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조망 같은 담장에 기대어 앉아 있는 소녀. 그리고 그 소녀의 팔에 앉아 소녀의 귀에 대고 뭔가를 말하고 있는 새. 새는 소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소녀와 새의 우정이야기일까요? <내 어깨 위의 새> 그렇게 궁금한 마음으로 펼쳐보았습니다.
학교에 처음 간 나는 새 친구와 사귀려 하지만 곤란한 일이 생깁니다. 새로운 친구가 아닌 어깨 위에 내려앉은 새 친구 때문에 말이죠. 게다가 이 새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난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죠. 새는 친구 곁에 가지말라는 둥 계속 어깨 위에 버티고 앉아 꼬치꼬치 시시콜콜 참견합니다. 처음엔 가볍던 이 새는 점점 무거워지고 마침내 나는 어지러움까지 느끼지요. 다음 날 학교에서는 새의 재잘거림 때문에 나는 선생님 말씀도 듣지 못하고, 내 목소리조차 안 들려 숨이 막힙니다. 게다가 새는 계속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며 나를 더 작아지게 만들지요. 새를 어떻게 떨쳐 내야 할지 몰라 그저 외톨이로 남아 있어야 하는 나.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안고 홀로 있는 내게 조에가 다가옵니다.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내버려두지 않고 예쁜 리본을 건네준 조에. 나는 갑자기 힘이 샘솟습니다. 자, 나는 어깨 위의 새를 떨쳐낼 수 있을까요?
거절 당할까 두려운 마음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열등감이라는 새는 점점 그 몸을 불려 나를 짓누르지만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나. 그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친구라는 이름의 조에.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어깨 위에 두려움과 열등감이라는 새를 얹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먼저 다가와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먼저 다가오지 못하는 누군가에게는 단지 한 번 내민 손만으로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 <내 어깨 위의 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어깨 위에 새를 얹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두려움과 열등감이라는 새는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과 점점 커지는 성질까지 있어 그 존재감이 엄청난 거 같습니다. 게다가 가만 놔두면 소중한 나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힘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지만 그 새는 물리칠 수 없는 무적의 새가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소심한 마음 탓에 선뜻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보여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하지만 조에 같이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저도 어깨 위의 새를 쫓을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조에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 다가와 준 내 친구들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저 손을 내민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네요. 그저 작은 몸짓으로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때때로 두려움과 열등감이라는 새가 다시 나타나더라도 이제 크게 겁먹거나 괴로워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친구인 서로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
|
아이의 책이라 해서 결코 가볍지 않게 만나는 수많은 책들 중에 책장 한켠 다정한 나의 위로가 되는 책들도 있다. 아이에게 어떤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하고 낯설고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는지 어른의 장황한 말보다 때론 좋은 책 한권이 더 울림으로 남고 아이의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이해를 주는 그런 책을 만났다. 내 아이는 아직 가정보육으로만 생활하고 있어 내년즈음 유치원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중에 그 낯선 사회적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함에 엄마는 무엇으로 이야기도 해주고 또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자주 생각하는데 그 찰나에 마주하게 된 책이 바로 소원나무출판사에서 펴낸 <내 어깨 위의 새>인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처음 학교를 가는 날부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낯설어 수업시간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상황까지 아이 스스로 겪어낼 그 상황에서 섬세한 감정을 어깨 위에 내려앉은 새 한마리로 표현한 상상력도, 크기의 변화를 통해 담아내는 두려움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아이 눈높이를 고려한 세심함까지 두루 갖춘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이야기를 나눠볼 때 새의 크기 변화를 눈치채지만 그 감정의 미묘한 부분까지는 다 알기에는 아이가 어릴지 모르나 언젠가 겪어내야 할 순간이 온다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싶었다. 마침내 새로운 친구와의 사귐에 기쁨을 맛보는 아이의 해맑음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를 진하게 새겨본다. |
