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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2. 그래서 틈틈이 읽고 있다
"Think 2. 그래서 틈틈이 읽고 있다" 내용보기
이 책을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딱히 뭐라고 하기가 그렇다. 왜냐면 좋고 나쁨을 따지기에는 '기획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책이고, 그 '참신함'에 한껏 매료되어 풍덩 빠지려고 들면 '하찮은 수준'이 걸리기 때문이다. 도대체 '철학'을 '도식화'하려고 뛰어든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다. 허나 분명한 것은 <동서양 철학>을 망라하여 총정리를 하였다는 점만큼은 대단히 칭찬해
"Think 2. 그래서 틈틈이 읽고 있다" 내용보기

  이 책을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딱히 뭐라고 하기가 그렇다. 왜냐면 좋고 나쁨을 따지기에는 '기획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책이고, 그 '참신함'에 한껏 매료되어 풍덩 빠지려고 들면 '하찮은 수준'이 걸리기 때문이다. 도대체 '철학'을 '도식화'하려고 뛰어든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다. 허나 분명한 것은 <동서양 철학>을 망라하여 총정리를 하였다는 점만큼은 대단히 칭찬해주고 싶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여기서부터 찾아올라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큰 카테고리로 <중국철학>, <일본철학>, <대륙철학>, 그리고 <영미철학(분석철학)>로 나누었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데로 따로 정리를 한다면, <동양철학>, <서양고전철학>, <서양현대철학>으로 분류하면 딱 좋을 것이다. 이 책에 <일본철학>이 따로 정리되어 있는데, <한국철학>은 따로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고 섭섭해할 것은 없다. 왜냐면 <일본철학>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다.

 

  굳이 <일본철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일본 메이지시대의 사상가인 '니시 아마네'가 Philosophy를 뒤칠 마땅한 일본어가 없기에 '깨달으면 머릿속이 밝아지는 학문'이라는 뜻으로 '철학(哲學)'이라고 뒤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일본인의 뇌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한 이런저런 잡다한 사상을 끌어다 '명쾌하게 설명'하고자 했던 것을 그들만이 '일본철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철학>이라고 해서 그 내용을 엿보면 "일본인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라는 말만 가득해서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지만, 근대 이후 '탈아입구'를 표방하며 '몸은 동양인이지만 생각은 서양인이다'는 말도 안 되는 '이론'을 어떡해서든 명쾌하게 풀어줄 요량으로 시작한 것이 <일본철학>이라는 것들이다. 그만큼 근대 이후의 일본인들은 정체성의 대혼란을 겪었으며, 첫 단추를 잘못 꿰는 바람에 결국은 옷을 잘못 입은 격이 되고만 '철학'이라서 우리가 굳이 그런 '격 떨어지는 철학'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구나 서양철학이 '사상'과 '종교'를 분리해서 명쾌하게 구분되는 것과는 다르게 <일본철학>은 '사상'과 '종교'를 동일하게 이해하는 까닭에 그 경계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철학'인지 '종교'인지도 구분이 애매하기까지 해서 그야말로 잡다하다. 더구나 '용어'에 있어서도 일본에서만 따로 쓰는 것이 많은지라 애써 이해하려 하면 할수록 골치만 아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불교사상'을 일본에서는 '인도철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아니 자기네 나라에도 '불교'가 있는데, 그걸 굳이 '인도철학'이라고 따로 분류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중국의 불교는 무어라 부를 것이며, 한국의 불교는 어떻게 부를 것인가? 우리는 '철학(사상)'과 '종교'를 명백히 분리해서 생각해왔고 지금도 변함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일본의 불교'도 '인도철학'이라고 부를 것인가? '일본식 불교'를 굳이 말이다. 그런 까닭에 <일본철학>은 요상한 일본의 사상의 속살을 들여다본다는 느낌으로 휘릭 읽고 넘어가도 무방할 것이다.

