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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멈출수 없는 가독성, 애틋하고 아릿한 삶
"【고아 이야기】 멈출수 없는 가독성, 애틋하고 아릿한 삶" 내용보기
“『고아 이야기』는 전기가 아니다. 한때 이름을 날린 서커스 단원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한편의 소설이다. 서커스 곡예의 본성과 그들의 삶의 방식 그리고 전쟁 중에도 계속된 서커스 곡예처럼, 나 역시 작가로서 대단한 자유를 누리며 작품을 집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과정에서 접한 실제 인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고백하고 싶다. 독일 군대에 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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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는 전기가 아니다. 한때 이름을 날린 서커스 단원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한편의 소설이다. 서커스 곡예의 본성과 그들의 삶의 방식 그리고 전쟁 중에도 계속된 서커스 곡예처럼, 나 역시 작가로서 대단한 자유를 누리며 작품을 집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과정에서 접한 실제 인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고백하고 싶다. 독일 군대에 쫓기는 와중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렌느와 피터,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지켜 낸 서커스 단장 아돌프 알토프 그리고 나치 경찰들이 유대인을 수색하러 찾아올 때마다 사용한 기발한 은신 방법 등 모든 것이 이번 작품을 집필하는 데 엄청난 영감을 주었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독일군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집에서 쫓겨난 노아, 사랑만 믿고 결혼한 독일군 남편에게 총통의 명령이라며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이혼 통보를 받은 아스트리드. 고향을 찾은 아스트리드는 가족들이 떠난 동네에서 동종업계의 노이호프 씨 서커스단에서 다시 공중그네를 타게 되고, 이렇게 같이 떠돌다 보면 언젠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으로 살아가게 된다. 자신이 낳은 아이는 아리아계 순혈이라는 이유로 독일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혼자 기차역에서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가던 노아는 우연히 역에 정차한 화개 열차 안에 버려진 것처럼 놓인 아기들을 보게 된다. 얇은 옷 한 겹만 입은 아기들은 대부분 얼어 죽은 것처럼 보였는데, 그 사이에서 노아와 눈이 마주친 아이를 안고 도망치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큰 흐름 속에 진행되는 「고아 이야기」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버림받은 두 여인의 이야기를 릴레이처럼 이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고아 이야기」를 다 읽고 다시 보는 책표지는 참으로 아련하고 애틋하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며 생계를 이어갔던 독일 서커스단의 뛰어난 공중곡예사인 아스트리드, 테오와 자신을 위해 서커스에서 공중그네를 타야 했던 노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유대인을 서커스 단원으로 위장시켜 보호한 노이호프 단장. 하루하루 급박한 상황을 살아가는 두 여인의 비밀과 우정은 이야기의 후반으로 달려갈수록 페이지 넘김을 멈출 수 없이 속도감을 더한다. 긴박한 순간들을 넘기며 살아가야 했고,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두 여인의 이야기는 너무나 생생한 여운으로 남아 실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갓난아이의 머리가 다른 아이들 사이로 삐죽이 솟아 있었다. 하트 모양의 얼굴은 지푸라기와 대변 찌꺼기로 뒤덮인 상태였다. 하지만 아이는 고통스럽거나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었다. 힘들게 뱃속의 아이를 출산한 그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석탄처럼 까만 눈동자, 순간 심장이 복받쳐 올랐다. _24p.

"상부에서 유대인과 결혼한 장교들에게 이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어." 남편의 설명이 이어졌다. ... (중략)... 어디로 가라는 건가? 우리 가족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당장 독일 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통행허가증조차 없지 않은가? 나는 얼이ㅣ 빠진 채로 여행 가방을 꺼내서 휴가라도 떠나는 사람처럼 기계적으로 짐을 챙겼다. 가방에 뭘 챙겨야 할지 제대로 떠오르지도 않았다. _41~43p.

"진정한 공중곡예사가 되려면 평생 피나는 연습을 해야 돼. 그만큼 노력해야 관객들의 눈을 속일 수 있는 거야. 서커스는 마법 따위가 끼어들 틈이 없어. 우리가 선보일 공연이 전부 진실이라고 믿도록 만들어야 하니까." _85p.

