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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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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 상상력으로도 가늠이 안되는 이야기.  몇년전 테라노스의 몰락을 기사로 접하며, 전 세계 벤처 산업의 심장인 미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사건이 있을 수 있는지.  테라노스와 미래를 약속했던 그 유수의 기업들, 엘리자베스 홈스가 동원했던 다양한 명사들은 눈뜬 장님이었는지...    이러한 의문은 테라노스의 희대의 사기극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보도한 저널리스티인 이 책을 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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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 상상력으로도 가늠이 안되는 이야기.  

몇년전 테라노스의 몰락을 기사로 접하며, 전 세계 벤처 산업의 심장인 미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사건이 있을 수 있는지.  테라노스와 미래를 약속했던 그 유수의 기업들, 엘리자베스 홈스가 동원했던 다양한 명사들은 눈뜬 장님이었는지...  

  이러한 의문은 테라노스의 희대의 사기극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보도한 저널리스티인 이 책을 통하여 어느 정도 충족된다.  스탠포드 자퇴생이라는 그럴듯한 배경의 약관의 홈스가 세상을 기만하고, 자기 자신을 속인 짧지 않은 시간을 이 책은 조밀하게 밝혀낸다.  

  그러나 그 과정에 엄청난 음모나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실현시키기 거의 불가능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 뒤틀린 창업자가 소송이라는 무기로 관계자를 위협하고 임기응변과 연속되는 행운으로 바이오 벤처업계의 신데렐라가 될 뻔한 막장 사기극이다.  

  기업의 핵심가치 보다는 외연의 확장에, 바이오 벤처의 본질인 사이언스 보다는 IR에, 그리고 최고경영자로서의 유연함 보다는 아집과 독선에 의한 의사결정은 어찌보면 당연히 실패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없을 것이다.  사실, 테라노스와 홈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속임수였으니...

  그런데 책을 읽어 가며 점점 확신이 드는 짐작이 있다.  홈스의 사기극을 가능케 해주었던 명사들...  그들은 팩트를 믿은 것이아니라, 자신들이 믿고 싶은 허상을 믿은 것이다.  그러기에 홈스의 스폰서와 후견인이 기꺼이 되었고, 이는 테라노스의 속임수가 용기있는 내부인들과 기자의 폭로 직전까지 지속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였다.  조만간 영화화 한다니 홈스와 그들이 어떻게 화면에 투사될까 궁금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20.10.06.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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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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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에서 맴도는 사건이 있었다.황우석 사건.그때 내가 고등학생이었던거 같다.그가 쓴 자서전도 읽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결국 그는 희대의 사기꾼이 되었다.자신의 인생만 망가진게 아니다.그를 믿고 치료법을 기다렸던 수많은 환자들도 희망을 잃었었다.이 사건과 비슷하다 못해 같다고도 말해도 좋을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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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에서 맴도는 사건이 있었다.황우석 사건.그때 내가 고등학생이었던거 같다.그가 쓴 자서전도 읽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결국 그는 희대의 사기꾼이 되었다.자신의 인생만 망가진게 아니다.그를 믿고 치료법을 기다렸던 수많은 환자들도 희망을 잃었었다.이 사건과 비슷하다 못해 같다고도 말해도 좋을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을 배신하는 인간들.정말 쓰레기다.

r********2 2019.09.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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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테라노스 사태를 통해 배울 창업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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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의 진실을 퇴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재구성한 <배드 블러드>를 읽었다. 약 45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미친듯한 흡입력을 가진 책이라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이 각광받을 때, 테라노스에 대해 기사로 접했었다. 피 한 방울로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페이스북이나 우버도 훌륭한 철학과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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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의 진실을 퇴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재구성한 <배드 블러드>를 읽었다. 약 45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미친듯한 흡입력을 가진 책이라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이 각광받을 때, 테라노스에 대해 기사로 접했었다. 


피 한 방울로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


페이스북이나 우버도 훌륭한 철학과 기술력을 지니고 있지만, 테라노스는 차원이 달라 보였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세상을 혁신하는 기술력. 실리콘 밸리에서 태어난 수많은 기업들과 다른 차원으로 혁신적이었다.


몇 년이 지나고,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기사를 보았을 때는 허무했다. 

그런 기술이 없다고..?

