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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계세요? '행복한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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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는 야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월말에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내 일은 마감을 그 다음날에 하기 때문에 5일까지는 정신 없다. 5일의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여유 있게 해도 되건만 성격상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하다 보면 나 혼자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야 얼른 끝내면 내가 편하자나 라고 위로하기도 한다. 어제, 오늘 너무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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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는 야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월말에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내 일은 마감을 그 다음날에 하기 때문에 5일까지는 정신 없다. 5일의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여유 있게 해도 되건만 성격상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하다 보면 나 혼자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야 얼른 끝내면 내가 편하자나 라고 위로하기도 한다.

어제, 오늘 너무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이부자리를 깔고 두 아이를 옆에 끼고 눕는다. 그리고 책을 읽어준다. (이걸 안 하고 그냥 자라고 하고 자버리면 아침에 후회가 막심하다) 보통 아이들과 책을 읽은 시간은 길어야 30분이지만 읽으며 대화하고 떠들고 웃고 하다 보면 1시간이 훌쩍 간다. 간혹 재우려고 책을 읽는지 놀려고 책을 읽는지 서로 헷갈려 하며 까르르 웃을 때도 있다. 아 요게 행복이구나 ^^

 

흰 커버를 넘기면 바로 빨간 속지가 나온다. 오 강렬해. 자기 소개를 하면서 책이 시작된다.

 

 

(이미지 출처: 예스24 상세이미지)

 

밤이 되어 일자리를 구하러 나왔지만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넘어져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러다 용기를 잃고 땅속 집으로 숨어버린다.

그리고 두더지가 혼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차분이 보여준다.

 

혼자 지내다 외로움에 집을 꾸며보기로 마음 먹고 아름다운 방을 만든다.

꽃도 가꾸고 음식도 만들고..

그런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친구들이 찾아온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나도 모르게 '축하해 두더지야'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두 번의 반전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반전을 만날 때마다 '어 이게 뭐지?'라고 개콘 흉내를 내자 아이들은 또 한바탕 웃으며 지들 생각을 말해준다. 알았어 알았어.

거센 눈보라에도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두더지의 눈물 한 방울과 두더지와 함께 나타나는 한 사물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아이들 덕에 정말 다양한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ㅎㅎ

수채화 유화는 일반적이고, 수묵화로 그려진 유주연님의 어느 날, 목탄화로 그려진 장선환님의 나무꾼과 선녀,  내겐 입체일러스트의 대가 백희나님의 구름빵, 달 샤베트, 북풍을 찾아간 소녀, 어제저녁,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많은 작품들처럼 다양한 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항상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주는 작가님들이 계셔서 정말 너무 너무 좋다.

 

많은 그림책을 읽어봤지만 판화 기법의 그림책은 처음인듯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님이 얼마나 공을 들여 이 책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흰색, 빨강 파랑 녹색을 가진 두더지와 땅속과 외부의 모습이 무척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김명석 작가님의 전작 빨간 등대도 판화기법이던데 찾아봐야겠다. 작가님 이젠 외롭지 않으시죠 



s******a 2012.08.03. 신고 공감 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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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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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림을 보고 다소 투박하지만 정감있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에 제가 먼저 보았는데요...참 슬프면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였습니다. 어쩌면 아직 어린 우리집 꼬맹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그런 동화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그림 조금만 보여 드릴께요. < 그림은 yes24에서 퍼왔습니다.> 작가가 판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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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림을 보고 다소 투박하지만 정감있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에 제가 먼저 보았는데요...참 슬프면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였습니다.

어쩌면 아직 어린 우리집 꼬맹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그런 동화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그림 조금만 보여 드릴께요.

< 그림은 yes24에서 퍼왔습니다.>

작가가 판화 작업을 한거래요.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담니다.

이런 작업 시간 많이 걸릴텐데..작가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작가자신이 홀로 오랜기간 작업하는 동안 느낀 외로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토대로 글을 썼다고 해요.

그리고 이 동화는 보시는 것처럼 글자가 적습니다.

여백의 미라고 해야하나..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해요.

