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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가 쌓이는 마흔 이후고 싶다.
"삶의 지혜가 쌓이는 마흔 이후고 싶다." 내용보기
매일 아침 중랑천을 걷는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걷는 나는, 걷는 동안만큼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집중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들만 생각했고, 아이들이 자라면서는 아이의 미래와 나의 미래를 생각했다. 한동안 미래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 미래라는 시간은 현재의 나와 만나지 않으면 결코 제대로 만들어 질 수 없는 시간임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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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중랑천을 걷는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걷는 나는, 걷는 동안만큼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집중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들만 생각했고, 아이들이 자라면서는 아이의 미래와 나의 미래를 생각했다. 한동안 미래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 미래라는 시간은 현재의 나와 만나지 않으면 결코 제대로 만들어 질 수 없는 시간임을 느끼고 있다. 마흔이란 나이를 기준으로 그 아래의 나이는 조금 실수를 해도 용서 받을 수 있고, 조금 미흡해도 웃으며 격려 받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마흔 이후의 나이는.. 나이와 얼굴, 그리고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가 온 거란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마음이든 얼굴이든 육체든 곱게 나이를 먹어야만 따뜻한 인상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책을 읽기 전 나는 삶에 대한 나름의 철학도, 생각도 갖고 있지 않았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고 행복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무수한 질문들이 늘어가면서 안주하는 엄마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책을 읽고 생각을 하면서 마흔이라는 나이와 만나게 되었다. 딱 마흔이 되었던 작년엔 그냥 어영부영 마흔이구나로 끝났다면 이젠 제대로(?)된 마흔을 위해 나를 둘러보게 된다. 늘 바쁘고 빠르게 사는 것이 정말 잘 사는 것 인 양 생각했다면, 요즈음은 천천히 음미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이 태어나 언제 클까를 손가락 세며 기다렸는데..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라고 있다. 순간순간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귀여운 맛은 사라지고, 천천히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큰 아이는 벌써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보다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행복해 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시간을 가능하면 많이 만들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

 

이 책은 커다란 어떤 교훈을 주는 것도, 진하게 세상을 흔들 그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뭐 이런 거야... 나도 늘 느끼는 거지 뭐... 이렇게 치부할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용한 오전 혹은 오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다면 아주 유익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주변의 삶이나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마주보고 관찰하지 않았다면 볼 수 없는 잔잔한 이야기가 많다. 군대를 보낸 아버지라면 가슴 찡할 이야기도 있고, 최근 들어 말이 많아진 할아버지 할머니의 대접받기 바라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내 자신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라는 말도 있고, 이웃이나 주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가슴에 사무칠 때가 있다. (107)

- 나보다 못한 이를 보고서야 자신의 처지에 감사하는 비겁함보다는 그들도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한다. (118)

- 젊은 시절을 그리워한다. 사실 그리워하는 건 그 시간이 아니라 그 시절의 순수한 감성 그 자체 일 것이다. (162)

- 남자의 시계는 멈춰 있고 여자들의 시계는 느린 속도라도 진득하게 움직이니 어느 시점에서 역전되는 건 강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226)

- 나이 들수록 고집스럽고 답답한 게 아니라 오히려 너그럽고 유연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 (275)

- 젊었을 때의 불안정과 부족함을 나이 들어가면서 겪지 않으니 그것도 따지고 보면 행복한 일이다 (296)

 

마흔이란 나이는 앞으로 살아온 나이만큼 살아가야 하는 출발점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하고 이야기 해주는 책들이 많은 것 같다. 몰라서 혹은 어리석어서 잊고 살았던 삶의 지혜들을 이젠 실천하면서 살아야 하는 나이가 마흔이다. 너무 젊지도 그렇다고 늙지도 않은 나이. 지금 우리네 나이는 딱 허리부근이다. 허리가 흔들리면 위도 아래도 흔들린다. 중심을 잡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나이 마흔. 삶에 대한 정리와 앞으로의 계획으로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는 나이 마흔.

