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영의 혼자살기 책, 내가 정말로 진짜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그녀의 혼자살면서 카페같이 꾸며놓은 방, 꽃들, 그리고 혼자만의 여행, 따뜻한 사진들. 너무 좋았기때문에 혼자살기 2번째인 홍시야의 책도 그래서 구매를 했었다.
홍시야의 혼자살기는 역시 박지영의 책과 다르게 그녀만의 느낌이 있다.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짤막 짤막 담겨져 있어 읽는데는 큰 부담없어서 잠시 앉아서 읽다보면 한꺼번에 쭉쭉 - 읽어내려갈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림쟁이이기때문에 글과 그림이 같이 나와서 읽는데 큰 부담감이 없고 그림이 초등학생이 그린듯한 재밌는 그림이어서 조금 즐겁기도 했다.
음 이런 그림이 잘 나가려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내가 이렇게 따라해보려고 해도 같은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표현하기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은 든다. 그림을 꼭 멋지게 그려야 그림인가,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달까(웃음)
특이하고 개성있는 그녀의 책 재미있었고 즐겁긴 했지만 그치만 뭔가 아쉬운 느낌은 든다. 뭔가 표지만큼 강렬한 느낌이 들지 않고 정돈된 느낌이 없고 산만한 느낌은 조금 드는지라 그리고 박지영의 혼자살기가 너무 좋아서 두번째 이야기의 혼자살기가 그마만큼의 충족을 시켜주진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고 유쾌하게 사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그래도 일요일에 느즈막이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따뜻한 오후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보기에도 나쁘지 않을 책 목록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
|
그녀의 그림은 아이처럼 순수하면서 그 캐릭터마다 감정을 갖고 있다. 도도한 표정부터 해맑은 마음까지 느껴지는 그녀의 그림을 보다보면 흥미롭고 편안하다.
그녀와 공감하는 내용에 끄덕이기도 했던 구절은
TRACK 38. 中 춤이 추고 싶으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면 되는 거고 피아노가 치고 싶으면 피아노 뚜껑 위의 먼지를 닦아내고 피아노 앞에 앉으면 되는거다.
예상하지 못했던 곳으로 흘 러가는것. 그게 인생일까? 운명일까? 아무려면 어떠랴. 너무 많이 알면 재미 없겠지? 10년 뒤 난 어떤 모습의 여자일까. 재미나게 가자. 새로운 경험들도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이며 그다음 일은 어느 누구와도 상관없는 일인 거다.
그녀와 같이 나도 나의 꿈에 대해 방황을 했고 주변사람들의 반대와 어리석음이라는 평가의 눈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나의 모습에 너무나 만족한다. 그녀가 말했듯이 그림이 그리고 싶을 때는 그림을 그리면 되는 것이고 피아노가 치고 싶으면 피아노 건반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 되는 것이다. 혼자살기라는 책은 혼자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그녀의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자세한 리뷰는...http://blog.naver.com/sijeuru/140162318103
|
|
이 책은 "독립을 꿈꾸는, 혹은 독립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 가 아니다. 이미 출판사의 소개에서도 보이듯 이 책은 개인적인 방황과 사사로운 감정을 기록한 글이다. 그런 만큼 독립에 대한 생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과감히 이 책을 덮기 바란다.
나는 지금 찌는 듯이 더운 이 곳 싱가포르 코피띠암에 앉아 이 책의 서평을 쓰고 있다. 부동산 정보지며, 인터넷 싸이트를 뒤지며 이 낯선 곳에서 집을 찾는 내게 일상은 참으로 무거움 그 자체인데 이 책 속의 일상은 깃털마냥 가볍다. "문득 혼자 살아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싶어서 홍대 앞 첫눈에 들어오던 부동산에 들어가 빈집을 보여달라 하고 가진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3일 뒤 집을 나왔다." 이 대목.. 참으로 부러운 대목이다. 얼마나 운이 좋았으면 무려 "홍대 앞에 빈 집" 이 있어 "바로 짐싸들고" 들어갈 수 있었단 말인가. 그녀는 그렇게 가볍게 살라고 하늘에서 운명지어 준 것인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럽고 또 부럽다.
