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예술 작품은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존재하게 한다. 라는 말이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히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특히 저에게 있어서 인상깊었던 점은, 작가분이 다루고 있는 작품들의 다양성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등 유명하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들
심오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화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생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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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살기 위해서 명화를 감상하라!
창작품에는 당해 예술가의 삶을 이끌었던 엄청난 힘이 숨겨져 있다. 이 힘은 우리 안에 이미 존재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생각, 감정, 꿈, 그리고 욕망 등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처럼 뛰어난 예술 작품은 한 인간의 인생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명화는 첫째,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야 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겁다. 둘째, 역사적이어야 한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셋째, 다소 불명확하지만 나는 이것을 '힘power'이라고 부른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심오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것, 그래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 이것이 내가 말하는 힘 있는 작품이다"
- 앤드루 로빈슨, 워싱턴 국립미술관의 큐레이터
에드워드 웨스턴(1886 ~ 1958)의 이 사진은 UCLA의 희귀본 도서관으로 가는 어두운 복도에 걸려있다. 이 누드 사진은 우리가 연상하는 일반적인 고정관념 또는 선입견을 불식시킨다. 대개는 벌거벗은 여체를 외설, 음란, 선정성 등과 연관 짓지만, 이 작품은 표현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Nude(1936년)
도발적인 주제도 진지하게 탐구할 수 있다. 부드러운 여체가 기하학적인 미를 표현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감추는 것이 적나라하게 노출하는 것보다 더 유혹적이다. 최강의 아름다움은 에로티시즘이다.
웨스턴의 사진은 여자의 나체를 새롭게 발견하고 인식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즉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준다.소설가 플로베르는 몽테뉴의 수상록을 오직 살기 위해서 읽어라고 말했다. 우리도 오직 살기 위해서 이 명화들을 감상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이명옥은 미술 작품을 자신의 인생을 통찰하는 기구로 활용했던 경험담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러면서 왜 우리의 삶에 예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뛰어난 예술 작품은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들의 정체를 들여다보도록 도와준다.
그리스신화에 의하면 운명을 관장하는 세 여신인 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는 인간의 생명줄을 거머쥐고 있다. 클로토는 생명의 실을 잣고, 라케시스는 실을 팽팽하게 펴거나 감기도 하고, 아트로포스는 수명이 다하는 순간 가위로 실을 댕강 잘라버린다.
20세기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1876~1907)는 31살에 요절했다. 하지만 독일의 국민화가, 페미니즘 아티스트의 선구자란 찬사를 받을 만큼 미술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남성들이 화단을 지배하던 시절, 아웃사이더인 여성 화가가 파격적인 제작 방식을 선보이며 1899년 브레멘 미술관에서 첫 전시회를 가졌지만 그녀의 작품에 대해 '자격 미달', '초보자의 습작', '예술에 대한 모독' 등의 혹평을 퍼붓자 전시 5일 만에 자진 철수했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 대신 예술의 메카인 파리 유학을 선택, 아카데미 콜라로시에서 수업하며 루브르 미술관, 파리 만국박람회 그랑 팔레 전시관 등을 방문하여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이후 귀국하여 1901년 동료 화가와 결혼하여 가정을 갖지만 창조 에너지가 고갈될 때마다 가출하여 파리에 머무는 등 순탄한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
동백나무 가지를 든 화가(1907년)
1907년 귀국해서는 더 이상 가정을 떠나지 않았다. 결혼 6년 만에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작품 세계에는 유독 모성애, 임신, 아이들 등이 주관심사였다. 이젠 더 이상 이런 작품을 창작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딸을 출산하고 3주 만에 색전증으로 요절하고 말았다. 아트로포스가 '타임아웃'을 외치며 생명줄을 자를지라도 치열한 삶을 살다간 파울라처럼 우리는 인생을 축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내가 아는데 나는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 ... 내 삶은 하나의 축제, 짧지만 강렬한 축제다. 마치 나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모든 것, 전부를 느껴야 하듯 나의 감각은 점점 예리해진다" -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일기 중에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사실 이 말은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경구였으니 소크라테스는 단지 이를 인용했을 뿐이다. 학교, 직장, 심지어 가정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준 적이 없을 것이다. 자신을 인식하는 일은 실로 어렵다.
