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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자북으로 만나는 -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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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불식편집부 -부처님 말씀을 자주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서이번 ' 부처님 오신 날'은 예년에 비해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대신 책을 통해 부처님을 만나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나를 불교로 이끈것은 가족이었다.그리고 부처님에 대해 의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이...두사람이 있다.하지만 둘 다 이 세상에 이제 없다.내가 힘겹고 어려워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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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 불식편집부 -


부처님 말씀을 자주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 부처님 오신 날'은 예년에 비해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대신 책을 통해 부처님을 만나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를 불교로 이끈것은 가족이었다.

그리고 부처님에 대해 의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이...

두사람이 있다.

하지만 둘 다 이 세상에 이제 없다.

내가 힘겹고 어려워 할때 부처님의 말씀을 쉽게 알려주던...

둘 다 내곁에 없다.


이제는 어려워도 힘들어도 내 스스로 불심을 이해하려 노력 중이다.


할머니께서 추천해 주었던 법화경(묘법연화경)은 여전히 자주 읽고 사색에 잠긴다.

읽고 또 읽고....자주 만나보지만...더 깊이 알고 싶어져 천수경도 읽어 봤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고...금강경은 어떤 책으로 편하게 다가설지 찾지 못했었다.


부처님의 넓고 큰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존재이지만,

읽고 또 읽고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139p

불자라면, 이해관계에서 벗어나고, 때로는 옳고 그름이란 기준도 던져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득과 손실, 옳고 그름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넓고 깊어 질 수 있을까.

<<금강경>>은 중생도 버리고, 중생을 버리니 부처도 버리고, 부처가 없으니 부처가 말했다는 설법도 던지고, 종국에는 이 <<금강경>>마저 던져 버리라고 말한다. <<금강경을>>을 설하면서 부처님 당신이 직접하는 이야기다.



주변에 사찰은 참 많다.

하지만 젊고 세련된 불교 관련한 책들은 없다.

아쉽다.

두 분이 내 곁에 있을땐...불교라는 것에 가까이 가야 할 이유가 없었는데, 둘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니 절을 찾고 불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145p

번뇌란 결국 좋아함이 지나치고, 증오가 지나치고 갈등하고, 잠 못 이루는 마음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해지면 그게 무위, 열반이다.



살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치만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것이 부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리뷰는 네이버E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a 2019.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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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서평]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내용보기
불교 경전 중에 선사들의 애정을 가장 듬뿍 받은 책이 있다면 바로 금강경일 것이다. 불교 초심자라면 경전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등장인물은 여래(부처님)와 수보리(부처님의 제자)이지만, 부처님 살아생전에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글로 남긴 경전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왜 금강경은 먼저 깨치신 이들에게 핵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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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 중에 선사들의 애정을 가장 듬뿍 받은 책이 있다면 바로 금강경일 것이다. 불교 초심자라면 경전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등장인물은 여래(부처님)와 수보리(부처님의 제자)이지만, 부처님 살아생전에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글로 남긴 경전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왜 금강경은 먼저 깨치신 이들에게 핵심처럼 받아들여졌을까? 


금강경을 보통의 절에서 주는 경전만으로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적어도 내 경우는 그랬다. 한글인데 한글이 아니고 했던 말 또 하고, 그 말이 그 말이고... 그래서 금강경을 읽었으나 읽은 기억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슬림처럼 꾸란이 문자 그대로 존재해서 그대로 읽고 실천할 수 있다면 차라리 쉬울 텐데 금강경은 바람을 느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진듯한 꿈에서 맴도는 기분이 들었다. 


<발칙한 금강경>은 금강경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현대어로 감성을 담아낸 금강경 가이드북이다. 금강경이 예전부터 내려오던 순서도 변경해서 일반 불자들이 금강경을 통해 불교의 핵심을 이해하도 받아들이고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책이다. 스님도 전문 번역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교가 궁금하고 경전도, 금강경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최신 버전의 참고서로 그만한 가치가 있다.