귀엽고 느낌좋은 단어의 나열들 아래에 그녀의 녹록치 않았던 독립 생활도 살짝 숨어 있다. 삶은 늘 진흙탕 같지만, 그녀는 그것을 쉽게 망각하고 또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재주가 있는 듯 하다.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때때로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집어 들면 훌훌 책장이 잘 넘어가는 그런 책이다. 저자가 그림이 본업이라 삽화도 그림도 아주 귀엽다. 표지도 깜찍하고.
다만 정말로 이렇게 날마다 즐겁게 자기 하고 싶은데로 즉흥적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 독립한 지 10년이 넘는 나로써는 공감하기 극히 어렵다. 그리고 저자의 팬이 아닌 경우, 저자가 좋아하는 단어들만으로 나열된 페이지 바로 뒤에 또 "나는 **를 좋아하고 &&를 좋아하고 %%를 좋아한다" 는 식의 글이 또 한 페이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거부감이 든다. '내가 왜 이걸 알아야 하지? 뭐 어쩌라고?' 물론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라 '아 나도 좋아해' 할 수도 있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이나 작가만의 필력이 너무나 부족해 보인다. 리듬이나 운율에 대한 고민없이 줄바꾸기 좀 한다고 시가 아닌데...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감성과 독특한 경험은 갖추었는데 정리하고 풀어내는 지성이 모자라는 게 아쉽다.
|
|
홍시야님의 그림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 책 또한 담백하게 읽어내려갔다.
솔직 담백한 그녀의 소소한 일상들을 엿보며 내 일상을 뒤돌아보게 됐다.
나와 다를 것 없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같은 고민으로 마음을 뒤척이기도 하고 좋아라하는 것들 또한 닮아서 난 그녀의 글귀를 통해 부러움과 내가 바라는 바를 나누는 느낌이였다.
다시금 생각해본다.
혼자살기 위해 난 무엇부터 시작해야할까???? |
|
책을 다 읽고난 후,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있습니다. "나답게"
독립을 감행하던 저자의 이야기도 그녀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찾아가던 여정도 그녀의 소소한 일상과 좋아하는 것들도 모두 저자를 꼭 닮아 있구나, 싶었지요.
과연 나는... 어떤 인생을 원하며 어떤 것을 곁에 두고 살았는가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어요. 혼자살기, 라는 책이 제게 남긴 가장 소중한 물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름 동안 천천히 생각해볼까 합니다. 나다운 인생이 과연 어떤 것일까 말입니다. 참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혼자살기를 읽는 시간이요.
|
|
경쾌한 빨간 책. 책 속으로 들어가니 그보다 더 발랄하고 치열한 인생이 기록된 듯했다. 아이같은 그림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나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되었고, 때문에 발견하는 재미를 선물받게 되었다고 할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과연 나는 지금 무얼 원하고 있는 걸까, 내가 하려고 계획했던 리스트에는 어떤 것이 적혀있었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던 것 같다.
