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의사이자 시인이 쓴 죽음에 관한 에세이.. 혹은 죽음을 마주한 남은 사람들에 관한 에세이가 맞을까?? 미국과 한국은 장례절차가 다르다. 그렇지만 어느곳이든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속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장례에는 죽은자보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점이다. P31 내가 새벽 이른 시간에 억지로 정신차리고,커피를 마시고 얼른 면도를 하고 홈버그 모자를 쓰고 두꺼운 외투를 입고 죽은 왜건의 시동을 걸고 조금 기다리다 프리웨이로 향하는 것은 (죽은)마일로 때문이 아니다. 나는 그녀를 위해 간다. 장례문화가 영화나 미드같은 걸 보면서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나라를 위한 죽음을 허투루 하지 않고 가족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은 배울만 한 점이다. P57 방부처리는 미국 내전때 사회관습상 필요한 일이 되었다(주로 남자들,주로 군인들) 집과 그들을 슬퍼할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어 갔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죽음은 항상 더 가슴아프다. 미래를 묻는다는 표현이 가슴에 콕 박힌다. P107. 유아를 묻을 때 우리는 미래, 모양이 없고 알려지지 않았고 장례성과 가능성이 가득하고 우리의 장밋빛 희망들이 강조하는 결과를 낳을 미래를 묻는다. 추모골프장 사업편을 읽으며 이게 정말 있다고?? 미쿡식 유머인가?.했지만? 유골기념품사업부분, 삼촌의 트리플s사업편을 읽을 때는 비슷한사업이 한국에서도 종종 기사에 언급됬었다는 것이 기억났다.이제는 정말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이 많아서 인가? 죽음이 비즈니스가 된다는 건 알면서도 언급하기 꺼려지는 건 동서양이 비슷한가보다. 조력자살에 대한 작가의 신랄한 비유와 생각은 기존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죽은자와 관련한 일을 산자를 위해 한다는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작가가 내린 정의에 동감을 표하며 P229 부고를 접할때마다 이번은 내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나일 것이라는 앎-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하루하루 소중히 살아가는 내가 되길 바라고 다른사람의 소중한 하루를 망치지 않는 내가 되길바라며. . 이 책은 #테오리아출판사 에서 #도서지원 받았지만 열심히 완독하고 내맘대로 느낌대로 쓴 감상입니다.
|
|
장례 지도사의 에세이는 필시 슬프거나 음침할거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죽음과 이별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를 이성적이면서 차갑지않게, 감성적이면서 질척거리지 않게 해내는 에세이. ??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무엇을 주제 삼는 글이다. 장례 의식의 의미, 두려움과 믿음 사이, 죽은 자와 산 자의 거리, 자기 삶의 딱 중간을 느끼는 법, 킬러와 자살 사이, 혹은 존엄사와 조력 자살 사이,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순간을 느끼는 법 등이 소개되어있다. ?? 시인의 부드러운 문장들이 잔잔한 물결같이 흐른다. 미국식 조크와 비유가 넘쳐나는 문장들과 냉소적이나 웃음을 유발하는 문장들이 섞여있다. 때론 블랙 코미디같다가, 때론 날카로운 독설을 날리기도 한다. ?? 아이를 묻는 부모와 부모를 보내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장의사인 자식들이 직접 염하고 장례를 '지도'하는 장면은 새로운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쳐 깨닫지 못하는 영역을 체험하게 하는 글은 죽음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 ?? 그러나 이것이 죽음에 관한 책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NO! 라고 대답할 것이다. 죽음의 의미와 죽은 자에 대한 추억은 산 자만이 간직할 수 있기때문이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오히려 현재의삶과 사랑과 믿음에 대해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는 책읽기였다.