그림책을 처음 만나면 앞표지와 뒷표지를 찬찬히 살펴봅니다 이 책이 그려내고나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상상해보기도 하고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해봅니다 제목과 앞 표지만을 봤을때 어두워보이는 아이의 표정에 대비되는 밝은 주황빛의 어깨 위의 새는 아이에게 무언가 위로를 건네는 친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뒷표지를 본 순간, 어깨 위의 새는 친구가 아닌 불청객이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밝은 에너지가 넘쳐보이는 주황빛의 새는 어떤 의미이기에 아이가 떨쳐버리고 싶었던 걸까요?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두근거림과 설렘 그리고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을 안고 등원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려는 그 순간, 새 하나가 어깨위로 내려앉았어요 그 새는 아이의 어깨 옆에서 쉴새없이 참견을 하기 시작하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새의 재잘거림은 심해지기만 했어요 그리고 그 새는 점점 커져 아이를 억누르기 시작했지요 어느 날, 한 친구가 아이에게 다가와 리본을 건네줍니다 그 순간 아이에게 용기가 생겼어요 새의 부리를 리본으로 묶어버릴 만큼 말이죠 드디어 아이는 새의 간섭에서 벗어나 친구에게 반갑게 인삿말을 건내었답니다 이 새의 의미는 무엇일까? 몇번을 다시 곱씹어 읽으며 이 새가 의미하는 바를 찾으려고 애썼어요 그러다 깨달았어요 제 어깨에도 지금 새 한마리에 내려앉았구나..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걱정이 되는 순간일거에요 아이의 어깨 위에 앉은 새는 걱정(부정적인 마음)을 상징한것이 아닐까요? 새로운 친구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저 친구가 날 과연 좋아할까? 나랑 잘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나보다 무언가를 잘 하면 어쩌지? 등등 그러나 그러한 걱정도 손내밀어주는 단 한명의 친구가 있다면 거대하게 커졌던 걱정도 쉽게 사그라들 수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은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혹은 그러한 친구들에게 먼저 손내밀어 줄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어주었음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
내 어깨 위의 작은 새는 우리 마음 속의 두려움과 열등감의 감정을 나타내고있다. 처음 학교가는 날은 모두에게 두려움과 설레임을 갖게 할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학교에 적응하면서 그 두려움은 사라지겠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엔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그런 감정 상태를 이 책은 잘 나타내고있다. 처음엔 작고 예뻤던 새가 점차 두려움이 커질수록 크기도 커지고 말도 걸기 시작했다. 우리의 주저하는 마음을 새가 말 하는것이다. 두려움이 커진 만큼 아이의 몸집보다도 더 커져버린 새는 조에라는 친구의 관심이라는 사소한 계기로 사라지게된다. 이렇게 두려움은 마음먹기에 따라 금방 떨쳐버릴 수 있지만 내 스스로가 더욱더 크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읽어보면 좋겠다. 두려움이나 열등감따위 모두 날려버리길.......
|
|
이 책은 책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책이 어떤 ![]()
그레이톤과 주황색의 조화에서 약간의 외로움과
아이는 학교에 가기전에는 자신감과 기대에차 출발을
아이는 새로인해 친구를 좀더쉽게 사귈수있을지도
![]() 그렇게 혼자가 되면될수록 새는 힘이세지고 그렇게 아이는 혼자가되어가고 친구들에게 sos의 ![]()
아이는 조에를보고 용기를 내어 새를 제어하고 ![]()
그리고 조에와 함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교생활을 함께하게되는 내용이에요. 저는. 1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 이책이 맘에 참 와닿았어요. 우리아들도 첨에 학교갔을때 저랬겠지.. 눈치를살피고 주변을살피고.. 그러다 다행히 무슨겨기나 상황이 펼쳐지며 아이들과함께 녹아들었겠지...싶은게 아이들의 감정.그리고 첫 학교에서의 긴장감 등을 새를 이용하여 너무 잘 풀어주신것 같았어요.
|
|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우리 아이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항상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연속인 그런 시기라서 저도 덩달아서 긴장한답니다. 나름대로 항상 신학기 첫 날 학교에 가는 날이면 아이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등교하곤 하는데 그래서 이 동화의 시놉시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소원나무 출판사의 아름드리 그림책 시리즈 신간동화 내 어깨 위의 새 도서는 어쩐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때마다 고생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죠.
