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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사람을 얻는 240개의 마법』.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철학자로, 인간 사회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보였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세속적인 인간사에서 살아남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허영심과 이기심, 변덕과 사심으로 들끓는 인간에 대한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각과 처방을 제시하였다. 총 6장으로 구성하여,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과 행동, 재능과 소양, 분별력 등을 살펴본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과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요령, 자아실현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 등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 지혜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람을 얻는 240개의 마법』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독자들에게 “겉치레보다 내실을 다지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포장을 잘해야 결점도 가리고 기회도 잡기 쉽다”고 충고한다. 이렇듯 상반된 조언과 충고 사이에서 독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헛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한입으로 두말 하는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신뢰를 할 수가 없어서이다. 그렇다면 이 책도 신뢰할 수 없는 책일까? 아니다, 100% 신뢰해도 좋다. 이 책은 ‘360여 년’이라는 시차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번역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신뢰지수는 최상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일찍이 대철학자 니체는 “유럽에서 발간된 가장 확실한 인생 지침서”라고 극찬했으며, 깐깐하기 그지없는 쇼펜하우어도 직접 독일어로 번역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한때 금서로 묶였던 발타자르의 저서들은 엄격한 스콜라 철학과 풍요로운 고전주의적 인문 교양에 기초한 고급스러운 수사와 재기발랄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가득하다. 『신중한 사람』은 윤리적인 행동에 관한 포괄적인 지침을,『영웅』은 이상적인 인간형을, 같은 해 선보인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은 세속적인 삶에 필요한 잠언을, 그리고『비평가』는 철학적 소설로, 인간의 세계를 바라보는 자기 인식을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이 책의 원전인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인데, 이 책의 제목처럼 세속적인 인간사, 즉 허영심과 이기심, 그리고 변덕과 사심으로 들끓는 인간에 대한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각과 처방이 만만찮다.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을 섭씨 99도C의 끓어 넘치기 직전의 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라는 조언은 말 많고 탈 많은 세상을 사는 우리 인간이 금과옥조로 삼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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