 

나도 마흔 이후에 알게 된 것들에 대한 메모를 시작하고 싶다. 비슷한 것도 있을 테지만 나는 나만의 지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2.07.19. 신고 공감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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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내용보기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끄덕이게 하는 책이다. 마흔 중반이 나로서는 그전에는 모르던 인생에 대한 깨달음이 생겼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이런 깨달음이 이책과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이 책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함께 살아갈 선배, 동료, 후배들에게 살면 살수록 뼛속까지 사무치는 인생의 우선순위들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참으로 맛깔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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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끄덕이게 하는 책이다. 마흔 중반이 나로서는 그전에는 모르던 인생에 대한 깨달음이 생겼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이런 깨달음이 이책과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이 책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함께 살아갈 선배, 동료, 후배들에게 살면 살수록 뼛속까지 사무치는 인생의 우선순위들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참으로 맛깔나는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해주겠다는 마음, 조금만 느리게 살아도 놓치고 지나쳤던 삶의 작은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음을, 한 끼 굶음으로써 나눌 수 있는 희망이 있음에 대해 알게 된다.

 

저자 김경집은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왕성한 책 읽기를 통해 깊은 사색과 폭넓은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문학자다. 그는 스무 해 넘게 마음을 두고 찾던 충청도의 작은 면소재지 해미에서 맘껏 글 쓰며 그곳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이책은  40이라는 나이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한살에 한가지 이야기를 담아 우리에게 삶에 지혜를 전수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보고 듣고 아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꾸 남과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다. 중년은 갈증과 갈등의 줄 위에서 곡예를 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우리에게 나의 소중함을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라는 속삭인다. 언제나 우리가 나이를 먹고 깨달음을 갖기 전까지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 어찌하여 한번뿐인 삶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서있는 것을까? 우리가 무한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고, 또한 그 유한한 삶조차도 그리 긴 삶이 아닌데도 말이다. 문득 이런 자신을 삶을 어느날 아침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가 깨달게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이 책에는 있다.

 

막 달려인 인생에서 한결 여유를 가지고 다시한번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고 ,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층 성숙해진 불혹의 나이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게 정말 자신다운 길인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이 무엇인지? 자신의 마지막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이땅에 계속에서 삶을 이어나갈 자식들과 후배들에게 좋은 인생의 본보기를 남길지 생각해보게 한다.

v******2 2012.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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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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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집 저자는 저에게 익숙한 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즐겨읽는 편인데 때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서 읽게 될 때도 있고 이번 책과 같이 저자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그냥 읽어보고 싶기에 접하게 되는 책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책에서 얻는 저자에 대해 느끼게 되는 어림의 이미지와는 상관없이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질 때가 많답니다. 이번에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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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집 저자는 저에게 익숙한 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즐겨읽는 편인데 때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서 읽게 될 때도 있고 이번 책과 같이 저자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그냥 읽어보고 싶기에 접하게 되는 책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책에서 얻는 저자에 대해 느끼게 되는 어림의 이미지와는 상관없이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질 때가 많답니다. 이번에 읽게 된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도 그러한 책이었는데요.

 

 

처음엔 저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조차 가늠이 안될 정도의 무지 상태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네요. 어느순간 저자의 성이 남성임을 알게 되면서 감탄하게 된 점들은 섬세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자의 사물을 바라보는 감성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는데요. 마흔을 훌쩍 넘긴 저자의 일상이 똑같이 마흔 중반의 길목에 서 있는 남편과 비교할 때 그런 면에서 참 많이 다르다, 또 천상 작가의 감성을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문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분이라 그런지 이 책의 에세이는 단순한 에세이에서 철학적 내음이 가미된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새겨두고 싶은 문장들이 특히 많았던 에세이였답니다. 서른 후분부에 접어든 나에게 마흔 이후의 일들은 진정으로 궁금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에세이를 만났을 때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에세이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뿐하게 읽히는데 반해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은 훑으며 읽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정독하게 되는 책이더군요. 오랜만에 술술 읽히면서도 감동이 남는 그런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기억에 남는 본문이야기....

