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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쟁 전사들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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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과정중에 가장 힘든 과정이 추천자의 말이다 과연 이걸 먼저 읽고 시작해야 할까? 그 자체가 책 내용을 읽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도 왠지 읽지 않으면 책읽는 내내 어떤 중요한 부분에 대하여 놓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늘 고민 되는 부분이다.   폭풍속의 씨앗 이 책도 마찬가지다 첫 부분의 추천자의 말을 결국은 읽었다. 어쨋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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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과정중에 가장 힘든 과정이 추천자의 말이다

과연 이걸 먼저 읽고 시작해야 할까? 그 자체가 책 내용을 읽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도

왠지 읽지 않으면 책읽는 내내 어떤 중요한 부분에 대하여 놓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늘 고민 되는 부분이다.

 

폭풍속의 씨앗 이 책도 마찬가지다 첫 부분의 추천자의 말을 결국은 읽었다. 어쨋든 역시 추천자의 첫글에 대한 한줄에 나는 이글을 읽는 내내 얽매일수 밖에 없었다. "자서전이란 결국 훗날 일을 되새기며 쓰는 것이고 , 그 과정에서  흐른 세월은 많은 기억을 윤색하거나 적어도 퇴색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다큐멘터리 채널을 즐겨 보며 역사에 관한 책을 즐겨보는데 사실 학문적인 접근으로 읽는 것이 아닌 역사의 뒤안길에 일어나 야사라고 해야 할까? 정사 보다는 뒷 배경이나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 한 것을 좋아 한다. 필자와 같은 부류들이 그렇듯 삐딱한 시각을 견지 하고 싶은데는 역사란 결국 승자, 권력을 가진자들이 소규의 목적을 아니면 큰 목적하에 쓰기에 어쩌면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전쟁이라면 인간의 역사에서 과학을 발전시키고 산업을 끌어가며, 특정 국가나 단체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는등 갖가지 이유와 사정들이 얽혀서 일어나는 토탈 범죄이며, 정치적 표현의 가장 과격한 단계이기도 하지만 결국 역사를 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놓치지 않고 전쟁에 관해 살펴 보고 있다. 하지만 늘 우리가 아는 전쟁이 과연 실제에도 그랬을까?

늘 승자들이 상대가 이런 이런 온전치 못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도전 또는 해를 입혔기에 우리는 그것을 정의로 응징 했다는 그것이 완고한 표현이든 속내로든 그렇게 결정 짓고 또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그런 교육에 목적을 갖고 있는 미디어로 교육되어 왔다

 

2차대전의 이미지는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헬멧을 쓴 차가운 금발의 남자들이 미군이 쏘는 총에 낙엽처럼 쓰러져가는 그런 이미지 였다. 그것은 아마도 교육(교과서의 교육이 아닌 미디어 그중에서 미국의 영화가 가장 크겠다 하겠다)의 효과이리라. 

이책은 그런 낙엽같이 쓰러져 가는 독일군 병사가 쓴책이다. 낙엽처럼 쓰러진게 어디 독일군 뿐일까.

미군도, 일본군도, 독일군도, 영국군도,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쓰러져 갔을것이다. 이책을 쓴 장본인 헤르베르트 브루네거는 그런 사람 목숨이 아무렇지 않게 사라져 가는 그런 전장에서 15세 그러니까 우리나라 나이 17세에 잘못 발급된 징집 통지서를 받고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 버린 병사의 이야기이며, 또한 그가 22세가 되던해에 패전하기 까지 청소년기의 전부를 전쟁터에서 보낸 성장사이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2차대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몸담고 있던 ss친위대에 대하여 들어 봤을 것이다. 흔히 SS친위대라면 독일군 중에서도 나치당의 충성심으로 무장한 아리안계 청년들로 이뤄진 부대로 알고 있고 또 모든 대원이 거의 전범 수준의 사악한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을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영문이 어찌 되었던지 SS친위대는 그런 이미지로 세상사람들에게 인식 되어 왔다.