그리고 읽다보면 깜짝 놀라는 작면이 있어요. 드디어 두더지에게 친구가 생겼구나..하고 느낄 찰라에..

하지만 걱정마시고 끝까지 읽으시길..

이동화는 요즘 세태를 조금은 반영하는게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들어요.

슬프면서도 따뜻한 동화..너무 좋았습니다.

이 동화를 읽는 우리 아이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음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w*****9 2012.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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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 두더지 아저씨께, 땅속에서 나와 먼저 인사해보세요~~~
"행복한 두더지 - 두더지 아저씨께, 땅속에서 나와 먼저 인사해보세요~~~" 내용보기
행복한 두더지 - 두더지 아저씨께, 땅속에서 나와 먼저 인사해보세요~~~* 저 : 김명석* 그림 : 김명석* 출판사 : 비룡소사실 책을 보면서 어떤 상을 받았다...라는 것에 잘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책을 보기전엔 거의 안 보죠. 그런 내용을.봐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요.그리고 나서 책을 다보면 그제서야 수상 내역들을 살펴봅니다.그럼 제 생각과 수상 내역이 오버랩 되면서 아..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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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 두더지 아저씨께, 땅속에서 나와 먼저 인사해보세요~~~


* 저 : 김명석
* 그림 : 김명석
* 출판사 : 비룡소



사실 책을 보면서 어떤 상을 받았다...라는 것에 잘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책을 보기전엔 거의 안 보죠. 그런 내용을.
봐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요.
그리고 나서 책을 다보면 그제서야 수상 내역들을 살펴봅니다.
그럼 제 생각과 수상 내역이 오버랩 되면서 아.. 이래서 받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이 책도 마찬가지였어요.
행복한 두더지란 제목과 표지의 군더더기 없는 그림 한장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옆의 표시는 살짝 안 보고^^;;
책을 다보고 나서야 왜 이 책이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책 대상 연령이 4~7세인데요.
초등연령도 충분히 가능하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이 나옵니다.
양적으로로 질적으로도 비교가 안됩니다.
그런데요, 그 짧은 글들을 따라 가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져옵니다.
마지막 반전 글과 그림에서 말이지요.
우리의 두더지는 그저 친구를 원했을 뿐인데....
행복했다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그림 기법이 진짜 독특합니다.
그래서 보니 판화 기법이라고 해요. (고무 판화)
판화라고 하면 학창 시절 몇번 해본게 다였죠.
이렇게 판화가 멋졌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판화 기법과 책 내용이 너무 잘 맞아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굉장히 표현이 세심하거든요.


그리고 이 책엔 비밀이 하나 있어요.
저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아들램도 잘 못 찾더라구요.
그 비밀은 책을 통해서 한번 찾아보세요. ^^
힌트는 책 마지막 장에 있답니다.
힌트와 함께 똑똑똑!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는 것은 아닐까요?



책을 읽고 나서 두더지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으로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는 두더지를 아저씨로 생각했습니다.
왜 친구가 없는지, 땅속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먼저 인사해보라 합니다.
그러면 친구가 생길거라구요.
용기를 잃고 땅 속으로 숨은 두더지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은둔형 인간이라고 해서 그런 용어까지 있어요.
영화로도 이런 내용을 다룬게 있었지요. 김씨000라고 해서요.
타인에 의한 은둔형도 있지만 본인에 의한 은둔형도 있지요.
이 책에 나온 두더지는 후자에 속하는듯 해요.
본인이 너무 두려워서 숨은 케이스니까요.
물론 요즘 사람들은 남에 대한 신경을 많이 안 씁니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개인적인 성향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런 점 때문에 아마 지금도 두더지 같이 못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두더지는 노력합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예수님과 10명의 신부 이야기가 있지요.
이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바로 준비된 이들과 준비되지 않은 이들의 결과에 있습니다.
두더지는 준비를 해둔거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욕실, 맛나는 음식들을 준비했어요.


