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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는 없는 뮤지엄이 없는 것 같다. 고대 이집트 박물관부터 독일 기술 박물관,소시지 박물관과 게이 뮤지엄까지 있을 건 다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베를린 뮤지엄 패스'를 판매한다.가격은 19유로 (2011년 기준, 한화 약 3만원).이것으로 6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사흘 동안 볼 수 있다.미술관 답사가 목적이라면 추천할 만한 선택이다."
내가 촌스러워서 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지로를 보는 것 만으로도 베를린 뮤지엄 패스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인다.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이란 책을 읽을때도, 당장 베를린으로 날아가고 싶어 혼났는데.. <독일 미술관을 걷다>는 베를린 가지고 되겠어? 독일 전체가 미술관인것을..이라며 내 가슴을 사정없이 요동치게 만들었다 재미났던 점은 베를린은 이미 한 번 경험(?)이 있어서인지,이번에 나를 사로잡은 지역은 드레스덴과 라이프치 지역이였다. 특히 얼마전 라이프치 화파들의 전시를 본 터라 더욱더 궁금했지만... 이에 앞서 그 고장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과 문화의 고장이란 이유가 더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넘치게 가득하다면 체코로 국경을 넘는 기차여행까지 갈 수 있을테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예전에는 당장 가지 못하는 현실이 마냥 원망스럽고,풍부한 문화적 공기가 넘치는 저들의 나라가 부러웠으나,이제는 이렇게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고맙고 그렇다.
<독일 미술관을 걷다>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매력은,저자가 올려준 미술관 들의 사진이였다. 우리나라의 미술관을 전부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거의가 관공서의 느낌이 여전하고.. 카페테리아 분위기도 제대로 인곳이 거의 없는 상태가 늘 불만이였던지라... 건물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미술관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행복하던지.. 사실 책 한 권 속에 엄청난 미술관의 정보를 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독일의 지역별 특징과 미술관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내 기호에 어디에 가까운지 알 수 있었다.
베를린으로 날아가고 싶었던 마음이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로 바껴 버렸다....^^
(독자들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기행 프로젝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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