그러나 이책에 나온 저자 본인은 책의 처음 부터 끝까지 강하지는 않으나 그런 모든 인식에 대해 부정하는 모습을 끝까지 견지 하고 있다. 저자는 서부 전선 끝에서 동부 전선까지 몇번을 왔다 갔다하는 전쟁의 여정 속에서 늘(모두다 그렇다는 의미가 아니였다) 거의 대부분의 전선에서 자신과 자신의 병사들은 도덕적이 었으며, 일체 약탈이 없었으며, 필요 없는 살상은 피해 왔고 현지의 주민들은 언제나 주둔하는 자신들에게 친절 했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이 아는 친위대의 모습은 일부 대원을 모습으로 마치 모두가 그런 듯하게 악마의 이미지로 벌하고자 했던 소련군과 연합군의 선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나는 이 말이 전혀 틀리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와 그들은 본인이 서술한 내용 대로라면 약탈을 하고 살생을 하고 사람들을 협박했음은 부인 할수 없다. 빈집에서 물건을 가지고 왔지만 그것은 약탈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잘 협조 했다고 했으나 어느 곳의 일반 시민들도 총을 든 적국의 군인에게 친절 할수 밖에 없었으리라. 총부리를 머리에 대어야만 협박일까? 그냥 총을 든 적국의 군인 그것은 그 상황 자체로도 이미 충분한 협박이다. 아무 힘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협조 할수 밖에 없었으리라 아마도 저자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듯 하다. 자신들이 어떤 존재 였는지 그리고 앞에 말한 그런 범죄의 모습이 다만 적극적이었는지 소극적이 었는지에 문제지 결과 적으로는 같았으리라. 물론 저자의 말대로라면 저자는 늘 전장에서 국민으로서 군인으로서의 역활에 충실했을뿐 어떤 악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참 불쌍하게도 필자는 그 말에 공감을 하면서 한가지를 생각해 내었다. 지도자를 잘못 뽑은 국민은 결국 잘못된 지도자를 뽑은 덕분에 자신의 선량함과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범죄자가 되는 것이 전쟁이라는 것을 느꼈다. 책의 전반을 읽어 보면 저자는 지혜로왔다. 늘 자신의 자리를 살피고 지혜롭게 행동하고 처신하여.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모든 전우들이 다 전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살아 남았다.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저자가 살아 남아서 끝까지 고향에 도착하는 그 여정과 드라마가

어떤 전쟁 영화 보다 드라마틱 하다. 저자가 말하듯 그건 정말 기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장면을 떠올리고 읽었다. 아마도 그가 독일 병사가 아니었다면 독일이 승전국이었다면 지금 그의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로 분명히 만들어 졌으리라... 하지만 그는 승전국의 병사가 아니라 패전국 전범국의 특수부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그의 전쟁의 허망함을 부축인다. 승전국이었다면 전쟁영웅이 었을 그는 고향까지 마치 범죄자의 탈주극 같은 위험한 탈주 끝에 도착했다. 자국의 국민들 마저 그들을 피했다고 했다. 왜 그는 자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조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람을 죽이는 그런 더러운 일을 참아내고 해왔고 어렵게 살아 왔는데 끝내 범죄인 같은 모습이 되었을까... 결국 앞에도 말했던 국민들의 잘못된 국가관 도덕적인 신념이 뽑아낸 지도자 그리고 그렇게 뽑힌 지도자가 잘못 인도해서 국민 모두가 죄인이 된것이고 그 벌을 너무나 혹독하게 받아낸 것이다. 슬프게도 저자는 투표권도 없었으리라.

늘 전쟁영화를 재미 있게 보는 필자는 전쟁에 그늘에서 (전쟁에 양지도 없겠지만) 아무 죄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 유린당하고 죽여지는 여인들과 아이들 그리고 전장에서 엄마를 부르며 죽어가는 슬픈 영혼들...

그들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엄밀히 말하면 피해자이리라. 그러나 전쟁에서 결국은 승자가 없다는 생각이 이 책으로 인해서 들게 되었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전쟁이란 이름은 없어져야 겠지만 아마도 그런일은 없을것이라 생각된다.

 

너무 장황하고 길어진 이야기를 마무리 져 본다면 사실 전쟁의 중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밴드오브 브라더스나 기타 등등의 이야기와 다를것이 없다. 전우들의 이야기 인간애, 또다른 막장 인간들의 군상들...

그러나 결국 갈리는것은 승자인가 패자인가가 문제인 것이다.

 

그것을 역사를 견지하는 입장에서 승자 패자이지 결국 개인으로 본다면 전쟁은 그냥 비극일뿐이다.

