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인생 절반은 나답게.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나답게 사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나답게 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읽었다. 누구나 나 다운 삶을 꿈꾸지만, 결코 누구나 그렇게 살 수 없기에 인생의 절반은 나답게 살고자 노력해보자. |
|
배움의 끈을 놓지 말자 박용범 독서작가(2022)
나는 어떻게 살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중요한 건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가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일이 있고 에너지를 쏟아부을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삶의 큰 활력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한 가지 취미에 깊이 빠져 5년, 10년 동안 몰두하다가 전문가 경지에 이르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야말로 분명 살아 있다는 느낌이야'하는 감정이 내면에서 솟구쳐 오르는 순간, 이 순간에 이름을 붙여 인식하면 살아 있다는 감각을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실감할 수 있다.
반복해서 보고 싶거나 듣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건 무언가를 알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의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철학은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학문이다. 지금을 철학이나 종교를 다시 접할 또 하나의 기회로 삼아도 좋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이제 머리 좋은 사람들만 벌이는 경쟁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이 경쟁에 참가하는 건 돈과 권력을 좇는 욕망만큼 나쁘고 두려운 형태의 노예제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P195 당신은 후세 무엇을 남길 수 있는가. 에도시대 검술의 명인으로 이름 높았던 미야모토 무사시가 진정한 승부를 펼친 것은 28, 29세 무렵까지였다. 그리고 그의 검술이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정받은 것은 50세가 넘은 뒤부터였다. 무사시는 60세 때 병법서인 『오륜서」를 쓰기 시작해 2년 동안 집필에 몰두했고, 책을 완성한 뒤 세상을 떠났다.
P211 지금부터 에너지를 쏟아부을 일을 발견한다면 얼마든지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역경이 모두 인생 후반기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려면 현재를 긍정하고 순간에 충실하며 지금에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시간이, 이런 하루하루가 쌓이면 미래를 뒤덮은 불안도 사그라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이 3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를 황금기로 만들어야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삶 전체를 긍정할 수 있다. 나는 이제 늦었다고,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후반생이라고 뭐 특별할 것 있겠냐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해 보자.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당신에게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일지 모른다.
삶을 관조하는 경지에 다다르려면 매일 자신을 갈고닦으며 끊임없이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즐기고 처음 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몰두한다는 감각을 머릿속에 각인시킨 채 매사에 임하면 된다. 끊임없는 배움이 변화를 낳고 변화가 유연성을 만들어내며 유연성이 용기를 샘솟게 한다. 배움을 축으로 남은 인생 절반을 가꿔나가면 행복이 내 안에 자리 잡을 것이다.
《인생 절반은 나답게(사이토 다카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
|
105세에 세상을 떠난 의학자 히노하라 시게아키 선생은 평생을 현역으로 산 분이다. 100세가 넘은 뒤에도 "2년 후, 3년 후까지도 의료 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으셨다.
이런 분이야말로 마음이 기뻐하는 삶, 마음이 시키는 대로의 삶을 산 분이 아닐까. 언젠가 히노하라 선생과 악수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선생의 악력이 생각보다 강한 데 깜짝 놀랐다. 생명력이라는 것은 역시 살아가는 자세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요즘도 한 가지 취미에 깊이 빠져 5년, 10년 동안 몰두하다가 전문가 경지에 이르는 사람이 많다. 자신도 모르는 새 실력이 늘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앞으로는 각자가 지닌 개성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갈 것이다. 일과 취미, 본업과 부업의 경계가 점점 불분명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즐겁게 그 일을 할 수 있느냐'이다. 『논어』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50세가 넘어서도 앞으로 가꾸어나갈 인생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기는 사람은 틀림없이 인생 100세 시대를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떠한가.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가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의식을 갖고 있으면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에서 굉장히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단순히 듣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다시 곱씹어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질문하고 정보를 찾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렇게 점검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차츰 가르치는 데 숙달되고, 무언가를 잘하게 되면 그 일에서 재미를 느낀다. 잘 가르치는 사람과 못 가르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그것을 온전히 이해했느냐 못 했느냐의 차이, 상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50세 지금부터 에너지를 쏟아부을 일을 발견한다면 얼마든지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역경이 모두 인생 후반기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려면 현재를 긍정하고, 순간에 충실하며, 지금에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시간이, 이런 하루하루가 쌓이면 미래를 뒤덮은 불안도 사그라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이 3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를 황금기로 만들어야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삶 전체를 긍정할 수 있다. 나는 이제 늦었다고,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후반생이라고 뭐 특별할 것 있겠냐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해보자.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당신에게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일지 모른다.
50세 이후 몰두해 빠져들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두면 에너지를 활발히 샘솟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이든 취미든 무엇을 하든 일단 늪에 빠진 기분으로 그 안에 흠뻑 잠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자신이 쌓은 이런 전문 지식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늪', 이 세 가지 축이 50에 이후에 에너지를 활발하게 순환시키는 동력이 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의식해 행동하면 고립되지 않는다. 게다가 과거를 긍정하고 현재에 만족하고 미래를 희망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다.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든,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든, 자원봉사 활동을 하든 모두 마찬가지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즐기고, 처음 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몰두한다는 감각을 머릿속에 각인시킨 채 매사에 임해보자.
나는 이 세 가지 축이 50세 이후룰 황금기로 만드는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늘 이 세 가지 축을 가동시켜 에너지를 순환시키도록, 활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