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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파파와 바다 -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7 연작소설 시리즈 가운데 무민가족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이게 마지막이다. 마지막인 8권은 무민가족이 떠난 이후의 '골짜기'가 메인이고, 무민가족이 메인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무민 시리즈는 실질적 주인공인 무민에게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늘 무민마마나 무민파파, 주변 친구들에게도 서사를 줘서 참 좋다. 이번 7편에서는 무민파파에게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데, 토베 얀손이 본인 아버지에게 헌정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보고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보자면, 무민파파가 가족들을 데리고 골짜기를 떠나 바다로 가는데 거기서 새로운 장소에 적응하며 점점 변화하는 무민가족들과 그 변화 속에서 또 성장하는 무민의 이야기...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하는 것은 무민만이 아니다. 모든 가족이 다 성장했다. 그리고 특히나 고군분투했던 무민파파에게, 읽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우리 아부지가 그립고 ㅋㅋ 거실에서 TV 잘만 보고 계시는 분을 갑자기 ㅋㅋ 여튼 마침내 등대에 불을 밝히는 장면에서 여러가지를 느꼈다. 무민은 확실히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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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네. 정말 빌어먹게 잘됐어!" 무민마마는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물론 무민마마가 내뱉은 나쁜 말을 들을 이는 아무도 없었다.
무민 소설이 원래부터 동화 동화한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편도 중후반까지는 귀신들린 집 영화가 생각나거나 조금 더 나아가면 "샤이닝"까지 떠오른다. 그러게, 무민파파, 도대체 왜 그랬어요. 갱년기세요?
"미이, 무민파파도 자기가 지금 어떤지 다 아신단다." 미이는 진지하게 말했다. "아닐걸요. 무민파파는 아무것도 몰라요. 무민마마는 아세요?" 무민마마는 솔직히 인정했다.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