사실 모래는 적어도 한 움큼 정도가 최소 단위쯤 되는 양 스이지, 한 톨이나 한 알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물질이지요. 그러니 모래 알갱이 몇 개 쯤은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발 속에 들어가면 그게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여간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게 아니지요. 처음에는 별거 아니다 싶어 무시하지만 한참 걷다보면 신발 속을 돌아다니며 둔한 발을 아주 민감하게 만듭니다. 결국 신발은 벗어 탈탈 털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나 주의를 끌지 못하던 모래가 그렇게 커 보일 수 없지요...(내 몸에 하찮은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중에서)   




 



c****1 2012.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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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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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무 살 무렵 대학을 다닐 때 주위에 마흔이 넘은 분들을 보면 왜그리 다들 현명하고 지혜롭게 보이는지... 무슨 일이든지 지혜롭게 헤쳐나갈 듯 보였고,아주 어른스럽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였었지요. 그러나 막상 내가 마흔이 되고 보니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음을 알았답니다.ㅠㅠ 마흔이 되고도 몇 해를 더 산 지금. 여전히 난 예전의 그 옛날에 생각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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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무 살 무렵 대학을 다닐 때 주위에 마흔이 넘은 분들을 보면 왜그리 다들 현명하고 지혜롭게 보이는지...

무슨 일이든지 지혜롭게 헤쳐나갈 듯 보였고,아주 어른스럽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였었지요.

그러나 막상 내가 마흔이 되고 보니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음을 알았답니다.ㅠㅠ

마흔이 되고도 몇 해를 더 산 지금.

여전히 난 예전의 그 옛날에 생각했었던 마흔의 이미지에 근접조차 못하고 있네요.

마흔이 주는 단어가 참으로 오묘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라고도 하고, 아직은 청춘이라고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이라고도 하고...

어떤 일인가에 따라 무언가를 시작해보기에 늦은 나이일 수도,늦은 나이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제겐 저자 김경집님보다 차동엽 신부님이 더 눈에 익은 이름인데,이렇게 멋진 추천사를 써주셨네요.

머리가 경탄하는 책이 있고, 마음이 끄덕이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내게 두 가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서늘한 깨달음과 따뜻한 위로가 교차하면서 이름 없이 흘러온 잊혀진 시간들에게 이름을 찾아준 책, 이 책이 고맙다. .... 서가에 꼭 꽂아두고 싶은 욕심을 넘어, 잠시 자신이 걷고 있는 삶의 풍경을 둘러보고픈 이들에게 서슴없이 권하고 싶다.

저자는 누군가 10대나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거절하겠다는데,

가장 큰 이유가 언제나 지금의 제 나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여기기 때문이라네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제가 누가 그렇게 묻는다면 난 당장 20대로,대학 초년생으로 돌아가고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

 

본문 속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둘 다 잡을 수 있는 인생이 있을까요?

속도와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삶이야말로 슬기로운 삶이겠지요.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면, 마흔부터는 삶의 여유가 생겨 자신과 자신의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40가지의 이야기 속에 담긴 메시지 중 몇 가지는 너무나도 내게 맞는, 내 이야기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여섯번 째 이야기 그 사람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생각 해봅니다.

마흔번째 이야기. 그것으로 족하다...

언덕 위, 산수유가 꽃망울을 막 떠뜨리려 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구절이네요.

왠지 40은 인생의 절반을 넘긴 시기인 것 같은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참 많은 추억과 내가 살아온 나날들,내 주위, 나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늘 곁에 두고픈 한 권의 책을 만났네요.


j******0 2012.07.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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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을 읽고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을 읽고" 내용보기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을 읽고   결론부터 언급하고 싶은 책인데, '왜 김경집이란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하는생각이다. 나는 이제부터 김경집 작가의 책들을 모두 읽어볼 생각이다. 읽는 즐거움을잔뜩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1권만 읽었어도 꼭 이 분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나 자신에게도 강추이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을 읽고" 내용보기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된 것들]을 읽고

 

결론부터 언급하고 싶은 책인데, '왜 김경집이란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다. 나는 이제부터 김경집 작가의 책들을 모두 읽어볼 생각이다. 읽는 즐거움을
잔뜩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1권만 읽
었어도 꼭 이 분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나 자신에게도 강추이다.