모든 기회는 준비된 이들에게 온다고 하죠.
비록 두더지는 무서워서 뒤로 숨었지만 준비는 해둔 상황이었어요.
몸으로 몸소 준비를 했다는 것은 마음으로도 이미 다른 이들에게, 즉 세상에 나갈 용기를 조금은 준비했다고 장전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한발만 나가면 바로 행복이 가득 밀려오지 않을까요?
한 명의 손님이라도 오면 그는 행복 그 이상을 경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똑똑똑!
이것도 과연 꿈일까요? 아니면 그의 준비와 마음가짐이, 소원이 이루어진 결과일까요?

 

r*****8 2012.06.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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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에서 저도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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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고 해요. 그동안 만나 보았던 황금도깨비상 수상작들은 하나같이 참신한 주제에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매력이 있었는데요. 이 책에 대한 기대도 컷답니다. "행복한 두더지" 주인공은 두더지이지만 그림에서도 그러하듯 결국은 우리네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두더지는 땅 위 세상으로 나와 세상의 일원이 되고자 하지만 나쁜 시력과 소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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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고 해요.

그동안 만나 보았던 황금도깨비상 수상작들은 하나같이 참신한 주제에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매력이 있었는데요.

이 책에 대한 기대도 컷답니다.

"행복한 두더지"

주인공은 두더지이지만 그림에서도 그러하듯 결국은 우리네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두더지는 땅 위 세상으로 나와 세상의 일원이 되고자 하지만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 탓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가지요.

혼자서 시간을 보내며 외롭게 지내다가 두더지는 문득 집을 꾸미고 꽃을 가꾸는 일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몸을 움직였을 때의 가벼운 상쾌함이 두더지에게 찾아 왔을 거예요.

혼자만 지내던 두더지 집에 어느 날 곰도, 개구리도, 토끼도 오게 됩니다.

그동안 집을 가꾸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해 둔 터에 새로운 방문객들을 무리없이 대접할 수 있게 되지요.

그런데, 이 모든 게 다 꿈이었을까요?

잠에서 깨어난 두더지는 다시 혼자입니다.

그 때 들려오는 선명한 문소리 "똑똑똑".

그간의 일이 모두 다 꿈이었다 해도 이제 현실적으로 두더지에게 새로운 손님이 찾아 온 것은 아닐까요?

두더지 뿐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외톨이가 되어 자기만의 껍질 속에 꽁꽁 숨으려 한다면 누군가 다가왔을 때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겠죠.

이 책 속의 두더지처럼 집도 가꾸고 음식도 장만해두는 것은 언제든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일 일종의 마음 자세이겠죠.

언젠가는 외로움을 벗어나리란 희망 덕분에 실제로 두더지에게도 손님이 찾아 온 것 같아요.

암울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의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하며 읽다가 마지막 반전에서 저도 희망을 봅니다.

판화 그림은 색상이 매우 강렬하네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매 장면 장면이 하나의 완결된 작품인 것처럼, 그림을 들여다 보면 작가가 건네고 싶었던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4-6세 동화책으로 분류되기에는 좀 아까운 책인 것 같아요.

초등학생도 어른도 이 책을 보고 많은 걸 느끼게 될 겁니다.

YES마니아 : 로얄 b***h 2012.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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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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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탄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일까? 두더지가 길을 걷고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두더지는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안녕, 난 두더지야.   두더지라 그런지 밤이 되면 두더지는 밖으로 나와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왜 밤에 나온 걸까? 낮에 나오지 않고?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때문에 두더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확 와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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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탄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일까?

두더지가 길을 걷고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두더지는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안녕,

난 두더지야.

 

두더지라 그런지 밤이 되면 두더지는 밖으로 나와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왜 밤에 나온 걸까? 낮에 나오지 않고?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때문에 두더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확 와닿는다. 내 애기를 하는것 같아...높은 의자에 앉은 멋진 집의 부엉이? 올빼미 아저씨를 위로 높이 추켜보며 두더지가 서 있다. 그런데 하얀 종이들이 바닥에 나풀 나풀 떨어지고 있다.