<배드 블러드>를 읽고 나면 왜 테라노스가 실패했는지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는 무능하지 않다.

엘리자베스는 테라노스의 창업자이다. 스탠퍼드 대를 중퇴한 바리톤 목소리를 지닌 여성 창업가이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람들은 엘리자베스의 독특함에 매료된다. 그녀의 열정과 차분한 목소리, 사람을 꿰뚫어 보는 것 같은 깊은 눈빛. 

엘리자베스가 회사의 운영에 대해 몇 가지 잘못된 접근을 한 부분은 있지만, 그녀 자체는 무능하지 않다. 그녀는 똑똑하고 여느 창업가처럼 열심히 일한다. 타인에게 테라노스의 비전과 철학을 공감시키는 탁월한 설득력도 지니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이사회로부터 퇴출당할 뻔한 위기를 겪는데, 퇴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이사진들을 상대로 몇 시간 동안 설득을 통해 자리를 되찾은 일화가 있다. 이미 내치기로 마음을 정한 상대, 그것도 다수를 대상으로 설득을 통해 마음을 돌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엘리자베스의 잘못 (1): 

비전을 믿다 못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다.

엘리자베스는 지나치게 자신의 비전에 대해 집착했다. 반드시 피 한 방울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며, 진단 기계는 작고 아름다워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피 한 방울로 테라노스에서 주장하는 몇 가지 검사 결과를 채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점이 확 와 닿았던 점이 <배드 블러드>를 읽을 때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팔의 혈관에 피를 채취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꽂아 놓고 무려 3통이나 피를 뽑았다. 검사 결과는 몇 주 뒤에 나온다고 한다. 가뜩이나 공복인 상태에서 채혈을 하니 어지럼증을 느꼈다.

테라노스에 투자한 사람들 특히 주변에 아픈 이가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건강한 사람도 이렇게 피를 많이 뽑는데, 아픈 이들은 얼마나 자주 혈관에 구멍을 내며 채혈을 할까. 그런데, 단 한 방울로 채취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여러 검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 혈액의 양이 적지 않은데(각 항목마다 화학반응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각 필요한 혈액의 양이 있을 테니) 단 한 방울의 혈액으로 검사를 하려면 많이 희석해야 하고 그러면 부정확한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엘리자베스가 조금 양보하여 단 한 방울이 아니라 적당한 혈액의 양으로라도 검사하게 했다면.. 지나치게 진단기계의 디자인과 크기에 집착하여 진단 공정 시 필요한 기구와 부품을 넣을 수 있도록 양보했다면.. 원하던 혁신은 아니어도 환자들의 편의성을 위한 제품은 나오지 않았을까.



엘리자베스의 잘못 (2):

지나친 사내 정보 격리 문화

테라노스의 조직 문화 중 퇴사자들이 많은 불만을 표했던 것은 '격리'였다. 실리콘 밸리의 문화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각 전문가들이 역할을 가지고 소통하며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 '역할 조직'이 주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협업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테라노스는 각 전문가들의 정보를 완벽하게 통제했다. 엘리자베스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고, 전문가들 간의 소통을 차단했으며 그들에게 한정된 정보만을 주었다.

치열한 시장에서 사외뿐 아니라 사내에서도 정보 보안을 철저히 하면 기술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다. 직원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하고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시장에서 선구자가 됨과 동시에 보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테라노스가 받은 투자액과 수많은 훌륭한 엔지니어들의 수준을 봤을 때, 테라노스의 비전은 이루어졌어야 한다. 그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 이토록 테라노스가 무너지진 않았을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잘못 (3):

당신의 연인은 능력자가 아니다.

엘리자베스에게는 연인인 서니가 있다. 초창기에는 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정도였지만, 테라노스가 커지자 그도 테라노스에 합류한다. 그러나 서니는 엘리자베스만큼 창업가적인 역량이 있는 것도 아니며, 무능 수준이 아닌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릴 만큼 멍청했다.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는 직원을 당장에 잘라버리고, 테라노스가 사용하는 화학적 또는 기술적 지식에 대해 무지했다. 직원들은 그가 용어를 모르는 것에 대해 놀리기 위해 회의 도중 특정 단어를 반대 의미로 사용하고 그가 따라 하는지 보았고, 그는 바보같이 걸려들었다. (이는 서니가 수많은 능력 있는 직원을 자르고 직원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당했던 일이다)

엘리자베스는 연인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그의 능력에 대해 착각했다. 서니를 연인으로 신뢰하는 것과 그의 창업자적인 역량을 혼돈했다. 창업가는 원래 지인이었던 창업 멤버에 대해 더욱 날카로운 눈으로 그의 능력을 주시해야 한다.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노트>에서도 말하듯 당신의 친구는 생각보다 유능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테라노스의 비전을 산 것이다.