예술가는 보통사람보다 더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나'를 탐구한다. 자화상이라는 주제가 생겨난 이유도 내 안에 살고 있는 이방인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갈망 때문이다. 영국의 마크 퀸(1964 ~ 생존)은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탐구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컨템포러리 예술가인 그는 알콜 중독 환자였으나 재활원에서 이를 극복했다고 한다. 위의 작품은 조각품으로 그 재료가 혈액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의 피를 직접 뽑아 냉각해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두상을 그대로 떠낸 뒤, 그 속에 혈액 4리터를 채워 조각품으로 만들었다.
미술 역사상 최초인 피로 만든 자소상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연히 마크 퀸은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피를 얼린 이 조각품은 영하 70도로 냉동 보관되어야만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국의 거물 콜렉터 찰스 사치의 소장품이 청소부의 실수로 스위치를 뽑는 바람에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이 한순간에 피바다로 변했다고 한다.
'모든 양키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한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초월하는 업적을 남겼다. 피뢰침, 프랭클린 난로, 이중 초점 안경, 신문 발행, 대학 설립, 병원 설립, 독립선언문의 기초 마련 등 그 업적을 다 열거하기에도 버겁다.
그는 어떻게 이런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비결은 바로 자서전 쓰기에 있었다. 완전무결을 표방하던 그는 자신의 결점을 끊임없이 교정했다. 그 결과 위대한 인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자신을 알기 어렵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알 수 있다. 자화상을 그리려면 내 자신을 발가벗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차이점은 뭘까? 여러 차이점이 있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스스로를 알아본다는 것이다. 침팬지도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자신임을 안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미래 모습까지 통찰할 수 있을까? 오직 인간만이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통찰해내는 혜안을 가졌다.
또한, 인간은 타인을 통해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좋은 점을 만들어나가는 존재이다. '나'를 드러내고 '나'를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림으로 풀어내는 이명옥 관장의 스물 여덟 가지 인생 이야기가 맛갈스럽다. 나의 부족한 점을 일깨우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 삶의 엔진, 열정으로 가득 찬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인생 이야기에서부터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개에 얽힌 긍정 모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편도 간과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많은 걸작품들을 만나는 것은 오롯이 덤이라 하겠다.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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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예술을 할 때에 진정한 자신의 인생의 참맛을 본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사람의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나 생각, 삶,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인생, 그림 앞에 서다]는 많은 예술가들을 총 28가지로 분리해서 [이명옥] 저자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펼쳐들고 있다. 그 많은 예술품들 중에서 특히 그림 하나만을 가지고도 28가지의 주제에 통일된다. 평소에 예술과는 거리가 먼 독자로서 저자의 설명은 쉽고도 명쾌하고 수많은 예술가들의 삶을 통찰해 내고 있었다. 그림의 종류도 몰랐던 내가 추상화에 대해 눈을 뜨게 하고 같은 그림을 가지고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그 신비로움에 놀라웠다. 특히 인상에 남았던 작품들이 몇 개가 아직도 나의 뇌리를 스치고 이있다. 그 첫 번째는 예술이라고 하기에는 문뜩 소름이 끼치고 무섭다는 느낌을 주게 했던 마르 퀸의 [셀프]다. 이 작품은 자신의 피를 조금씩 뽑아서 그것을 냉동 시킨 후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무려 그 피의 양이 4리터라고 하다. 그 피의 양이면 인간의 전체 피의 양과 거의 같다고 한다. 이 조각상에서는 과연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처음에는 단순히 ‘잔인하다’라는 느낌을 주었으나 저자의 설명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럴싸한 해답이 나왔다. 인간의 생명체, 즉 그 많은 피를 뽑았음에도 자신은 멀쩡히 살아 있다는 점과 피로 인해 인간의 생명이 좌우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피가 생과 사를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예술가들의 깊은 고뇌의 결과물은 대단하다. 두 번째는 내가 잘 알고 있는 화가[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모방한 남경민의 작품이다. 