|
|
제목만 보고 감정이입해서 울 준비를 하는 나를 무색하게 만든다. 작가는 죽음을 아주 담담하게 써나간다. 특히 아버지의 죽음마저도.... 장례란 어차피 죽은자에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오로지 산사람의 것이다. 죽은이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것은 산사람의 몫이니까. 그렇다면 장례의식을 굳이 슬프고 엄숙하게 치루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음울 할 필요 없이 밝게 받아들여진다면 떠난 자에게 땅을 인색하게 내주는 상황도 발생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처음에 책을 읽으며 작가의 화장 기념물이라던가 골프추모공원이야기를 접했을 땐 나와 다른 생각이 참 불편하게 읽히고 제정신인가?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책을 마치면서는 그렇게 추모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인생사니까. 어쩌면 그마저도 죽은이에겐 의미있는 일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억되는 문장 p 225 이웃답다. 우리가 서로에게 또 서로의 삶에 기울이는 관심.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말이지 싶다. 물론 부담스러울수도 있으나 매일 접하는 언론에서 안타까운 사회면을 접할때 조금만 관심 가졌으면 조금만 주위를 돌아봤으면 하고 후회하는 목소리들이 조금은 줄어들었을테니까 말이다. 독서동아리에서 나온 이야기 중 p272. 나이 든 사람은 늘 갈망을 갖고 뒤돌아보는 반면, 젊은 사람은 똑같은 갈망을 갖고 앞을 바라본다. 나이들면 옛날에 옛날에 말하며 후회하고 그때 이렇게 할걸 뒤돌아보지만 젊은이들은 같은 갈망을 의욕적으로 이루기위해 앞으로 전진하는거라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본다. 나는 후회하며 뒤돌아보는 꼰대같은 사람이 아닌 계속 미래를 이야기하는 진취적인 어른으로 늙어가야겠다. |
|
미국의 소도시의 장의사인 토마스 린치가 쓴 책입니다. 저자의 직업이 장의사 뿐이라면 이 책에 관심이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인이라는 또 다른 직업 때문에 관심이 간 [죽음을 묻는자, 삶을 묻다]. 장의사이면서 시인이라고 해도 책의 분위기는 조금은 무거울 듯 해보였는데, 유머가 있어서 나름 읽는 재미까지 있는 책.
조그마한 소도시에 유일한 장의사이며 매년 이백 명을 묻고, 추가로 서른 명 정도를 화장하는 저자. 노인을 묻을 때 알려진 과거를 묻고, 유아를 묻을 때 미래를 묻는다는 저자는 일반인이라면 조금은 궁금해 할 것에 대한 죽을 때 어느 시간, 어느 요일, 어느 달을 어느 장소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고, 24시간 내내 아무 때나 죽는 다고 합니다. 죽으면 죽은자는 끝이지만, 남겨진 자들은 죽은자의 죽음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말에 동의 합니다. 저자는 죽은 날을 알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일 아닐까요. 내가 죽으면 죽음은 남겨진 이들이 떠안고 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어렸을 때 돈 많이 버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를 찾아보다 장의사의 수입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의사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며 알아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아르바이트 중 시체 딱는 일이 수입이 꽤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장의사 하면 돈 많이 번다고 해서. 그러나 공포영화를 좋아 하지 않고 또 담력이 약해 죽은 사람이 갑짜기 깨어나거나 혹 귀신이라도 나타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공포로 다가와서 장의사가 되려는 생각을 접었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을 심각하지 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
시를 쓰는 장의사... |
|
'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
|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시인, 그가 들려주는 죽음 그리고 삶에 관한 명상
나의 삶에서 죽음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직접 죽음을 마주해보니 아니었다. 죽음을 마주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고.. 두려운 일이었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거기에 추가로 서른 명 정도는 화장터로 데려가 불에 태운다. 나는 관, 지하 납골당, 유골함을 판다. 부업으로 묘석과 비석도 판매한다. 요청이 있으면 꽃도 취급한다.”
죽음과 장례는 죽은 사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산 사람들 몫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들이다 라고 한다. 산 사람들이 당신의 죽음과 함께 살아간다고 한다.
죽음과 마주할 일이많을 것이다.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죽음과 마주할 일이많을 것이다.
죽음을 맞이할 때 마냥 슬픈것도 아닌...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것 같다. 작가가 보고 경험하고 느꼈던 죽음의 순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시적 언어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삶과 죽음 두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듯이... 우리는 결코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죽음을 무서운 것이 아닌.. 죽음을 계획하고 나도 괜찮은 죽음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는 건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