그네 손잡이에 매달려서 무력하게 앞뒤로 몸을 흔들고 있는데, 연습실 복도의 높은 창문 너머로 지평선의 일부가 살짝 눈에 들어왔다. 저 언덕 너머로 갈 수만 있다면 독일을 벗어나서 자유와 안전을 보장해 줄 출구를 찾을 수 있을 텐데. 테오와 함께 이 공중그네를 타고 저 멀리 날아가 버릴 수만 있다면! 순간 머릿속에 번뜩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서커스단을 따라서 프랑스로 가는 거야. _113p.

“바보들이나 두려워하디 않는 거야. 힘든 상황일수록 두려움을 놓지 말아야 해.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러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기를 바랐어. 우리 아버지도 나를 공중에서 떠민 적이 있어. 네 살 때.” ... (중략)... 우리 둘 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다. 나는 부모님에게, 아스트리드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셈이니까, 게다가 가족을 잃었다는 점에서도 똑같았다. 어쩌면 우리는 어느 면에서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_134~135p.

"언젠가 생각이 바뀔 때가 올 거야. 우리가 말하는 영원한 인생은 생각보다 짧은 법이니까." _205p.

최근까지만 해도 서커스는 포탄이 오가는 전쟁에서 유일한 안식처였다. 마치 외부에서 벌어지는 세상사와 동떨어진 하얀 눈이 날리는 스노볼 세상처럼. 하지만 그 벽마저 금이 가서 부서지기 직전이 되어 버렸다. 다름슈타트에서 프랑스에 도착하면 안전해질 거라고 말했을 때 아스트리드가 보인 반응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그녀는 진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더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_266p.

#the_orphans_tail #Parmjenoff #고아이야기 #팜제노프 #정윤희 #잔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사진앱추천 #calla


d******7 2020.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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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이야기
"고아이야기" 내용보기
역사소설 <고아 이야기>는 정말 두꺼운데 지루한 틈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에 두 여성의 생존 이야기가 더 숨가쁘게 전개된다.   2017년 미국에서 <고아 이야기(The Orphan's Tale)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저자 '팜 제노프'의 책이 첫 출간됐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이런 소설도 접해보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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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고아 이야기는 정말 두꺼운데 지루한 틈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에 두 여성의 생존 이야기가 더 숨가쁘게 전개된다.

 

2017년 미국에서 고아 이야기(The Orphan's Tale)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저자 '팜 제노프'의 책이 첫 출간됐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2차 세계대전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이런 소설도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새벽에 읽어 아침이 되도록 놓지 못했던 고아 이야기

 

주인공 노아는 열여섯에 독일군이 자기 주거지를 점령하고 독일군들이 왔다갔다? 하는 집으로 사용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아는 알 수 있었다. 분명 저 독인군이 자신에게 보내는 눈빛의 의미를. 그렇게 노아는 독일 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다.

 

홀로 아이를 출산하지만, 아리아의 혈통을 무지무지 중시했던 그 시대... 노아는 홀로 키울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였기에 딱 한번, ...아이를 안아보고 빼았기게 된다.

 

지진 몸으로 근근히 기차역에서 청소부로 살아가게 되는 노아.

 

그러던 한 겨울. 기차역에 심상치 않아보이는 기차를 보게된다. 어디선 가 들리는 아기들의 소리. 마치 뭐에 홀린 듯 그곳으로 가게된다. 그 열차는 바로 갓난아기들이 똥이 묻고 제대로 옷도 안입고 막 쌓여있는 유개화차!!....유개화차는 화물을 싣는 지붕이 있는 열차를 말하는데. 그 화물칸에 아기들을 보고 노아는 순간 자기가 빼앗긴 아이를 떠올리며. 순간 그 아기를 훔쳐 도망치게 된다.

 

아이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서커스단...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고 비밀을 간직한 채 서커스단이 되어 곡예사 '아스트리드'에게 모질게 당하면서 어찌됐든 버티게 된다.

 

 

아스트리느와 노아간에 보이지 않는 그 긴장감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비밀을 알아가며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다. 정말 서론이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지했다. 그리고 본론으로 가서도 이 두 여성이 살아남기 위해 펼쳐지는 다이나믹하고도 절박한 그 상황이 책을 놓지 못했다.

 

실제 아기들을 집단수용소로 이동한 사건을 하나하나 모았고,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작가는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일까. <고아 이야기에 나오는 서커스 단장 '아돌프'는 독일인이었지만, 유대인들을 서커스단원으로 숨겨 주었다. 왜 그랬을까. '서커스'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 그 어떤 인종과 종교에 편견을 두지 않은 것이다.