모방으로 인해서 우리의 삶이 변화하듯 그림 또한 모방의 모방을 거치면서 비로써 그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남경민의 [프리다 침실]을 살펴보면 설명이 조금은 필요한 작품인 것만은 확실하나 조금만 생각하고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분명 프리다의 침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프리다 칼로의 과거사와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이 느껴지고 남경민은 프리다의 작품을 모방, 즉 그녀의 그림 속에서 한가지씩만을 골라 침실을 그려냈다. 프리다가 직접 그린 자신의 삶을 이야기 했던 그림과는 달리 타인이 프리다를 설명하는 그림 속에서는 무언가 다른 느낌을 주는 신비로움이 있다. 세 번재는 고흐의 [성서가 있는 정물]이다.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아들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려낸 작품으로 아버지의 성격과 생각, 자신의 마음을 한 그림 속에 담아냈다. 자신과는 뜻이 다른 아버지의 내면성과 전혀 다른 책 두 권으로 그 모든 설명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림속의 책을 보자면 성경책은 아버지가 즐겨보던 책으로 크고 두껍은 반면에 자신이 보는 소설책은 작고 얇고 허술하다. 또한 책이 놓여있는 각도도 다르고 성경책은 펼쳐져 있다면 소설책은 덮여 있다. 이것만으로도 아버지와 자신의 색을 크게 분류하고 상대적임을 알 수 있다. 책을 사랑한 고흐는 그림으로서 자신이 책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생에 대한 표시이기도 하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는 모두 뜻과 의미 존재성이 있다. 내 인생을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과연 어떠한 작품이 나로서는 알 수 없으나 내 생각과는 달리 타인의 눈에서 보는 내 삶을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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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좋아 부쩍 그림 관련 도서들을 사들이고 있다 이 책은 먼저 읽던 어떤 그림책 속에서 소개를 받아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여자 작가라는 점도 좋고 제목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표지 자체도 마음에 든다 언젠가부터 그림을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림책에 광적으로 관심을 갖게되었다 앞으로 이런 그림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생기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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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미술수업, 미술선생님은 몇 시간에 걸쳐 시대별로 다양한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화가와 그림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얘기해주시곤하셨다. 덕분에 유명한 몇몇 화가 밖에 모르던 나는 좀 더 폭넓은 미술을 알 수 있었고, 더 많은 그림과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었다.
제목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듯 그림을 보며 인생에 대한 교훈을 주었는데, 비록 직접경험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울림이 덜 할지 몰라도 독자에게 여러 화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주며 인생의 실마리를 풀 수있는 단서를 주었다. 그림들을 보여줄때도 그 때 화가의 상황 등 친절한 설명도 잊지 않아 그림을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림을 깊이있게, 쉽게 볼 수 있었다.
화가들의 인생을 들어보니 나와 다른세계 사람 같다고 생각했던 화가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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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메이트에서 서평단이 되어 읽게 된 '인생, 그림앞에 서다'
'그림에 비춰본 28가지 인생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다양한 그림과 작가들의 이야기와 삶에서 28가지의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그림이 28가지가 나오는건 아니에요. 1가지의 주제속에 함께 풀어주는 작가들과 그림들이 여러개라 실제로는 더 많은 그림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을수가있어요.
뒷표지에서 알려주고있네요! 총 76편의 걸작들을 볼수가 있대요. 책읽으면서 세어보지 않아서 76편인지 저도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살기 위해서 명화를 감상하라!
'인생, 그림 앞에 서다'에서 다양한 명화를 '오직 살기위 해서' 감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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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마음에 들거나 반가웠던 작품들과 글을 살짝 소개해볼께요.
마크 퀸의 <셀프> 작가의 피, 냉동시설 등 혼합 재료.
이 작품은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어요.
"6~8주마다 병원에서 내 피를 뽑아 인체의 혈액량인 4L가량을 모았다가 5년에 한 번씩 <셀프>라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마크 퀸
피는 생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죽음을 의미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피는 예술가의 분신이면서 생명체가 지닌 생존 의지를 상징한다.
