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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을 기억한다. 젊고 아이디어 넘치는 스타트업 대표와 노련함과 현명함을 갖춘 나이 든 인턴의 케미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인턴을 '멘턴'이라 칭한다. 딱 맞는 용어인 것 같다 ㅎ) 영화를 보면서 이제 막 은퇴를 시작한 우리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떠올렸다. 대부분 20대부터 50대까지를 현장에서 고스란히 보내신 분들. 우리 사회는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너무별 것 아니라 치부하고 있지 않은가? 혹은 퇴직이나 은퇴라는 이름으로 허투루 버리고 있지 않은가? 일터에서 젊은 세대의 역할만큼이나 기성 세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세대 간 반목이 심해지고, 젊은이와 노인 간의 생각 차이가 커지는 것은 어쩌면 접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사회에서 역할을 다한 사람. 쓸모 없어진 사람, 이라는 낙인이 나이든 사람들을 더욱 깊은 고립에 빠트리는 건 아닐까? 주목받는 세계적인 스타트업들이 왜 앞다투어 멘턴을 고용하는지, 우리나라 기업들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