 

  이 책에서 그나마 볼 만한 내용은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다. 물론 오늘날에는 '기준'이 모호한 '동서양'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런 '구분법'으로 쓰고 있으므로 괜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철학>, <대륙철학>, <영미철학>이라는 용어는 안 쓰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철학의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실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철학자'나 '사상가' 말고도 이렇게나 많은 '이름'을 한 권의 책에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을 통달하기 위해 읽으려고 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일 것이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용어도감>이라는 책 제목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철학'을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백과사전'을 읽듯이 '색인'을 보며 발췌독을 하는 것이 현명한 독서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안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철학사상의 진면목'을 '한 장 분량의 요약'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뿐이다. 더구나 초보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철학을 마스터했다. 그러니 두꺼운 철학책은 안 읽어도 된다'라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비유를 하자면 <돈 키호테>를 '풍차를 용으로 착각한 미치광이 늙은 기사의 어리석음'이라고 설명한 '요약본'을 읽고, 다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홍길동전>을 '호부호형을 할 수 없었던 울분을 세상에 뿜어낸 홍씨네 도령이야기'로 정리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분명히 <원작>을 찾아 다시 읽어보라고 권할 것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일본의 대중'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 분명하다. 분명히 '일본인의 시각'에서 풀어낸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독자가 읽을 필요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정리하는 힘'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개의 철학책은 어렵기 그지 없다. 더구나 두께도 만만치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책들을 모두 섭렵해서 읽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을 '마중물'로 삼아 '철학의 한 꼭지'를 읽고 깊이 파고 들고, 또 다른 '꼭지'를 읽고 또 깊이 파고드는 작업을 하면서 나름대로 '철학사상을 정리해보려는 노력'을 하기 위해 집어든 책이다. 아마도 꾸준한 독서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틈틈이 읽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0.04.08.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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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읽기는 어려웠던..
"한 번에 읽기는 어려웠던.." 내용보기
도감이고 개념위주의 설명을 주된 목적으로 서술된 책이지요. 그래서 한 번에 읽어 나가는 데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읽어 나가기 쉽지 않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개념 설명은 어렵지 않아요. 철학 중에서도 형이상학을 다루는 부분들은 개념의 이해가 선행되어 있으면 이해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개념을 다져놓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도 마찬가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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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고 개념위주의 설명을 주된 목적으로 서술된 책이지요. 그래서 한 번에 읽어 나가는 데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읽어 나가기 쉽지 않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개념 설명은 어렵지 않아요. 철학 중에서도 형이상학을 다루는 부분들은 개념의 이해가 선행되어 있으면 이해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개념을 다져놓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념없이 철학 본론으로 들어가면....이해하기 무지 어렵고, 책 1장 넘기는 게 쉽지 않죠. 이때 용어도감이 빛을 발합니다.

 

용어도감으로 간단한 구조와 개념이라도 잡고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이 책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읽어나가야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용어 설명한 책이니까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용어 설명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지루함만 극복할 수 있다면 괜찮은 책입니다.

s*******k 202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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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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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노자, 묵자, 손자, 한비자 등의 중국 사상가부터, 니시다 기타로, 베르그송과 바타유 등의 대륙 철학자, 영미 철학의 주요 인물 등 약 70인의 철학자와 190개의 사상을 핵심 용어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을 비교적 간결한 문장으로 소개하고, 약 600여 컷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대사로 표현하여 알기 쉽게 풀어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중국 철학’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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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노자, 묵자, 손자, 한비자 등의 중국 사상가부터, 니시다 기타로, 베르그송과 바타유 등의 대륙 철학자, 영미 철학의 주요 인물 등 약 70인의 철학자와 190개의 사상을 핵심 용어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을 비교적 간결한 문장으로 소개하고, 약 600여 컷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대사로 표현하여 알기 쉽게 풀어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중국 철학’ ‘일본 철학’ ‘대륙 철학’ ‘영미 철학(분석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 철학은 제자백가라 불리는 학자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나라와 시대의 인물을 소개하고, 그에 관련된 철학 사상을 1페이지 분량으로 간결하게 소개하고 일러스트로 녹여냈으며, 핵심 개념, 관련 용어, 문헌, 관련 철학자까지 구성하여 알기 쉽습니다.

n******e 202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