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티 블러드 X>는 TYPE MOON의 대전 액션 게임의 코믹스판 <멜티 블러드>의 개그 담당이 나오는 일종의 코믹 외전이다. <멜티 블러드>를 알면 당연히 훨씬 이해도 잘 되고 재미도 있겠지만, <멜티 블러드>를 모르는 사람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살짝 허당처럼 보이는 캐릭터들의 엉뚱한 일상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뒷골목 동맹'을 결성한 시온, 리즈, 사츠키가 문명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조건인 의식주, 그중에서도 주(住)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면서 시작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뒷골목 라이프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단 좋은 집을 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은 세 사람은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끝에 세 사람의 희망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집을 탄생시킨다. 시온이 탄생시킨 집은 무려 거대 피라미드 ㄷㄷㄷ 대도시에 갑자기 출현한 피라미드 때문에 그 자리에서 멀쩡하게 잘 살고 있던 사람들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이상을 감지한 각종 인물(?)들이 피라미드로 몰려오면서 세 사람의 조용한 생활은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만다. 피라미드 안은 이세계로 연결되는 신비한 공간. 세 사람은 그 안에서 고양이 요괴, 무녀 등을 만난다. 전 2권 완결. |
|
어려운 내용의 작품이다. 그녀들은 과연 어떤 존재들일까? 어떤 존재들이기에 뒷골목에서 피라미드를 세운 것일까? 아니. 내용을 읽어보니 그녀들의 의도대로 세워진 건물은 아닌 것 같다. 그녀들과는 다른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가 세워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사뭇 궁금해진다. 그래서 1권에 이어 2권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겠지. 피라미드. 공사, 공사를 진행하는 로봇. 도시를 잠식해 가는 피라미드를 멈추게 하려는 만화 속의 캐릭터들. 이게 다 나에게는 비밀 군더더기요, 알아야 하는 것들이다. 그렇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한 채 이 작품을 읽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책표지를 보다. 책표지에는 한 명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왠지 화려해 보인다. 모자를 썼고, 모자는 베레모처럼 보인다. 베레모는 군인들이 쓰는 것 아닌가? 그녀(또는 그, 아직 성별은 알 수 없다)가 입고 있는 제복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머리가 길어 보인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여자라고 생각했다. 머리 색깔도 옷 색깔과 맞춘 듯 보인다. 팔의 모양은 마치 무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무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왠지 무술의 준비동작처럼 보인다. 양 손목에는 링 하나씩 끼어져 있다. 손가락은 유난히 길고 매끈하게 보인다. 마치 거친 일은 한 번도 해보지 않던 손처럼. 첫 장면을 읽으며. 전체적으로 보라색 배경이 암울한 기운을 발산하는 것 같다.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 또한 그것을 보여주는 듯 보인다. 또한, 결심한 각오가 보인다. “저절 막을 수 있을까?” “자신의 실책은 제 스스로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서 있다. 이상한 캐릭터에 대해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고양이처럼 보이기는 한데. 고양이라면 생선 가게 앞이나 기웃거릴 것이지. 왜 이 작품에 기웃거리는 거야! 그런데 정말 고양이일까? 말을 하는 고양이라. 혹시 장화신은 고양이 친척쯤 되나? 서커스에 팔아넘기면 돈 좀 되겠다. 나름 코믹한 조연 캐릭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출연료를 준다면 많이 못 주겠다. 그냥 가자미 한 마리 주면 딱일 듯. 1권을 읽고는 아직 잘 모르겠다. 피라미드가 도시를 잡아먹고 있는 데. 그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