분명 아이도 처음에는 처음 학교에 가는 날 새 친구를 사귀려 했는데 갑자기 내 어깨에 내려앉은 아주 예쁘고 가벼운 새 덕분에 곤란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물론 처음에는 새 덕분에 친구가 생길 수도 있다고 아이는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새는 노래하는 것이 아니었고 심지어 새가 하는 말은 나한테만 들리고 알아들을 수 있었죠. 문제는 동화 속 주인공 아이가 새로 인해서 더욱 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어떤 친구들도 함께 놀자는 말도 안했고 이상한 새의 간섭과 소리, 압박감은 더욱 더 커지기만 했답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네가 신학기 특히나 3월이면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적응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방식으로 이 도서를 추천한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제가 읽어 보고 아이에게 추천한 후 세 번째 독서할 때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감상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화제로 넘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장점이었던 내용이었죠.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는 집에 돌아와서야 안도를 했고 일종의 새가 내리누르던 압박감이 귀가해서야 풀리던 것이 떠올랐다고 하면서 이틀날 학교에 갈 때가 두려웠음을 저에게 고백했어요. 그동안 아이가 그런 내면의 고민을 갖고 있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이 작품 덕분에 일종의 대화의 물꼬를 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던 그림 동화랍니다. 나를 알아봐주는 단 한 명의 친구만 있다면 그런 무거운 마음을 얼마든지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희망을 함께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 행복한 결말을 따뜻하게 전달받았어요. 아마도 내년에 또다른 신학기가 시작되면 우리 아이는 또다시 작년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똑같은 고민에 빠질 것 같은데 그 때 이 동화 속의 내 어깨 위의 새 이야기를 또 들려주고 싶네요.
|
|
그림이 참 동글동글 따스하다. 표지만 봤을 때는 어린 소녀와 새의 우정 같은 이야기인줄 알 것이다. 처음 학교 가는 날, 어깨 위에 새가 내려 앉았다. 처음엔 경계하지 않았는데, 새가 말을 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좀 이상해졌다. 새가 하는 말은 긍정과 격려의 말이 아니라 '바보, 멍텅구리, 넌 안 돼, 모두 나가...' 말을 들을 수록 주인공은 위축되고 그러면 새는 더 힘이 세져서 내 어깨를 짓누르고...
결국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조에 덕분에 주인공은 마음을 열고 긴장감에서 해방되었다. 읽는 나도, 듣는 아이들도 모두 결말을 기다리며 읽었다. 어린이 책인데, 내용이 매우 심오하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이 상황에 공감할 것이다. 아이가 갖는 긴장감과 위축된 심정을 '새'로 표현해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때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 지 해결도 제시하는 책이다. 처음 학교 입학하거나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아이들을 만날 때 얼마나 아이들이 무게를 느끼는가.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한 아이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 모든 무게를 벗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친구가 아닌가. 그리고 누가 나에게 다가와 줄 수도 있지만, 내가 그런 무게를 버티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 줄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특별한 조치 없이도 언제인지도 모르게 새는 사라져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 무게에서 벗어나는 것은 별 거 아닌데,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역시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건 어른들의 특기인가 보다. #소원나무 #내어깨위의새 #어린이 #동화
|
|
내 어깨 위의 새 / 시빌 들라크루아 / 이상희 역 / 소원나무 / 2019.04.20 / 아름드리 그림책 4 원제 : Uo oiseau sur mon epaule (2019년)
책을 읽기 전
귀엽고 작은 아이 곁에 새는 어떤 의미일까요? 표지를 봐서는 전혀 짐작이 되지 않네요. 어깨에 무언가 앉아있다는 것은 무게감이 느껴져요. 새와 아이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일까요?
줄거리
처음 학교에 가는 날, 새 친구를 사귀려 했는데 새 한 마리가 내 어깨 위에 내려앉았어요.
이상하게도 난 새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새는 내 어깨에 버티고 앉아 계속 끽끽거리며 재잘댔어요. 온갖 것을 꼬치꼬치 시시콜콜 참견했지요.