 서른여덟번째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 챕터 중에 '멈춘시계'라는 표현이 있다.


집이 이사를 오고 묵혀두었던 여러 짐들을 정리하면서 가지고 있던 시계들을 모아서
한 곳에 두었다. 알람시계부터 벽시계까지 대략 대여섯개나 되었는데 그 중 몇개는
아직 시계바늘이 움직이고 있고 모두 무음시계는 아닌지라 벽시계 1개만 제외해두곤
모두 건전지를 빼두었다. 큰 벽시계 하나, 그리고 멈춰있는 알람시계 여러개..

 

사실 항상 나의 학창시절과 사회 초년생 시절에도 나를 주로 확실하게 관리시켜주었던
시계는 조그만 알람시계였다. 지금은 핸드폰 알람시계의 노예가 되어 아날로그의 알람
음의 추억은 못들은지가 오래 되었지만, 알람시계는 소위 밥만 확실하게 주어두면 언제
고 나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아침마다 그렇게 나를 전쟁터에 내모는 나팔
이 되었어도 결국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또다른 아침을 그에게 의지하곤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방정리를 하며 멈춰있는 알람시계들. 확인해보니 많이들 고장나
있기도 한 그 시계들..

 

이 멈춰있는 시계들도 수명이 낡디낡지는 않았고 대략 그들도 중반에 들어선 것 같다.
조금만 손보면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꼭 손 봐서 다시 쓰고싶지도 않은
것 같은 구식이고, 옛 디자인들이다.

 

마흔. 요즘은 젊다고도 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중반은 중반이다. 20대들의 파릇한 청춘
들로부터 서서히 외면되는 아저씨, 아줌마의 나이들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그들끼리만 어울려야 말이 통하는 세대가 중반이 아닐까. 나도 모르게 멈춘시계가 되어
인생을 어쩔 수 없이라도 다시 또 다시 생각해보는 세대가 아닐까.

 

나 스스로 약을 주려하지 않고 누군가 끌어주었음 하고, 누군가 알아주었음 하는 나이가
되어가기에 멈춘시계로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아직 마흔
은 아니지만, 점차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되어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 책의 면면에 흐르는 삶의 인문학적 관점에 따른 여러 체험적 사고들은 내게 깊
은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었고, 조용한 가을날 어느 잔디밭 벤치에 앉아 이 책을 친구로 삼
고 하루를 함께 보내며 뿌듯하고 감사하며, 또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
게 하고픈 책으로 이 책을 삼고 싶다.

 

때론, 이 책을 나와 같이 감명깊게 읽은 이와 함께 여러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해 함께 그려보고싶다. 예전 어릴적, 문학소년과 문학소녀가 만나 황순
원의 소나기와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미래를 그려보았던 것처럼... 디지털화된 이 시대에
더욱 아날로그적 모티브를 가지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이가 그립다.
그러한 이와, 혹은 그러한 이들과 함께 다음날 여행을 준비하는 설레임도 이 밤에 맛보고
싶을 뿐이다.  

r****s 2012.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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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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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산문집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이 글귀가 눈에 먼저 들어와 시선이 간 책입니다. 마흔이 인생의 중간쯤일까요?  원래도 생각이 많고 사색을 좋아하지만 요즘 들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마흔이 넘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자잔한 뒤치닥거리도 줄어들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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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산문집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이 글귀가 눈에 먼저 들어와 시선이 간 책입니다.

마흔이 인생의 중간쯤일까요?  원래도 생각이 많고 사색을 좋아하지만 요즘 들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마흔이 넘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자잔한 뒤치닥거리도 줄어들고 귀가시간도 늦어지며 아이들 또한 자기들의 시간이 많아지는 즈음~

요즘 처럼 결혼을 늦게한 세대가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마흔이 넘어서며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바쁘게 앞,뒤도 돌아볼 새 없이 지나간 시간에는 풍경을 볼 수가 없지요. 차도 속도를 내면 빠르게 가기만 하지 지나가는 그 많은 것들을 볼 수가 없잖아요.

