산 와인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프랑스산 와인은 생산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보르도, 부르고뉴, 샹파뉴 등 생산지 지명으로 불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샹파뉴 지역의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면서 싸구려 취급을 하고는 하나 실제 샹파뉴는 발포성 와인 중 가장 비싸 서민들은 쉬이 접할 수 없는 와인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존재치도 않는다는 짜장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회자를 건넌 귤이 탱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나는 대목이었다. 여가 문화가 점차 보편화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들추기 시작한 미슐랭과 파리 바게뜨, 뚜레쥬르 등 프랑스어를 사용한 기업형 제과점의 도입과 함께 좀더 인기를 끌게 된 듯한 바게트, 크루아상 등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땐 입 안에 저절로 침이 고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만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푸아그라와 에스카르고, 우리 맘대로 엉터리 사용을 해온 ‘파티시에’라는 용어 등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이제 우리말보다 더 우리말처럼 느껴지는 시네마와 에티켓 등의 용어도 마찬가지. 어느 누가 이와 같은 단어를 접하면서 본토 프랑스에 대해 떠올리기라도 하겠는가.

이어지는 2부 사회편은 우리 사회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각종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회지도층에게 요구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떠올려 보게 되는데, 이 역시 프랑스어이다. 그런가하면 르몽드에 대한 부분은 공정성을 놓고 매번 씨름을 하는 우리나라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떠올리게 했다. 정권으로부터의 독립,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등이 엄정히 유지될 때 비로소 언론은 언론다운 모습을 견지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대해서는 찬양 일색이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마치 적극적인 부역자마냥 동조하기 바쁜 우리나라의 언론을 과연 언론이라 이야기해도 좋을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바칼로레아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 수시로 입시제도가 바뀌고 어느 누구도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한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힘을 내어 대입에 열을 올린다. 힘겹게 대입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이 행복한가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경쟁에 질린 학생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어찌 보면 간단하기 짝이 없는 대입 수능시험 ‘바칼로레아’가 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 내용이 아닐까 한다. ‘참을 수 없는 것은 참아야 하는가? 진리는 인간을 구속하는가, 아니면 자유롭게 하는가? 경험은 인식의 유일한 원천인가?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지식 위주의 단순 암기로는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평소 많은 독서를 하고 제 삶에 대한 성찰을 즐겨야만이 가능한 질문들을 통해 학생들은 내면의 깊이를 체득케 된다.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단어 톨레랑스도 프랑스어이고, 아파트 이름에서 볼 수 있는 ‘상떼빌’, ‘르 메이에르’ 등도 프랑스어이다.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프랑스어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나면 이제까지는 멀게만 느껴졌던 프랑스가 달라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용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의미에 대해서도 되새긴다면 더더욱, 프랑스가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q*****2 201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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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단어들의 뜻으로 풀어보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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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이  너무 예쁘다고 느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너무나도 프랑스적인 사진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들로 표지를 만들었네요. 그리고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독자선물.. 예쁜 쿠폰이네요..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교환가능한 아메리카노 교환권. 이 책을 들고 종로를 나가면 함 들리고픈 생각이 듭니다~   파리에서 온 낱말은 단순하게 예전에 고등학교 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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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이  너무 예쁘다고 느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너무나도 프랑스적인 사진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들로 표지를 만들었네요.

그리고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독자선물..

예쁜 쿠폰이네요..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교환가능한 아메리카노 교환권.

이 책을 들고 종로를 나가면 함 들리고픈 생각이 듭니다~

 

파리에서 온 낱말은 단순하게 예전에 고등학교 때 배웠던 제2외국어 프랑스어시간을 떠올리며 그 때의 단어들을 다시금 볼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ㅎㅎ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네요.

단순하게 낱말의 뜻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낱말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고 어떻게 쓰이고 우리나라와 프랑스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고시절엔 단순하게 발음이 너무나도 웃겨 프랑스어 교과서를 읽으며 깔깔 거리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명사마다 여성형과 남성형이 있고 거기에 붙는 관사들까지..

누군가 그랬습니다..

프랑스어는 울고 들어갔다 웃고 나오고 일본어는 웃고 들어갔다 울고 나온다고..

무튼 너무나도 어려웠고 힘들었다로 기억되는 프랑스어시간..

그런데 우리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갖가지 프랑스어 낱말을 생각해보면 그때 좀 잘 배워놓을 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며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광고에 저런 표현을 쓰고 제품에 저런 단어들을 쓰는지..

우리가 알고 있던 것이 그저 영어나 일본어가 아닐까했는데 그것이 프랑스어였다는 것을..

