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는 프롤로그에는 ‘다시 쓰는 여인 사전’에서는 중인 아버지 장형과 노비 첩 어머니 윤씨 사이에서 출중한 외모로 태어난 옥정. 어머니의 신분을 이어받아 첩이 될 처지에 놓이자 큰아버지 장현과 동평군 이항의 도움으로 첩 중 최고의 자리인 왕의 첩이 되고자 궁으로 들어간다. 침방 나인이지만 (인조의 계비로 효종이 즉위하자 대비가 된 장렬왕후) 자의대비의 처소에서 지냈고 승은을 얻었지만 서인인 숙종의 어머니 명성왕후는 남인인 옥정을 내친다. 내명부의 일이라고 하지만 결국 당파싸움의 희생양이 된 그녀. 숙종은 명성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옥정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고 신하들의 거센 반발에도 더욱 총애한다. 왕권의 강화를 위한 숙종의 환국과 서인 혹은 남인 세력의 집권. 이로 인한 장희빈과 인현왕후, 또 한 사람 (영조의 어머니) 최숙빈의 운명에 마음이 아팠다. 에필로그에는 부록으로 들어있는 윤형주의 노래 ‘영원’을 들으며 ‘아파도 아파도 영원히 그대만을 사랑하리라’가 마치 왕권강화, 당파싸움, 희생양 그리고 여인들.. 조선역사와 장희빈에 대한 많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나온 임형주표 |
|
[이 리뷰는 사심100% 로 쓴 리뷰이므로 테클반사 !]
-평점에 테클을 건다면 일단 임형주님의 팬으로서 떵침(?)을 상콤하게 날려줄수있는 패기를 가지고 써보겠어요 +_+a 형주님이 노래만 잘부르시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방면으로 재능이 많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아니 자서전 칼럼에 이어서 장희빈.. 장옥정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거의다 알듯한 인물을 책을 쓴다는건 엄청난 용기와 위 인물에 애정이 남달랐던것을 짐작할듯하다.
-솔직히 장희빈 이야기라면 드라마에서 김혜수언니의 슴가...가 가 아니라 표독스러운 역할 그리고 형주님이 ost곡을 부르신 동이까지 .. 사씨남정기였던가 어릴적 보던 고전까지 충분히 접하고도 남던 내용이라서 책에 크게 기대하는바는 크지 않았다..(형주님 죄송..ㅠㅠ죽을죄를..ㄷㄷ) 장희빈이라는 인물이 워낙에 악녀 요부의 이미지가 강해서 달리 무슨 이야기를 풀어 내실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들게 되었는데 이런.. '이녀석이 범인이야' 피식.. 하고 생각하고 읽던책에서 뜬근없이 주인공이 범인이고 뭐이런 엄청난반전을 지닌 스릴러장르도 아니고 이런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시다니..역시 대단하시다는..
-장옥정이라면 뭐 구구절절 이야기안해도 알겠지만 간략하게 말하자면 궁녀로 궁에들어와서 왕의 승은과 사랑덕택에 중전 밀어내고 중전되신 그리고 왕자를 낳아서 인생역전에 성공했다가 폐위되며 짧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 뭐 3중 업그레이드 버전 버라이어티 여성사 이야기라고나 할까.. 이 여성이 굉 - 장히 미인이였다 그리고 중전을 밀어내기 위해 못~된짓을 엄청나게 하셨다 장옥정의 저주인형에 바늘로 찌르는 장면은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이건뭐 흑마법으로 악마라도 소환할기세..) 이런 장면들이 그니까 흥미돋을 위해 만든 픽션일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이다..
-역사라는게 원래 승자가 만든 각본이라고는 생각은했지만 이 여인에대해서는 그렇게 까지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던지라 이 불쌍한 여인이 정치에 이용되어 후세까지 이미지가 악독한 여인으로 굳어졌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미안한 맘이 들었다..(내 사과를 받아주오..음?!)