 

앞에서 열었듯이 저자는 결국 더이상 떨어질 것이 없는 독일의 과거에 대해 예의를 다해 한가지 사건을 제외한 전쟁 범죄행위에대해서 서술하지도 않고 두리 뭉실하게 넘어가고 또한 자세한 서술을 피하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더 있을텐데... 하지만 그는 잊었는지 잊고 싶었는지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를 이해 한다. 더이상 독일에 어떤 부분을 까야 할까.

아직 그 어느 한부분도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데...

적어도 독일이란 나라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가 어느정도 용서한듯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알맞은 수위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같은 의미로 그의 책은 윤색과 퇴색을 피할수는 없으나. 그는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그가 쓸수있는 이야기의 최고 였으리라.

 

전쟁의 의미와 승자와 패자의 자리를 생각하게한 좋은 책이었다.

또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경험하고 싶지 않은 흥미로움을 전해 줬다.

 

전쟁 영웅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곳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브르네거에게 인간승리자라고 말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e 2012.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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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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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인간성을 시험해 보는 시험장인가. 아니면 인간을 동물 이하로 타락시키는 악의 구렁텅이인가. 분명 평화로울 때 인간과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모습은 양면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전쟁상황에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게 아군이건 적군이건 구별할 필요는 없다. 극한 전장에서 인간의 판단력이나 생각이 극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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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인간성을 시험해 보는 시험장인가. 아니면 인간을 동물 이하로 타락시키는 악의 구렁텅이인가. 분명 평화로울 때 인간과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모습은 양면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전쟁상황에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게 아군이건 적군이건 구별할 필요는 없다. 극한 전장에서 인간의 판단력이나 생각이 극단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평범한 소년에서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느끼는 것이다.

 

 

2차 대전이라면 독일이 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태인과 포로들을 수용소에서 처참하게 도륙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80~90년 미국의 할리우드는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독일을 악의 축으로 그렸다. 물론 독일이 전쟁의 시발점이 되어 많은 인명을 살상한 것에 대해 옹호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분명 그들의 행동을 비난 받아 마땅하니까 말이다. 그 전쟁을 겪은 다수의 군인들도 어쩌면 피해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선에서 상부의 명령을 받고 행동한 일반 장병들도 동일하게 비난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된다. 분명 전쟁을 수행한 장본인이기에 그 속에서 온갖 잔악한 행동이나 그것을 방조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따라야 했다는 감정이 이입되면서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의 주인공이 겪은 전쟁을 따라가보면 분명 그도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불가피하게 누군가를 죽여야 했다. 또한 전장에 선 군인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전쟁을 바라보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그들도 똑같이 느끼고 말하며 전쟁터에 적응해 간다. 때로는 가슴속에서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있었으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쟁이란 사람을 이토록 변하게 하며 감정을 무뎌지게 만든다. 똑 같은 사람의 생명인데, 전쟁터에서 겪는 생명과 평화롭고 한가로운 곳에서 생명의 존엄은 천지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쟁 속에서 희생되는 사람은 비단 군인뿐만이 아니다. 연약한 노인, 여자, 아이들이다. 내 부모형제들이다.

 

 

2차 대전을 항상 연합군의 눈으로 보았던 나는 전쟁 당사국인 독일인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 낯설었다.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나라가 전쟁에 관해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내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지는 바로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들도 고뇌하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슬프면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면 파괴하는 우리와 전혀 다를 게 없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단지 전쟁이라는 상황이 사람들을 미치게 하여 짐승만도 못하게 만든 것이었다. 나도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서 전쟁은 그저 영화 속의 한 장면일 뿐이었다. 멋있고 악을 처단하는 정의로운 것이 전쟁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쟁의 모습은 인간 내면을 파괴하며 인간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히는 그런 참혹한 것이었다. 승자도 없고 패자만 존재하는 것이 전쟁이다.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낸 광기다.

YES마니아 : 로얄 g*****6 2012.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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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친위대 그들도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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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잔인한 역사 였다. 수천만명이 죽고 죽이고 빼앗고 빼앗기고 파괴하고 파괴되었다. 이런 전래없던 파괴의 역사속에 과연 살았던 사람은 어떠했을까?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긴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수기는 많이 있었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와 같은 한 소녀의 일기부터 존 키건의 제 2 차 세계대전사와 같은 전문 역사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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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잔인한 역사 였다. 수천만명이 죽고 죽이고 빼앗고 빼앗기고 파괴하고 파괴되었다.

