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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 스카펭의 간계
"(몰리에르) 스카펭의 간계" 내용보기
고전 작품을 읽다보면 종종 몰리에의 이름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그리고 2017년 영화 '유콜잇러브'를 다시 보다가 깜짝 놀랐다.소피마르소의 직업은 학생이였고,그가 연구한 대상은 몰리에르였던 거다.영화에서도 언급된 <인간 혐오자>를 흥미롭게 읽고 난 후,몰리에르의 연극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까..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스카팽장르 :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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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작품을 읽다보면 종종 몰리에의 이름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그리고 2017년 영화 '유콜잇러브'를 다시 보다가 깜짝 놀랐다.소피마르소의 직업은 학생이였고,그가 연구한 대상은 몰리에르였던 거다.영화에서도 언급된 <인간 혐오자>를 흥미롭게 읽고 난 후,몰리에르의 연극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까..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스카팽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19년 09월 04일 ~ 2019년 09월 29일
장소 : 명동예술극장

 

예스에서 알려온 몰리에르 원작이 무대에 올려진다는 소식...제목은 낯설고,내용은 더더욱 모르지만 몰리에르 원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예매를 했다.그리고 혹시나 검색하다 찾았다.<스카펭의 간계 수전노>.

 

스카펭의 간계/수전노

몰리에르 저/이화원 역
평민사 | 2019년 04월

 

무대는 나폴리다.복잡한 듯 복잡하지 않은 등장인물을 정리하다 당혹스러웠다. 스카펭의 위치가 레앙드르(제롱트의 아들)의 하인이라니...그러나 희극작품 아니던가..하인이 자신이 모시는 도련님과 주인님을 위해 펼치는 한바탕 사기극 같지 않은 사기극은 시종일관 유쾌하다.조금은 뻔한듯 해 보이지만,그가 생각해 내는 간계는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나게 하면서도 감탄이 나오게도 한다.작품에는 두 명의 아들과 아버지가 등장한다. 그런데 두 아들 모두 아버지 몰래 연애를 한 것이 사단이 나서 스카펭에게 도움을 청하는데..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놀랍다.부정적으로 보면 사기꾼 같은 언변이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스카펭이 가진 탁월한 능력이 보여서 감탄했다.물론 두 아들과 아버지 모두 똑똑하지 못한 다소 어리석은 부분이 있다는 걸 스카펭이 알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해서 설득하고 뭔가를 얻어내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서..말 잘하는 이에게 당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누구든 스카펭에게 걸리면 어떤식으로든 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사기꾼 같은 언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지만..실은 잘 해결되기도 하였고,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버린 꾀가 아니였으니..현명한 대처가 아니였을까...특히 두 아버지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어떻게든 이용당하려 하지 않으려 했으나,스카펭의 심리를 다룬 언변에 넘어 갈때는 역자의 설명대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이것이 희극의 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다. 극의 마지막 부분의 소소한 반전은 살짝 싱거운 맺음이였지만(옥타브의연인 이아생트가 실은 재혼해서 얻은 제롱트의 딸이였고) 레앙드르의 연인 제르바네트는 오래전 아르강트(옥타브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딸이였다니..살짝 당혹스러워지는 순간이였는데..저들이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만났더라면 웃픈 헤프닝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게다.무튼 결말은 다소 싱거웠지만 시종일관 사람의 심리를 흔들어 놓은 스카펭의 언변은 유쾌했다."몰리에르는 희극이 관객들을  "즐겁게 하면서 가르치기"를 희망하였다.더욱 큰 고통을 지켜봄으로써 관객의 고통을 해소시키는 비극의 카타르시스와 같이 희극의 해소작용의 효능은 더욱 큰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주인공들을 지켜봄으로써 관객 스스로의 강박관념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162쪽 해설 중에서

"<<스카펭의 간계>>는 말년에 접어든 몰리에르가 로마 희극과 코메디아 델 아르테를 계승하여 완성한 3막 희극이다.로마 희극작가 테렌티우스의<<포르미오>>를 발전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에서 몰리에르는 고전주의 극작의 원칙들이나 궁정에서 인기를 끌던 호사스러운 스펙타클의 발레-희극으로부터 벗어나 다시금 민중적 웃음의 원천에 충실한 소극적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도 있다."/164쪽 해설 중에서

 


 

테렌티우스 희곡선

테렌티우스 저/최현 역
범우사 | 2001년 07월

 

<<포르미오>>가 궁금해서 검색 해 보니 범우사에서 출간된 문고판에 '포르미오'가 있다.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w*******i 2019.08.14. 신고 공감 3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