새소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넬 수도 없게 되었지요.
'네 스웨터가 클라라 스웨터만큼 멋지지 않아' '네 그림이 빌 그림만큼 근사하지 않아' 새소리 때문에 내 목소리조차 안 들렸지요. 난 새 때문에 숨이 막혔어요.
..... 꼼짝할 수가 없었지요.
조에는 내가 말을 못 해도 돌아서지 않았어요. 오히려 예쁜 리본을 건네줬지요.
과연, 새를 떨쳐 낼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새의 모습이 또 다른 나의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려움, 열등감으로 뭉친 나의 모습. 새의 재잘거림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껴지는 가슴의 두근거림이고, 새의 무게감은 그 일에 대한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생기는 두려움이 아닐까요?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일 것 같아요.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다른 이와의 비교로 생긴 열등감으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어요. <내 어깨 위의 새>를 읽으면서 저에게 생긴 두려움과 열등감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감정을 읽고 알아가는 기회와 이런 감정들의 변화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기쁨, 슬픔의 감정처럼 누구에게나 두려움,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생기는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정도의 차이만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로 했어요.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렵기도 쉽기도 해요. 조에가 전하는 리본은 거창하지 않아요. 이처럼 작은 것에도 공감을 형성하게 된다면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조에처럼 누군가에게 리본을 전하는 친구가 되고 싶네요.
새가 아이의 어깨 위에 내려온 첫 장면과 쉬지 않고 재잘거리는 새의 장면을 비교해 보았어요. 아이의 어깨 위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새를 확인하셨지요. 저도 전학을 가서 새로운 아이들이 친구가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지요. 주인공을 보니 그 무게감이 떠오르면서 안쓰럽네요.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이겨내면 한 단계 성숙해지는 것도 기억해야 해요.
- 작가 시빌 들라크루아(Sybille Delacroix) -
그림을 그리는 손 사진을 보니 연필, 볼펜, 두 자루의 색연필로 그림을 완성하는 작가님의 금손. 작가님의 손이 그 어느 손보다 예뻐 보이네요.
벨기에 아빠와 프랑스 엄마 사이에서 1974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브뤼셀에 있는 그래픽 스쿨인 ERG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고전 동화와 청소년 관련 도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딸을 위해 유아용 책을 작업했다고 해요.
- 아름드리 그림책 시리즈 -
아름드리 그림책은 이 땅의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풍성하게 펼쳐 내는 소원나무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노란 카약>, <반쪽 섬> 등의 세계숲 그림책과 소원우리숲 그림책 시리즈도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
표지를 보며.... 아이의 어깨 위에 새가 내려보나보다... 노랑새가... 친구가 되어주나? 라고 생각했지요. 내 어깨위로 내려 온 새는... 재잘재잘... 시끄럽게 말을 하는 방해꾼이었던거죠. 하루.. 이틀.... 이 새는 점점 더 커집니다. 내 어깨를 짓누르지요. 난 새로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조차 없어요.. 새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에요... 새가 자꾸 커지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렇게 시끄럽게 하면.. 입을 막으면 되잖아. 왜 못하지? 이러더라구요..... 순간... 얘가 책을 먼저 봤나? 싶었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그냥.. 저렇게 재잘재잘... 못살게 구는데.... 나같으면 딱총있으면 딱~~ 쏘거나 ㅎㅎ 너무했나? ㅋㅋ 아니면... 입을 묶어버릴 것 같아.." 네... 그림책 속.... 아이는... 친구 조에가 건네준 리본끈으로 노랑 새의 입을 묶어 둡니다. 그런 뒤, 새는 언제부터인가 안보이게 되지요. 아이나, 어른이나 새 학교, 새로운 장소, 새 직장, 첫 만남..등등 그곳에서 낯선 사람&친구를 사귀는건 어렵지요. 이 그림책 속 노랑새는... 두려움, 불안감, 열등감을 표현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 노랑새의 입을 묶어두니, 친구에게 편안히 말을 걸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낯선 곳에서의 내 무거운 어깨와 마음.... 떨쳐버리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