이런 전래없던 파괴의 역사속에 과연 살았던 사람은 어떠했을까?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긴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수기는 많이 있었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와 같은 한 소녀의 일기부터 존 키건의 제 2 차 세계대전사와 같은 전문 역사가들의 의한 기록까지 다양하게 있다.

우린 이러한 다양한 기록을 통해 당시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당시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전선의 한가운데 있던 참전용사들의 수기는 전쟁의 한가운데 내동댕이 쳐진 인간의 나약함과 그러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결국은 살아 남는 불굴의 용기를 느낄수 있어 많은 작품들이 나왔다. 대표적 예로 뽑으라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 퍼시픽 등 최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작품들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수기에 배제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전쟁의 원흉이라고 볼 수 있는 독일 장병이다. 그중에서도 광신적인 전투머신이자 인간 백정으로 그려지는 나치 친위대의 수기는 거의 아니 아예 볼 수가 없었다. 나치라는 단어는 독일에서 금지단어나 다름없다. 마치 해리 포터에서 볼드모트 처럼 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광신적 집단이 바로 나치 친위대였으니 자기 스스로 친위대 였다는 사실을 숨기는건 어쩜 당연한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어쩌면 있을지 모르는 불이익을 감소하고 이 참전 수기를 내놓은데는 그 전쟁의 한가운데서 죽어간 전우들의 명예를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1938년 입대했을때 동기중 살아서 전쟁을 마친 전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복무했던 나치 친위대 토텐코프는 초기 강제 수용소 감시를 위해 만들어진 부대였다. 1930년대 집권한 나치당은 다른 정치활동을 엄격히 금했고 나치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강제 수용소에 감금하기 이르렀다. 그리고 그 수용소를 경비할 병력 나치의 친위대 토텐코프가 맡았다. 초기 친위대는 엘리트의 모임이였다. 순수 아리안 계통이야 하고 큰키에 금발, 파란눈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갖춰야만 입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젊은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였고 오스트리아 출신의 저자도 그 점에 매료되어 15살에 입대하게 된다.

하지만 나치 친위대 SS는 단순 경비만을 위한 부대가 아니였다. 전통적인 국인 집안 출신들이 장악한 독일 국방군에 대등한 무력 조직을 만들려는 히틀러와 힘러의 작품이였다. 그 덕에 제 1 SS 기갑 사단 LAH, 제 2 SS 기갑사단 다스라이히, 제 3 SS 기갑사단 토텐코프는 독일군내 최강의 부대였다. 이들은 진정한 엘리트 정신으로 무장한 군인들로 여러 전선에 걸쳐 무수한 전공을 세운다. 반면 제 8 기병 사단 플로리안 가이어의 경우 후방에서 파르타잔 토벌을 핑계로 수십만의 민간인을 학살하게 된다. 이러한 부대의 활약과 게슈타포의 활약으로 나치의 친위대 악명은 엄청 높여 놨다. 저자는 이들 부대와 자신의 부대의 차이를 분명히 한다.

 

이 수기를 첫부분을 읽고 느낀점은 정말 나의 군생활과 비슷하다는 거였다.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 완전군장후 연병장을 도는 등의 기합은 정말 친숙한 기합이기 때문이였다. 문득 구일본군이 프로이센의 군기를 배웠고 그 구일본군의 영향으로 우리군에도 구프로이센군의 군기가 있다는 어느 군사학자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순간이였다.

당시 저자가 느꼈던 감정이 이입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한 저자가 드디어 전쟁에 본격적으로 휘말리고 무장친위대가 참전했던 수많은 전투를 겪어 가면서 10대 후반의 청년은 서서히 전쟁에 물들어가 간다. 상관에 찍혀서 죽을뻔한 수많은 순간속에서 살아남다 보니 어느새 고참병이 되어 있었다. 마치 RPG 게임에서 레벨 1짜리 캐릭터가 수많은 전투와 미션을 깬후 고렙이 되어 있는것 처럼 말이다.