-태어남에 있어서 이미 천민으로 낙인 찍혀져 나온 그 여인이 선택할수 있었던 길은 양반가의 첩이 되어 그생활에 안주할것인가 아니면 첩은 첩이나 주상전하의 첩이되어 후궁이 되거나 .. 장옥정은 후자의길을 선택해 후사가 없던 왕에게 왕자까지 안겨드려 급 신분상승을 누리고 후에 그녀의 가족들 모두 인생역전의 길을 걸었다.. 그게 전부였을까? 그녀는 그냥 야망을 위해 왕을 이용하고 왕은 그냥 그녀에게 놀아난 어리석은 남자였을까? 책에서는 그 대답에 '아니오'라고 말한다. 솔직히 내 가족이 조선최고의 왕 다음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위에서 가만히 있었을까? 온갖아첨하는 인간부터 내가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나를 쳐다볼것이고 또 비단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시대에도 그렇지 아니한가..권력이라는게 사람을 가지고 놀게되는것이지 사람이 나빠서가 아닌건 우리도 알고있지 않는가? 그녀는 그냥 정치색에 그리고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희생된것이 아닐까?
-그냥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했고 후에 그녀의 아들, 자식을 희생되지 않게 하기위해 죽음을 받아들고 후세에 자신의 이미지따위야 미련없다는 듯이 떠날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왕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나쁜남자'타입이였고 참으로 계산에 능한 남자였을것이다 취해야 할것과 버려야 할것을 정확이 그리고 언제 버려야 할것을 알고있었으니 말이다. 중전의 힘이 되었던 동이..(아..드라마에 이입을 너무했어..) 최숙빈 그녀의 아들이 안전하게 권자에 오르게 하기위해 장희빈의 손발은 물론 그녀까지 희생되게 함은 누구의 생각이였을까? 그 였던것이다...그저 무지하고 여색에 취해 멍청한 왕이 아니라 그만큼 계산머리가 잘돌아가는 남자였던 것이다.. 장희빈 그녀는 이제는 걸리적거리기만 한 여인이기에 그녀의 순정따윈 상큼한 사약으로 거두어 가버린 나쁜남자..ㅉㅉ...
-한번쯤은 장희빈을 독한 여인으로 보는건 잠시두고 순정녀였던 장희빈을 생각해 보는건 우리 주입식역사에 대한 배신이려나..?
- 책 속에는 요렇게 표지와 닮은 cd가 들어있구요 가사와함께 형주님 곡2곡이 함께합니다 +_+ 일단 책과 함께한 cd만으로도 소장가치 GOOD !
- 띠지 뒷면인데 조금 오글거리네요.. 문구가 참..ㅎㅎㅎ
-형주님 사인도 함께 있답니다 서점으로 모두 ㄱㄱㄱㄱ !!
원본- http://blog.naver.com/jujubdk/80155627390
|
|
임형주는 뭔가 남다른 구석이 있는 아티스트다. 맨처음 그가 '샐리가든'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을 때, 그의 노래와 음색과 창법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가 진부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딱떨어지는 수식어는 없었다. 고운 선율을 타고 흐르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현실이 아닌, 전혀 다른 세상으로 빠져든 기분이 들곤 했다. 그는 노래 한곡으로 판타지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아티스트였다. 특히나 그의 노래에는 애절함이나 그리움 같은 동양적인 감성이 잘 살아 있다. 임형주만의 오리엔탈적인 코드는 수많은 사극 OST들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본격적인 얘기로 들어가기에 앞서, '다시 쓰는 여인 사전'이라는 페이지에서 장희빈의 일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장희빈이라는 인물이 요부나 악녀 같은 이미지로 굳어지고 후대에 그런 편견과 오해를 떠안게된 정치적인 배경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아직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숙종실록 같은 객관적인 사료들을 근거로 당시 상황을 쉽게 설명하고 그 이면에 감춰져 있던 정치적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낸다는 점에서, 도입부부터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조선시대 역사에까지 새삼 관심이 생겨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사실 별 기대없이 샀는데, 이만하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역사서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 싶다.
|
|
우리가 알고있던 장희빈의 모습이 아니다. 그저 지아비를 한없이 사랑했던 몸이 약한 아들을 사랑했던 한 여자의 기구한 운명을 쓰고 있다. 장희빈을 생각하면 조선 역사상의 둘도없는 요부요 악녀인데 책을 읽고나면 그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된다. 허영에 꽉 찬 보름달이 아닌 수수한 초승달이고 싶었다던 희빈 장씨~~~ 눈을 감고 그 모습을 생각하니 그녀의 스치듯 살다간 그녀의 인생이 보이는 듯 하다.
