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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눈만 뜨면 간밤에 일어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저자의 표현처럼 우리는 위험의 폭주기관차에 탑승한 것이다. 이 책은 표지도 강렬했지만, 뭐든지 빨아들이고 어디로 보내는지도 알 수 없는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인 블랙홀을 제목으로 정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들의 무서움에 대해 매우 강하게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왜 위험을 위험으로 지각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논의한 부분은 우리 사회가 언제가 가지고 있는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최근 A형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나는 '내가 뭐 A형독감에 걸리겠어?'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생각도 위험의 측면에서는 정말 '위험한' 것일테지. 미세먼지를 걱정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핸드폰을 보며 길을 건너는 사람이나 다시 한번 위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다. 저자가 부제로 언급한 것처럼, 위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정도의 책은 읽어줘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