"그렇게 피를 뽑아도 내가 이 자리에 이처럼 앉아있으니 생명체인 인간의 재생력은 정말 놀랍고 신비롭지요." 자신의 피를 뽑아 자신의 얼굴을 만드는 '마크 퀸' 이 작품에 대한 일화도 책에 실려있는데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굉장히 파바바박! 신선함과 충격을 준 작품이에요.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망치질하는 사람>
얼마전에 광화문에서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이 <망치질하는 사람>을 봤어요.
망치질을 하는건 알겠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잘 모르겠고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인생, 그림 앞에 서다'에서 나와서 혼자 괜히 반가웠어요.ㅎㅎㅎㅎㅎㅎㅎ
일은 삶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일은 곧 즐거움인데 집중, 도전의식, 성취감이라는 피로회복제가 삶의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오페라 속 집시들이 일터로 나가자며 두들기는 망치소리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바치는 찬가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라. 인간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는 일어나야 한다."
이런식으로 책에서는 작품도 보여주고, 작품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해주거나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줘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음-어쩌면M-Maybe>
광고등에서 특히 많이 접해서 매우 익숙한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생 라자르 옆 후문>
"결정적인 순간", "찰나의 순간"을 보여주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책을 읽다보면 수많은 책들의 제목들이 나오고 영화도 많이 나와요. 책과 함께 말해줄때 마음에든다 싶으면 읽어봐도 좋을것같아요. 영화를 보는것도 좋고요!ㅎㅎ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하게하고.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잘 풀어낸 책인것 같아요.
특히 미술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확실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것같아요.
아띠네 티끌 별 copyright ⓒAtti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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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술을 잘 못하기에 문화 활동으로 미술관을 찾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일곱 살 아들을 위해서도 명화에 대한 공부는 해보고 싶었다. 요즘 많은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명화가 좋다고 공구도 많이 하면서 아이들이 명화를 접하면 좋은 점 등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관심은 있으면서도 부모인 내 자신이 잘 몰라 난감해하고 있던 중 만나게 된 책, <인생, 그림 앞에 서다> 였다.
이 책에 실린 76편의 걸작들은 예술가들의 인생이 담겨 있어서 인생의 의미를 잃고 지쳐있거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희망을 갖게 하는 무언의 힘이 있는 책이다. 걸작들을 남긴 예술가들이 왜 그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이유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작품 속에 담긴 인생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교감하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점점 작가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처음에 소개된 "에드워드 웨스턴의 <누드Nude> 1936년‘작품은 그동안 여자의 나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우리의 고정관념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는 작품으로 한 마디로 그림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는 멋진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마크 퀸의 <셀프Self>라는 조각품은 재료가 작가의 피라는 점에서 놀라기도 하였지만 작가의 조각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며, 이렇게 예술가들의 작품설명을 하나씩 들으면서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 담긴 인생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흥미로웠다. 그래서 작품의 메시지에 더 공감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고 희망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그림 감상하는 것을 그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한 발 더 가깝게 그림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듯 하다. 이제부터는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삶은 어떠했을지 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어떤 인생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는 의문은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림에 무지했던 나에게 그림을 보는 안목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고마운 책 <인생, 그림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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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림 앞에 서다. 21세기 북스 . 이명옥 지음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담긴 자화상, 대자연과 세상 앞에 직면한 이들의 깨달음이 녹아 있는 그림들, 그리고 예술가의 창작혼과 열정, 그 속에서 ‘나(我)’를 탐구한다.