실리콘 밸리의 뜨거웠던 분위기.

페이스북과 우버, 그런 인터넷 플랫폼을 뛰어넘는 테라노스의 비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기억. 그들의 팔에 채혈을 위해 냈던 수많은 상처들. 

투자자들은 테라노스의 비전에 공감했고, 강력히 소망하다 보니 그걸 믿었다.

스탠퍼드 대를 중퇴한 창업가. 스티브 잡스를 닮은 모습. 바리톤의 목소리와 사람을 꿰뚫어 보는 눈빛.

믿고 싶은 것을 믿었고, 보고 싶은 것만 봤으니 유명한 투자자들 또한 판단력을 잃었다.



<배드 블러드>를 통해 내막을 자세히 알게 되니 더욱 안타까웠다.

엘리자베스가 조직 문화를 폐쇄적으로 통제하지 않았다면? 

철학을 조금 포기하고 채혈량을 늘렸다면? 

연인의 무능함을 깨닫곤 경영에서 배제시켰다면? 


수많은 투자금과 유능한 인재들과 자신의 창업가로서의 장점을 살렸다면, 테라노스의 제품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까?


테라노스 사태는 아쉬우면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좋은 사례이다.


https://brunch.co.kr/@sower/65

c*********i 2019.09.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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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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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하는 기계를 만들어 각종 뉴스와 월간지들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엘리자베스 홈즈가 전 세계를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저자인 #존캐리루 의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기사가 결정적이었다.저자 덕분에 막연하게만 알던 그 내막을 읽을수록 이 싸이코틱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어떻게 모두를 속였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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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하는 기계를 만들어 각종 뉴스와 월간지들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엘리자베스 홈즈가 전 세계를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저자인 #존캐리루 의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기사가 결정적이었다.

저자 덕분에 막연하게만 알던 그 내막을 읽을수록 이 싸이코틱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어떻게 모두를 속였을까 싶어서 책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읽는 중간중간 #엘리자베스홈즈 검색을 자주 했다. 사진으로만 보았을 땐 충분히 매력적인 아웃핏의 젊은 여성 CEO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튜브로 검색해 본 그녀의 목소리(억지로 만들어낸, 괴상한 중저음의 fake voice)와 깜빡이지 않는 파란 눈동자는 책에서 읽은 것 이상으로 괴이하여 소름이 돋았다.

거액이 오가는 상황에도 이성보다 감성이 압도적이구나 싶었고, 그렇기에 충분한 증거가 없는 데도 감정적인 슬로건이 사람들을 매료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

i****9 2019.08.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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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 여겼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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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저자: 존 캐리루 (John Carreyrou)1994년 듀크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1999년에 「월스트리트저널」 입사하여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언론과 미국의 많은 저명인사들이 테라노스와 젊은 CEO를 극찬하던 2015년 말 캐리루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창업한 최첨단 스타트업 기업 ‘테라노스’에 의혹을 품고 취재를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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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저자: 존 캐리루 (John Carreyrou)

1994년 듀크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1999년에 「월스트리트저널」 입사하여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

언론과 미국의 많은 저명인사들이 테라노스와 젊은 CEO를 극찬하던 2015년 말 캐리루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창업한 최첨단 스타트업 기업 ‘테라노스’에 의혹을 품고 취재를 시작하여 갖은 방해와 압력에도 끈질기게 취재한 끝에 테라노스의 사기극을 밝히는 데 성공하여 금융 보도 부문에서 ‘조지 폴크상’을, 탁월한 기업 및 금융 보도 부문에서 ‘제라드 롭 최고 보도상’을 받았으며, 기업 탐사보도 부문에서는 ‘바를레트 & 스틸 실버상’을 수상했다.


