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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이 아닌... 감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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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왓치맨 재밌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재밌어." 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이 한마디를 꼭 더할 것이다."근데 히어로 만화로 접근하면 재미가 하나도 없어."이는 마치 e-book을 보는 기준으로 순문학을 본다거나, 반대로 순문학을 보는 기준으로 가벼운 e-book을 보는 것과 비슷한 관점일 것이다.게다가 명작을 보는 기준은 시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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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왓치맨 재밌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재밌어." 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이 한마디를 꼭 더할 것이다.
"근데 히어로 만화로 접근하면 재미가 하나도 없어."

이는 마치 e-book을 보는 기준으로 순문학을 본다거나, 반대로 순문학을 보는 기준으로 가벼운 e-book을 보는 것과 비슷한 관점일 것이다.

게다가 명작을 보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다빈치 처럼 그림을 그린다고 치자.
과연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그토록 비싸게 팔릴까? 나는 분명히 아닐것이라 본다!
시대가 변하면서 '작품을 보는 명작의 기준'도 바뀐다.
(카메라와 3d프린터의 등장으로...)

하지만 나의 취향은 적어도 요즘 나오는 그랜트모리슨, 스콧스나이더 같은 스타 작가들의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책보다 흔히 전설적인 작가인 앨런무어, 프랭크밀러 처럼 '상업성' 보다 '작품성'에 더 치중한 작품을 훨씬 좋아한다.
사실 그렇다고해서 스콧스나이더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나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 뿐이다.

내가 처음 와치맨을 본 것은 티비였다.
그때는 그래픽노블에 관심이 없었고, 막연하게 히어로 영화는 다크나이트 정도만 좋아할 때였다.
처음 왓치맨(감독판) 영화를 봤을 때 다크나이트 급의 명작이라 느겼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 킬링조크와 더불어 스콧스나이더의 뉴52 배트맨 시리즈 중심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그런데 왓치맨이 킬링조크를 만든 앨런무어의 작품이라고 했다. 그길로 바로 사고 싶었지만 새 번역판이 나온다기에 기다렸다.

여기부터 <본 론>

서론이 길었지만 이제부터는 순수하게 작품 왓치맨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이 왓치맨이라는 작품은 미국의 근현대사와 더불어 세계사를 조금씩이라도 알고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많다.
특히 미국의 자경주의라던가, 닉슨과 워터게이트, 베트남전의 결과 등등 많이 알면 알고 있을수록 왓치맨 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관점과 마주할 것이다.

왓치맨의 첫번째 주제(표면적 주제)는 '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이다.
여기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감시자들을 (감히)누가 감시하는가?'가 절대 아니다!
왓치맨의 감시자들(히어로)은 대체로 우리가 그동안 '히어로'라고 하면 당연하게 느껴졌던 악당과 싸우고,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그렇게 정의를 행했었던' 히어로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영화 다크나이트 끝에 고든이 아들과의 대화에서 말한다. "배트맨이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필요치 않기에 그를 쫓는다."
왓치맨은 마치 그 고든의 이야기를 풀어서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왓치맨 에서는 신에 가까운 힘을 지닌 닥터맨하튼과, 그를 이용해 배트남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소련(러시아)과 대치한다.
이제 미국에서는 국민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모을 수 있는 공공의 적이 필요한 것이다.
외적으로 그 대상은 적대국 뿐이지만, 그것만으로 화합이 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여겼는지 자경단과 로어셰크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내가 보기엔 그랬다.)

그런데 비단 이게 한낱 만화만의 이야기일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까?
인류에게는 언제나 미워할 공공의 적이 필요했다.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필요할지 모른다. 그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미워해야하는 대상 말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인류는 그렇게 화합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 미국은 지금 중국을 미국의 공공의 적으로 지정하고 무역 전쟁을 벌이고, 일본은 남북이 화해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이 아닌 한국을 공공의 적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말 이대로 극단의 상황이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왓치맨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독자에게 계속해서 질문한다.
'만약 이대로 정말 멸망이 다가온다면 사람들은 거짓된 평화를 만들까?
아니면 그것 마저도 거짓이라며 모든 것을 폭로하겠는가?' 라고 물으며 입장 차이를 놓고봐도 좋을 것이다.

