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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만날수 있는 책이다. MBC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방송을 위해 1년간 현지에서 촬영하며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영상으로 만나게 되는것은 그 긴 여정들중의 몇몇 장면들을 편집해서 몇시간동안 1년을 담고 여러 부족과 환경, 자연, 동물, 사람들을 담게 된다. 그 담겨진 영상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고 힘겨웠으며 위험했던 순간들과 안타까운 사연들, 아름다운 모습들, 순수하고 순박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해 실수하고 당황하는 모습들을 가감없이 만나게 된다. 제목은 <아프리카의 눈물>이다. 앞서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을 찍고 이번 작품후에 남극의 눈물을 제작한후 <눈물>시리즈가 끝나게 된다고 한다. 왜 눈물인가? 인간의 개발과 환경파괴,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동물들은 살 터전을 잃어가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것은 북극만이 아니라 아마존에서도 남극에서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도 현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어지는 아픔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게 된다.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지는 못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서 남극의 황제펭귄의 삶을 다룬 내용과 북극의 백곰을 다룬 내용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었다. 이번 방송용 작품에서도 그들이 처한 환경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전쟁을 하고 있고 물이 없어 죽어가는 동물들과 그들의 이동, 삶의 방식에 대해 다뤄준다. 자연과 닮은 순수한 모습으로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 오지의 사람들은 문명의 삶들이 만들어놓은 영향으로 인해 드러난 자연의 현상앞에서 안타깝게 하늘만 바라보고 이웃부족간에 전쟁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불안과 고통과 상실을 맛보며 살아간다. 먹을 것과 물이 부족한 땅에서 그래도 그들은 서로 위하고 베풀면서 살아간다. 문명의 발전이라는 이름하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삭막하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것과는 너무나 다르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마음과 삶이 바로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의 마음과 같은것이 아닐까! 순박한 사람들이 그들의 전통을 따라 성인식을 치루고 다양한 축제를 하는 모습들을 담은 사진과 이야기들은 너무나 먼땅 아프리카의 깊숙한 곳을 함께 보고 느낄수 있게 해준다. 닭을 키우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 부족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남자가 여장을 하고 이웃부족의 어린여인들이 평가를 하고 소의 피를 먹으며 소가 늙어 죽어야만 고기를 먹는다는 천수를 다하는 소에 대한 이야기, 물도 없고 식량도 부족하다 보니 이웃을 것을 빼앗는 전쟁도 생기고 복수와 서로간에 자기것을 지키고 경계하느라 정규교육도 없이 사용하는 총기에 대한 이야기, 폭동, 가족의 죽음. 물을 찾아 이동하다 갈증을 견디지 못하고 무리를 이탈해서 정처없이 떠돌게 죽게되는 어린 코끼리의 주검, 말라붙은 강바닥, 타는듯한 열기. 자연의 생태계가 자연스럽다면 그들은 많은것을 바라지 않고 그들에게 주어진 삶에서 행복하게 살아갈텐데 생태계가 무너지고 이상기온과 환경의 변화는 동물도 식물도 사람들도 힘겨운 날을 살아가게 한다. 먼나라 이웃나라 아프리카 땅의 눈물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문명의 혜택과 편안한 일상에 의한 도미노 현상의 끝일 것이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도 자연에 대한 환경에 대한 동물에 대한 각성을 갖게 했다.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기아와 기근의 이야기가 오직 그들이 처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도 무언가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우리가 하루하루 무심히 벌여놓은 일상이 만들어낸 한방울 한방울일 것이다.
죽음의 순간과 자연앞에서 겪은 무수한 고생을 통해 귀한 이야기를 전해준 제작진들에게 고맙다. 말리의 12살 마야의 환한 미소를 아프리카 모든 이들이 갖고 살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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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둔감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생명의 존폐를 결정짓는 두렵고 무서운 일들이지만 정작 나한테 닥치지 않으면 내 일이 아니니까..라며 무관심하고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얄팍한 생각들을 하기 마련이다.
지구 온난화현상..메스컴에서 열심히 떠들어도 당장 나한테 큰 피해가 없으니 남의 나라 일인듯 크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당장은 나한테 큰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로 인한 크나큰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고 나의 자손들 대에서는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일이 현재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산업의 발달로 끊임없이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무분별한 자원의 훼손으로 지구가 황폐해져간다. 적도의 나라 아프리카에서는 그로 인한 사막화가 가속화 되고 비가 오지 않은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전례없는 가뭄으로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고통받으며 사라져가고 있다. 지구의 상승 온도는 만년설의 아름다운 킬리만자로의 눈을 다 녹이고 있어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맡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동제목으로 TV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열광을 받았던 다큐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TV에서 미처 방영되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하여 열사의 땅에서 낯선 경험과 죽음을 고비를 넘기며 촬영에 임했던 제작진들의 뒷 담화(?)도 함께 싣도 있어 TV에서 미쳐 보지못했던 솔솔한 뒷얘기도 접할 수 있다.
나는 드라마보다 다큐물들을 즐겨보는 편이다. 흥미위주의 드라마와 달리 오랜시간 촬영하고 편집한 다큐멘터리에서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드라마 보다 더 진한 감동을 받기도 하기때문이다. 그러한 나의 취향과 딱 맞아 떨어진것이 "눈물 시리즈"로 제작된 다큐물들이였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과 함께 "아프리카의 눈물"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나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지만 원인도 모른채 어려움을 겪는 그들의 이야기가 웬지 가슴 짠하게 느껴졌던 명작중의 명작이였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삶을 자연스럽게이야기하고 그들의 삶의 변화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라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오히려 설득력있게 문제의 심각성을 독자 스스로가 느끼게 한다.
반제냐 호수의 사막 코끼리들.. 기후 이상으로 비가 오지 않은 이곳의 코끼리들에게는 생지옥이나 다를바 없다. 특히 2살 이하의 어린 코끼리들이 죽음을 맞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니제르 유목민들이 겪고 있는 빈곤와 배고픔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로 풀을 먹으며 허기와 싸우고있다. 특히 기아로 인한 영유아들이 희생이 많아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의 모든 어린 생명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아프리카 부족들의 관습과 문화, 독특한 생활방식등을 전하고 있어 딱딱한 교양서적과는 다른 재미와 흥미를 준다. 니제르의 꽃미남 선발대회,수리족의 특징인 아발레(입술원반),오모 계곡의 여자들의 면도칼로 살점을 잘라내는 문신,냥가톰 족의 소 내장점등은 그들의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다.
우리가 보기에는 원시적이고 잔혹하고 무식(?)하게 보이지만 문화인류학적인 측면에서 보면그들의 문화 또한 존중되어야 하는것이 마땅하며 보존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도 거쌘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어 그들의 독창적인 관습과 문화를 오래지않아 더 이상 보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염려도 하게된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TV에서 느끼지 못했던 디테일한 부분까지 글로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특히나 이 책의 공동저자인 장형원, 한학수 시사교양PD들의 입담의 내공도 만만찮아 책을 읽다 낄낄 웃기도했다.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과 함께 생각해야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눈물" 많은 이들이 읽고 공감하고 함께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 오랫만에 정말 값진 책을 만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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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원.한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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