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과 자연을 그리는 시와 새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가득하다 서정시는 실로 오랜만이고 마음속 어딘가 정화되어 가는 시간을 지났다 평안하고 열정적인 베이커의 시는 따스한 눈길과 온화함이 있다 소개 빗속 소나무 내가 사랑하는, 은빛, 초록, 갈색의 시간 소나무 숲속에서 귀 기울여 많이 배웠다. 솔잎 가지 사이로 옅은 비가 부드럽게 뿌렸고 빛이 없는 보석을 매단 낮은 깃털들을 만져보았다. 소나무처럼 키 크고 쭉 뻗은 시를 쓰고 싶다. 소나무가 내게 말해 준 것을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다면!나무처럼 확실하고 단순하며 고요하다면 나도 소나무 못지않게 말할 수 있을까. 49 _나무와 산책한 뒤 오늘 내 키가 조금 더 자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