왓치맨 캐릭터 중 코미디언을 빼놓으면 섭하다. 코미디언... 뭔가 조커가 떠오르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앨런무어의 책 중 킬링조크 라는 작품에서 최초로 조커의 과거를 이상에 실패한 소시민으로 묘사했다.
코미디언 이라는 인물은 언뜻 보면 그냥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보일 수 있지만, 나름의 이유와 가치관이 보인다.
극중 코미디언은 자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지 않는다.
로어셰크는 자신이 하는 폭력행위가 사회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하고, 오지만디아즈 역시 자신의 하려는 행위가 공리주의적 측면에서 결과적으로 본다면 성공한 일이라며 만세까지 부른다.
하지만 코미디언은 다르다.
그는 어찌보면 유일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악당 몰락에게 가서 고해성사 하듯 썰을 푼다.

나는 처음 봤을 때 코미디언이 조금은 불편했다. 그래, 앨런무어는 어쩌면 코미디언을 통해 사람들의 민낯을 들어내놓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당신이 로어셰크나 오지만디아즈 처럼 자신의 일을 옳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옳은, 절대적으로 선한 일을 했는가?'

'너도 그럴지 몰라.'라고 말하려는 것 같다.

비단 권력 역시 그렇다. 권력은 의심 받고, 견제 당할때야말로 진정한 사회가 설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런 거창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나도 개미일 뿐이다.
오지만디아즈 는 가장 똑똑한 개미라면, 나는 평범한 개미일 뿐이다.
종종 사람들은 자신이 대단하다 여긴다. 하지만 그것은 우주 전체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면 겸손해지고, 어쩌면 허무주의에 빠질 수도 있다.
닥터맨하튼은 이러한 인식을 했지만 로리의 탄생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달았다.
나도 허무하지만 허무주의는 경계해야 겠다.

마지막으로 왓치맨의 철자를 보면 'Watchman' 이 아닌 'watchmen. ' 즉 복수다.
다시말해 히어로 한 명이 나와서 적들과 치고받는 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건 누군가가 읽기 전에 진심으로 경고하고 싶은 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캐릭터간 서로간의 사상적 대치가 중요하지, 악당과 싸우거나 선과 악이 뚜렷하지도 않다.

'선이든 악이든 비를 맞는 것은 똑같다.'



마지막으로 왓치맨을 볼 때 이해가 안된다면 유튜버 햄릿의 왓치맨 해석 영상을 추천한다.
l******4 2019.07.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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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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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을 접하게 된 순서는 영화 왓치맨 드라마 왓치맨 마지막으로 그래픽노블 왓치맨 디럭스 에디션 이렇게다 일단 영화 왓치맨은 20대 떄 봤는데 너무 재밋게 봤었다 3번정도 봤는데 볼떄마다 재밋다고 생각한다 에이치비오 드라마가 나왔다해서 설레는맘에 기다렸다가 웨이브에 들어왔다해서 결재해서 봤다 드라마퀄이 드라마가 아니었다 매회 뛰어난 연출과 미장센으로 나를 만족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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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을 접하게 된 순서는 영화 왓치맨 드라마 왓치맨 마지막으로 그래픽노블 왓치맨 디럭스 에디션 이렇게다 일단 영화 왓치맨은 20대 떄 봤는데 너무 재밋게 봤었다 3번정도 봤는데 볼떄마다 재밋다고 생각한다 에이치비오 드라마가 나왔다해서 설레는맘에 기다렸다가 웨이브에 들어왔다해서 결재해서 봤다 드라마퀄이 드라마가 아니었다 매회 뛰어난 연출과 미장센으로 나를 만족시켜줬다 드라마까지 보고나니 원작이 너무 궁금해졌다 드라마 각색을 많이 한것 같아서기도 하지만 왓치맨이라는 시리즈에 기본이된 스토리가 취향에 잘 맞았기떄문이다 원작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역시 원작을 뛰어넘는 영상화는 없구나 생각이 든다 좋은책이었다 그래픽노블이고 오래된책이고 글도많아서 읽기 어렵긴한데 작화, 연출은 요즘 만화 이상이다 추천이다

