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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내가 소설책을 집어들고 이렇게 서평까지 쓸일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 저자 양반은 인터넷에서 제법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라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묶어져 나온 야수가 간다를 보니 감개무량. 책이 나오자말자 바로 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오늘 3권 인터넷 주문 했습니다. 아-, 박진감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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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학창시절 한번쯤은 겪어봤을 평범한 이야기다. 건축학개론의 고등학교 판같은 느낌. 그러나 착각이다. 이야기는 경제의 핵심을 파고든다. 이태리 명품패션에 열광하는 대한민국의 풍조를 파고들어 100만명을 먹여살리는 구상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살짝 흥분이 된다. 대한민국의 스피드와 이탈리아 장인이 만나면 대중이 열광하는 제품으로 한순간에 시장을 휩쓸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은 무서움은 이러한 기대가 어느순간 명품에 미친 대한민국의 풍조에 대한 거친 비판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대중이 추종하는 명품이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경로가 민낯을 드려낸다. 그리고 명품을 등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저축은행이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 과정과 몰락의 과정을 그 현장에서 엿볼 수 있다.
가볍게 보기 시작한 소설. 그러나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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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수가 간다,는 다음 아고라에서 예전 읽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별명이 12시 땡, 이었지요. 12시가 되면, 정확히 1부씩 올라왔으니까요. 그러다 하루라도 저자가 결석하는 날이면 열불이 터져 담배만 벅벅,
참,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그 때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술술 읽기 편하게 교정이 되었네요. 그리고 새로운 내용도 많이 추가되었다는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반드시 미니시리즈로 나왔으면 합니다. 영화보단 미니시리즈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나마 투시할 수 있는 돋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추, 강추,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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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기분양....이런 건 나와 관계없는 일인 줄 알았다. 그래서 버스 광고를 보았을 적만 해도 그냥 웃어 넘겼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야수라니! 그런데 출장 갔던 오빠가 이 책을 사가지고 와서 읽으라고 전해주더라. 요즘 나오는 예쁘고 착한 표지와 다르게 (내 눈엔) 울긋불근한 표지가 왠지 촌스럽다 싶다면서 읽기 시작....초반부는 마치 영화 <친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광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엇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여기 나오는 노래들이 하나같이 좋은(?) 음악들이라는 점. 이런 세상에, 비지스의 <비 후 유 아>를 듣고, 마마스앤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듣는 야수라니! 야수의 정서를 따라다니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흠. 간만에 잼있게 읽은 우리나라 소설이다. 이거, 드라마 만들어지면 꼭 봐야지!! 내가 요즘 푹 빠져 있는 <추적자>를 능가할지도 모른다. 광서역은 유오성이 좋지 않을까?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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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남자들만의 세계를 다룬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표지다. 양복을 입은 남자 뒤로 피바다인지 아니면 폭죽을 터트리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뭔가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우뚝 선 남자의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그렇기에 시리즈물이고 1권도 제법 두껍지만 흔쾌히(?) 읽을 요량으로 책을 펼쳤다.
머리 좋은 놈들이 더 사기치고 그 속에 남자들의 우정이 있고 배신도 있고~ 읽다보니 흡사한 느낌의 영화가 생각났다. 그렇다. 바로, "고마 해라. 마니 묵었다 아니가~”의 영화 '친구'다. 부산 냄새가 물신 풍긴다했더니 저자도 부산출신이란다 부산에 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부산의 남자들은 더 멋진것도 같고 요즘의 짐승남의 원조는 부산 사나이가 아닐까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들며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사실 주제는 좀 복잡하다. 차명계좌, 저축은행 구조조정, 부실은행 인수 등 현실과 너무 닮아있어 머리아픈 문제들이다. 이렇게 복잡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소재로 어떻게 페이지 터너를 창조했는지 저자의 필력이 놀랍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설이 데뷔작이라고 한다. 원래 이 소설은 다음 아고라에서 연재되었던 것인데 책으로 나온 것이란다. 책으로 처음 만나지만 이런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는 역시 연재보다 책으로 한번에 다 읽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3권까지라지만 문제없다. 이 정도의 몰입도면 3권까지 올인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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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딱~~보기에도 경제소설~~거기에 간단히 훑어보니 조폭들이 등장하는 주먹소설 같기도 하고~~ 오호~~~간만에 접하는 장르라 3권임에도 불구하고... "내 읽어주마~~~ "
상열, 문석, 태규, 광서는 부산에 위치한 고교 동창이다. 상렬과 문석은 부잣집 엘리트 였고 태규와 광서는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행동파 일진이었다. 이렇게 사총사는 묘한 인연으로 엮여 둘도 없는 화이어에그친구로 우정을 쌓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과 동시에 각자의 인생을 찾아 질주하게 되면서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지 시작하게 됐다.