이제야 여유가 생기니 내 주위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입니다.

 

나이가 들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젊어보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정말 많이 하지요.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쇠약하거나 소멸돼가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열정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와 생의 본질을 깨달아과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이 말의 진리를 이해하기 시작한 나이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살아온 날들로부, 살아갈 날들에 부쳐 총 마흔의 이야기속에 담겨진 이야기는 나의 가슴을 적시고 채우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마흔, 그것으로 족하다.

남쪽으로 흐르는 언덕 위, 산수유가 꽃망을 막 떠뜨리려 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충만함은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더라구요.

머리만 채워지는 책보다는 마음이 끄덕여지는 책으로 오래도록 남아질 책입니다.

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인생의 통찰과 정리가 필요한 시간에 두고두고 꺼내어 볼 책입니다. 

s*****1 2012.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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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 들
"마흔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 들" 내용보기
인문학자이신 김경집 선생의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이란 책은 어느 듯 마흔 중반을 넘고 있는 내 나이에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나게 해 준다. 요즘 우리네 삶의 평균이 80 중반까지 이고 보면 96세를 일기로 떠나신 내 할머니의 인생에 비길만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평균 연령의 시대를 지나며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것이 많아짐을 알게 된다. 생의 반환점을 돌았다고나 할까!
"마흔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 들" 내용보기

인문학자이신 김경집 선생의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이란 책은 어느 듯 마흔 중반을 넘고 있는 내 나이에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나게 해 준다. 요즘 우리네 삶의 평균이 80 중반까지 이고 보면 96세를 일기로 떠나신 내 할머니의 인생에 비길만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평균 연령의 시대를 지나며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것이 많아짐을 알게 된다. 생의 반환점을 돌았다고나 할까!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이 내게도 많이 생겨났는데 김경집 선생의 글은 읽는 이들에게 생의 중반기를 지나면 얻게 되는 깨닳음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뒤돌아온 길에 우리들의 삶에 남겨진 상처자국들이 사실은 상처가 아니라 힘과 에너지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이다. 가난했던 상처들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문학이 창조되고 아팠던 내 마음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을 공감할 수 있는 과거는 어쩌면 아픔을 통해 성숙함을 제공하는 큰 자원이었던 것이다. 내 인생에도 그런 가난과 아픔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큰 힘이 된 것임을 세삼 확인하게 된다.

 

 

물론 그런 아픔 때문에 너무 바쁘게 살아왔고,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참다운 사랑을 뒤로 남겨두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천천히 생각해 보고, 한 걸음에 한 가지씩 생각해 보자는 저자의 제안은 마음에 깊이 남는 조언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나도 모르게 내 곁을 떠나 갔던 많은 물건들과 관계들을 다시 한 번 소중히 생각해 보게도 한다. 정말 많은 것들이 인사도 없이 사라졌고 떠나가 버렸다. 물론 그 중에서도 청춘이라는 젊은 날은 잃어버린 줄 알고 잊어 버리고 살아왔음을 반성하게도 된다. 젊음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는 것이기에 다시 환기하고 잊지 말고 새롭게 기억하자는 저자의 충고는 좋은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따뜻함이 삶의 의미임을 깨닫게 하는 저자의 지혜들에는 진정한 보수에 대한 희망, 참된 진보에 대한 열망에 대한 것들도 포함된다. 우리 삶의 뒤안 길에는 정치와 나름의 이데올로기가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저자와 꼭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살지는 않지만 그러나 우리의 삶의 뒤에는 그런 열정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 어떻게 섬김을 이루며 살까, 진정한 나의 이웃은 누구일까 등등 많은 질문들이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오늘의 내가 형성되고 만들어진 과정, 그 순간 순간의 생각들과 그런 것들의 편린들이 저자의 글을 통해 나를 새롭게 알게 하는 시간이 된다.