 

이 책은 작가님이 프랑스에서 7년 유햑생활을 하시면서 프랑스인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대화하고 부대끼면서 느낀 것 생각 그리고 연구들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세계사시간에 프랑스에 대해 배운 것보다 이런것이 더 재미도 있고 머리에 더 잘 들어오네요.

 

프랑스에서 유명한 와인으로 시작하여 그들의 문화공간 카페와 살롱, 그리고 요리, 샹송, 영화(시네마), 에티켓, 의전용어,  그외에도 우리 생활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들에 대해.. 문화편에서 이야기합니다.

전 ㅎㅎㅎ 샴페인이랑 사이다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누를 말하는 사봉과 마지막에 프렌치시크까지...ㅎㅎ

그리고 사회편에서는 우리사회를 콕 꼬집는 단어 노블레스 오블리주(우리나라의 고위층이나 상류사회에서는 꼭 다른 나라의 이런 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도층에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꼭~), 우리나라 아파트 이름들에 대한 유래..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 외교속의 프랑스어들..

 

이런 것들을 우리 나라사회와 프랑스 사회를 적절하게 비교해가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잘못된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겠금 하는데는 여러가지로 공감이 갑니다..

 

단순하게 낱말이 아닌 문화를 알게하는 단어들..

 

책 표지에 있는 <두가지 언어를 아는 것은 두 문화를 아는 것이다.> 맘에 와닿는 표현입니다.

꼭 프랑스에 가지 않아도 프랑스를 알게되는 책~

프랑스를 이해하고 그곳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어요..

꼭 프랑스를 여행하고픈 분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마도 두고 두고 읽게 될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이 책속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네요..

엄마로써 아는 척을 또........ㅎㅎ

k********2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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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온 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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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대가가 쓰는 글에는 힘이 있다. 내공이 느껴진다. 사소한 주제에 대해서도 깊게 파고들어갈 수 있다. '파리에서 온 낱말'의 저자 최연구님은 파리7대학 및 마르느 라 발레 대학교에서 학위를 수여했다. 한겨례21 파리 통신원 및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 편집위원을 역임하셨단다. 가히 프랑스 통이다. 프랑스 문화의 대가가 쓴 글은 힘이 있었다.   저자의 박식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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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대가가 쓰는 글에는 힘이 있다. 내공이 느껴진다. 사소한 주제에 대해서도 깊게 파고들어갈 수 있다. '파리에서 온 낱말'의 저자 최연구님은 파리7대학 및 마르느 라 발레 대학교에서 학위를 수여했다. 한겨례21 파리 통신원 및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 편집위원을 역임하셨단다. 가히 프랑스 통이다. 프랑스 문화의 대가가 쓴 글은 힘이 있었다.

 

저자의 박식한 지식을 바탕으로 요리,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터를 잡고 있는 프랑스 낱말을 주제로  글들을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표지에 있는 홍세화('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저자)님의 추천글에 '프랑스를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꼭 일독할 책이다'라고 적혀있다. 흠... 과연 얼마나 유익한지 한번 봅시다 하고 책을 들었는데, 책을 덮은 지금 홍세화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일독을 권하겠다. >_-.  술술 읽혔다.

 

 나는 원리, 배경, 뒷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본서에서는 '어원'에 대해 자주 설명해 준다. 거기서 오는 앎에 대한 행복이 쏠쏠하다. 비스트로. 미국에서도, 독일에서도 스웨덴에서도 "Bistro"라고 쓰여진 식당에서 식사를 자주 했었다. 사전에서 본대로 간단한 식당으로 알고 있었다. 프랑스어인지도 몰랐을 뿐더러 관심도 없었지. 프랑스 문화부에서 프랑스 문화의 3대 상징으로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요리, 비스트로'를 선정할 정도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컨텐츠인지는 정말 몰랐다. 나폴레옹군을 물리치고 파리에 입성한 러시아군이 "비스트로, 비스트로 (빨리, 빨리)"를 외쳐서 가볍고 신속하게 먹고 마실수 있는 장소를 비스트로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도. 재미있지 않은가. 수두룩하다. 이런 일상에서 접하는 낱말에서 이야기를 파생시켜 나가는 것. 프랑스를 좋아하게 될지도.

 

며칠전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를 보고 파리에 대한 선망이 생겼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더욱 좋아진다. (사대주의 아님 ㅎ) 물랭루즈도 한번 가보고 싶고, 고급 샹파뉴도 마셔보고 싶다. 샹파뉴가 샴페인과 동일한 단어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우리는 샴페인은 빵집에서 케익을 사면 끼워주는 싸구려 발포성 와인으로 생각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발포성 와인으로 샹파뉴 지방에서 특별히 제작되는 와인을 샹파뉴라 부른다. 자주 접할 수 없을정도로 고급 음식이라는.