타국에서 발생한 종교가 한국으로 건너 오면서 그 의미나 현상이 약간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쓰여있다. <발칙한 금강경>은 금강경이 전하는 바가 보살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다시 말해 어떤 마음으로 사는 이가 보살인지에 대한 답이라고 말한다. 반복적으로, 또 하고, 다시 말하는 수보리와 부처님 같의 대화는 반복을 해도 알아듣기 어려운 중생을 위한 방법이라고 애써 이해해 본다. 보살의 마음이란 무엇일까? 


그리 어렵지 않다. 잘 쓰인 책이다. 아쉬운 점은 전자책이어서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띄어쓰기와 일부 오탈자가 눈에 거슬린다. 산스크리트어나 인도어, 한자 부분은 비교적 정확하게 보이는데 유난히 한글 부분이 취약하다. 종이책으로 출판할 때 신경을 쓰면 좋겠다. 



p*****e 201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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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금강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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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식편집부 저 / 솔앤유불식편집부는 태국 방콕에 자리한 불교 커뮤니티 회원들의 공부와 회보성격을 띠고 15년 1월 처음으로 월간 불식을 창간했다. 어딘가에 등록되지도 않고 그냥 편집부 회원들이 모여서 가내수공업으로 인쇄소를 거치지도 않고, 컴퓨터 한 대, 프린터 한대로 그냥 만들기 시작해서 19년 1월 4돌을 맞이했다. 그렇게 불자들이 토론하듯 공부하며 만든 책이다.불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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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식편집부 저 / 솔앤유

불식편집부는 태국 방콕에 자리한 불교 커뮤니티 회원들의 공부와 회보성격을 띠고 15년 1월 처음으로 월간 불식을 창간했다. 어딘가에 등록되지도 않고 그냥 편집부 회원들이 모여서 가내수공업으로 인쇄소를 거치지도 않고, 컴퓨터 한 대, 프린터 한대로 그냥 만들기 시작해서 19년 1월 4돌을 맞이했다. 그렇게 불자들이 토론하듯 공부하며 만든 책이다.

불교 최고의 경전이라 일컫는 금강경.
불교신자이신 아버지의 방에서 어렸을때 반야바라밀? 이라는 경전을 읽은 기억이 있다.
알지 못하는 어려운 한자들과 더 이해안가는 주석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그 후로 한번도 불교 경전을 접하지 않았던것 같다.
너무 어려우니까.

근데 이 책은 제목 부터 '발칙한'금강경이라니!!
불교의 가르침에 관심은 있지만 경전 읽기가 늘 어려운 나같은 사람에게 확 와닿는 책 제목이다.

제목 만큼이나 책 내용도 술술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나는 굉장히 술술 잘 읽혔다. 원래 불교 경전으로서의 금강경도 단순한 가르침과 그의 무수한 반복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 안에서 경전 가르침의 참뜻을 찾아 내는것이 그 후대의 많은 제자들이 하는일이고, 번역한 사람마다 자신의 깨달음이 더해져 수 많은 금강경이 있을텐데.
이 책은 정말 정말 읽기 쉽게 쓰여져 있다.
그러면서도 그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하고 장황한 사족을 걷어냈을 뿐.

에세이 처럼 술술 읽히는 가운데 마음에 턱 턱 걸리는 내용이 하나씩 있다.
내게는 아래 가르침이 그랬다.


금강경에서는 불자도 부처도 보시도 공덕도 모두가 하나의 '상'일뿐 그 '상'에 얽매이지 말라 하셨는데.
내가 옳다고 믿는. 응당 그래야 한다고 믿는 그 '선' 조차 내가 쫓는 하나의 '상'에 지나지 않고, 그간 나의 주변에서 나를 힘들게 했던 무례하고 어이 없었던 자들은 내가 그 선이라 믿는 그 '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미울 일도, 그들때문에 내 마음이 지옥 같이 괴로울일도 없었다는 깨달음이다.

그간 내가 믿었던 '바름'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으로 부담스러울 만큼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들이댄건 아닌지.. 그리고 그 도덕적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난 마음이 들면 나 스스로를 심하게 자책한건 아닌지..

정말 마음에 콕 박힌 깨달음이었다.