 

두더지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두더지에게 일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두더지는 세상이 마치 어두운 밤 같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울까. 나는? 좀 알듯도 하다. 그래서 두더지는 점점 용기를 잃게 된다. 그래서 땅속 집으로 숨어버린다. 아이들 책이다 보니 모양은 술이지만 술이라고 말하지 않는 센스^^

 

아니 정말 차일까? 혼자 차를 마시거나 (어쩜 작가는 정말 술이 아닌 차를 마신건지도...) 혼자서 할수 있는 텔레비젼 보기를 한다. 외롭고 쓸쓸하다. 나중에 노년이 되어서 나도 이렇겠지? 홀로 계시는 어머님처럼, 엄마처럼... 두더지는 이윽고 밤이 깊어 잠이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지내는 것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역시 마음속에 품고 있다. 그래서 용기를 내 나가고 싶지만 막상 나가면 거절당할까봐 두려워 나가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두더지는 멋진 집이 나오는 책을 보았다. 그 책을 보며 두더지는 집을 꾸미기로 결심한다. 마치 내면을 풍성하게 가꾸려는 의지처럼. 더운물이 펑펑 나오는 욕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가꾼다. 꽃 가꾸기는 정말 어려운데 두더지는 멋지게 꽃을 가꾸는 모습이 아주 휼륭해보인다. (휼륭하다는 말을 쓰다보니 예전 내가 잘, 아니 조금 알던 사람중 자주 쓰던 말이라는게 생각난다. 뜬금없이 밑도 끝도 없이 휼륭하다는 말을 잘 해서 휼륭하다는 말을 할때마다 아니 무언가 말을 해야하는데 무슨 말을 하지? 싶을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며 휼륭하다고 말하게 된다. 말에도 이런 사연이 있을수 있다는게 신기하군.)

 

누군가와 분위기 있게 기분좋게 차를 마실수 있는 멋진 근사한 거실도 꾸민다. 맛난 음식도 만들고, 그렇지만 여전히 두더지는 혼자다. 서럽지. 또 외로운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려는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

 

두더지는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긴 계단을 정신없이 뛰어 올라간다. 누군가 왔다는 반가운 마음에. 문밖에 나가보니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커다란 곰이 서있다. 두더지는 커다란 곰을 어쩔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곰을 데리고 따뜻한 방으로 데려간다. 조금 있으니 또 노크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집을 잃은 개구리가 서 있다. 그렇게 곰, 개구리, 토기와 구렁이가 찾아온다. 준비해놓은 맛난 음식을 대접하고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두더지는 마음이 설레인다.

 

따뜻한 차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보니 모두들 잠이 들었다. 두더지도 옆에서 행복하게 잠이 들었는데?

이 책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역시도 보면서 어! 내 얘기잖아. 싶었듯이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날듯 하다.

y****4 2012.10.15.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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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행복한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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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의 느낌의 그림 행복한 두더지는 어떤 집을 지었길래 행복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어요   두더지는 밤에 되면 일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왔지만 시력도 나쁘고 소심한 성격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렇게 두더지는 용기를 잃으며 땅속 집에서 혼자서 차마시고 티비를 보고 잠을 잤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책에서 멋진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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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의 느낌의 그림

행복한 두더지는 어떤 집을 지었길래 행복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어요

 

두더지는 밤에 되면 일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왔지만

시력도 나쁘고 소심한 성격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렇게 두더지는 용기를 잃으며 땅속 집에서 혼자서 차마시고 티비를 보고 잠을 잤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책에서 멋진 집이 나오는것을 보게 되었어요

두더지는 집을 고치기로 했어요 욕실도 고치고 꽃도 심고 음식도 만들었어요

하지만 두더지는 여전히 혼자였어요 잠을 자려고 하는데 똑똑똑 문 소리가 났어요

겨울잠을 준비 못한 곰이 찾아와 따뜻한 방을 내줬어요

똑똑똑 이번에는 집을 잃은 개구리가 찾아와 따뜻한 욕조로 안내 했어요

똑똑똑 이번에는 토끼와 구렁이가 찾아왔어요 식당으로 안내 해서 따뜻한음식을 줬어요

두더지를 찾아온 친구들 덕에.. 외롭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건 모두 두더지의 꿈이었어요

그리고 ...... 똑 똑 똑...

