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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명대륙에서 한립이 전송된 곳은 풍원대륙에서도 극히 외진 곳이라 그곳을 지키기 위해 파견된 천운 수사들을 제외하면 다른 이종족은 만날 수 없었다. 한립이 출발할 때는 인족으로 돌아오는 길이 이렇게 멀고 험난한 줄 꿈에도 몰랐다. 풍원대륙이 워낙 크고 도중에 어쩔 수 없이 몇몇 이종족 영토를 지나느라 몇 번이나 위험에 처했다. 합체기 경지의 고대 짐승 일곱 마리가 쫓아와 몇 달을 영액과 단약으로 근근이 버티며 달아나기도 했고 실수로 기이한 기후를 지닌 곳에 들어가 엄청난 추위에 벌벌 떨어야 했다. 심지어 이족 고계 수사들이 한립을 죽이고 보물을 빼앗으려 달려든 적도 있어 서금충과 현천잔보를 써서 연허급 수사 7명을 죽이고 합체급 수사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다음 멀리 달아난 후 한립도 원기를 크게 상하고 기이한 독에 중독되어서 은밀한 곳에 숨어들어 부상을 치료하는 데만 장장 10년이 지나갔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한립이 얻은 것도 있었다. 진귀한 재료들을 모은 것은 물론이고 가끔 마주치는 이종족 거주지에 몰래 들어가 그들의 특별한 비술이나 법결을 익히기도 했다. 한 번은 명족이라고 불리는 이종족의 작은 성에 들어갔다가 '뇌운자'라 밝힌 연허 중기 밖에 안 되는 이족인을 만났는데 그는 놀랍게도 한립의 정체를 간파했고 둘은 뜨겁게 맞붙었다. 뇌운자는 전설 속의 오뢰체를 지녀 태생적으로 다섯 가지 뇌전의 힘을 다뤘고 상고시대 때 실전된 벼락 관련 신통을 수련해 몸을 뇌전으로 변환시킬 수도 있었다. 대단한 것은 뇌운자가 명족 진법종사라 자신의 벼락 신통을 응용해 독자적인 '뇌광진법'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체내의 뇌전을 각종 진법으로 변화시켜 적을 가두거나 공격하고 심지어 방어까지 할 수 있는 참신한 신통이었다. 이들의 싸움은 한 달 넘게 이어졌다. 그러다 이들은 예상 외로 친분을 쌓기에 이르렀다. 한립은 상대의 뇌광진법이 신기했고, 뇌운자는 한립의 벽사신뢰와 뇌문에 흥미를 보였다. 둘은 의기투합해 아예 자리를 옮겨 서로의 깨달음을 교환했다. 한립은 굉장히 실용적인 뇌광진법 중 몇 가지를 배우고, 뇌운자는 약간의 벽사신뢰를 얻어감과 동시에 뇌문술을 익혀갔다. 그런데 만족한 얼굴로 뇌운자와 헤어진 후 한립은 뇌광진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전수받은 뇌광진법을 부득이하게 개선해야 했다. 뇌전의 힘을 이용해 단거리 전송진을 만들어 만 리 정도를 이동할 수 있는 뇌광진법을 뇌운자가 펼쳤다면 전송 되는 장소도 정확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송이 완료되었다. 하지만 한립이 아무리 수정해도 만 리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전송되었고 신통을 펼치는 시간이 열 배는 더 걸렸다. 뇌운자가 몰래 몇 군데를 손보아 놓았는지 수련하면 할수록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았다. 하긴 한립도 뇌문술에 장난을 쳐놓아 상대도 열 번 중에 한 번이나 뇌전 문양을 응결할까 말까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한립은 방금 전에도 개선한 뇌전전송진을 펼쳐 보았지만 여전히 아무 곳으로나 전송되어 뇌운자를 떠올리며 열을 냈다. 만황세계 호수 위에서 인족 화신기 수사 넷이 호수의 거대한 고대 짐승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고 위험에 빠져 있었다. 거대한 바다거북은 등딱지에 달린 열댓 개의 촉수를 휘두르며 4명의 수사들을 압박했고 이들은 연허기 수행의 석원구를 만나 팔이 잘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해 법력이 크게 고갈되었다. 쌍방이 격전하기 직전 그들 위로 언제부터인가 거대한 뇌전 구슬 하나가 떠 있었다. 뇌전 구슬은 몇 배로 커졌고 뇌전들은 원형 진법을 형성했다. 은색 뇌전으로 만들어진 진법 속을 수많은 은색 주술문자들이 배회하면서 굉음이 울리고 굵은 뇌전이 번뜩였다. 빛이 가시자 누군가 뇌진 중앙에서 나타났다. 팔이 잘린 화신기 중년인이 의식으로 한립을 훑고 희색이 만연해 서둘러 소리쳤다. "선배님, 지능이 높은 석원구를 조심하셔야 합니다"라는 수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풍원대륙을 가로지르느라 백여 년을 헤맨 한립은 오랜만에 동족 수사의 목소리를 듣고 기쁨으로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심한 부상을 당한 수사들을 구한 한립은 날개 달린 늑대 두 마리가 끄는 커다란 비차에 이들을 태웠다. 한립이 구한 이들은 현무경의 종문 출신이었고 이들을 통해 한립은 연성의 최근 정황과 삼경칠지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한립이 그토록 오고 싶었던 천연성에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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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의 주인공 한립이란 평범한 인물이 꾸준한 법술과 도술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가는 과정을 담은 중국 선협소설이 원작인 범인수선전을 번역한 학사신공 입니다 42권의 내용은 한립은 금전문을 습득하고 암수왕을 만나 사워 이기는등의 이야기가 이번권의 내용입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학사신공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학사신공 42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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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진을 이용하기 위해 부탁받았던 재료를 모으던 한립은 함께 광한계로 들어왔던 이들을 구해주고 되고 그들에게 금전문을 배우는 댓가로 도움을 주기로 한다. 한립이 가진 또 하나 광한령을 이용하여 손쉽게 금제를 풀고 공법을 챙기게 된다. 광한계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낸 한립은 마지막으로 도망치던 암수왕과 만나게되고, 마침 부상을 입은 암수왕은 결국 한립에게 쓰러지고 그의 내단을 챙겨 표린수에 준다. 그리고 이후 연신술을 수련하게 되는데, 그 수행으로 의식이 2배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