 

 

저자는 전체 40장을 통해 40가지의 지혜를 이야기 한다. 크게 10편씩 나름의 기준을 갖고 나눈 듯 하지만, 그것은 글쓰는 이의 분류일 것이라 생각이 들고, 읽는 이의 입장에서는 그냥 40가지 지혜를 나열적으로 함께 읽고 공감하고 또 나름의 생각과 사고를 자극하게 된다. 마지막 40장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산수유를 보고, 그것 하나로 충분히 행복한 날을 말하는 저자는 그런 점에서 실존적이고 경험적이고, 그리고 감동적인 지혜를 공감하고자 한다.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들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많은 분들이 이 한 권의 책을 곁에 두고 하나의 주제를 그 때 그 때 읽으면서 한 주 혹은 두 주를 보낸다면 참 많은 사색이 주는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나도 이번 한 주간은 참 많은 추억과 생각들이 교차하는 한 주간을 보낸 것 같다. 잠시 멈추고 서서 인생의 절반을 넘기며 비로소 알게 된 소중한 나만의 것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 즐거움이 마음에 남는다.

YES마니아 : 로얄 h*****0 2012.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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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책의 손철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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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노 마스의 40대 버전을 연상케 하는 표지가 마력을 발휘하여 서점 서가에서 책을 집어든 것 같다. 아니면, 똑똑똑 마흔 이후의 생엔 무슨 재미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마흔'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쯤 봐야겠다 싶기도 했다.   프롤로그에 '여전히 제 나이가 좋습니다'라는 말이 솔깃했다.   나는 내 나이가 좋다. 당당하게 내 자신에게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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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노 마스의 40대 버전을 연상케 하는 표지가 마력을 발휘하여 서점 서가에서 책을 집어든 것 같다.

아니면, 똑똑똑 마흔 이후의 생엔 무슨 재미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마흔'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쯤 봐야겠다 싶기도 했다.

 

프롤로그에 '여전히 제 나이가 좋습니다'라는 말이 솔깃했다.

 

나는 내 나이가 좋다. 당당하게 내 자신에게 말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을까.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안심할 수 있는 결과에도 어쩔 수 없는 노화의 흐름에

걱정스러워 하는 노모에게 "모두 늙는 거잖아요. 아껴서 잘 써야죠."라고 당돌하게

말했던 나는, 막상 기댈 곳이 없다.

 

아마 저자도, 인생 후배들에게 조언하듯이 말하고 있지만,

진실은 스스로를 향한 다짐일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내 말에 내가 책임진다. 이를 악물고." 저자들은 그런 각오가 아닐까.

해마다 가족들에게 다짐하는 금연 선언.

 

그림과 시를 개성적으로 읽어주는 예술 분야의 손철주라는 저자가 있다.

글이 높은 곳에서 세련되고 구성미가 뛰어나,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자꾸 되돌아가서라도 읽고 이해하면 더 기쁠 것 같은 기대를 주는 저자다.

지나치면 지나치다고 할, 친한 선배 김훈 작가 못지 않다.

 

비하면 이 책의 저자는 친절한 경집 씨이겠지만,

독자의 눈높이가 자기계발형 우화 정도라면 뭐 여전히 어려울 수밖에.

 

나는 오늘,

삶과 책을 개성적으로 읽어주는 인생 에세이 분야의 김경집이라는 저자를 알았다.

 

 

s*****y 2012.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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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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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생각했던 40이라는 나이는 굉장히 늙고,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작 그 언저리의 내가 되보니, 단지 시간이 흘렀을뿐 전혀 인간 나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라는 말이 왜 히트를 쳤는지도 공감이 간다. 40은 불혹이라 한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라는 뜻을 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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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생각했던 40이라는 나이는 굉장히 늙고,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작 그 언저리의 내가 되보니, 단지 시간이 흘렀을뿐 전혀 인간 나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라는 말이 왜 히트를 쳤는지도 공감이 간다. 40은 불혹이라 한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라는 뜻을 품고 있는 불혹!

