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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이 나한테는 잘 안맞나보다ㅠㅠㅠ 추천받아서 몇 권 미리보기도 제대로 안하고 샀더니만 실패의 연속이다. 일단 좋다는 사람은 많으니까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으로. 카밥, 칸, 나나이, 아라 루, 같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낯선 것도 있는데 사실 이름이 문제는 아닌 게 뭐 엄청 긴것도 아니고 발음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외우기 어렵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책 초입부터 카밥은 뭐 이성을 의미하고 나나이는 감성이고 뭐 이런 식으로 인물이 어떤 의식이나 감정을 비유하고 있으니까 옆에 적어놓고 읽어야 할 것 같잖아... 러시아나 중국 소설이 이름때문에 도전하기 어려운 게 있는데 이것도 좀 그런 벽이 있다. 손쉽게 읽는 대체역사물이나 추리물 정도로 생각하고 샀다가 철학책인 걸 알게 된 그런 불편함... 이런 걸 원한 건 아니었는데ㅠㅠㅠ 어쨌건 통일신라 말기, 비단길, 무역상, 아랍, 대체역사소설, 뭐 이런 걸 좋아한다면 시도해 볼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