역자: 박아린

미국으로 이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5년 거주했다. 일리노이대학교(어배너-섐페인)에서 화학을 전공. 일리노이주의 한 법률사무소와 서울의 한 생명과학 계열 무역회사에서 근무. 이후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와이즈베리 | 2019년 04월 01일


이상 yes24에서 발췌



읽는 내내 21세기 미국 사회의 일면을 새삼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책.


책은 한 블로거가 테라노스에 대한 의혹을 저자에게 제보한 것을 계기로 이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가 이를 탐사하기 시작하여 취재한 결과물로, 이 기업의 퇴사자들을 비롯한 약 160여명의 내ㆍ외부 관계자들을 면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 실상을 파헤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탐사보도를 계기로 ‘테라노스’의 허상이 까발려지고 이어서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회사는 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 만다.

얄궂은 사실은 일개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테라노스라는 회사가 일약 주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서 비롯되었는데, 저자의 탐사 기사를 실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계기로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테라노스는 과연 어떤 회사였나?

엘리자베드 홈즈가 2013년 9월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되기 몇 주전 우버는 3억 6천만 달러를 펀딩하는데 성공하였고, Spotify는 11월에 2억 5천만 달러를 펀딩할 수 있었는데, 이 당시의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이들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몰락하기 전까지 9억 달러를 펀딩하였다고 한다.

회사에는 미국 최고의 변호사로 평가받던 데이비드 보이즈가 특별고문으로 있는 데다 이사회는 국무장관 출신의 조지 슐츠, 헨리 키신저, 전 국방부장관 윌리엄 페리, 미국 중부 사령관으로 해병대 대장 출신의 제임스 매티스, 전 상원 군사위원장 샘 넌 등 일개 스타트업에는 과분할 정도의 인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유니콘 대열에 당당하게 올라선 테라노스의 대외적 위상을 과시하는데 일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래처나 특히 투자자들에게는 대단한 병풍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되었다.



“집에서 직접 뽑은 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건강 검사가 가능!”


2003년 명문 스탠포드를 다니던 Blond & Blue Eyes의 여학생이 학교를 중퇴하고 회사를 창업하며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이다. 미국사회에서 혁명같았던 이 구호는 그러나 피 한 방울이 몇 방울로, 나중에는 소량의 피로 문구가 바뀌어 갔고, 실제로는 다른 일반 혈액검사처럼 혈관에서 채혈하여 검사를 하는 등 검진기기의 개발은 지지부진하였다.

그렇게 자체 기술로는 기능을 충족할 수 없게 되자 타사의 기기로 검사한 결과를 자체 기술로 호도하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와중에 투자자들과 거래처들을 속이기 시작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되면서 회사는 나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책은 줄곧 테라노스와 홈즈(테라노스의 CEO)의 행적에 사기 행위의 초점을 맞추고 이를 추적하는 과정을 풀어나가며 끌고 간다. 물론 속이고 기망했으니 ‘사기’가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그러나 이 책에 쓰인 내용을 단순히 사기로만 치부해 버리기엔 그 사기행각을 까발린 쾌감은 있을지언정 2003년 창업하여 2018년에 완전히 몰락하기까지의 여러 사람들이 열광(또는 큰 기대)하였던 15년의 세월이 주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게 다가온다.


읽고 난 후에 여러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지만 정리해보면 대강은 이렇다.


  Vaporware

베이퍼웨어는 IT 쪽에서 시작된 용어로 직역하면 ‘증기 제품’ 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제품이 발표되어 엄청난 주목을 받지만 실제 출시가 계속 연기되거나 아예 출시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마는 가상의 제품을 뜻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애초에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홍보를 목적으로 과장된 발표를 한 경우도 이에 속하는데, 지금 현재도 IT쪽 업계에서는 종종 용인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테라노스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테라노스는 IT기업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업이라는데 큰 문제가 있었다.