q******2 2022.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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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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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온 이후, 저는 왜 왓치맨이 중요하고 흥미로운지 스스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결코 주류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떼지어 읽으려고 서두르고 있지만, 역사와 영향에 대한 이해 없이 왓치맨에게 접근하는 것은 그것이 진정으로 특별한 것을 만드는 대부분의 것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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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온 이후, 저는 왜 왓치맨이 중요하고 흥미로운지 스스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결코 주류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떼지어 읽으려고 서두르고 있지만, 역사와 영향에 대한 이해 없이 왓치맨에게 접근하는 것은 그것이 진정으로 특별한 것을 만드는 대부분의 것을 놓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어는 완전히 동정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진정한 영웅은 없고, 등장인물들 중 어느 것도 무어 자신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슈퍼히어로 만화는 거의 항상 온전히 공감하고 존경할만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대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이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들을 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1 2021.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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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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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예상했던것처럼 재밌었습니다. 앨런무어의 명성이 헛된게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느꼈습니다. 책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도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정말 흥미로운 진행과 이야기 전개방식 그리고 결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옛날만화라는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한 그림체와 색감 그리고 완벽한 번역까지 정말 훌륭했습니다. 만약에 이책을 구매하실려고 고민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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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예상했던것처럼 재밌었습니다. 앨런무어의 명성이 헛된게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느꼈습니다. 책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도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정말 흥미로운 진행과 이야기 전개방식 그리고 결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옛날만화라는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한 그림체와 색감 그리고 완벽한 번역까지 정말 훌륭했습니다. 만약에 이책을 구매하실려고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바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l*****2 2021.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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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지났음에도 통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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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중의 명작 코믹스라 불리는 왓치맨은 정말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히어로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도 히어로물에 통용되는 주제의식을 제시한 히어로물의 교본과도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래픽노블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깊이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텍스트덕에 몰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래픽노블 장르에 입문하고 싶다면 가장 적합한 책이 왓치맨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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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중의 명작 코믹스라 불리는 왓치맨은 정말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히어로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도 히어로물에 통용되는 주제의식을 제시한 히어로물의 교본과도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래픽노블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깊이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텍스트덕에 몰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래픽노블 장르에 입문하고 싶다면 가장 적합한 책이 왓치맨이 아닐까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2 2020.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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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계의 마스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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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래픽노블. 작화도, 서사도 압도적이다. 가장 비현실적인 영웅서사가, 당대 국제정세에 대한 예민한 자각 위에서 만들어졌다는 아이러니는 참 재밌는 부분이다. 20여 년 전만해도 영원히 극장가를 지배할 것 같았던 마블의 작품들이 힘을 잃은 것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혹은 세계의 문제에 대해 앨런 무어만큼 예민하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작가들이 없기 때문 아닐까. 여성과 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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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래픽노블. 작화도, 서사도 압도적이다. 가장 비현실적인 영웅서사가, 당대 국제정세에 대한 예민한 자각 위에서 만들어졌다는 아이러니는 참 재밌는 부분이다. 20여 년 전만해도 영원히 극장가를 지배할 것 같았던 마블의 작품들이 힘을 잃은 것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혹은 세계의 문제에 대해 앨런 무어만큼 예민하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작가들이 없기 때문 아닐까. 여성과 비백인 배우 캐스팅 비율을 늘린다고 해결될 수준은 아니니까. 