그런데 또 종교의 경전이 그렇듯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니.. 그럼 이 세상에 규정된 선도 악도 모두 하나의 상일 뿐이니 그 모든것을 내려놓아야하면. 이 사회의 질서는 누가 지킬 수 있으며 그 도덕적 잣대를 엄하게 들이댄 선을 지키고자하는 선한 사람들의 모든 노고가 잘못된 것이란 말인가???......

발칙한 금강경은 심오한 부처의 가르침을 분명 술술 읽히게 쓴 책이었지만 너무 많은 어려운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술술 읽히지만 그 한구절 한구절을 사색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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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시작하는 새내기들, 나에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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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그 지역에 있는 절은 꼭 가보지만,막상 절에 가서도 부처님과 눈인사만 하고 나오는 무지함을 가진 나이기에금강경이라는 단어는 멀미날 절도로 거리가 멀디 멀게 느껴진다.하지만,표지나 제목이 통통틔는 이 책으로 깊은 불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경전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워보는게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닌듯하다. 단, 이미 불교 경전에 대해 좀 아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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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그 지역에 있는 절은 꼭 가보지만,

막상 절에 가서도 부처님과 눈인사만 하고 나오는 무지함을 가진 나이기에

금강경이라는 단어는 멀미날 절도로 거리가 멀디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표지나 제목이 통통틔는 이 책으로 깊은 불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경전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워보는게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닌듯하다. 단, 이미 불교 경전에 대해 좀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 읽을것이 없다? 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하는...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의 쓸데없는 걱정은 조금 드는 글들이다. 그 정도로 이야기가 쓱쓱 쉽게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단지, 번역본이 아님에도 문장이 중간 중간 어색한 곳이 있다. 교정을 안 본 것은 아닐텐데... 불교 경전의 내용 자체나 그 단어들이 낯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너무 쉽게 물흐르듯 설명하려는 시도가 너무 과하셨던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정말 재밌고 술술 읽힌다는 점에서 나처럼 불교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 경전이나 불교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도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 권으로 어느정도의 기본 토대를 다질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깊게 알고 싶은 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시작할 그 무엇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고, 전자책만으로 나온 책들을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느껴질 그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다른 불교경전을 또 읽고 싶게 만들어준 책임은 틀림이 없다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YES마니아 : 골드 s*******1 201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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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금강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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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도 늘 무슨 말씀인지 알쏭달쏭한 금강경, 아둔한 중생입니다.[발칙한 금강경 이야기]라는 제목에 혹해서 읽어보았습니다.불식편집부라는 불교 커뮤니티 회원들이 모여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잡지 속에 연재된,현대적으로 해석한 금강경 이야기들을 전자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금강경은 불서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책이지만 또한 읽기 어려운 책이지요.그래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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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도 늘 무슨 말씀인지 알쏭달쏭한 금강경, 아둔한 중생입니다.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라는 제목에 혹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불식편집부라는 불교 커뮤니티 회원들이 모여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잡지 속에 연재된,

현대적으로 해석한 금강경 이야기들을 전자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금강경은 불서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책이지만 또한 읽기 어려운 책이지요.

그래서 편집부에서는 파격적으로 해석도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고

금강경의 많은 부분을 생략했으며 순서도 바꿨다고 합니다.

제목에 ‘발칙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금강경을 제대로 읽고 싶으신 분들에겐 권장하지 않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부처도 하나의 상일뿐>

저는 금강경에서 읽은 단 하나의 메시지가 위의 문장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의 상(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두고 스스로가 상상으로 그려놓은 모습이 있는데

그 대상이 상상하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 허상이라고 단번에 배척합니다.

실제로 본적이 없음에도 멋대로 규정지어놓고는 다르다고 외면하는 것이죠.

 

장미라고 불리는 꽃에 민들레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꽃이 변하는 것은 아니듯

나라는 사람에 온갖 수식을 갖다 붙여도 결국 나라는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는 바뀌지 않으며 나를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오직 나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는 데로 생각한다는 말은 내가 그렇게 살겠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뜻이겠죠.

무조건 보이고 들리는 대상에 마음이 끌려다니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큰마음이 필요합니다.

 

업karma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도 내가 할 수 있습니다.

