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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들의 하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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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은 책 읽기. 자주 가는 곳은 집 근처 새로 생긴 카페.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중에 라이언과 사랑에 빠져 있다. 나를 설명하는 일은 이토록 단순하다. 일부러 단순해지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복잡할 것 같은 일과는 거리를 두려 한다. 예전에는 어려운 책도 끝까지 읽었는데 요즘은 쉽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주로 읽는다.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간의 제목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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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은 책 읽기. 자주 가는 곳은 집 근처 새로 생긴 카페.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중에 라이언과 사랑에 빠져 있다. 나를 설명하는 일은 이토록 단순하다. 일부러 단순해지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복잡할 것 같은 일과는 거리를 두려 한다. 예전에는 어려운 책도 끝까지 읽었는데 요즘은 쉽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주로 읽는다.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간의 제목을 보면서 지쳐 있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니 놀랍기만 하다. 우울증, 회사 싫어증, 기분부전장애, 불안감을 안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왜 우울하고 자존감이 바닥일까. 생각만 했던 이들이 글을 쓰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책을 읽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캐릭터를 좋아하는 일은 나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나의 고민이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건 책에서 발견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마음이 처진다면 김보통, 강선임이 함께 쓴 『이거 보통이 아니네』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책의 부제는 '오늘도 탈탈 털린 당신을 위한 충전책'이다. 표지에는 김보통 씨가 매우 지친 얼굴로 지하철 바닥에 앉아 있다. 보조 배터리라도 들고 와 고속 충전을 해야 할 것 같은 표정이다. 안쓰럽다.

『이거 보통이 아니네』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간 보통씨가 만난 사연을 이야기 형식으로 새롭게 쓴 책이다. 사연들이 웃기고 슬프고 짠하다. 회사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상하고 기분 나쁜 일을 털어놓는다. 각각의 사연만 읽고 있어도 이거 내 이야기 아니야 하면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게 된다. 카페에 앉아 읽으며 전자책이라 밑줄을 그을 수는 없고 공감 가는 부분에서는 맞아 맞아를 외쳤다. 워라벨이라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라고들 하는데 일만 죽도록 시켜 놓고 어디에서 삶의 균형을 맞추라고 하는지 모를 일이다.

넵병, 시발 비용, 싫어증에 관한 꽤나 심도 있는 고찰과 너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로 보통이들의 하루를 위로해준다. 행복한 책 읽기의 시간이었다.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살고 싶었다, 우리 보통이들은. 가뜩이나 힘든데 싼 가격을 찾아 검색하고 이렇게 바쁜데 휴가 가는 사람이 어딨어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 혼자만 일하고 싶지 않았다. 외모 품평을 당하고 착한 사람이라면서 시키는 일에 넵병에 걸린 사람처럼 네네만 읊조리고 있었다. 난 꿈이 있었죠, 그 꿈은 퇴사라는 꿈이라는 짠한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보통이들은 우리의 모습이었다.

『이거 보통이 아니네』는 2019년을 살아가는 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상을 가지고 보통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한다. 중산층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제철 과일을 사 먹고 좋아하는 음료를 사이즈 고민하지 않고 사 마시는 하루를 가지고 싶을 뿐이다, 우리 보통이들은. 다가오지도 않을 먼 미래를 걱정하느라 지치고 우울해하지 말자. 오늘의 달다구리를 먹고 지쳐 있는 보통이를 위해 야식을 먹으며 주말만을 꿈꾸자.


s*****m 2019.05.16.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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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통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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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학생이고 알바를 해본 경험도 없지만 그동안 tv나 뉴스를 통해 꼰대, 워라벨, 감정노동 등 여러가지에 대해 접했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중간중간 있는 그림체가 귀여워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암울한 현실을 마냥 암울하지만은 않게 읽을 수 있었네요~~공감되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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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학생이고 알바를 해본 경험도 없지만 그동안 tv나 뉴스를 통해 꼰대, 워라벨, 감정노동 등 여러가지에 대해 접했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중간 있는 그림체가 귀여워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암울한 현실을 마냥 암울하지만은 않게 읽을 수 있었네요~~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잘 읽었어요 !!!!!!!!!!!!!!!!!!!!!!!!!!!!!!!!!!!!!!!!!!!!!!!!!!

m******0 2020.01.10.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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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 닿는 문구들로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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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씨보다 조금 앞선 세대이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싫어증 걸리고 꼰대들 사이에서 묵묵히 일하다 마음병 얻고 이내 지쳐서 그 안에서 탈출한 한사람으로 각 장마다 마음에 외 닿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왠지 위로 받은 느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땐 많은 이들도 이렇게 사는구나 생각했어요. 모두 모두가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잘 꾸려가길 바라며 지금도 그 어딘가에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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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씨보다 조금 앞선 세대이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싫어증 걸리고 꼰대들 사이에서 묵묵히 일하다 마음병 얻고 이내 지쳐서 그 안에서 탈출한 한사람으로 각 장마다 마음에 외 닿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왠지 위로 받은 느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땐 많은 이들도 이렇게 사는구나 생각했어요. 모두 모두가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잘 꾸려가길 바라며 지금도 그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보통의 을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c*******r 2020.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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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통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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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라는 말에는 모두와 같은 게 좋다거나 평범하게 사는 것이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라는 편중된 가치관이 들어붙어 있다. 사람들은 보통이 되면 보통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에 보통은 없다. 왜냐하면 보통이 아닌 것이 행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정한 보통이 되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행복은 보통과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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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이라는 말에는 모두와 같은 게 좋다거나 평범하게 사는 것이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라는 편중된 가치관이 들어붙어 있다. 사람들은 보통이 되면 보통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에 보통은 없다. 왜냐하면 보통이 아닌 것이 행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정한 보통이 되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행복은 보통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릴 게 아니라, 중간 중간 멈춰 서서 확인해 보자.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가고 싶은 곳이 맞는지     

 무소속의 삶에 대해, 시선을 조금 달리하여 보면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훈련을 하는 시간으로 삼을 수도 있다. 무소속의 삶은 맨몸으로 우주에 가는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회사를 벗어난 세상이 정말 중력니아 산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엔 조금 허우적거릴 수 있지만 천천히 자신의 움직임을 찾아가면 된다. 되는 대로 산다. 듣기만 해도 참 가벼워지는 말이다. 실제로 맨몸으로 우주에 나간 이들은 말한다. “어떻게든 살아지더라. 신기하게도 아직까지는.`      

 간섭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엄마가 더 많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와는 대화를 나누고 투정을 부릴 수도 있다. 그에 비해 아버지나 선생님은 휠씬 어렵다. 더 솔직히는 `두려우면서 짜증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간섭도 간섭이지만 소통불가, 일방통행이 꼰대라는 단어의 의미를 규정짓는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그리고 그 배경엔 권위가 있다.

 

k****6 2019.12.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