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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SoS : 10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챙김
"사춘기 SoS : 10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챙김" 내용보기
10대가 된 아들내미.사춘기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서 부쩍 생각이 달라 부딪히는 일이 많아진다.아이나 부모나 사춘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겁이 날 지경이다.하지만 성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기에 지혜롭고 슬기롭게 넘겼으면 하는 간절함과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춘기 SoS>를 읽어 보았다. <사춘기 SoS>의 저자는 심리 치료사이자 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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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된 아들내미.

사춘기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서 부쩍 생각이 달라 부딪히는 일이 많아진다.

아이나 부모나 사춘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겁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기에 지혜롭고 슬기롭게 넘겼으면 하는 간절함과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춘기 SoS>를 읽어 보았다.

<사춘기 SoS>의 저자는 심리 치료사이자 스트레스 감소에 초점을 맞춘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20년 이상 개발해온 연구자이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챙김의 교육과 정신건강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사춘기 SoS>는 저자의 <우리 아이 마음 집중>이라는 책의 후속작이다.

실화와 수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10대 자녀와 부모의 실례, 저자의 35년간 엄마의 경험에 바탕을 둔 이야기가 수록되어 더욱 생생하고 실감 있게 다가온다.

용기, 연민, 믿음 세 가지 파트로 구성하여 부모와 자녀가 겪는 다양한 갈등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지녀야 할 자세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부모의 마음챙김을 도와주고 있다.

 

 

 

 

 

 

 

 

마음챙김이란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수시로 마음이 바뀌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

날씨, 친구, 이성교제 등 이유도 가지가지 생각과 마음도 수시로 변덕을 부리는 아이 앞에서 부모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더욱 마음챙김이 중요하다.

 

 

 

 

 

 

 

 

 

부모 노릇을 하려면 마음챙김으로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반응과 느낌을 관찰하고 점검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의 익숙한 영역을 떠나야 한다.

아이를 어떠한 선입견, 편견도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판단하지 않고 지켜볼 용기가 필요하다.

‘행동’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그 안의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말미를 두면 멈출 공간이 생기며 주파수를 맞추면 나의 느낌, 몸의 반응 방식, 숨의 역할 등과 연결될 기회가 생긴다.

마음챙김을 하면 몸의 습관을 다시 들이고 몸속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점검하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면 즉시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다.

더불어 마음챙김 주의 훈련을 하면 남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내게 된다.

 

 

 

 

들쑥날쑥 수시로 변화하는 감정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필요한 것은 그 과정에 주목하는 것과 그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고 열린 귀와 열린 마음으로 듣는 것. 이것이 모든 관계의 핵심이다.

10대들의 느낌, 진솔한 소통, 확신한 경계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을 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와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한 원칙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두고두고 참고해야겠다.

 

 

 

 

 

 

 

 

 

 

 

 

자녀를 기르 때의 도전은 열린 마음(마음챙김)과 따듯한 가슴(온정)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균형이 있기에 나 자신과 자녀를 포함한 남과의 관계에서 깊이 느끼고 현명하게 행동하게 된다.

 

평소 아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믿음에 관한 것이다.

아이가 말을 할 때마다 이게 진실일까 거짓일까? 나도 모르게 의심부터 하게 되는데 우선 있는 그대로 수긍해주며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이도 무조건 자신을 믿는다는 믿음이 생기면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결국엔 솔직하게 말하게 된다.

부모는 자신의 말을 잘 듣게 하고 욕심에 의해 아이를 조정하고 바꾸려 하는데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의 어떤 부분도 배척하거나 내치려 하지 말고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걸 해결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아이 가슴 깊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느끼는 것을 믿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 안에 간직된 것을 믿어주되 주의 깊게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수록된 마음 챙김 수련 음원은

부모를 위한 수련 음원 12개, 부모와 10대가 함께 하는 수련 음원 1개, 10대를 위한 수련 음원 4개로 구성되어 있다.

1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는 시간,

명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간단하고 설득력 있게 저자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는데 부모의 시각이나 가치관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마음챙김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안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여유 있게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

특히 저저의 딸 앤의 방황과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하게 담았기 때문에 더 공감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사춘기를 앞두고 있거나,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아이를 둔 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녀교육서이다.

 

 

 

 

 

 

 

s**********3 201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 SOS_돌배나무-북스힐]
"[사춘기 SOS_돌배나무-북스힐]" 내용보기
책 제목을 보고 훗날 아이와의 관계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보게 된 책.마음챙김을 기반으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대처할 지를 다루고 있다. 최근 읽었던 최고의 휴식과 마찬가지로 불교나 동양적인 기반을 둔 명상이 서양(?)에서 종교적 색채를 빼고 심리 치료 프로그램화한 마음챙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흔하고 뻔한 내용일 수 있다. 마음챙김 책이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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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훗날 아이와의 관계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보게 된 책.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대처할 지를 다루고 있다.