독립 생활에 대한 지침서도 혼자사는 낭만적 이야기도 허세 가득한 솔로 라이프도 아니라서 좋다. 그저 난 이렇게 살고 있다 라고 솔직 당당하게 담아낸 모양이 참 예뻐서 좋다.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적어볼 마음의 여유를 선사받은 것 같아서 또 좋다.^^
|
|
그녀의 그림이좋다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그녀의 그림이 좋다 그녀의 글귀가 좋다 상상하게 만들고 미소짓게 만드는 그녀의 글귀가 좋다
홍시아 작가의 혼자살기를 보며 정말 값진 책이다.라는걸 느끼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긴다 그녀의 영혼은 분명 맑을 것이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 내가 알아가야 할것들은 콕찝어 긁어 주는 느낌의 책이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같은 여성이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같은 고민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그냥 혼자살기를 보며 내인생에 쉼표를 찍는 듯한. 잠시 걷다가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 행복한 혼자살기다. |
|
그림을 그리고 싶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고 해금도 배우고 싶다 여행을 떠나고 싶고, 가능하다면 혼자 살아 보고 싶다
온통 하고 싶은 것을 가득 마음에 담고 책장을 덮게 되었네 ^^
소소하게 그녀가 읊조리가 있다 담백하게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결코 삶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갖지 않은 적이 없음이 여실히 책에 드러나 있다 누구나 삶을 대하는 방식은 다를 것이다 그 방식 중에 하나로 그녀는 그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며 자아 찾기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고통을 겪어야만 삶이 성숙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시를 쓰듯 호흡하는 글들 또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유쾌했다 마치 음악을 켜 두고 읽는 듯말이다
책의 곳곳에 펼쳐져 있듯 보여지는 그녀의 그림들도 전부 하나같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삶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겠지
그녀의 이야기는 참 쫀쫀한 재미를 주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음. 즉흥적인 독립을 실천에 옮기고 싶다!
|
|
<혼자살기> 제목에서 주는 강렬한 인상을 잊을 수가 없다! 사실부터 말하자면, 난 혼 자 살 수 있는 환경을 아쉽게도 이제 가질 수는 없다 어느 새 결혼을 하고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이다 ^^; 그럼에도 이 책을 고민없이 선택한 이유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미 책의 시작에서 한 여자의 <자아 찾기>의 방황을 기로한 글 일지도 모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바라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지만, 용기를 내어 그녀는 행동으로 실천했고 단맛과 쓴맛 모두를 맛 본 것 같다 그로 인해 잃은 것도 있겠지만 얻은 것 또한 많으리라... 이십 대에서 삼십 대로 넘어가는 사이 적잖은 진통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저자는 그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가볍게 하나의 일상처럼 소소하게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그래. 생각해 보면 모두 다 심각할 필요도 없는 게 아닐까?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며 아. 나는 왜 그런 용기를 내 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과 대리 만족의 기분까지 들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배우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 많으며 갈망하는 것들이 있다 이제 나는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마음을 누르고만 있었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방황(?) 덕분에 나는 또 하나를 배웠다 이제라도 내가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포기할 것이 아니라 내 이십 대 시절에 꿈꾸었던 작은 꿈 하나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볼까 싶다
|
|
누군가 이 책을 내게 내밀었을 때, 요즘 말하는 똥머리를 하고 발랄한 원피스를 입고 열 손가락 손톱에 형형색색의 매니큐어를 바르고 책 속에 등장한 그녀는, 그래 지독히 경계심이 많은 나에게 '어떻게든 튀고 싶어 하는 사람 혹은 그 개성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으로 보였을 뿐이라 단숨에 후루룩 뒤까지 넘겨버리고 무심히 잊고 있었다. 연휴 때 놀러온 조카의 손에 우연히 꺼내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때마침 머리를 싸매고 일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기분을 풀어주는 그녀의 유쾌한 그림은 그렇게 묻혀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르겠다.
꿈처럼 퐁퐁퐁 튀어오르는 그녀의 감성들!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그녀의 발랄한 색깔들은 지루한 나의 일상을 탈출하게 해준다. 그리고 삐뚤빼뚤 마치 초등학생이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은 그녀의 작품들은 무언가 잊기에 바쁜 '성인'이기만 한 나의 마음을 왠지 치유해주는 느낌이다. 감성이 가득한 보물 창고를 무척이나 궁금해서 동동거리면서도 아껴가며 읽는 행복감은.... 참으로 묘하게 중독적이다.
가끔, 탈출구가 없을 것 같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만이라도 일탈을 꿈꾸고 싶다면 그녀의 감성을 추천해 본다. '혼자살고 있는' 그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손을 내민다면 일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