첫 번째 이야기 삶의 엔진, 열정 - 짧지만 강렬했던 여성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 이야기 - 책에 소개된 그림 ‘어머니와 아기’ . ‘동백나무가지를 든 화가(자화상)’ - 31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그녀는 열정적으로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예술혼을 불태운 여성 화가이다. - 시간의 양보다 질에 승부를 걸어 매순간 순간마다 열정적으로 그림에 매달여온 화가 - 삶을 축제로 받아들여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그녀가 마지막까지도 열망한 좋은 그림 3점만 그릴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좋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삶을 다할 때까지 그림 그리기에 열정을 바친 격렬한 삶을 살다간 화가의 얘기
두 번재 이야기 ‘물감으로 쓰는 자서전, 자화상 - 영국의 화가 ’마크 퀸‘의 이야기 - ‘셀프’라는 자신의 혈액을 4ℓ씩 뽑아 냉각해서 ‘피 두상’을 조각하여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탐구하는 예술가를 소개하고 있다. - ‘6-8주마다 병원에서 내 피를 뽑아 인체의 혈액량인 4ℓ가량을 모았다가 5년에 한 번 씩 ’셀프’라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생명체인 인간의 재생력, 신비함, 생존의 의지 등을 표현하고자 자신의 어록에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 폴란드 태생의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이야기 - 여성으로서의 자각 - 최고급 자동차 부카티의 운전석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귀족 피부, 새빨 간 립스틱, 스모키 눈화장, 헬맷과 실크 스카프, 긴 장갑 등을 착용하고 한 껏 멋을 낸 미녀는 마치 패션모델을 연상시키는 ‘녹색 부카티를 탄 타마라’를 자화상으로 그린 이 여성 화가는 당시 남성 위주의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던 여성 화가이다. - 실제 이 화가는 독일의 대중잡지 ‘숙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될 정도의 미녀였고 관능 미가 넘치는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섹시한 이 화가는 당당하게 남성들과 경쟁해 승자 가 되었다. - 이 자화상은 미모와 야심, 재능을 가진 여성화가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탐구한 증거 물이다.
이 책은 이 같은 인생에서 파격적이고 솔직한 내면을 그리고자 했던 명화를 남긴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그들이 그 시대에 느꼈던 사회의 부조리와 편협한 시각을 바꾸고자 노력한 흔적을 76편의 걸작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한 오래도록 우리 곁에 놔두고 읽을 만한 마음의 양식을 더 해주는 가치있는 책이다.
글보다 강한, 그림이 가진 성찰과 치유의 힘 명화에는 대가들이 온몸으로 깨달은 통찰이 담겨 있다!
예술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을 주관하는 거대한 힘이 숨겨져 있다. 우리는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걸작을 감상하면서 그들이 느낀 특별한 감정과 생각, 통찰과 교감하기도 하고, 작품에 투영된 그들의 인생을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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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http://www.savinamuseum.com/kor/index.action) 관장 이명옥의 신간 『인생, 그림 앞에 서다』를 읽는다. 지은이 소개 첫마디가 '한국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로 불리는 그녀'다. 킬러 콘텐츠? 콘텐츠라는 말도 그렇고 킬러 콘텐츠 라는 말도 그렇고, 대체 정확하게 뭘 얘기하는 건지 궁금하다. 그동안은 그냥 '콘텐츠=볼거리, 얘깃거리'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 킬러 콘텐츠란 누구든 읽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그렇게 흥미진지한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전을 찾아본다. 네이버 검색 결과
콘텐츠(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4652800)
<컴퓨터>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유ㆍ무선 전기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문자ㆍ부호ㆍ음성ㆍ음향ㆍ이미지ㆍ영상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처리ㆍ유통하는 각종 정보 또는 그 내용물을 통틀어 이른다.(네이버 검색, 국어사전 결과)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된 콘텐츠를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죽여주는 콘텐츠)라고 한다.(네이버 검색, 지식백과 결과)
'얼추 비슷하구만.. 점점 더 이런 식이지. 얼추 비슷, 두리뭉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까칠하고 깐깐하고 까다롭고.. 그게 나 아닌가? 그러게 말이야. 이게 어디 '얼추 비슷'이야. 콘텐츠는 분명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거라고 하잖나. 근데 너는 그저 '볼거리, 얘깃거리' 정도로 알고 있었어. 그건 완전히 범위가 다르잖아. 아니 아니 아니야. 그건 범위가 '다르다'고 하지 말고 범위가 '확장되었다'고 해야지. 그러니까 틀린 말은 아니야. 지금은 어차피 무선통신 시대잖아. 우체부 아저씨도 전자단말기 들고 다니면서 수신 확인하고 싸인 받고 그러는 시댄데 뭐. '얼추 비슷' 맞다 맞어.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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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림 앞에 서다』를 읽으니 지은이가 '한국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그녀가 제공하는 정보와 제공 방식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냈다. 아주 흥미진진하다. 재미있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술하고 싶다. 확인해보고 싶다. 그녀가 소개한 그림을 한 번 직접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녀가 인용한 글귀가 나오는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에게 "얘 얘 얘. 글쎄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데, 이 그림은 이렇대 저렇대, 들어봤어? 본 적 있어?" 하면서 수다떨고 싶다. 너무 경박한가? 그런가? 흐흣. 그래도 이게 내가 이 책에 보내는 최고의 찬사다. 평소에 내가 얼마나 무뚝뚝하고, 여자들의 수다를 10분 이상 못 견디는(나도 여자면서..) 까다로운 성질머리를 지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40년 이상 살아오면서 '수다떨고 싶다'는 말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말이 얼마나 큰 찬사인지 알아줄텐데!