종반 패색이 짙어진 전황속에서 안전한 이탈리아를 떠나 다시 동부전선으로 자원해서 가게 된건은 타의도 있었지만 그간의 전투속에서 익혔던 지식과 경험을 전장에서 펼치는게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결국 그는 부상을 입고 소련군의 포로가 되지만 운좋게 살아남아 귀향한다. 대부분의 친위대 대원들은 소련으로 끌려가 최소 10년을 보내고 많은수가 그곳에서 죽어간것에 비하면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나치 친위대 역시도 사람이였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읽어왔던 다른 나라 병사들의 수기와 비교해서도 절대 그들은 그 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전쟁기계가 아니였다. 동료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전쟁속에 젊은이들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결국 나치 친위대도 전쟁이 만들어낸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였나 한다.

a*******0 2012.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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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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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병사 (기 샤에르/루비박스)라는 GD사단 출신 프랑스 지원병의 참전기가 나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독일계, 어머니는 프랑스계..  2차대전에 참전해서 그로스도이칠란트 소속으로 독소전에 참가.. 종전에는 프랑스로 넘어가 프랑스군 장교를.. 그 거대한 전쟁에 참 기막힌 사연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무장친위대 토텐코프 사단 소속 병사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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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병사 (기 샤에르/루비박스)라는 GD사단 출신 프랑스 지원병의 

참전기가 나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독일계, 어머니는 프랑스계.. 

2차대전에 참전해서 그로스도이칠란트 소속으로 독소전에 참가.. 

종전에는 프랑스로 넘어가 프랑스군 장교를..

그 거대한 전쟁에 참 기막힌 사연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무장친위대 토텐코프 사단 소속 병사의 참전기가 한국에 출판되었습니다.

국방군도 아닌 무장친위대원의 수기가 나온 점은 좀 놀라운 점인데

내용을 보면 2차 대전의 독일제국의  흥망성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 양반이 살아 남은 것 자체가 대단한 행운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1938년 자원병으로 입대해서 체코 병합, 대폴란드전, 대프랑스전,

독소전에는 데미얀스크 포위전, 하리코프 전투, 쿠르스크 전투, 그리고 베를린 공방전까지..

소련군 포로신세에서 요령껏 탈출해서 고향으로 도망치기까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볼수 밖에는 없습니다.

실제로 자신과 같이 입대한 전우들이 언급할때 대부분 전사했더군요.

 

이러한 개인의 수기는 전쟁의 전반적인 양상을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실제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전투원들이 받는 고통과 희생..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생생히 알게 해줍니다.

 

토텐코프 사단은 강제 수용소의 경비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저자도 경비부터 시작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전쟁 전 나치 강제수용소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경비대가 점점 확대되어 데미얀스크 포위전 이후 기갑사단으로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LAH와 다스라이히 와 더불어 무장친위대의 Trio로 소련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토텐코프도.

전쟁 발발 후 상당기간 동안 애송이 신세였습니다.

보유 장비 또한 상당한 구식으로 수냉식 기관총으로 장비하다가 체코제 장비로.

      (체코제 장비 평가가 나쁘지 않습니다.)

최신장비로 발전해가는 모습 또한 시간대별로 그려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전 당시 지친 운전병에게 각성제 퍼비틴을 나눠주는 장면이 있는데 

전쟁 후기에 전황이 어려워지면서 쓴 걸로 알았는데 초기부터 사용한 모양입니다.

 

이러한 무장친위대들은 나치에 대한 광신적인 믿음으로 인종주의적 차별이 심했는데

저자와도 악연이 된 크뇌홀라인 SS대위로 지시로 저질러진  프랑스 전역에서 BEF가

덩케르트 철수 후 사로잡힌 영국군 포로 학살에 관해서도 차분히 증언하고 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점은 예전 연구에 의외로 독일군 병사들이 미군 병사들에 비해

임무에 대해 이유를 묻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사례가 많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인 사감으로 괴롭히는 부사관을 들이 받는다든가,

막 입대해서 기를 꺽기 위해 훈련병에게 고압적인 욕설을 퍼붓는 선임병을 때려눕히는 부분에서

왠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차대전을 온 몸으로 관통한 고참병의 시야에서 본 생생한 기록이라

그동안의 역사서가 가진 간략함에 대한 보충이 되라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저술이고 전후 인종주의적 학살에 대한 죄를 다 뒤집어쓴 친위대 부대원의 기록이라

전쟁범죄에 대한 견해와 행위에 대한 완곡한 변명이나 정당화 하려는 부분이 없지 않아 느껴집니다.