 

 

 

책의 제목이 행복한 두더지라서 해피엔딩으로 끝날꺼라고 생각 했어요.. 그런데 끝에 반전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외동이라서 그런지 혼자서 놀고 혼자서 지내는것이 더 편하다고 말을 해요

그래서인지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잘 몰라요

이러다가 시력도 소심한 성격탓에 밖으로 못 나가는 두더지가 될꺼 같아서 늘 걱정이었어요

행복한 두더지는 그런 친구들에게 이렇게 하면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릴수 있는 방법을

집을 짓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책을 몇번 읽어줬어요

한번 읽고 느끼는 것보다는 몇번 읽어지고 또 읽어주는것이 아이에게 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올꺼라고 생각 했거든요

요즘은 등원할때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먼저 인사하고 말도 걸어요

어떻게 보면 사소한 변화이겠지만 친구들과잘 안 얼렸던 우리 거울왕자가 먼저 인사를 하고 친구들에게

다가갔다는 점은 아주 큰 변화거든요 아무래도 행복한 두더지가 친구들을 맞아하기 위해서 집을 새로고치는 모습처럼

저희 아이도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를 한것은 아닌가 싶은 마음이에요 ^^ 

l********4 2012.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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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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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김명석 저 비룡소   행복한 두더지 표지랍니다 표지에서 보듯이 판화기법으이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표지에서도 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답니다 섬세한 그 표현기법이 한번 더 이책에 집중하게 되네요~~   페이지수가 꽤나 되는 책이지만 글밥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금은 어린 우리 호송송에게도 정말 읽어주기 좋은책이였답니다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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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김명석 저

비룡소

 

행복한 두더지 표지랍니다

표지에서 보듯이 판화기법으이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표지에서도 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답니다

섬세한 그 표현기법이 한번 더 이책에 집중하게 되네요~~

 


페이지수가 꽤나 되는 책이지만

글밥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금은 어린 우리 호송송에게도 정말

읽어주기 좋은책이였답니다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읽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랍니다.

 

두더지가 인사를 하네요

소심한 두더지는 눈이 안 좋아서 일을 구하기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집에서만 지내게 되네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대신 집을 멋지게 꾸미게 되는데요

그래두 두더지네 집에는 정말 많은 책들이 보이네요

이 책들을 참고해서 집을 꾸미게 된답니다



와~~ 이렇게 멋진 거실도 꾸미고 있네요

무엇보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작가의 노력이 느껴지는 책이였답니다

 

한장한장 얼마나 많은 노고가 있었을지

아이와 읽으면서 한번더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ㅎㅎㅎ



그렇게 만든 두더지네 집에 여러 친구들이 와서 함께 놀게 되는데요

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보네요..ㅎㅎㅎ

저렇게 모두들 잠이 들었네요

 


하지만 일어나보니 두더지 혼자였는데

어떻게 된걸까요?ㅎㅎㅎ

 


그런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네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항상 결말을 알려주는 동화책을 읽은 저와 호송송에게

열린 결말은 정말 신선한 느낌이네요

모든게 꿈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똑똑똑...

그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두더지 이기에 더 여운이 남는 책이였네요

 

 

뒷표지를 보면

이렇게 두더지 게임을 그려놓았네요

작가의 위트도 엿보이는 그림이예요

두더지 하면 두더지 게임도 많이 생각이 나는데요


 

땅속에서 지내는 두더지는 책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는걸 보게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되는 두더지는 제목부터 행복한 두더지네요

왜 행복할까?