아버지가 부산에서 커다란 호텔 두 개를 운영하던 상열은 서울대 입학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공부를 마치고 귀국 후 사업을 하려 했지만 아버지가 IMF 여파에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나게 됐다. 그 상태에서(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상열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상열의 재능을 알아 본 친구 아버님의 도움으로 상열은 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됐다.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문석은 상열과 마찬가지로 서울대를 거쳐 대기업에 입사. 몇 년의 경험을 토대로 IT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태규는 부산에서 수입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광서는 문석과 상열처럼 서울대에 들어가려다 연거푸 재수, 삼수... 여기에 애인이 정략결혼식으로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게 되자 막가파 인생에 빠져들게 됐다. 주먹으로...여자로...화려한 전적을 쌓다 보니 어느새 부산에서 좀 먹어주는 한량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후 온라인 쇼핑몰을 하며 부지런히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몇 년 후...
하루하루 바쁘게 살던 광서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상열에게 연락을 받게 된다. 죽고 못사는 친구사이 였지만 졸업과 동시에 연락두절로 소원했던 상열이 왜?? 광서는 가타부타 서울로 올라와 자신을 도와달라는 상열의 말에 거절을 하게 되지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급전이 필요했던 태규의 부탁으로 쩔 수 없이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친구 아버지 도움으로 시작했던 상열의 사업은 부동산에 손을 대기 시작면서 대박나기 시작했다. 한창 탄력 받으며 거칠게 없던 상태에서 동대문에 있는 매머드급 상가 하나를 경매로 낙찰받게 됐는데 그게 너무 큰기라....소화불량에 걸릴지경... 상열은 위기를 타계하고자 금감원 출신을 행장으로 앉혀 저축은행 하나를 설립하게 되고. 편법과 불법을 이용해 잔금도 치루지 못한 상가를 담보로 900억이라는 거금을 대출받게 된다
900억이란 거금으로 사업 안정에 올인했으면 좋으련만 상열은 몸집 키우기에 올인했으니... 수업에 비해 지출이 한없이 늘어가게 되면서 상열은 부도위기까지 몰리게 된다. 절체절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매머드급 상가를 하루빨리 분양하는 것. 여기에 필요한 건 뭐??? 바로 빠른 두뇌회전과 묵직한 직구 스타일의 추진력이 있는 광서!!
"광서야...나 좀 도와주라...믿을게 너 밖에 없다... 제발 이태리로 건너가 100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와라...부탁이다..."
학찬, 성태, 두표 등 고교&대학 동기들이 상열 회사 임원으로 꽉~들어찬 상태에서 ... 이태리로 쓩~~날아간 광서는 투자자와 은행관계자들의 눈이 휙~돌아가는 솔루션을 찾게 된다. 그것을 토대로 광서는 골든 게이트 홀딩스(상가) 이사라는 직함으로 상가분양의 총대를 매게 된다.. 사업이 다 그런거라...돈이 몰리는 곳에 자연스레 몰리는 무리들이 있었으니... 정경유착의 공무원들, 불법대출을 알선해주는 은행관계자들, 뒤를 봐주는 조폭들... 상가에 들어선 광서를 제일 먼저 반기는 이들은 상가 보안담당으로 있더 조폭들이었다.
이후 이야기는 광서가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 조폭들을 아우르는(인정 받는) 과정. 상가분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이어진다.
오...괜찮다. 아직 1권이지만 경제소설과 조폭소설...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나 할까? 이런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가 이원호 작가인데...솔직히 이원호 작가보다 낫다. 문장&문체 좋고 흐름도 좋고...뭐 하나 나무랄 때가 없다. 처녀작치고 이 정도면 대단대단~~~~
읽다보니 자연스레 2003년도에 전국을 강타한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이 떠올랐다. 동대문에 위치한 대형 빌딩...공무원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조폭들이 관련... 제 2금융권에 700억원이 넘는 불법 대출...3500억원에 달하는 분양대금의 증발... 여튼 책에서는 아직 ~ING인 부분이라 여기서 그만 각설하고...2권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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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가 간다" 작가님!! 왜 이제 나오셨나요? 드라마, 영화제작 섭외 들어 올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저의 예감은 틀린 적이 없어요. 만약 드라마나 영화 제작하게 되면 대박 날 것 같아요^^ 다른 작품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앞으로 자주 서점에서 만나길 바래요 |
매일 밤 12시 땡하면 올라왔던 퍼플레인... 이제는 야수가 간다로 해야겠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으로 출간 축하드리고 지금 다시 읽고 있습니다. 현재 문제되었던 저축은행 사태 등 ... 정말 현실감있게 스토리 구성이 잘 되었네요. 공짜로 봐서 미안했었는데 책값 내고 보니깐 기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