네? 뭐라고요? 아니라고요? 나이 들면 그렇게 변하기도 하는 거라고요? 정말요? 에이 설마요...ㅋ
뭐 어쨌든. 어쩌고 저쩌고 해도, '그림에 비춰본 28가지 인생 이야기' 가운데 첫번째 이야기, 파울라 모더존 베커Paula ModersohnㅡBecker의 이야기, 처럼 '짧고 굵은', 임팩트 퐈바바박! 꽂히는 이야기를 읽은 여자라면 나의 심정을 '얼추 비슷'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나는 사비나미술관에 가 본 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지은이 이명옥과 전혀 아무런 친분도 없을 뿐더러(심지어 이 책을 통해 처음 그 이름을 들어보았다.) 그렇다고 이 책을 낸 출판사나 편집자와는 더더욱 일말의 이해관계가 없는 입장이지만,『인생, 그림 앞에 서다』를 읽기 전에는 '한국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로 불리는 그녀'라는 지은이 소개 문구가 눈에 거슬렸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전혀 아무런 이의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 지은이가 화가가 아니라 사립미술관 관장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함께.
"지금 당장 촬영하라. 내일 다시 와서 촬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마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 조명도 전날과는 다르고, 피사체도 또 다른 생각을 품고 있다. '나중에!'란 말은 있을 수 없다" ㅡ조 맥널리(5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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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의 제목에서 조금 더 크게 적혀 있는 "인생" 이라는 단어보다 그림이라는 단어에 더 집중을 했었나보다. 미술 작품에 대한 지식이나 그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들을 배워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서평을 신청했으니깐....
" 오직 살기 위해서 명화를 감상하라!" 란 말이 서문에 나와 있었다. 지금까지 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 몇개만 알아왔고 그렇게 몇개의 작품만 알아도 살아오는데 그다지 별 상관이 없었는데 왜 살기위해서 명화를 감상하라는 말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의문은 사라졌다. 하나의 예술작품에는 그 작품을 만들어 낸 예술가의 생각과 삶, 인생관 그리고 작품을 통해 예술가가 말하고 싶은 것들이나 그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수고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얘술작품 하나를 접하므로 그 사람의 삶을 배우게 되고 그로 인해 삶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한권을 통해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그 작품을 만들어 낸 예술가들의 생각과 삶 또한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읽지 못했던 수많은 책들에 대해서 맛볼수 있었고 그 사람들의 인생관이나 정신 세게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었다.
몇개월에 걸쳐서 뽑은 피로 자신의 얼굴을 작품으로 만들었던 마크 퀸의 [셀프]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그만큼이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겠지? 그리고 자신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피로 저런 작품을 만들었겠지? 정말 대. 단. 하. 다.
그대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가?
책날개에 적혀 있던 문구다. 이 작품을 보면서 이 문구가 떠올랐고, 과연 나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그리고 있을까? 나 자신의 삶을 제대로 그리고 있는건가? 아니 인생을 그린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들을 했다. 그저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조금 더 열심으로 내 삶을 채워가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