 

k*******4 2018.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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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서커스의 마법처럼 놀랍고, 아름다운 작품!
"《고아 이야기》 서커스의 마법처럼 놀랍고, 아름다운 작품!" 내용보기
공중곡예사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숙련도뿐만이 아니었다. 관객들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타고난 재주와 성품이 무엇보다 우선이었고, 곡예사의 몸짓 하나에 자신의 목숨이 달린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단순히 외모가 아름답고 성품을 갖췄다고 해서 완벽한 것도 아니었다. 제 아무리 외모가 빼어난 여자라고 해도 이를 뒷받침해 줄 순수한 신체적 기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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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곡예사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숙련도뿐만이 아니었다. 관객들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타고난 재주와 성품이 무엇보다 우선이었고, 곡예사의 몸짓 하나에 자신의 목숨이 달린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단순히 외모가 아름답고 성품을 갖췄다고 해서 완벽한 것도 아니었다. 제 아무리 외모가 빼어난 여자라고 해도 이를 뒷받침해 줄 순수한 신체적 기품과 민첩성, 강인함 없이는 첫 번째 시즌을 무사히 넘길 수 없었다.   p.146

1944, 독일, 열여섯 노아는 독일 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다. 그녀의 아빠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다리를 절게 된 것을 자부심으로 여길 만큼 네덜란드인으로서 애국심이 대단한 사람이었기에, 딸아이가 독일 군인과 저지른 만행에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다. 노아는 기차역에서 청소를 하며 생계를 꾸리다 출산을 하지만, 아이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디론가로 입양된다. 그렇게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날 갓난아이를 가득 실은 유개화차를 발견하고, 빼앗긴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 중 하나를 안고 눈 덮인 숲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유대인 아이를 키우게 된 노아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겨우 독일 서커스단에 거처를 마련하게 된다.

1942, 독일, 수 세대 동안 이어져 내려온 유명한 서커스 가문에서 태어나 자란 아스트리드는 독일군 장교와 결혼하기 위해 가족들 곁을 떠났었다. 그와 결혼해 베를린에서 생활한지 5년이 접어들 무렵 제2차 세계대전이 터졌고, 남편은 군수품을 관리하는 자리로 승진한다. 하지만 유대인에 대한 탄압은 계속 되는 상황이었고, 결국 상부에서 유대인과 결혼한 장교들에게 이혼하라는 지시가 떨어지게 된다. 남편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그녀에게 이혼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당장 독일 밖으로 떠나야 했지만,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녀는 어디로 가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그때 그녀의 가문과 소문난 라이벌 관계였던 노이호프의 서커스단에서 그녀에게 함께 일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한다. 마침 서커스단의 공중곡예사가 부상을 당해 연기자가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아스트리드는 서커스단에서 주연 곡예사로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최근까지만 해도 서커스는 포탄이 오가는 전쟁에서 유일한 안식처였다. 마치 외부에서 벌어지는 세상사와 동떨어진 하얀 눈이 날리는 스노볼 세상처럼. 하지만 그 벽마저 금이 가서 부서지기 직전이 되어 버렸다. 다름슈타트에서 프랑스에 도착하면 안전해질 거라고 말했을 때 아스트리드가 보인 반응이 떠올랐다. "때부터 그녀는 진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더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p.266