YES마니아 : 로얄 w****c 202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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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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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자경단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철학적인 작품이다.그래픽노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역시 왓치맨을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프랭크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함께그래픽노블계 레전드 양대산맥이라고 볼 수 있는데,다크나이트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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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자경단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그래픽노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왓치맨을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프랭크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함께

그래픽노블계 레전드 양대산맥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조금 더 대중적이라면

왓치맨은 더 어둡고, 마니악하다.




YES마니아 : 로얄 h*******3 2019.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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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 오직 약간의 지성뿐
"필요한 건 오직 약간의 지성뿐" 내용보기
"미국이 심각한 문제로 가득하다는 건 천재가 아니어도 알 수 있습니다... 나 역시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대처하기만 하면, 그 모든 문제를 극복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필요한 건 오직 약간의 지성입니다."그리고 미국 지도가 불탄다. 불타는 지도를 앞에 두고 히어로들은 무능력하거나 무관심하다."누군가는 해야 돼. 그렇게 생각 안 해? 누군가는 이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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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심각한 문제로 가득하다는 건 천재가 아니어도 알 수 있습니다... 나 역시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대처하기만 하면, 그 모든 문제를 극복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필요한 건 오직 약간의 지성입니다."


그리고 미국 지도가 불탄다. 


불타는 지도를 앞에 두고 히어로들은 무능력하거나 무관심하다.


"누군가는 해야 돼. 그렇게 생각 안 해? 누군가는 이 세상을 구해야 된다고..."


...


"글로리아, 미안해. 해야만 해. 세상이 이런데... 서로를 돕기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 그런 삶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부디, 부디 이해해 주길... 글로리아... 미안, 이런 세상을... 난 외면할 수 없어."


...


세기 말의 공포는 1999년 7월이 아니라 1989년 11월에 사실상 종결됐다. 종말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던 시기의 미래에 대한 낙관과 비관, 그리고 허무주의를 배경으로 빚어낸 참담함과 무력함에 대한 이야기다. "필요한 건 오직 약간의 지성"뿐이란 착각, 그 착각 또한 지성의 부족(약간의 지성)에서 기인하는 걸까. 그럼 궁극의 지성이라면 "그 모든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이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자라 할지라도, 내겐 가장 똑똑한 개미와 다를 바 없어."


그렇다면 신과 다름없는 전지전능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그것이 신이나 "이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의 몫이라면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신도 천재도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면 - 또는 그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그때 우리는 어떻해야 할까. 왓치맨 속 세계에서 나 따위가 아둥바둥해봤자 그건 단지 "예의범절"이 없을 뿐이다. "예의범절"을 대신해서 새 책에선 "매너가 없"을 뿐이고.

t*******g 201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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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라 칭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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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찬양하는 작품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만큼은 역대 최고인, 경이로운, 유일무이한, 기념비적인 등등의 수식어가 아무리 붙어도 이견이 없을 정도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걸작 중의 걸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DC 코믹스의 히어로물들에 대한 선호도는 딱히 없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DC 코믹스에 대한 제 시각의 장벽을 제로로 허물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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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찬양하는 작품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만큼은 역대 최고인, 경이로운, 유일무이한, 기념비적인 등등의 수식어가 아무리 붙어도 이견이 없을 정도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걸작 중의 걸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DC 코믹스의 히어로물들에 대한 선호도는 딱히 없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DC 코믹스에 대한 제 시각의 장벽을 제로로 허물어지게 되었고 그것이 이 작품 자체의 저력이 아닐까 감히 주장해 봅니다.  한권으로 된 디럭스 양장본에 대한 구매 욕구로 소장하게 되었지만, 두번 세번 네번 볼 때마다 새로운 감상에 젖게 됩니다.  DC 코믹스의 끝판왕, 완결성을 갖춘 그래픽 노블을 접하고 싶다면 ‘왓치맨’이 그 답이 되어 줄 것입니다. 

k**********9 2023.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