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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이력을 가진 저자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쓴 책이다. 저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한과 북한은 정치체제가 다르다. 따라서 '하나의 민족' 개념인 민족공조론을 가지고 북한에 대해 유화정책을 폈다가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자유, 번영이 위협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북한의 확고한 비핵화 억지력 없이 대한민국의 핵무장, 미국 전술핵 재도입, 미국 핵우산론은 임시처방이지 북핵 문제 해결의 궁극적 방법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셋째,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흐리게 하는 현 정부의 헌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한국의 군사 외교정책을 반외세적으로 몰아 미국에 의존하는 것을 자주적이지 못하다고 여론몰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저자는 '자유'민주주의의 특징을 시민사회라고 말한다. 개인은 국가로부터 독립된 사적 영역을 인정받아야 하며 그 영역은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한다. 종교, 경제활동, 친목단체, 교육활동 등 다양한 개인의 자율적 행위가 보장되는 체제가 '자유'민주주의라고 말하면서 북한은 엄격히 우리와 다른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북한이 한국처럼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변화되지 않는 한 남북한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통합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함을 강조한다.
"2018.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북한 핵무기의 60% 폐기를 제1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111)라고 국가 고위직 공무원의 최초 발언을 공개하면서 핵무기가 엄연히 존재하는 가운데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정책이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 제재위원회는 북한과의 수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북한을 신뢰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의지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직후 북한 측 최선희는 군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핵 폐기에 응할 수 있다는 김정은의 뜻을 피력했지만 트럼프는 적극 신뢰하지 않았음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이전 정부의 햇볕정책을 포함한 북한 유화정책의 실효성을 부정하고 있다.
미중패권전쟁과 관련된 책에는 거의 대부분 북핵이 언급되고 있다. 북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국민의 행복도 튼튼한 국가 안보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 군비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미-중-북-러-일에 대해 대한민국의 지혜로운 외교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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