그러한 부분에 관해서는 잘 판단하고 읽으라고  윤민혁 작가도 추천사에서 적어두었군요.

 

갠적으로 저자가 분명 종전 후에 영국군출신과 접촉해서 학살에 관한 정보를 준것 같은데

그 결말이 궁금합니다.. 연대장까지 올라간  크뇌홀라인 SS대위의 뒷 얘기도..

피난민인 여자들에게도 총질하던 나쁜놈이던데... 

목격자인 저자를 자꾸 위험한 곳에만 밀어 넣기도 하고..

 

출판사가 이 책에 이어 볼만한 책을 계속 출판하려고 합니다.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주목할만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2.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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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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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에도 꺾이지 않는 새의 날개로 새는 하늘을 날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그 생명을 잃지 않고 향기를 전하는 들 꽃이 있다. 전쟁의 한 가운데를 살았으면서도 인간으로서 버릴 수 없는 인간애를 잃지 않고 살아 갔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너무나 흥미롭고 때론 눈물겹지만 결국 잃지 않고 꿋꿋이 지켜 나가는 한 사람의 인간애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일독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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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에도 꺾이지 않는 새의 날개로 새는 하늘을 날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그 생명을 잃지 않고 향기를 전하는 들 꽃이 있다. 전쟁의 한 가운데를 살았으면서도 인간으로서 버릴 수 없는 인간애를 잃지 않고 살아 갔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너무나 흥미롭고 때론 눈물겹지만 결국 잃지 않고 꿋꿋이 지켜 나가는 한 사람의 인간애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일독하기를 추천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6.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폭풍속의 씨앗-헤르베르트 브루네거
"[도서] 폭풍속의 씨앗-헤르베르트 브루네거" 내용보기
"전쟁"이라는 것은...내가 전쟁을 일으킨 편이건...그 반대편 이건...   "폭풍속의 씨앗"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전쟁"이라는 현실(절망)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며, 허우적 거리는 것 이라고 정의 내릴수 있게 생각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쟁을 시작할 때의 이념이 전쟁말기에는 다 무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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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것은...내가 전쟁을 일으킨 편이건...그 반대편 이건...

 

"폭풍속의 씨앗"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전쟁"이라는 현실(절망)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며, 허우적 거리는 것 이라고 정의 내릴수 있게 생각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쟁을 시작할 때의 이념이 전쟁말기에는 다 무너지고... 전범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부분에서는

 

영화 "고지전"에 북한국 장교(류승룡)의 대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국군장교(신하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국군이 왜 지는지 아느냐고..국군이 지는 이유는 싸우는 이유를 몰라서.."라고

 

그럼 그쪽은 싸우는 이유를 아느냐고...신하균에 질문에 북한군 장교(류승룡)가 마지막 에 대답을 합니다.

 그 대답이..

"예전엔 알았었지. 분명히 알았었어. 그런데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렸어."

 

전쟁에 참전할 때의 이념과 정의는 전쟁을 겪으면서 탁해지고 와해되고 변질되어 집니다.

 

전쟁에 참혹함.. 굶주림... 잔인함... 디테일 한 표현을 하고자 했던 걸까요...

 

책속의 저자는 병영일기를 기재하듯 서술해 나가면서 현실감 있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책속에 흑백사진은 이야기의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전쟁기간 동안에 일만을 기재하면서 저자는 전쟁이후의 본인에 삶에 대해서는

 

어떠한 멘트도 남기지 않습니다...

 

결혼은 했는지.. 동독, 서독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에는 전범에 대한 부분이 어떻게 되었는지...

 

책을 다 읽고 나면...저자의 이후에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더 궁금하게 합니다.

 

다루지 못했던, 다루어 지지 않았던 소재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어 나름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자가 책속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부분이 무엇일까 책을 다 읽고 생각을 하게 합니다.

 

결국 나라를 위해 몸 바쳤지만... 전쟁 자체가 괴변에서 시작되었고,

 

그 피해는 참전한 군인 전체에 영향을 주었네요..

 

우리나라 광주사태와 그 때 광주사테에 있던 군인들의 입장과 비슷합니다.

 

"나라에서 명령해서 난 군인이라 명령을 수행했다...다만 그것이 옳은 일인지 그렇지 못한지 판단하는 것은 명령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t*****2 2012.10.22.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