당대의 기술로는 구현가능성이 낮아 완성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집착하여 온갖 무리수를 두다 결국은 크나큰 사기극으로 막을 내리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채혈하여 수백종에 이르는 각종 질병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서버와 교신하여 병원에서 처방을 내린다는 구호 자체만으로도 미국사회에선 이미 혁신을 넘어 가히 혁명적이고 환상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의료시장

이 책과 관련하여 우선 미국의 의료시장에 대해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각종 매체를 통하여 미국의 의료비는 우리의 의료보험 제도 하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미국인들이 절대 선으로 여기는 ‘개인의 자유’에 기인한바 각 개인은 수 많은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의료보험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한 후에 의사에게 진료 또는 치료를 받게 되면 의사들은 환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청구하고, 보험사는 청구서를 나름대로 심사하여 과도하다 싶은 부분은 공제한 금액을 의사에게 지급한다. 자신의 청구금액이 삭감된 의사는 다음에 청구할 때에는 삭감될 것을 감안하여 청구금액을 더 높여 청구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의료비가 오르고 이에 따라 보험료도 오르는 식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누군가 끊어주어야 하는데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 때문에 보험회사와 의사(병, 의원)라는 민간의 영역에 정부가 함부로 개입할 수가 없는 것이다.

보험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가족을 포함한 민영의료보험료는 연간 만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른다고 하며, 2018년도를 기준으로 고용주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연평균 $14,069이고, 근로자 부담액은 $5,547에 이른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영세자영업자나 직장에서 의료보험지원을 해주지 않는 프리랜서 등의 경우 연간 수만 달러에 이르는 보험료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데, 이러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물론 일부 직장인들조차도 본인부담금이 버거워 직장의료보험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의 조사에서는 전체 고용주의 68%가 직장의료보험을 제공했으나 2018년도에는 57%로 감소하여 재정적 부담의 증가로 직장의료보험 혜택 지원을 중단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오바마 대통령 시절 오바마케어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당시 정부의 입장에서는 의료보험시장의 개선이 곤란하니 의료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 보고자 하였던 오바마의 시도에 따랐던 것으로 이도 역시 개인의 자유와 책임이란 명제로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가까스로 도입할 수 있었으나, 트럼프가 후임으로 취임하면서 현재는 상당히 무력화되고 말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의료보험료의 증가는 비용부담의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를 견디다 못했는지 2018년 초에는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회장 제이미 다이먼 등 3인이 모여 "직원들의 의료비용을 낮추기 위해 헬스케어 법인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한때 미국의 헬스케어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는 결국 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그 누구도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려주는 사건이기도 하였다.



책에 따르면 치료의 70%가 혈액검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 수치를 근거로 하면 홈즈의 의도대로 간단하게 채취한 피 몇 방울로 검사를 하여 저렴하게 온갖 질병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미국의 진단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위력을 갖게 된다는 말이고, 나아가 치료분야까지 그 파급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므로 이는 한마디로 미국의 의료시장을 뒤집을 수도 있는, 참으로 엄청나게 대단한 기술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참고로 미국의 의료비는 2016년 기준 3조3천억 달러이고 2026년에는 5조7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 한다.)

이는 의료시장뿐만 아니라 의료비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는 미국사회에 크나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기에 정치적으로도 당연하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에 이를 모를 리 없는 정치, 경제계의 거물들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유방조영상을 찍기도 전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봐” - 책 128쪽


이는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에서 홈즈와 접촉을 시작하며 테라노스의 제품에 갖는 기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

생각해보라. 손가락 끝에서 얻은 피 몇 방울로 당뇨 같은 질환은 물론, 각종 암 등을 비롯하여 수백가지 질병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게다가 병원에 갈 필요도 없이 동네 슈퍼 같은 데서도 싸고 간편하게 검사하는 것으로 말이다. 이에 혹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럼에도 기술은 실현되지 않고 시간은 점점 흐르며 테라노스의 기술이 가진 취약점이 차츰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명색이 의료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었음에도 정작 의료사업을 위주로 하는 벤처개피털 쪽의 투자도 없었고, 제약회사 또는 대형병원에서의 반응도 특별하지도 않았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직율이 높은 회사로 꼽히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겠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도 못하면서 핑계와 비밀만 늘어나고 있었다.

투자자들과 거래계약자들은 테라노스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관계를 정리하기엔 성공했을 때의 과실이 너무 크게만 느껴졌다.


“그렇다고 이 사업을 추진 안 할 수도 없어요, 우리가 그만두고 6개월 후에 CVS가 그들과 계약했는데 그때 진짜라고 판명되면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 책 137쪽


월그린의 실무자가 테라노스와 접촉할수록 의구심만 커져가자 상부에 이에 대한 의혹을 보고하자 그 상사가 보인 반응이다.