두 사람 모두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다. 노아는 부모님에게, 아스트리드는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두 사람 모두 가족을 잃어 버렸다. 어떤 면에서는 처지가 닮은 두 사람이지만, 나이도, 성격도, 배경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기도 했다. 그렇게 서커스단에서 서른아홉의 아스트리드와 열일곱의 노아가 만난다. 서커스 단장인 노히호프 씨는 노아를 이곳에 머물게 하는 대신 공중 곡예를 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순회공연 때까지 6주가 남았지만, 그렇게 단기간에 아무 가능성도 없는 애를 훈련시킨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렸다. 갓난아기를 자신의 동생이라고 속인 노아가 탐탁치 않은 아스트리드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훈련시키기로 한다. 유대인인 자신을 숨겨 주기 위해 서커스 전체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훈련은 맡았지만, 아스트드리드는 노아가 며칠 도 못 버티고 그만두겠다고 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밀과 반감으로 인해 라이벌처럼 시작해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끈끈한 연대감을 쌓아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위험한 시대였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이 있었던 이들에게 거짓말과 상처와 비밀이란 너무도 익숙할 수밖에 없는 시대이기도 했다. 사는 게 죽는 것보다 견디기 힘든 사람들이 목숨을 끊기도 하는 그런 시대였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암울하고, 무섭고, 외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서커스단이라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상적이지 않은 소재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객차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아기가 가족 품에서 떨어져 집단수용소로 이송되었다는 '이름 없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무렵 유대인들에게 거처를 제공해 준 독일 서커스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전쟁 중에도 계속된 서커스 곡예처럼, 2차 세계대전 당시 불의에 맞서 싸운 용감한 이들을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뭉클하게 와 닿았다. 서커스의 마법처럼 놀랍고, 아름다운 작품이고, 슬프고, 감동적인 역사 로맨스 소설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인 팜 제노프는 이 작품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을 여러 편 발표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다른 작품도 만나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8.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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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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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20대들에게 한때 유명했던 서커스를 주제로 하는'카레이도 스타'라는 에니메이션이 있다. 서커스의 동물 학대나 다른 가학성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그것이 잘못된 것을 잘 인지하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서커스에대한 로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화려한 불빛과 화려한 의상들. 눈을 현혹시키는 서커스의 모든 것에 대한 환상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몸으로 하는 기교들에 대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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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20대들에게 한때 유명했던 서커스를 주제로 하는'카레이도 스타'라는 에니메이션이 있다. 서커스의 동물 학대나 다른 가학성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그것이 잘못된 것을 잘 인지하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서커스에대한 로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화려한 불빛과 화려한 의상들. 눈을 현혹시키는 서커스의 모든 것에 대한 환상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몸으로 하는 기교들에 대한 로망들이 있다. 원래 '이런 걸 사람이 할 수 있을까? 가능한 일일까?'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도전들을 좋아한다. 체조중에서도 맨몸으로 날아오르고 튀어오르는 체조를 좋아하고 서커스에서는 공중곡예를 특히 좋아한다. 잠깐의 시간을 위해 노력했을 수 많은 시간과 불가능할거야, 라고 정신적인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깨고 나온 그 모든 노력들이 빛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한 서커스의 이야기인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나에게 충분히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한편으로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웃음과 화려함을 떠올리게 하는 서커스와 잔혹하고 분노 슬픔의 혼돈이 느껴지는 전쟁이라는 단어가 대립된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 대해 짧게 표현하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하고 정적이다. 서커스의 그 흥분되는 분위기,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다. 웃는 가면에 가려진 슬픈 삐에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서커스에서 웃게 되는 사람들은 관객이지 서커스 단원들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잘 보여준다. 가장 웃음이 많은 서커스에서 그 당시 전쟁의 참상, 어둡고 암울했던 분위기들을 대비적으로 보여준다.


유대인인 아스트리드와 유대인 아이를 데리고 있는 노아는 유대인이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서커스는 그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때 있을 수 있던 유일한 보금자리였다. 그들의 과거와 상관없이 노아와 아스트리드는 공중곡예를 해야 했다. 서커스로 그들의 모습이나 과거를 감춰야 했고, 서로 보듬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두 사람의 비밀과 질투라고 했지만, 사실 나는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 더 초점을 맞춰서 보고 싶었다. 비밀과 질투는 그들의 우정과 사랑의 부수적 요소일 뿐이었다. 서커스에서 얽힌 그들의 인연은 그 어떤 인연보다 끈끈했다. 