 

감히 이 책안에는 참으로 많은 프랑스와 연관된 지식들이 숨어있다고 말하고 싶다.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나 같은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두가지 언어를 아는 것은 두 문화를 아는 것이니까. 문화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도 특별한 출발이 될 것이다.  

k******e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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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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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구매하고 싶은 맘이 샘솟은 책입니다. 아마 프랑스를 사랑하는 저같은 사람이라면 같은 심정이었을 거예요.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 말에 대해 쉽고 유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페와 비스트로, 바게트와 크루아상, 에티켓, 노트르담 파리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말로 프랑스인들의 정신과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면 직접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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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구매하고 싶은 맘이 샘솟은 책입니다.

아마 프랑스를 사랑하는 저같은 사람이라면 같은 심정이었을 거예요.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 말에 대해 쉽고 유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페와 비스트로, 바게트와 크루아상, 에티켓, 노트르담 파리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말로 프랑스인들의 정신과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면 직접 말은 하지 못해도, 간판이나 메뉴판을 통해 프랑스어를 접하게 되잖아요.

듣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 책을 읽고 간다면, 여행의 재미가 하나 더 추가될 것 같아요.

보는 재미를 넘어, 프랑스어와 친해지는 계가기 되겠지요.

 

또 우리말에 스며 있는 프랑스어를 아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런 부분은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경상도 시골에서 비누를 부르는 '사분'이라는 말이 프랑스어 '사봉(비누)'에서 왔다는

사실은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저처럼 처음 불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고, 프랑스라는 나라와 한층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좋은생각 주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제목 내 친구 도환이
등록자 정지산 (wjdwltks) 응모일 2012.07.01
주소 전남 나주시 대호동 대방노블랜드아파트 107동704호
우) 520-756
연락처 010-7163-0104
061-333-6833
이메일 wjdwlt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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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양이 팍팍 쌓이는 느낌!!!
"교양이 팍팍 쌓이는 느낌!!!" 내용보기
프랑스어, 하면 제게 생각나는 건 뭔가 사람이 발음하기 힘들 것 같은, 그래서 배우기 힘든 언어였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프랑스어를 배운다는 건 생각도 않고 무조건 독어를 택했더랬죠.   물론 뭐 그래서 후회한다거나 하는 건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프랑스어를 공부했어도 재미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학습이
"교양이 팍팍 쌓이는 느낌!!!" 내용보기

프랑스어,

하면 제게 생각나는 건

뭔가 사람이 발음하기 힘들 것 같은,

그래서 배우기 힘든 언어였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프랑스어를 배운다는 건

생각도 않고 무조건 독어를 택했더랬죠.

 

물론 뭐 그래서 후회한다거나 하는 건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프랑스어를 공부했어도

재미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학습이 아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두 가지 언어를 아는 것은 두 문화를 아는 것이다' 라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에게 있어서

프랑스는 일본, 중국과 함께 싫어하는 나라 중에 하나였습니다.

일 때문에 가끔 파리에 가긴 하지만,

영국이나 독일 혹은 체코에 비해서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었죠.

자국에 대한 지나친 자긍심과 우리나라 문화재 반환문제 때문에 그랬었나봅니다.

 

그런데 프랑스과 이렇게 우리나라와 깊은 관련이 있는 줄은

정말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유럽 국가 중 우리나라와 먼저 나름의 관계를 맺은 나라가 프랑스라든지,

그리고 한국에 그렇게나 많은 프랑스 인들이 들어와 있다든지

하는 사실은 전혀 몰랐죠.

그래서 읽으면 읽을 수록 오히려 더 관심이 가게되었습니다.

 

갸또니 몽셸통통이니 모나미니 하는 제품명이야

사실 비단 프랑스어 뿐만 아니라,

원래 우리나라가 고유어보다 외국어 상품명을 좀 더 멋있게(?)

여기는 편이 있어서 그런 걸로 생각했지만,

그런 제품명 뿐만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당연히 영어라고 생각했던 단어들조차도

프랑스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유래나 어원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을 때,

참 신기하다는 생각과 저의 무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올 해도 아마 한 두 번 쯤 파리에 가게 될 텐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물랑 루즈나 멋진 카페에 한 번 가보고 싶어졌네요.

 

프랑스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우리나라 말에도 그리고 가끔씩 사용하는 영어에도

깊이 뿌리 박혀 있는 프랑스어와

그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분은

가벼운 교양서로 읽기에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m****i 2012.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