하긴 구글의 초창기에 오늘날의 모습을 떠올린 사람이 있었을까?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은 또 어땠나?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은?

이제는 실리콘 밸리의 신화가 된 과거의 성공사례들은 엘리자베드 홈즈를 비롯하여 투자자 그룹이나 거래처 등을 막론하고 경고등이 깜박이고 있음에도 성공했을 때의 너무도 크기만한 과실의 유혹을 떨쳐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우버에 불과 15만 달러를 투자하여 5천만 달러로 불린 월스리트의 사주이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엘리자베드 홈즈와 몇 번 만난 후 테라노스에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공 후의 과실이 우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판단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볼 수 있는 것으로 빨간 불이 번쩍이면서 좌우에서 다른 차선의 차량들이 들이닥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직진하다가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마는 홈즈의 막무가내 경영방식은 실패사례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명문대를 중퇴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미모의 여성이 남자들의 세상이다시피 한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사례란 (미국)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성 기사를 내뿌리는 언론계의 병폐도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투자에는 나름대로 안목이 있는(것으로 여겼던) 투자자들의 실패담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기만 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미국의 터무니없이 치솟는 의료비에 의한 거대한 시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가능성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도 없이 성공에의 달디단 열매만을 노리고 덤벼들던 일군의 군상들이 참담한 실패를 맞게 된 것은 미련스럽게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랄까?


그럼에도 멋있었던 부분은 저자가 테라노스에 대한 취재로 계속 목을 조여오자 홈즈가 테라노스의 최대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주인 루퍼트 머독에게 이를 막아줄 것을 부탁하자 머독이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1억2천5백만 달러에 달했던 자신의 투자금을 단돈 1달러에 손절매 처분해버렸다는 대목에서였다.

물론 개인자산이 120억 달러에 달하고 투자손실액의 일부는 세법상 손비 처리가 가능하였겠지만, 그럼에도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도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그런 모습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참 멋지지 않은가!



책을 읽은 후에 한부분이 텅 빈 것 같이 느껴져 아쉽기만 했다. 마치 절반의 완성본이라고나 할까?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저자의 탐사취재를 바탕으로 하는데 저자가 만나 면담했던 수 많은 인물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인 엘리자베드 홈즈의 기록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가 해명 또는 반박을 거부하였기 때문에 저자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그럼에도 소송으로 치면 이 책은 검사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피고인을 기소한 내용일 뿐으로 재판장인 독자가 보기에는 아쉽고 허전함이 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차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고소로 형사소송이 진행될 예정인만큼 홈즈(또는 변호인)가 자신을 변호하게 될 것이므로 그녀의 주장을 추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얼마나 기상천외한 주장을 할지 기대되기도 한다. 홈즈가 나름대로 자신을 변호하는 주장을 반영하여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게 된다면 실제의 재판과는 별개로 독자의 입장에서 그 시시비비를 정확히 판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족 - 개인적인 생각으로 테라노스의 진단키트가 과연 베이퍼웨어일까?

거의 모든 베이퍼웨어가 당시 기술 수준과 현격한 차이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장되고 말지만, 오늘날 시시각각으로 진보하는 기술의 수준으로 미루어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세월 후에는 현실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3세대(3G) 이동통신이나 블루투스, 전기차 등의 기술도 한때는 베이퍼웨어로 불렸던 대표적인 기술임에도 현재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홈즈가 테라노스를 통하여 구상했던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그때 홈즈는 무슨 말을 할까?