m********7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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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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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속에 살고 있는 두 여성을 통해 시대적 상실감과 슬픔, 그리고 이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6살인 노아는 독일군의 아이를 가지게되었다. 네덜란드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독일군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그녀를 버리게 된다. 오갈데가 없던 노아는 기차역에서 청소를 하며 근근히 생계를 유지나간다. 그녀의 삶을 유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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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속에 살고 있는 두 여성을 통해 시대적 상실감과 슬픔, 그리고 이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6살인 노아는 독일군의 아이를 가지게되었다. 네덜란드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독일군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그녀를 버리게 된다. 오갈데가 없던 노아는 기차역에서 청소를 하며 근근히 생계를 유지나간다. 그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었던 생명이 빛을 발하는 순간, 그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를 한가득 실은 기차가 그녀가 일하는 기차역에 정차한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이 잃은 아이가 생각나 자신도 모르게 그 열차안에서 한아이를 품에 안고 도망을 친다. 노아는 아이와 함께 살기 위하여 한 서커스단에 입단하게 된다. 한편 아스트리드는 수대째 가업으로 서커스를 운영해온 유태인집안이다. 그녀는 독일군과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였지만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나친군의 종용에 의해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 노아처럼 오갈데 없어진 아스트리드도 우연히 노이호프의 제안으로 서커스단에 공중곡예사로 입단을 하게 된다. 노이호프의 뜻에 따라 달갑진 않지만 아스트리드는 노아에게 공중곡예를 가르치게 된다. 서로 비슷한 처지에 있던 노아와 아스트리드의 첫만남은 견제와 반감이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공중곡예를 통해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되고, 그 비밀을 통해서 서로가 의지하고 나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고아 이야기』 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아픔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얄궂은 운명에 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치에 의해 그녀들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게된다. 끝이없는 암흑같은 터널속에서 누군가가 손길을 내밀어 준다는 사실은 인생은 꼭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독일인이지만 유태인인 잉그리드의 이름을 아스트리드로 개명해주고 오갈데없는 노아와 아이를 받아준 서커스단장인 노이호프 같은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수많은 인터뷰와 커뮤니티를 통해 자료를 모았다고 한다. 실제로 객차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아기들이 집단수용소로 이송이 되었다는 점과 독일인 서커스 단장이었던 알토프는 독일나치시대때 유대인들을 숨겨주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우리 서커스인은 인종과 종요에 편견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한다. 저자는 이러한 팩트를 바탕으로 한편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고아 이야기』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m********3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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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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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세계2차 대전은 독일의 유대인 학살로 유명하다. 파시즘(전체주의)의 히틀러가 유대인을 탄압함으로써 국민적 단합을 도모했다거나 순수 게르만족 혈통을 유지한다거나 하는 각종 이유를 들어 많은 유대인들이 희생되었다. 참혹한 전쟁의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대인들의 모습은 문학 작품 혹은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가 인상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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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세계2차 대전은 독일의 유대인 학살로 유명하다. 파시즘(전체주의)의 히틀러가 유대인을 탄압함으로써 국민적 단합을 도모했다거나 순수 게르만족 혈통을 유지한다거나 하는 각종 이유를 들어 많은 유대인들이 희생되었다. 참혹한 전쟁의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대인들의 모습은 문학 작품 혹은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가 인상 깊었고 가슴을 울렸다. 책으로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며 쓴 안네의 일기가 매우 유명하다. 고아 이야기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 여성의 이야기다.

처음에 등장하는 요양원의 할머니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해하며 읽었다. 노아일지 아스트리드일지. 무슨 이유로 아픈 엉덩이를 이끌고요양원을 뛰어나와 가고자 하는지.
한 때 나의 신발끈을 고쳐 매 주던 자상한 아빠가, 나를 어깨에 들쳐 업고 다니던 아빠가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듯 현관문을 벌컥 여는 것이었다. (p58)

독일 순수 아리아인인 노아는 하룻밤 독일 병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꽃다운 나이 열일곱이었다. 순수 혈통이기에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를 빼앗긴다. 그러다 유대인 갓난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빼앗긴 아이가 떠올라 한 아이를 안고 도망친다. 그러다 독일 서커스단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

아스트리드는 서른아홉으로 유대인 서커스 집안에서 자라왔다. 집을 나와 독일 장교와 결혼한다. 남편과 5년의 결혼 생활을 했건만 유대인에 대한 탄압으로 유대인 아내를 둔 장교들에게 이혼하라는 지시기 내려온다. 당시 시대의 흐름에 거부할 수 없는 남편은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서커스단에서 주연 곡예사로 일하게 된다.

"너도 알다시피 무엇보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자 중요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연을 계속해야 하니까. 그래서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어." 나는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 나치 친위대가 네 모습을 본 이상..." 노이호프 씨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공연에서 너를 뺄 수밖에 없어." (p242)

출신, 나이, 성격, 배경 모두가 다른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상처가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인 아스트리드를 숨겨주기 위해 서커스단은 위험을 감수한다. 그리고 노아를 훈련시키기로 한다. 못 미덥지만 노아를 훈련 시킨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서였을까 라이벌과 같은 관계에서 특별한 우정의 관계로 거듭난다.

가능한 일일까 싶다. 나라면 서커스를 할 수 있을까. 어린 나이라고 하지만 서커스를 시작하기에는 이미 몸이 굳었을텐데... 그만큼 시대적 상황이 절박하기에 가능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이 일상이 되고 숨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가슴 아프다.