틀 안에 갇혀 살지도 말고 스스로 짐을 지고 살지도 말라는 뜻이겠죠.

다 안다는 뜻 고개를 끄덕이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일에 의문을 품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상에 얽매인다는 것은 변화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변화하는 것은 소멸해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보이는 상을 ‘진짜 아니면 가짜’라고 규정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예쁜 것은 예쁜 줄 알면 되고, 예뻐하면 된다.

좋은 것은 좋은 줄 알고 좋아하면 된다.

소중한 것은 소중하게 여기면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언젠가 변하고 소멸할 것들이니

거기에 너무 마음을 묶어두지 말아라. 

 

그리 길지도 않은 내용인데 읽는 내내 곱씹느라 책장 한 장 넘기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다가오는 초파일에 등을 하나 달아놓고 거기에 제 번뇌도 달아놓으렵니다.^^

(왜 초파일일까? 찾아보니 부처님 생일이 초여드렛날 초팔일(初八日)이었군요.ㅎㅎ)

 

g*****6 2019.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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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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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불교와 관련된 책 중 대중에게 가장 유명하며 인기있는 책이라고 한다. 평소 개인적으로 불교 교리에 관심 있다고 말을 하곤 했지만 적극적으로 공부를 한다거나 불서를 읽어보거나 한 적이 없어서 이 책을 읽으며 어렴풋하게나마 불교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이 책에서는 금강경의 시작에서부터 붓다와 수보리와의 대화를 간결하게 싣고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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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불교와 관련된 책 중 대중에게 가장 유명하며 인기있는 책이라고 한다. 평소 개인적으로 불교 교리에 관심 있다고 말을 하곤 했지만 적극적으로 공부를 한다거나 불서를 읽어보거나 한 적이 없어서 이 책을 읽으며 어렴풋하게나마 불교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금강경의 시작에서부터 붓다와 수보리와의 대화를 간결하게 싣고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즉 '선한 마음을 낸 이들이 깨달음의 마음을 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나'라는 첫번째 질문을 시작으로 보살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보살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 대한 답으로 부처의 행위를 함으로써 부처가 되는 것이지 어떤 부처로 정해진 존재가 있어서 그 존재가 하는 모든 행위가 부처의 행위는 아니라고 말한다. 즉 선과 악이라는 행위는 있으나 선인과 악인이라는 존재는 없으며 이는 곧 금강경이 가르쳐주는 철학은 자신이 오래도록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에게만 유효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가 흔하게 선행이라고 생각하는 베풂이라는 것 역시 베풂을 받는 대상에 조건을 두지 않아야 하며 주고 받는 식의 어떠한 보답을 바라게 되면 그 자체는 선행이 될 수 없다. 보살의 바라밀 중 가장 첫번째인 '보시바라밀'은 결국 보시의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행위가 어떠한 보답을 바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불교에서의 세상은 우리의 까르마에 의해 만들어진 유위의 세계이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며 이는 곧 행위에 따라 중생이 되기도 하고, 부처가 되기도 한다는 뜻을 역설한다. 즉 불교의 철학은 모든 것에 어떤 실체나 상이 없다는 것을 체득하여 그 존재나 소유로부터 오는 괴로움을 내려놓는 것을 진리의 척도로 삼으며 선행을 함으로써 생기는 '공덕' 자체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경전 자체의 중요성은 이 경전을 읽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며 금강경은 깨달은 부처와 깨닫지 못한 중생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다. 결국 내 스스로 부처의 모습으로 살되, 금강경은 중생도 버리고, 중생을 버리니 부처도 버리고, 부처가 없으니 부처의 설법도 버리고, 종국에는 이 금강경마저 버리라고 한다.

결국 이 금강경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뭔가 정해져 있으면 진리가 아니라는 무유정법(無有定法)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들려주지만 이 조차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지 어떠한 법도에 따라 움직이면 그 의미가 반색됨을 설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 마음이 스스로 부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어떠한 상이나 공덕에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바가 부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금강경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불교의 교서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이 책을 읽어본다면 초보자로서 핵심을 파악하기에 좋으리라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n******g 2019.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