기사에 보면 홈즈의 특허는 채권단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는데 그들도 어떤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w*****9 2019.06.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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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귝" 내용보기
뷰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재 혹은 사기꾼이 되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런면애서 이책은 사기꾼 태라노스의 사장의 이면을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그간의 다양한 기사들을 통햐 자세히 들어본다. 기업가치 10조원까지 치솠았던 장밋빛 청사진이 가능했던 이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건 과연 애초부터 거짓말이었을까 아니면 경영자 한사람의 탐욕이었을까.. 쉽지않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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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재 혹은 사기꾼이 되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런면애서 이책은 사기꾼 태라노스의 사장의 이면을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그간의 다양한 기사들을 통햐 자세히 들어본다. 기업가치 10조원까지 치솠았던 장밋빛 청사진이 가능했던 이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건 과연 애초부터 거짓말이었을까 아니면 경영자 한사람의 탐욕이었을까.. 쉽지않은 사실이다
r*********2 2019.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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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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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진짜 이 내용이 사실인지 소설인지 읽으면서도 너무 헷갈렸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홈즈의 거짓에 새까맣게 속는지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허술한 점이 여러번 드러났는데도 말입니다. 너무 소설같아 읽으면서도 몇번이나 다시 이 것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희대의 사기극을 연출한 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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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진짜 이 내용이 사실인지 소설인지 읽으면서도 너무 헷갈렸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홈즈의 거짓에 새까맣게 속는지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허술한 점이 여러번 드러났는데도 말입니다. 너무 소설같아 읽으면서도 몇번이나 다시 이 것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희대의 사기극을 연출한 엘리자베스 홈즈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감탄이 절로 흘러나오니 말입니다.
e*******2 2019.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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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배드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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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모든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랬지만, 간절히 원한다고 그것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마이크는 생각했다.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로 인해 신화적으로 자리매김한 실리콘벨리 출신 CEO들의 어두운 면을 고밀도로 응축하면 엘리자베스 홈즈와 서니가 되겠지 아니 어쩌면 우버, 에어비앤비와 테라노스의 차이는 그저 단지 전자는 자신이 뱉은 말을 (기술자들을 갈아넣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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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모든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랬지만, 간절히 원한다고 그것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마이크는 생각했다.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로 인해 신화적으로 자리매김한 실리콘벨리 출신 CEO들의 어두운 면을 고밀도로 응축하면 엘리자베스 홈즈와 서니가 되겠지 아니 어쩌면 우버, 에어비앤비와 테라노스의 차이는 그저 단지 전자는 자신이 뱉은 말을 (기술자들을 갈아넣어버려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느냐의 여부 밖에는 없고 단지 돈을 모으는 방식, 사업을 키우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겠지


어쨌든 사실은 주목받고 성공하고 싶은 것일 뿐이면서 이걸 인류의 진보 따위로 포장하는 가증스러운 사람이 파멸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소설보다도 더 재밌습니다!!!





h*****p 2019.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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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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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자 했던 목적과는 달리, 이 책은 ‘열정’만 있고 쥐뿔도 모르는 스타트업 창업자가의 사기와 몰락만을 다룬 책은 아니었다.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부문인 의료와 새로운 기술과의 결합 등의 문제와 그 어려움 등을 예상하고 처음 책을 집어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차 소위 한국의 “x소 기업”이라고 불리는 조직들의 만행을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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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자 했던 목적과는 달리, 이 책은 열정만 있고 쥐뿔도 모르는 스타트업 창업자가의 사기와 몰락만을 다룬 책은 아니었다.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부문인 의료와 새로운 기술과의 결합 등의 문제와 그 어려움 등을 예상하고 처음 책을 집어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차 소위 한국의 “x소 기업이라고 불리는 조직들의 만행을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를 통해 발견하게 되었다. 느리지만 착실하게 능력을 키우기보다는 소통부재와 보여주기식 허명에 놀아나며 편집증적인 인간들과 조직이 어떻게 몰락하는지가 더 크게 다가왔다.

 

스타트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영진 뿐만 아니라 평사원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자존감을 바닥에 떨어뜨리다 못해 한 사람의 인생을 구겨버리는 테라노스 같은 회사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논픽션이지만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책.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는 책. 하지만 제2엘리자베스 홈즈는 아마도 이 책을 본인들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을 듯하다. 그래도 괜찮다. 결국 테라노스랑 홈즈는 파산했으니....

k********i 2019.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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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을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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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 사태는 뉴스를 통해 접한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었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화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여 관심이 생겨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의학과 공학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이해가 어려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너무 흥미진진한 내용이라 3일동안 출퇴근 길에도 점심시간에도 시간을 쪼개가면서 봤어요. 그리고 최근 뉴스도 찾아봤는데 매우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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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 사태는 뉴스를 통해 접한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었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화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여 관심이 생겨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의학과 공학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이해가 어려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너무 흥미진진한 내용이라 3일동안 출퇴근 길에도 점심시간에도 시간을 쪼개가면서 봤어요. 그리고 최근 뉴스도 찾아봤는데 매우 흥미로운 사건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