나이를 먹으면 그 나이에 걸맞는 얼굴과 함께 책임질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무슨뜻인지를 알기에, 지금 이시간을 헛되이 낭비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인문학자인 김경집이 중년들에게 조언을 하는 인생철학서라 해도 될 성 싶다. 난 무엇보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라는 말이 너무 멋져 선택했다.

빨리빨리를 외치기 바쁜 우리네에게 앞만 보고 줄기차게 달려나갈것이 아니라, 주위도 한번쯤 돌아보고 여유롭게 걸어가라고 일러준다.

그렇다고 너무 느긋하게 세월아 흘러라 하는 자세도 잘못된 것임은 분명하다. 적정한  수준의 속도를 유지하며 풍경과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진짜 제대로 된 삶의 방식이 아닐까?

예전에는 무조건 여배우는 어리고 예쁘고 멋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당사자인 여배우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미모지상주의에 걸맞는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이나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외모와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사고관을 갖추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듯이 제아무리 혹독한 시련이고 죽을것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것 역시 지나갈것이고 그것을 잘 견뎌내면 더 따뜻한 봄이 될것이라는 말이다.

총 4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능히 짐작가능하다. 따뜻한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라는 말 역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모토가 될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마땅히 있어야 할 제자리에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이 연출된다는 것 역시 멋졌다.

s*****y 2012.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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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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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 사이에서 미용 트렌트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는 '동안(童顔)'이다. 피부관리, 화장을 넘어서 수술이라는 방법까지 동원해서 '동안'이 되려고 하는 요즘 세태를 보면 마치 나이를 먹는 게 죄처럼 느껴지기 까지 할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매력을 잃어간다는 의미로 치환되고 있는 것에 심히 불편하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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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 사이에서 미용 트렌트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는 '동안(童顔)'이다. 피부관리, 화장을 넘어서 수술이라는 방법까지 동원해서 '동안'이 되려고 하는 요즘 세태를 보면 마치 나이를 먹는 게 죄처럼 느껴지기 까지 할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매력을 잃어간다는 의미로 치환되고 있는 것에 심히 불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순간에 인문학자 김경집이 쓴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매우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흔여덟이라는 자신의 나이에서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지혜와 선배들에게 드릴 자극을 함께 뽑아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삶의 공감은 우연찮게도 바로 이 책 전에 읽었던 김효선 작가의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스웨덴의 '왕의 길'이라는 야생 트레일 코스를 걸으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본 김효선 작가처럼 저자 또한 길을 혼자 걸으면서 온전한 나 자신을 만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라는 편리한 현대문명의 산물 덕분에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직접 두 발로 걷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그렇게 걷는 일이 줄어들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까지 잃어버리기 십상일 것이다. 때로는 자동차를 세워 두고, 길을 걸으면서 나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그림자를 바라 보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나의 삶에게 재충전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뼈를 깎는 수술을 통해서 자신의 몸 어느 부위 하나 하찮은 곳이 없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저자를 통해서 부모님이 주신 우리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었을 때 우리는 젊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몸을 은연 중에 혹사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몸은 강철과 같은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부분을 이 두 번째 공감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저자는 하나부터 서른 아홉까지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꼈던 삶의 지혜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있었다. 저자가 알려 주는 가장 마지막 지혜인 마흔 번째 지혜는 그것으로 족하다는 시 구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기도하면서,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실패를 맛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과 재능을 탓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을 지지해주지 못하는 가족이나 학교, 그리고 사회를 탓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항상 모든 것을 나눌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 또 많이 배운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희노애락은 공평하게 찾아온다. 그 경중이 다를 뿐이지, 돈이 많거나 많이 배웠다고 해서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 또한 그들 나름의 삶의 고통과 고민이 있으니 스스로의 삶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분지족(安分知足)이라는 말처럼, 내 삶의 행복과 기쁨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에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마흔 가지 삶의 지혜들은 특정한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을 것이고 그런 나이를 인정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y****7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