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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나쁜 인간 리뷰
도덕에 관하여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1~10점 중 얼마의 점수를 줄 수 있겠는가. 예전의 나라면 5점 이상이었겠지만 현재의 나는 5점 정도이고 미래의 나는 몇 점을 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나의 점수는 나의 집단과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겨나는 것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한 번ㅜ더 깨달을 수 있었다. 종교와 신 도덕과 정의 규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재정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목록은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도덕의 정의, 어느 살인범과의 대화, 나쁜 사람도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한다, 종교와 도덕의 관계) 순으로 정리된다. <인상 깊은 구절> - 수많은 이들은 자신의 편견을 단순히 재배열하면서 스스로는 사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나의 편견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첫번째, 현실에 안주하는 성향. 두번째, 다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감. 세번째, 합리적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성향. 네번째, 타인에 관해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는 것. 다섯번째.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성향. 현실에 안주하면서 순간을 즐기는 욜로라고 포장했고. 차가운 것을 날카로운 것이라고 정의했고. 합리적이지 않은 것을 비과학적이며 감성적인 것이라고 치부했으며. 인류애의 가치를 종종 무시했고, 나의 예민함을 인정받는 것을 당연시 했다. 이젠 나의 편견을 재배열 하지 않아야 겠다. 한 발짝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지. 1. 도전적으로 2. 시니컬하게 3. 포용력을 가지고 4. 타인에게 한 걸음 먼저 다가가고 5. 개방적으로 - 대중문화에서는 안티 히어로들이 화려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애매한 범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티 히어로란 전통적인 주인공이 갖춘 이상주의, 용기, 도덕성 같은 특성이 결여된 주인공. 옳은 일을 하지만 언제나 정의감에서 행동하는 것은 아닌 이기심에 따라 움직이기도하는 기존 윤리에 반하기도 하는 인물. <수어사이드 스쿼트를 보며 마고로비의 미모에 한 번 놀랐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에 빠져 영화의 대의가 상처 회복에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아닌 내가 먼저 살고 보자는 마인드의 히어로 말이다.> - 서구인은 개인이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행동한다고 믿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 행동은 사회와 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억압은 마치 1500여년 전의 한국사회와 닮아있다. 그래서 우리는 소리내어야 한다. 우리의 과거와 너무 닮아있음으로. 다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었던 그 답답한 현실에 대하여> - 소로는 "너무 도덕적으로 살지 마라. 그러면 삶의 풍부함을 만끽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라고 경고했다. <풍부함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한다. 산에 올라타 숨도 헐떡여보고 자전거를 타다 허벅지에 쥐가 나보기도 하고 책을 읽다가 어깨가 아파 보기도 하고. 정도를 잘 지켜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을 성공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풍부함의 감각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 제임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을 정리하는 듯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덕에 관해 배우고 나서야 과거에 저지른 짓을 이해하게 됐다는 거예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후천적으로 경험적으로 습득한 시간들이 쌓여 인과의 마무리를 이뤄낸다. 그래서 공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할 내용은 때로는 득이 되지만 때로는 부메랑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이란 참 어려운 일이 아닐까.> - 하지만 한 사람의 삶에도 여러 가지 진실이 있다. 나는 제임스의 진실 가운데 하나 즉 그가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가 도덕적 인간이 되었다는 또 하나의 진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어읜 제임스는 불이익을 무릅쓰고 굳은 의지로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나고 도덕적인 길로 서서히 나아갔다. 그리하여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돌아섰다. 배우지 못하고 사회적 지원도 못 받고 방치되고 기술이나 똑 부러진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정이 어윈 제임스가 저지른 살인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의 이후 삶에서 나타난 성격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죄를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연구결과는 논리적으로 말한다. 결과만을 접하는 연구자들은 참으로 복잡한 심정이 된다.> - 위슨에 따르면 "집단 내 이기적인 개인들은 이타적 개인들을 이기지만 이타적인 개인들로 이루어진 집단은 이기적 개인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이긴다" 윌슨의 도덕적 진화이론은 개인의 선택은 악을 부추기지만 집단의 선택은 선을 촉진한다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니? 생각을 한 게 아니에요. 어떻게 될 지 궁금했던 거예요. 뭐가 어떻게 돼? 나쁜 짓이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요 - 그러니 어떻게 그 아이를 나무랄 수가 있겠는가. 자신이 원했던 방탕한 일을 행할 기회가 왔을 때 그 유혹을 거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꼭 우리의 도덕관 이라기 보다는 쾌락주의의 실현 불가능성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우리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사회 혼란과 함께 불신 무질서가 찾아오고 만다 <쾌락주의의 실현 가능이 확실시 된다면 나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 대놓고 말하는 사람에게 별 반감이 들지 않는다. 그게 사소한 문제라서 일 걸까. 내가 같은 가치관을 품은 사람이라서 일까.> - 크로켓 박사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보이는 특유의 따분한 태도가 없었다. - 인간의 희생이라는 잔인한 관습은 그것이 권력을 강화하는 효율적 수단임을 깨달은 비교적 자원이 많고 영리한 사람들이 부추겼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는 신성불가침이라고 주장하는 무자비한 왕이나 폭군 말이다. - 고대의 권력 핵심이 신과 직접 소통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데 있었다면 어느 부족이나 공동체에서든 신에게 위임받은 지도자가 옳고 선하다고 천명한 사항이 그 집단의 규범이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윤리라고 부르는 것은 권력자들의 이해관계에서 시작되었고 도덕이라는 개념도 실제로는 교묘하게 변장한 권력일 수 있지 않을까? - 오점 없는 결백한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종교는 없지만 모든 종교에는 도덕에 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다. 예수보다 551년이나 먼저 태어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를 목표로 삼고 덕을 바탕으로 인을 행하라. - 대부분의 종교는 처음에는 훌륭한 도덕체계였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방식은 사악해 이론과 실제의 지독한 모순을 보여준다. 어떤 종교든 터무니없는 내용을 이야기할 때 자신들이 만들어낸 도덕적 진실을 가장 확신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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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투기 논란과 낙태죄 폐지 논란이 큰 요즘은 도덕 또는 윤리에 관해 질문하기 가장 좋은 때인지도 모른다. 어떤 행위가 도덕적이고 어떤 행위는 아닌가. 도덕이 단지 상대적인 것이라면 무엇이 우리를 도덕적이라고 느끼게 하는가에 대해 상념케 하는 실정이다. 도덕을 논하는데 있어서 여행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인 이든 콜린즈워스는 도덕을 얘기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이 주제에 관해 핵심적인 논점을 이야기할만한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로 이 책을 조립하고 있다. 일종의 다큐멘터리적 도덕론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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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제가 괜춘하고 제가 평소 고민해 오던 문제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망설임없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21세기에도 과연 도덕은 쓸모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도덕과 윤리에 대한 고민을 위한 시간을 독자들에게 제공해줍니다. 이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것만으로도 이 책 읽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