소심하고 어두운 눈으로 외로운 생활을 하지만

그안에서 자신만의 노력으로

여러 친구들을 도와주고 함께 지내게 되는 이야기가 더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답니다

 

집중해서 보는 호송송

두더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못 진지한 표정입니다

처음에는 우리 호송송에게 너무 많은 페이지의 책일까 걱정했지만

그림이 정말 잘 그려져 있고

또 글밥이 짧고 간결해서 더 인상적이였네요



침대에서 자는 두더지르 물끄러미

바라보더라고요

무슨 생각에 잠긴건지 궁금해하던 찰나~~~



 

저렇게 자는 시늉을 내더라고요

책 읽어주다가 한참 빙그레 웃었네요

아직은 말이 서툴고 말문이 트이지 않은 호송송이지만

책을 읽어줄때마다

그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하기도 하네요


 

 

행복한 두더지

판화기법으로 하나하나 정성드린 삽화에서

작가의 노력과 정성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간결하고 명확한 스토리가 더

읽기에 좋았답니다

 

다함께 행복한 두더지네 집으로 놀러가요~~

슝슝슝~~~

s*******1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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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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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김명석 지음/비룡소 펴냄/양장제본     <행복한 두더지>는 출판사 (주)비룡소에서 펴낸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창작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땅속 집에 외롭게 사는  두더지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땅속 집에서 살다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들을 맞아들이면서 자신이 꾸민  공간을 내어주고 자신이 가진것을 나누며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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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김명석 지음/비룡소 펴냄/양장제본

 

 


<행복한 두더지>는 출판사 (주)비룡소에서 펴낸 2012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창작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땅속 집에 외롭게 사는  두더지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땅속 집에서 살다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들을 맞아들이면서 자신이 꾸민  공간을 내어주고 자신이 가진것을 나누며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과정을 간결한 글과 판화라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에 잘 담아냈어요. 

 

 

이 책의 저자 김명석씨는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작업을 하면서 느낀 외로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을 토대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린이 그림책에서 판화기법을 이용한 그림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책을 접한 저는 작가의 섬세한 손길에 놀랐습니다.  보통 판화로 만들어진 작품에서는 간결미가 느껴지는데요 <행복한 두더지>의 작품들은  작가의 정성과 수고가 고스란히 전해져올만큼 섬세했습니다.    작가가 고무판화를 이용해 40여점의 작품을 직접 만들었다고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네요.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흔히 만나기 어려운 아날로그적 기법으로 완성한 그림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지요.  마치 정성들인 손글씨 편지를 받은 느낌과 흡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판화를 무척 좋아해 집에 있는 4점의 그림이 모두 판화에요.   판화 특유의  질감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작품 또한 판화 특유의 느낌과 절제미가 느껴져서 책 자체가 무척 감각적이고 철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의 그림에는  이야기 장치가 숨겨져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현실-꿈-꿈속 꿈-꿈-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라는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때 그림속에 ‘현실’인 장면에서만 빨간 사과를 발견할 수 있지요.  처음엔 구석에 작게 그려져 있는 빨간 사과의 의미가 무엇일지 무척 궁금했지만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그런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참 재미있단 생각을 했어요.  이처럼 <행복한 두더지>는 생각을 필요로 하는 책입니다 단순하게 명확한 메세지를 전하기 보단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며 독자에게 '읽고 생각하기'라는 과제를 던져주지요.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외로운 두더지가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행복한 두더지> 줄거리를 좀 들여다 볼까요.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을 지닌 두더지는 외톨이입니다.  직업을 가지려해도 쉽지 않고 또 세상 어느 누구도 두더지에게 관심 없습니다결국 두더지는 용기를 잃고 땅속 깊은 자신의 집으로 숨어 버립니다.  두더지는 혼자 차를 마시고, 텔레비전을 보고, 홀로 잠이 들지요.  홀로 지내는 일상에 익숙해지던 어느 날, 집을 꾸며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두더지는 욕실과 거실을 만들고 아름다운 꽃을 가꾸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며 소소한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롭죠.   그때 누군가 찾아옵니다.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곰, 집을 잃은 개구리, 겨우내 먹을 식량을 준비하지 못한 토끼와 구렁이가 차례로 두더지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두더지는 자신을 찾아온 친구들을 차례로 맞아 들입니다.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방과 욕조, 음식을 내어 주고 친구들 곁에서 행복하게 잠이 들지요.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그때,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려옵니다.