세계 2차 대전의 시대적 상황과 서커스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가슴 뭉클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s*******2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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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팜 제노프 지음
"[고아 이야기] 팜 제노프 지음" 내용보기
http://hestia0829.blog.me/221409404466  인류의 역사상 인명의 피해와 재산의 피해가 가장 컷던 제2차 세계대전은 사소한 민간의 계층에 이르러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붙에 궁지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 중에 '고아 이야기'는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살기위한 삶의 고투를 절실히 보여주는데 두 여인이 갖는 비밀스러운 의심과 애정의 처절함에 눈물을 젖게 만들었다.전쟁 반발이후
"[고아 이야기] 팜 제노프 지음" 내용보기

http://hestia0829.blog.me/221409404466

 

 

인류의 역사상 인명의 피해와 재산의 피해가 가장 컷던 제2차 세계대전은 사소한 민간의 계층에 이르러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붙에 궁지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 중에 '고아 이야기'는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살기위한 삶의 고투를 절실히 보여주는데 두 여인이 갖는 비밀스러운 의심과 애정의 처절함에 눈물을 젖게 만들었다.

전쟁 반발이후 친절과 사랑이라고 느꼈던 노아는 독일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안 부모는 노아를 매몰차게 쫒아내고야 말았고 시간이 지나 출산을 한 노아는 아이를 뺏기고만다. 결국 노아는 그곳에서 도망쳐나와 기차역에서 근근히 청소를 하며 지내는데 우연히 정차해 있던 기차의 한칸에 사슬퍼렇게 얽혀 산처럼 쌓여져있는 엄청난 신생아들을 발견하고 그나마 숨쉬고 있는 한 아이를 품에 안고 도망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한편 유대인이였던 아스트리드는 장군급 독일군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전쟁 후 상관의 강요로 아스트리드와 이별을 하게 되고 유명한 서커스가문이였던 아스트리드는 부모의 생사는 알지 못한채 경쟁 상대였던 노이호프의 권유로 그곳 서커스단원으로 몸을 숨기게 되었다. 노아가 품에 안고 도망친 아이 테오는 차디찬 눈밭에 쓰러졌고 그들을 발견한 서커스단원들의 구조로 아스트리드가 속해있는 그곳에 함께 머물게 된다.

의심 가득한 시선과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두 여인의 사투를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평화로운지 다시금 느끼게 한다. 시대적 배경과 걸맞게 움츠린 어깨가 쉽사리 펴지지 않았다.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지만 두 여인만의 특별한 배려와 사랑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h********9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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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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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두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사실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의 참혹한 삶을 다루거나 전쟁이 파괴하는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잘못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자칫 식상할 수 있다. 다행이 이 <고아 이야기>는 첫 시작부터 흡입력이 있다.  90세를 넘은 늙은 여성이 양로원을 탈출해 ‘파리 스커스 전시회’를 찾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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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 이야기2차 세계대전 당시 두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사실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의 참혹한 삶을 다루거나 전쟁이 파괴하는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잘못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자칫 식상할 수 있다. 다행이 이 고아 이야기는 첫 시작부터 흡입력이 있다.

 

 90세를 넘은 늙은 여성이 양로원을 탈출해 파리 스커스 전시회를 찾아간다. 그 곳에 전시된 침실용 객차 아래 숨겨진 상자 속을 더듬는다. 하지만 그 속은 텅 비어 있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러간다. 마치 오페라의 유령첫 장면과 흡사하다. 현재와 과거를 연결시키며 독자의 궁금증을 극대화 시킨다.

 

 이 이야기는 노라와 아스트리드 두 여성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이런 구조는 두 사람과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노라와 아스트리드가 겪은 상처와 그들의 처지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이 소설의 큰 재미는 이 두 여성의 대비에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순혈 아리아인의 특징을 그대로 가진 네델란드인 노라와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유대인 아스트리드’ 2차 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안에서 두 여성의 상황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같은 상황에 놓인다.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그래서 노라에게 집중하게 된다.

 

  노라는 여성이라기보다 소녀라고 봐야한다. 그 어린 나이에 그녀가 한 행동들은 위대해 보인다. 루크의 아버지처럼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희생쯤은 눈감아 버리는 것이 위압적인 권력에 대처하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지만 노라는 테오와 아스트리드를 위해 위험을 당당히 선택한다.

