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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가와 하루,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보통의 사람과는 좀 달랐다. 어릴 때부터 병원에 다녔고 단순히 '키를 크게 해준다는' 엄마의 말에 주사를 맞았지만 정확히 왜 맞아야하는지 그 이유는 몰랐었는데, 대학엘 가고 유전자에 관한 교양 수업을 듣고는 알아버렸다. 아니 눈치챘다고 해야할까?
자신이 남들과 다른 이유, 다르기에 겪어야 하는 일에 대해서도. 괴로웠지만 그녀는 용기를 낸다. 그녀가 잡화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운 액세서리를 만드는,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남몰래 블로그에 자신이 남들과 다른 이유에 대한 내용도 공유하면서. 그리고 친척이 소유한 차고를 임대해 교토에 작지만 자신만의 가게인 잡화점, '쁘랑땅'을 오픈한다. 가게를 운영하며 지금의 남자친구, 사쿠라다 잇세이를 만나 청혼까지 받게 되지만 어쩐지 기쁘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데...!
[ 둘의 만남이 그저 우연이거나, 혹은 운명이거나 하는 건 아무래도 좋다. 같은 아픔을 아는 둘이 만났다는 사실만이 여기에 있다. 언제나 중요한 건 앞으로 무엇을 쌓아 나가느냐다. ]p59
그녀 뿐만 아니라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었는데 귀걸이 한쪽만 주문하는 손님의 비교적 가벼운 사연에서부터 잇세이의 친구, 토모노리의 제법 묵직한 사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친척 집이 팔릴 위기에 잡화점 문을 닫아야 될 지도 모르는데 설상가상으로 불량품 소동까지 일어나는데...!!
어디선가 있을 법한 일상에 아주 살짝 추리를 가미한 일본소설 특유의 잔잔한 이야기인데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보기 보단 모르는 채로 만나보는 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다. 아마 직접 이 책을 펴들고 주인공인 '하루'를 만나게 된다면 그녀의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에 차츰 빠져들 지도 모른다. 어쩌면 왜 그렇게까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름 꽤 섬세하달지, 그녀의 다른 점에 대해 그녀 스스로 생각하는 바가 이해도 되고 공감도 하게 된다. 그러니까 그 다른 점으로 인해 그녀는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생각지 못하는 무언가를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건지도.
그리고 무엇보다 봄이 전해주는 따스함이 가득 느껴졌다. 슬프면서도 따스해서 희망을 잃지 않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용기를 전해주는 이야기들이었다. 그야말로 '인생을 빛나게 해 줄 따뜻한 이야기였달까? 액세서리를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정말 그런 가게가 있다면 꼬옥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쁘랑땅. 봄을 부르는, 기다리는, 찾아오는 잡화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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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당 당신에게도 나누고 싶은 사랑 이야기가 있나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오카자키 다쿠마의 신간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은 저자 특유의 일상 속 수수께끼, 쁘랑땅을 찾은 손님들의 연애 상담을 해주며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미스터리 소설이다 제목이 독특해서 일단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너어무 힐링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너무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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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성향이든 그 장점만을 흡수해서 이야기를 만드는데 라이트노벨 장르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라이트노벨의 가장 큰 장점인데 이번에 읽은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은 그런 부분을 잘 살려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추리나 미스터리 같은 장르는 지루한 인상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번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다시 읽는 경우가 잘 없는데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은 라이트노벨이라는 작법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보니 그런 단점들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어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은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무척 흥미를 끄는 작품이었습니다. 작가의 전작인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이기에 이번 신간도 무척 기대를 하며 읽은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운 점도 많은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장르적 특성을 라이트노벨에 잘 녹여 낸 것은 무척 좋은 느낌이었으나 전작과 비교하여 이야기의 전개방식이나 특색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무언가 이전 작품의 느낌을 계속 받게 되었고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별적인 작품으로서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을 놓고 보면 무척 좋은 작품입니다. 이야기도 부드럽게 잘 읽히고 에피소드 구성도 좋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작가의 작품을 읽어 온 독자에게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자기복제 같은 작품이었다는 인상입니다. 오랜만에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과 같은 느낌의 작품을 읽어서인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야기의 짜임도 나쁘지 않았고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읽으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작가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더욱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작품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이었고 나름 만족스러운 독서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