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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요즘 들어 환경 오염과 동물 복지 등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딸아이가 '돼지 오월이'를 담임선생님께 추천받아 사달라고 졸라서 딸아이에게 사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트나 식당에 파는 고기는 아무 감정없이 식품으로 먹을 수 있지만, 키우던 동물을 잡아 먹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죠. 인간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고, 정이 들기 때문일 텐데요.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농장지기의 아이들이 돼지에게 오월이란 이름을 붙여줘요. 오월이는 그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존재이고 친구였죠. 오월이에게도 그 아이들이 그런 존재이구요. '돼지 오월이'가 비록 명확한 해결책까지는 주지 못하더라도 인간과 동물과의 공존, 동물 복지, 자유와 약속의 가치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책이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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