 

 

















 

 

 

우린 누구든 홀로인 시간이 있고 때론 외롭다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지요.    특히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요즘 사회에  자신이 스스로 마음을 열지 못하면 외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이 전하려는 또다른 메세지는  땅속 두더지처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독자들에게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것을 나누며 교류할것을 간접적으로 제안 하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전해요. 이 책을 함께 읽은 우리 아이는 두더지가 심심해서 어떻게 혼자 지낼 수 있느냐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찾아와 친구들이 생겼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없으면 자신이 먼저 다가가 친구 사귀기를 시도해야지 친구가 다가올때까지 답답해서 어떻게 기다리느냐고 하네요.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잃지 않길 바랄뿐이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책 <행복한 두더지> 아이들에게도 무척 유익하지만 우리 어른들이 먼저 읽어보았으면 하는 멋진 책이네요.

  

e********r 2012.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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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행복한 두더지
"(비룡소) 행복한 두더지" 내용보기
황금도깨비 수상작 비룡소의 <행복한 두더지>를 만나봤어요. 책 두께가 있어서 글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네요.하지만 역시나 수상작답게 그림이나 글이 예사롭지 않네요. 이 책의 주인공 두더지랍니다. 판화기법이라는 독자적인 방법과 특이한 색감과 질감의 그림이 눈길을 끄네요. 두더지 옆에 늘 따라다니는 사과가 인상적이랍니다.
"(비룡소) 행복한 두더지" 내용보기

 

황금도깨비 수상작 비룡소의 <행복한 두더지>를 만나봤어요.

책 두께가 있어서 글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네요.하지만 역시나 수상작답게 그림이나 글이 예사롭지 않네요.

이 책의 주인공 두더지랍니다. 판화기법이라는 독자적인 방법과 특이한 색감과 질감의 그림이 눈길을 끄네요. 두더지 옆에 늘 따라다니는 사과가 인상적이랍니다.

 

밤이 되면 일자리를 구했지만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탓에 잘 되지 않았고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잃고 땅속 집에 숨어버렸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세상으로 나갈 용기도 없어졌지요.

 

우울한 마음에 멋진 집이 나오는 책을 읽고 두더지도 집을 꾸며보기로 했어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욕실과 차를 마실 거실도 만들었어요.

 

여전히 혼자인 두더지가 잠을 청하려는 순간 똑똑똑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겨울잠 잘 준비못한 곰과 집을 잃은 개구리와 식량을 준비못한 토끼와 개구리에게 먹을거리와 쉴 공간을 마련해주었어요.

 

마음이 설레인 두더지의 행복한 표정에 읽는 사람도 행복해 지네요.

 

차가운 바람과 거센 눈보라가 칠지라도 이제 두더지는 외롭지 않았어요.

친구들 옆에서 잠이 든 두더지..정말 행복한 밤이었어요.

비록 꿈일지라도....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엔 똑똑똑.. 하는 글이 있어요. 꿈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희망을 주는 단어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제목이 <행복한 두더지>인데 내용은 서글프고 쓸쓸해서 읽는 내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내용이 우리네 아이들일 수 있어서.. 이런 아이들이 주변에 충분히 있을수 있는거라 가슴이 아프기도 했어요. 저자가 아마도 우리네 아이들, 아니면 본인을 두더지에 투영시켜 만들어 낸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쓸쓸한 내용 끝에 희망을 꿈꿀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소통이 어려운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의 쓸쓸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하고픈 욕구가 잘 나타난 작품인것 같아요.

 


아이와 외부에 나갈때도 꼭 챙겨서 나가는 아이의 완소 책이 되었답니다.^^

7살 딸아이와 5살 아들이 좋아하는 <행복한 두더지> ,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라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주고 있답니다.


 

이것은 딸아이가 읽고 마지막 똑똑똑 ..이라는 글귀 다음에 어떤 내용이 올것인가를 생각해서 그려봤답니다.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진짜로 친구들이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더지와 친구들의 모습을 그렸네요.