 


최근 읽었던 최고의 휴식과 마찬가지로 불교나 동양적인 기반을 둔 명상이 서양(?)에서 종교적 색채를 빼고 심리 치료 프로그램화한 마음챙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흔하고 뻔한 내용일 수 있다. 마음챙김 책이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소 시시하거나 새롭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책은 부모와 자녀간에 있음직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각 주제별로 전개를 하고 있는데, 책의 목차만 읽어봐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어 읽는데 도움이 된다.

책의 내용 중 나에게 필요할 것들을 정리해가며 읽었는데, 숙지하고 평소에 자꾸 인지하면 좋을 듯 싶다.






즉시 반응하는 것을 멈추기 - 거친 숨을 안정시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해야할 일을 좀 더 명확히 볼 수 있다.

조율, 마음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 즉시 반응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다정한 관찰 - 화를 알아차리고 이 화를 폭발시키고자 하는 내 성향을 알아차린다.





대개 부모는 자녀 양육에 관해 본증적이고 잘 발달한 레이더 시스템의 도움으로 자녀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길을 이끌어줄 수 있다.

 

-> BUT, 일이 계획대로 되어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이 오랫동안 믿고 있었던 양육 방식이 힘을 잃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릴 때, 공황 샅애, 스트레스, 근심, 걱정의 시기에 당신만의 기상 조건을 마음챙기고 관찰함으로써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음챙김이 있는 주의 기울임과 함께하면 가장 보물같은 순간들 - 친근함, 마음이 열리는 순간들을 맛볼 수 있다.



[용기]

판단하지 않고 지켜 볼 용기 - 나 자신을 규칙적으로 관찰하고 내 견해를 입 밖에 내자마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생각해보면 내가 위험 구역 바깥에 머물 확률이 더 커진다.

마음챙김이 있는 온전한 주의를 기울이면 당신의 자동적인 반응과 판단을 확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느낌을 인정하는 용기 - 감정에 떠밀려 가면 당신이 마치 그 감정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자기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면 시간을 내라.열린 마음과 따뜻한 가슴으로 당장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경청하라. 아이에게 그렇게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해주거나 문제를 조명하면서.



스트레스를 마주 대할 용기 - 스트레스는 부모 노릇을 하려면 피할 수 없다. 마음을 알고 방향을 인도하기



[연민]

부모가 그들 세상의 중심인 몇 년 동안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 이 모든 것이 사춘기에는 변한다. 아이들은 비판적으로 변하고 사물을 흑백 논리로 보기 싲가하고 자기만의 강한 의견을 펼쳐간다. 그리고 서슴지 않고 당신과 당신이 한 일에 대해 그런 의견을 밖으로 표현한다. 부모보다 자기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10대들은 상당히 짜증난다.



주의 깊게 경청하기 - 아이의 말 경청하기

@ 아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 존중하고 정직하게 말할 것

@ 이미 많이 들어본 답변을 하지 말 것

@ 당신의 말이 도움이 되는지, 상처가 되는지 자문해볼 것

@ 듣고 싶지 않은 말도 경청할 태세를 갖출 것



[믿음]

아이를 믿고 자신을 믿으라

불완전함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기

받아들임, 참을성, 믿음 그리고 놓아버리기

- 받아들임이란, 불쾌하고 괴롭기만 하고 지극히 슬픈 상황들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내적으로 준비된 상태이다.

- 참을성이란, 우리가 적절한 때 행동하는 감각과 또 태어나고 자라고 치유하거나 드러나려면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관계가 있다.

- 믿음이란, 기본적으로 안전을 느끼는 체험이며, 설령 현 상황이 달리 어떻게 변한다 해도 모든 게 이대로 좋으리라는 기대다.

- 놓아버리기란, 조종하거나 과정을 빠르게 앞당기고 싶은 마음에 굴복하지 않는 능력이다.

-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들의 어떤 부분도 배척하거나 내치려 하지 말고 그들과 우리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일이다.



자녀가 가는 길

- 길은 놀랍게도 구불구불하고, 잘 감추어진 장애물이 있어 또 다른 도전이 주어지기도 한다.

- 삶이란 한껏 충만하게 살 수가 있고 언제든 가닿을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친절 실천하기

행복을 믿기




개인적으로 이 책이 번역본이다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부모와 자녀의 사례들이 우리 정서와는 사뭇 달라 적용이나 몰입면에서 독자로 공감이 잘 되지 않는 점과 번역된 문장이 조금 더 매끄러웠으면 하는 점이다. 한번에 읽히지 않는 문장들이 다소 있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책 중간중간, 책 뒷면에 수록된 CD의 명상 프로그램의 어떤 부분을 적용하고 해 불 수 있는지 안내가 되어 있어 책을 읽는 와중에 하나씩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또한 그리 두껍지 않으니 나의 마음도 살펴볼 겸, 가볍게 읽어볼 만 하다.


e***o 2019.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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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교적 얇은 책이라 쑥 읽히고, 명상 CD 까지 붙어 있어 사은품을 받은 느낌도 들어서 (CD의 사용여부를 떠나) 좋았다.저자는 네덜란드의 심리 치료사로 MBSR 이라고 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제목에 나오는 SOS 는 사춘기 자녀가 보내는 신호가 아니라,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보내는 신호이다.그래서 부제가 10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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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교적 얇은 책이라 쑥 읽히고, 명상 CD 까지 붙어 있어 사은품을 받은 느낌도 들어서 (CD의 사용여부를 떠나) 좋았다.