희빈 장씨 그녀는 어머니처럼 살고자했던것도 아니요 인형왕후를 몰아내고 왕비가 되고자했던것도 아니다 그저 한 지아비를 섬기고자 했음이요 몸이 약한 아들을 위해 치성을 드렸을뿐이며 그 아들이 명대로 살기만을 바랬을 뿐이다.
자신이 떠나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아비가 살 수 있기를 바랬을 뿐이요 자신이 떠나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아 어진 임금이 되기만을 바랬을 뿐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 어떤것도 영원할 수 없었다. 잠시나마 세상을 다 가진듯한 삶을 살았지만 역사속에 악녀이자 요부가 된 채 떠날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 . . . 너무도 가련한 또 가련한 여인이다.
그동안 내가 알고있던 희빈 장씨 장. 옥. 정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도 뻔하게 알고있는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자신이 중전이 된것도 중전을 죽이고자 사당을 세운것도 아들이 아들노릇을 못하게 만든것도 사약을 안받으려 발악을 한 것도 아니다.
승자의 기록일 수 밖에 없다던 저자의 말처럼 희빈 장씨는 결국 당쟁의 희생양이었다.
|
|
아쉬웠던 점 김쌤이 지난학기 기말고사 채점 후 하신 말씀. 채점 하면서보면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에요, 애매하게 공부하지 마세요. 이도저도 아니네요. 써놓은걸 보면 한거는 알겠는데 저기 있어야 할 내용이 여기있고 여기있는게 저기있네요. 공부를 했다라고 말하기는 힘든거 알죠? 어차피 할거면 확실하게 외우도록 하세요. 이 말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왜이리 뭔가 가슴에 콱콱콱 박히는듯한 기분이었는지.. 오래되긴했지만 분명 정규교육과정중에 배운 내용들이었고 익숙한 어휘들인데 새로웠다....흠..... 그래서 읽다가 스트레스 받았다 책은 흥미로웠다. 악녀의 대명사급인 장희빈을 악녀보다는 지고지순한 한 남자를 너무 사랑한,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수 있던 어머니라는 존재로 살펴본다는 점이 표지하고 소개를 보면서는 최근 해품달의 영향인지 달달한 로맨스같은 분위기와 소설같은 느낌일줄 알았었는데 여러가지 사료등에 언급된 사항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특히 앞부분에선 장희빈이 요부가 아닌 철저한 숙종의 희생양(?)이었다는데 설명하는데 뭐랄까 공부하는듯한 기분이었다. 확실히 읽다보니 다른 왕들은 여자에 빠지면 결국 실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장희빈이 먼저 죽었고 숙종은 살만큼 살았던걸 보면 숙종이 승리했던게 맞는듯하다. 개인적으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보다는 살아남은 자의 기록이 아닌가 싶다. 제일 오래 산 사람은 인현왕후는 아니지만 인형왕후의 지지세력이 제일 오래 살아남았기에 아름답고 제일 좋은 모습으로 기록된 사람은 인현왕후니까.... 그리고 잘 몰랐었는데 그런 출신성분에도 불구하고 중전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니 물론 당시 상황이 유리했던 점도 있지만 그게 가능할만큼의 여인이었으니 또 기회도 잡았겠지라는 생각. 기대하던 바하고 많이 달라서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아, 그렇군 오?그렇네! 우와, 그랬었어! 이런식으로 읽었다 |
|
언제부턴가 '장희빈' 이라고 하면 악녀, 요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왠지 모를 미안함과 숙연함이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