두더지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꼭 이뤄졌기를 바라길 바라며 <행복한 두더지>가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r****7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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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두더지의 행복한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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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부문 수상작 <행복한 두더지>는 독창적인  판화기법이 돋보이는 판화 그림책으로 그림 한 장면, 한 장면이 하나의 예술품같아요. 누가 이런 행복한 집을 상상이나 했을까? 무조건 지상 높이높이 꿈꿨던 우리의 행복은 얼마만큼 행복한 지, 행복의 기준부터 달라지네요.     어둑어둑 밤이 되면 일자리를 구하러 집밖을 나서는 두더지씨에게 행복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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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8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부문 수상작 <행복한 두더지>는 독창적인  판화기법이 돋보이는 판화 그림책으로 그림 한 장면, 한 장면이 하나의 예술품같아요. 누가 이런 행복한 집을 상상이나 했을까? 무조건 지상 높이높이 꿈꿨던 우리의 행복은 얼마만큼 행복한 지, 행복의 기준부터 달라지네요. 

 

 어둑어둑 밤이 되면 일자리를 구하러 집밖을 나서는 두더지씨에게 행복은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이지만 매번 나쁜 시력과 소심한 성격탓에 변변한 직장을 구해지 못하죠. 어쩌다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고 홀로 길 한복판에 넘어져 있는 지 점점 용기를 잃고 땅 속 집으로 숨어 버릴 정도로 그에게 닥친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네요. 그에게 아무런 관심조차 없는 세상은 마치 어두운 밤과 같아요.

 

  

 

이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해져 혼자 차를 마시거나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쓸쓸히 잠드는 것이 일상의 모습이에요.  가끔 거울 앞에 서서 용기를 내 보지만 세상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요. 어느 날, 우울한 마음을 떨치려고 서재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다 멋진 집이 나오는 책에 마음을 빼앗기곤 자신도 그런 멋진 집을 꾸며 보기로 마음먹어요.

  

더운 물이 펑펑 나오는 욕실을 만들고 온실처럼 아름다운 꽃도 가꾸고 누군가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근사한 거실도 만들어요. 누가봐도 집짓는 솜씨가 대단하다는 걸 알만큼 정성들여 만드는 땅 속 집이 아늑해 보여요.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차려놓으니 추운 겨울을 나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어요. 단, 그가 여전히 혼자라는 게 슬플 뿐이죠.

 

 

 

 

 

 똑똑똑, 다시 잠을 청할 무렵 도대체 얼마만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인지 미처 겨울잠 잘 준비를 못한 동물친구들이 외로운 두더지씨를 찾아와요. 그 역시 얼마나 당황했으면 잠시, 머뭇거리다가 서둘러 추위에 떨고 있는 곰을 따뜻한 방으로 안내하죠. 늘 그가 혼자 망원경으로 텔레비전을 보던 방이에요. 

 

그리고 갑작스럽게 내린 눈 때문에 집을 잃은 개구리도 찾아왔어요. 이번에는 조금의 망설임없이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따뜻한 욕조로 안내했어요. 또 다시 겨우내 먹을 식량을 준비하지 못한 토끼와 구렁이가 두더지씨 집을 찾아오자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식당을 안내했고요.

 

 

 

 

 한밤중에 불쑥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설레는 그의 표정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몰라요. 어느새 제 집처럼 편안히 잠들어 있는 친구들 모습에서 진정 그가 고생해서 힘들게 집을 짓고 정성들여 집을 꾸몄던 이유가 이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세상 밖은 여전히 차가운 바람과 거센 눈보라가 칠지라도  이 순간만큼은 혼자가 아니라는 게 제일 기쁘고 행복하죠. 

 

 혹 잠이 든 친구들이 깰까, 조용히 친구들 곁으로 다가가 함께 잠을 청하는 그에게 이같은 행복한 밤은 또 없을 거에요. 조금 뒤, 이 모든 것이 허탈한 꿈으로 다시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더 이상 마음의 상처따윈 받지 않을 용기가 그에게 남아 있는 듯 보여요. 아니 이미 그가 갖고 있는 놀라운 재능에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따가운 시선이 변했죠. 그러기에 곧 그가 좋은 직장을 구하든, 그에게 멋진 이웃이 생기든 그가 꿈꾸던 행복이  빠른 시일안에 똑똑똑, 찾아올 거란 믿음이 생겨요.

 

 

 

s*****2 2012.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