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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나를 푹죽이라 부르지 마라~역습의 짐!!
"더이상 나를 푹죽이라 부르지 마라~역습의 짐!!" 내용보기
기동전사 건담이 첫 방영되고, 로봇애니 역사상 처음으로 리얼리티를 부여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된 데에는, 건담 RX-78이 아니라 바로 짐 RGM-79의 역할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슈퍼로봇 1기로 전장을 좌지우지 하면서 결국엔 일본만 죽자살자 공격하며 항상 일대일 배틀만 뜨는 젠틀한 악당들만 넘쳐났던 로봇물 전성시대에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난 기동전사 건담!! 로
"더이상 나를 푹죽이라 부르지 마라~역습의 짐!!" 내용보기

기동전사 건담이 첫 방영되고, 로봇애니 역사상 처음으로 리얼리티를 부여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된 데에는, 건담 RX-78이 아니라 바로 짐 RGM-79의 역할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슈퍼로봇 1기로 전장을 좌지우지 하면서 결국엔 일본만 죽자살자 공격하며 항상 일대일 배틀만 뜨는 젠틀한 악당들만 넘쳐났던 로봇물 전성시대에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난 기동전사 건담!! 로봇에 주인공이 타기만 하면 평화가 보장되었던 이전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건담에서는 모든 로봇들이 철저하게 인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며 수많은 병기 중의 하나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즉 그저 커다란 군사물자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설정이었으며, 많은 아니메 팬들에게 애니란 단순한 아동들의 전유물이 아닌, 얼마든지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어찌 보면 영화보다 더 효과적이고 리얼리티한 세계관을 애니로 선보일 수 있다는, 인식의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 일본에서 건담이 '사회적 현상'이란 칭호까지 얻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영광의 가운데, 사람들은 대부분 퍼스트 건담과 몇몇 건담을 위협했던 지온군의 주 기체만을 기억하겠지만, 실제로 건담이 추구했던 현실적인 모든 시대상황 및 전쟁은 짐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던 것이다. 건담만 나왔으면, 아무리 부수적인 사실적 설정이 들어가도, 결국 진화된 슈퍼로봇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양산형 짐이 대 부대로 출현하면서, 비록 활약은 미비할지라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상황 상황마다 건담을 서포트해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건담 혼자 종횡무진 전장을 누비는 것이 아닌 철저한 전략과 전술 아래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현실과도 같은  인식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즉 짐이 있어야 비로소 건담이란 존재가 레전드로서 성립이 된다. 그리고 짐은 시대 별로 계속 개조기가 나오면서 그 존재를 점점 부각시키기에 이르는 것이다. 건담은 시리즈마다 또 다른 새로운 건담이 탄생하지만, 짐은 초기 버전에서 계속 개량을 가하면서 진화를 이룩하며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한다. 이것 또한, 건담이란 세계가 서로 동떨어진 판타지물이 아닌, 시대별로 긴밀한 연계성을 가질 수 있게 되는 팩트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전쟁에 있어서 승리의 방정식 첫째가 물량이듯이, 짐이 바로 그러한 위치에서 각 시리즈마다 최고의 리얼리티를 부여해주는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짐의 계보 및 시대적인 역할, 메커니즘, 전술, 설정자료 등은 건담 팬들에게 있어서 건담이란 세계관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수 지식이라 생각한다. 상당히 매니악하면서도 팬들에게 있어서는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그런 중요한 비하인드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있다. 건담 팬이라면 짐이란 양산기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훌륭한 조연이 없으면, 절대 주연이 빛날 수 없는 법~짐이야말로 로봇애니 역사상 그 역할을 가장 훌륭하게 해낸 멋진 조연이라고 할 수 있다.

 

 

 

 

 

 

 

i*********g 2012.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