저자는 네덜란드의 심리 치료사로 MBSR 이라고 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제목에 나오는 SOS 는 사춘기 자녀가 보내는 신호가 아니라,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보내는 신호이다.

그래서 부제가 10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챙김 인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챙김은 요법 같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작용, 그리고 생각과 느낌이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수행을 말한다. 마음챙김이란 긍정적 사고나 긍정적 행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 그것을 알아차리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 에 집중한다는 면에서 불교적 수행이 생각나기도 했다.


10대 아이들과 마음을 챙기며 같이 살아가는 첫걸음은 즉시반응하기 를 멈추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일단 멈추어야 조율하고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10대들은 자기 몸을 느끼기 보다는 몸에 대해 생각 한다. 사실 대부분의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몸을 느끼지 않고 생각해서 판단할 경우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챙김을 하면서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파악하고 몸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채는 것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챙김이 있는 알아차림은 도움이 안되는 생각들과 반응패턴을 끊어내가 쉽게 한다고 한다. 생각을 멈출수는 없더라도, 항상 그 생각에 귀기울이기를 멈출수 있게 되는 것이다. 쉬고 있을때의 마음은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보다 무엇을 훨씬 더 잘 배우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갈 때  '숨' 으로 돌아가는 것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고. 감정이 통제가 안됨을 느낄때 일단 멈추고 가만히 숨쉬는데 집중해 보라. 이러한 멈춤은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도움이 된다.


10대 자녀를 기를 때의 도전은 열린 마음(마음챙김)과 따뜻한 가슴(온정)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말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부모들은 대부분 색유리를 통해 자녀들을 본다. 렌즈 색깔이 우리 자신이 예전에 겪은 아픔, 슬픔, 상처의 경험에 의해 정해지면 그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의 우리 반응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에 대한 나의 반응이 내가 자라며 갖게된 색유리를 통해 나오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책속에 내가 좋아하는 인디언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짧게 요약하자면,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인생에 대한 교훈을 주는 대화인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두 마리의 늑대이야기를 해준다. 한마리는 말썽쟁이에 사납고 자기중심적이고 한마리는 착하고 인내심이 있으며 배려심이 많다. 두 마리가 서로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손자가 물을때 할아버지가 대답한다. '내가 먹이 주어 키우는 놈이 이기지'

내가 먹이 주어 키우는 바로 그 품성이 자라나는 것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품성은 사그라져 없어지고. 늑대의 품성중 하나를 고르는 데 매일 몇분만 쓰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챙김 시간의 몇분.


책속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은 애벌레 이야기 였다.

'애벌레는 눈에 띄게 노력하지 않고도 늘 탈바꿈을 해낸다.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게 둘 시간이 주어지기만 한다면 모든 일은 다 잘 될 것이다. 우리의 10대들에게도 성장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참을성이란 시간상의 문제가 아니라 딱 맞는 순간을 찾는 문제라고 한다. 아이를 때때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끔 밀어붙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언젠가 자기가 나비로 탈바꿈할 것임을 아는 애벌레의 참을성도 도움이 된다고. 믿음은 기본적으로 안전을 느끼는 체험이라고. 고치가 일찍 터져버리지만 않으면 애벌레는 항상 나비로 탈바꿈한다고. 아이의 온전한 잠재력의 고삐를 풀어주는 것이 자녀 양육과 알아차림 기르기의 전 과정의 핵심임을 저자는 강조했다.

어떤 모습의 나비가 되었던 간에, 모든 애벌레는 모두 나비가 된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주는 구절이었다.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르고 각자 자신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그 믿음으로 아이를 좀더 여유있게 봐줘야 할텐데, 애벌레에게 화려한 나비의 허물부터 입히려고 조바심 내는 건 아닌지...


저자가 요약하는 10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챙김 요약은 3가지이다.

용기- 아이를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는 것

연민-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부모 자신과 아이에게 가슴을 내어주는 것

믿음- 참을성 있게 견디고 부모 자신과 아이를 믿는 것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이었지만, 다시금 마음을 내려놓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10대 아이를 키우며 마음에 조바심이 날때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현학적이지 않으면서 저자의 사춘기딸과의 갈등에 공감하며 선배가 조언해주는 말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k*****8 201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