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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무척 좋아해서 시집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김종해 시인의 시집은 처음 구매했습니다. 김종해 시인의 시에 백선제 아트 디렉터의 그림이 더해진 김종해 서정시집 『그대 앞에 봄이 있다』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다 읽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시(詩)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외에도 아름답고 따뜻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손편지를 쓰면서 시도 함께 적어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 요즘 날씨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분들 모두 봄날이 올 것을 믿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밑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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