 

 2차 세계대전과 서커스는 노라와 아스트리드 만큼이나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이야기 내내 서커스를 볼 때처럼 긴장하고 조마조마해 가며 손에 땀을 쥐고 봤다. 두 여성이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을 만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g*****7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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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공중곡예와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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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극한의 신체능력이 주는 경이로움, 경외감.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으며 살아 있다는 생존감은 삶에 대한 의지를 견고하게 해준다. 십여 미터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공중곡예가 단순 기예의 행위가 아닌 삶의 지속성을 보여주기에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리라.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공중곡예의 속성은 유대인이 아스트리드와 유대인 아기를 지키려는 노아의 삶을 대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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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극한의 신체능력이 주는 경이로움경외감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으며 살아 있다는 생존감은 삶에 대한 의지를 견고하게 해준다십여 미터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공중곡예가 단순 기예의 행위가 아닌 삶의 지속성을 보여주기에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리라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공중곡예의 속성은 유대인이 아스트리드와 유대인 아기를 지키려는 노아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2차 세계대전 속 그것도 독일에서 숨 쉬고 있는 유대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삶인지 예상이 가기 때문에 공중곡예사의 기예를 보는 것 보다 더 걱정하며 아스트리드와 노아의 이야기에 집중 하게 되었다.

 

아스트리드와 노아 둘 다 가족을 잃고남자로부터 버림받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둘이 합을 맞춘 공중곡예 성공이 더 각별하게 다가왔다합을 맞추며 끈끈해진 우정은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데그럴 때 마다 특별한 사건을 통해 단번에 용서하고 유야무야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소재와 분위기가 취향이었는데 저러한 진행방식의 반복이 무척 아쉬웠다.

 

그럼에도 읽어보길 추천하는 이유는 2차 세계대전 속 나치의 인종정책을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객차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아기가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집단 수용소로 갔다는 사실을 접하고 놀란 작가처럼 독자도 소설 속 노아를 통해 유화개차 속 유대인 아기들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엄동설한의 날씨에 돌보 이 하나 없이 실려 가는 유대인 아기들의 모습을 노아가 상기 하고구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힐 때마다독자들도 그 심정에 공감하며나치의 광기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작가 또한 이러한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상기시켜주는 것 같았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그림 한 점이 나오는데히틀러의 꿈이 화가였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방황하다가 정착한 곳이 전쟁터라는 점에서 인생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에 나온 그림 한 점이 남긴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q*****1 2018.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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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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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어느 유명 화가의 유화작품 같은 표지가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역시나 표지만 보면 한 여자가 공중그네를 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이야기의 배경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시대의 독일 서커스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제목의 인물이기도 한 노아는 아직 여인이라기 보다는 소녀라고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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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어느 유명 화가의 유화작품 같은 표지가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역시나 표지만 보면 한 여자가 공중그네를 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이야기의 배경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시대의 독일 서커스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제목의 인물이기도 한 노아는 아직 여인이라기 보다는 소녀라고 하는게 더 맞을 열여섯 살, 하지만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하지만 그가 독일 군인이였다는 사실에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다.

 

그런데 이제 그녀가 아이를 출산하자 독일군은 그 아이를 자신들의 핏줄로 여기며 노아로부터 아이를 빼앗아 간다.

 

부모로부터, 그리고 독일군으로부터 버림받고 아이를 빼앗기는 이유 모두가 혈통 때문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자신의 몸하나 기댈 곳이 없어진 그녀는 청소부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녀가 청소부로 일하는 곳은 기차역이였고 우연한 기회에 아이들을 실은 열차를 보게 되고 당연하게도 자신의 빼앗긴 아이를 떠올리게 된다. 결국 노아는 충동적으로 많은 아이들 중 하나를 안고 무작정 도망을 치게 되고 생계를 위해 독일 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서커스단에서 그녀가 자리를 잡기도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살아남기 위해 공중그네까지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그 과정에서 서커스단에 있는 공예사인 아스트리드와는 미묘한 관계가 된다.

 

서로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두 사람은 결국 그 비밀로 인해 서로에게 의지하는 처지가 되고 어디에도 도움을 얻을 수 없었던 처지는 이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준다. 전쟁이 만들어낸 비극 속에서 각자도생을 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두 여인이 보여주는 우정은 마치 그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것 같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상황, 그리고 두 여인이 독일군과 연관되어 있어 결국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의 시작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마치 그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많은 작품들, 그중에서도 어느 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 한편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것 같아 인상적이였던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